전체기사

경주, APEC 성공 개최 위해 전방위 도시 혁신 나선다

“시민이 주인공" 경주의 특별한 국제행사 준비기 유산과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APEC으로 새 판 짠다 보문에서 황리단길까지… 도시 전체가 회의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오는 10월, 전 세계의 이목이 천년 고도 경주로 쏠린다.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사문화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도약할 전환점을 맞았다.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에 그치지 않고, 교통·관광·문화·시민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전방위 혁신을 추진하며 미래 도시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APEC을 앞두고 펼쳐지는 경주의 준비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자 ◇회의장만이 아닌 도시 전역이 무대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대응을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무대로 바꾸고 있다. 중심축은 보문관광단지다.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주요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관광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권도 변화를 맞고 있다. 북천·남천 일대는 수변 정비와 산책로 보강, 하천변 환경개선이 병행되며, 첨성대·월정교·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시내 주요 도로인 산업로, 보불로, 서라벌대로 등은 차선 재도색, 가드레일 교체, 안내 표지판 개선 등 도시관문 이미지 개선사업이 한창이다. 도심 내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이는 작업도 진행된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관광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음식·숙박·시장… 관광기초 서비스 대전환 경주시는 관광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총 150개소를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키친 환경, 위생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교육, 친절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 분야에서는 384개소에 대해 사전 점검과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체계 마련, 비품 교체 등이 진행되며, 다국어 통역기기와 안내 매뉴얼도 각 숙박업소에 비치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도 변화하고 있다. 시는 중앙시장, 성동시장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형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상인 대상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해 APEC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포토존, 체험 부스, 미디어 안내체계 등을 도입해 전통시장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불국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의 조명과 접근성도 개선되고 있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공간 확보 등이 일제히 이뤄지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시설 배치가 진행되고 있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파사드 쇼도 함께 준비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제행사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행사로만 보지 않는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백 명이 수료했다. 또한 자원봉사단은 1단계와 2단계에 걸쳐 선발되어, 회의 진행 보조, 관광안내, 통역,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됐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을 주제로 한 문화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다. ◇APEC 이후를 향한 지속가능 전략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도시전략의 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컨벤션·숙박·관광·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을 개발해, 향후 유엔 기후총회, 글로벌 문화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동궁원 리뉴얼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함께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글로벌 원자력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는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다음 1,0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이상일, 여름철 재난취약지역 금학천 준설사업 현장 등 점검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6일 장마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해 이상일 시장이 직접 현장을 살펴보는 등 재난 취약지역과 무더위 쉼터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5일 간부회의와 지난 16일과 21일 특별지시 등을 통해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며 재난취역지역 현장 확인과 보완조치를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오후 직접 준설을 마친 처인구 금학천의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기흥구 서천동의 서그내마을 SK아파트 경로당 무더위쉼터, 수지구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일원 보도, 동막천의 고기교 주변 등을 찾아 점검했다. 앞서 이 시장은 일요일인 지난 22일 장마전선 북상에 대비해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하는 등 비상대응태세를 갖추라는 특별지시 3호를 발령한 뒤 처인구 이동읍 이동저수지에서 실시된 용인시자원봉사센터 '레디-용(Ready-Yong) 봉사단'의 인명구조 모의훈련에 참여하기도 했다. 시는 시장의 현장 방문과는 별도로 처인구 등 3개구 구청장이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재난취약시설과 무더위쉼터 등을 재차 점검하기로 했으며 38개 읍·면·동도 시장·구청장 현장 점검에 더해 재난취약지역을 로드체킹하는 등 재난에 대한 사전 대응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특별지시 3호에서 부서별 현장 점검과 함께 각 읍·면·동장도 장마철 취약 지역을 로드체킹하고 통·리장과 협조 체계를 갖춰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각 대응하도록 당부한 바 있다. 시는 풍수해 종합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이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의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기상특보가 나오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부서별로 피해 우려 지역에 현장점검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에 여름철 대비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일제히 조사해 점검을 완료했고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풍수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훈련을 했으며 이달 13일엔 지하차도 침수 상황에 대비하는 모의 대피 훈련도 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장마와 폭염이 시작된 만큼 관련 부서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서 철저히 시행하고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용인중앙시장에서 '제5회 별빛마당 야시장'을 개장한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엔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을 판매하는 60여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별당마켓 먹거리 7팀, 바비큐·분식·꼬치·간식류 등 먹거리 13팀, 수공예 제품 등 플리마켓과 체험마켓 30팀, 수제맥주·전통주 등 주류 6팀, 푸드트럭 8팀 등이다. 이번 야시장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나도가수다 예선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피크닉존,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으며 문화의 거리에선 시 마스코트인 '조아용' 굿즈 전시·판매, 도시재생센터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순환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작년에 개최한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이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야시장을 열게 됐다"며 “축제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며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용인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은 2023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했으며 특히 지난해 열린 별빛마당 야시장에는 수많은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며 “시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광명시에 15번째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개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6일 광명시 하안동 쌈지공원 인근에 '광명 간이 이동노동자쉼터'를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쉼터는 경기도가 설치한 15번째 간이형 쉼터로,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이동노동자 복지 증진 정책 중 하나로 추진됐다. 배달, 대리운전, 택배 등 플랫폼 기반 업무에 종사하는 이동노동자는 휴식시간이 불규칙하고 전용 공간이 부족해 쉼터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난 2023년부터 간이형 이동노동자쉼터 설치를 시작해 내년까지 총 20곳(거점형 포함 32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 간이쉼터는 약 27㎡ 규모의 컨테이너 부스로 조성됐으며 냉난방기, 무선인터넷, 냉온수기, 소파, 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연중무휴 24시간 무인 관제 시스템으로 운영돼 별도 신청 없이 개인 인증만 거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는 이미 거점형(철산동), 간이형(광명역 일직동) 쉼터를 각각 1곳씩 운영 중이다. 이번 하안동 쌈지공원 인근 쉼터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학원, 병원, 프랜차이즈 중심 근린 상권이 인접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경기도는 전망했다. 경기도는 이번 쉼터 개소가 이동노동자 권익 보호와 함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작년 연말 기준 전체 쉼터 방문객 37만1516명 중 23만4011명(63%)이 간이쉼터를 이용해 간이쉼터의 높은 효율성과 수요가 입증된 바 있다. 올해는 광명을 비롯해 용인-안산-화성시에 간이쉼터가 추가 설치되며, 이번 광명 개소를 시작으로 나머지 도시도 7월 중 개소될 예정이다.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은 “광명 이동노동자쉼터 운영을 통해 이동노동자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전역에 쉼터를 확대해 이동노동자 권익과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사고 없는 일터를 향한 힘찬 걸음… 성신양회, 실전형 ‘안전체험관’ 개관

성신양회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한인호)가 충북 단양공장 내에 체험 중심의 첨단 '안전체험관'을 준공하고, 안전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이로써 단순 이론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의 실전 훈련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들의 재해 예방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에 문을 연 안전체험관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법정 교육을 보다 실효성 있게 이행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약 586㎡(177평) 규모에 이론교육장 2곳과 4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존에는 총 10종 이상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 고소작업, 전기안전, 에너지 차단, 밀폐공간 대피 등 위험 작업에 대한 맞춤형 실습이 가능하다. 특히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안전교육 시스템도 도입해 교육생들이 실제 사고를 방불케 하는 환경에서 유해·위험 요소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안전 수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실습형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 이론 전달 방식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안전 인식의 내면화와 반복적 사고의 사전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양회는 전사 및 협력사 소속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간 30회 이상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작업 전 정기 교육은 물론, 신입사원과 관리감독자 대상 교육, 작업내용 변경 시 특별교육, 긴급 상황 대응 훈련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 교육은 사내 전문 강사 및 외부 안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팀 단위로 2시간 이상 전 과정을 순환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현재 안전보건공단의 민간안전체험관 인정 심사도 준비 중이다. 해당 인증을 획득할 경우 법정 교육시간의 2배 인정이라는 혜택은 물론 대외 신뢰도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이번 안전체험관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안전에 대한 인식을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전환점"이라며 “중대재해 예방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나아가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정선군,여량면 ‘천년의 숲’…사계절 관광명소로 변모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여량면 유천리 일원에 조성된 황금빛 은행나무 군락 '천년의 숲'을 더욱 완성도 높은 생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생육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천년의 숲'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 조성되기 시작한 정선군의 대표적인 생태녹지 공간이다.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간직한 공간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생태적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은행나무들은 전선지중화 사업, 가로수 수종교체 사업 등으로 이식된 수목들로 지역 내 자원을 재활용한 생태 순환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천년의 숲'은 은행나무 군락과 황금빛으로 물드는 수변 산책로를 따라 가을철 절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25일 정선군에 따르면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지역 대표 숲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총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은행나무 가지의 활착을 돕고 생장을 촉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수세가 양호한 구간에 8140kg의 퇴비를 투입하고, 수세가 보통인 구역 993.53㎡에 걸쳐 토양을 개량해 은행나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더불어 은행잎을 통한 영양 공급을 위해 7600리터 규모의 엽면시비를 1회 실시하며, 생육이 어려운 고사목 37주는 제거하고 새로운 은행나무를 보식할 계획이다. 또 천년의 숲 방문객 편의를 위해 지난해 87㎡ 규모의 전망대를 설치하고, 주변 500㎡에 이르는 수목 정비 작업을 마쳤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이번 생육환경 개선사업과 전망대 설치로 관광객들이 천년의 숲을 더욱 가깝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천년의 숲이 정선의 새로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교재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초등교육'을 6월부터 9월까지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로명주소의 기본 개념과 함께 건물번호판, 국가지점번호판 등 주소정보시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신고를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공간에서 체험형 학습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선군에 따르면 교육은 방문교육 형식으로 갈래초등학교(6월), 예미초등학교(7월) 함백초등학교(8월), 고한초등학교(9월) 등 4개 초등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각 학교에는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도로명주소 관련 영상 시청, 참여형 건물번호 부여 시스템 체험, 비상상황 시 대응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가상세계 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 사물주소 등을 직접 설정하고 안내판을 설치하는 활동을 통해 주소정보 체계를 실감나게 익히며, 도로명주소의 구조와 실생활 속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정선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존 초등 교과서에 포함된 도로명주소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그간 학습교재 부족으로 인한 수업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한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로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몰입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초등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시범교육을 운영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자율형 건물번호판과 일반 건물번호판을 비교해보는 활동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승환 군 민원과장은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도로명주소를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실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소정책의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5일 정선군 문화예술회관 3층 공연장에서 6·25전쟁 75주년 기념식을 갖고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안보 의지를 다졌다. 정선군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지역 기관·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특히 (재)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과 협력해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늙은 군인의 노래'를 주제로 공연을 펼쳐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75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잊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자긍심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지역상권 되살리고, 시민 삶 키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여성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원도심 상권 회복을 위한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과 함께 여성창업 허브인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 개관식을 잇따라 주재하며 지역경제 두 축을 동시에 가동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근화동 책방 바라타리아에서 열린 '동네상권발전소' 발대식에는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백순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본부장, 유홍규 춘천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을 비롯한 상인, 주민 등 다수가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 상권 거버넌스 구축, 자율상권조합 구성 등에 대한 설명과 특강이 진행됐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으로 상인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춘천시는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7년부터 5개년 상권활성화 공모사업과 연계, 골목상권을 지역경제 중심으로 재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와 관련해 동네상권발전소 및 원도심 재생사업들을 연계한 '근화‧소양로 발전 6종 패키지'를 추진 중이다. 상권 활력 제고를 중심으로 △호반사거리 원형육교 조성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춘천호수정원 조성 △춘천역세권 개발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등을 아우르며 관광, 산업, 생태가 어우러지는 원도심 통합 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육 시장은 “소양·근화 일대는 춘천 원도심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라며 “이번 발대식이 지역 재도약의 시작점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100년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육 시장은 우두동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 개관식에 참석해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여성의 창업 지원 뿐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연결해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된 봄내여성복합커뉴니티센터는 지상2층 규모로 창업 공간, 교육실, 회의실, 스튜디오, 놀이방, 카데 등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여성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창업 환경 제공, 창업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예비·기창업자 9곳이 입주해 전문가 컨설팅 등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 가족친화, 양성평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육 시장은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참여하는 열린 공간이자 지역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 시작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는 10월 준공을 앞둔 강원도 최초 현대식 실내형 분리배출 시설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현대식 실내형 분리배출기반시설을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이름을 짓는 공모전을 추진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1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춘천사랑상품권 10만원을, 최우수상(2명) 각 5만원, 우수상(3명)에는 각 1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명칭은 향후 간판, 안내물, 홍보자료 등에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신북읍 산천1리 옛 자동차면허시험장 인근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강원도내 최초 실내형 분리배출 기반시설로 음식물·생활폐기물·재활용품 등을 실내에서 쾌적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 배출시설 역할 뿐만 아니라 교육·체험·홍보 기능도 겸하게 된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도시공사는 오는 28일 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 '반다비 어울림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다비국민체육센터 정식개관을 기념해 장애인·비장애인 간의 소통화 화합을 도모하는 통합 체육·문화행사다. 이날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보치아, 슐런, 레이저사격 등 장애인 체육 체험과 수영장을 활용한 '가족수영의 날', AR·VR 스포츠 체험, 장애인 인식개선 XR 부스, 장애인 작가 미술작품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홍영 사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사회통합과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광양시, 경관훼손 안전위협 ‘아파트 분양 불법현수막’... 단속 실효성 있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최근 광양지역 곳곳에 아파트 관련 홍보 불법 현수막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게릴라식으로 게첩되어 관계기관의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들 불법 현수막은 주로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늦게까지 광양시 주요 사거리 곳곳에 수십 장씩 게첩돼 통행과 시야 방해는 물론 도시 미관도 해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분리대(봉)에 A4용지 크기의 코팅된 형태의 광고 전단지가 붙어져 이를 수거하는 직원들이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시급한 초치가 필요하다. 현수막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 이외에 게첩할 수 없으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광양시가 아파트 분양관련 불법 현수막에 부과한 과태료는 약 2억8000여만원, 그중 납부액은 6200여만원으로 징수 실적이 미미해 과태료 부과의 실효성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는 아파트분양 광고 대행사가 사업자만 바꿔서 계속해서 불법을 일삼고 있고 과태료는 국세나 지방세에 비해 우선순위가 현저하게 떨어져 일반채권과 같아 압류 물건이 없는 경우 5년이 지나면 자동소멸 되는 것을 교묘하게 이용해 법망을 피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광양시는 불법 현수막 단속을 위해 시청에 2명의 단속인원을 운영해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정비 활동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하다. 특히 시행사가 아닌 광고 대행사에 책임을 묻는 기존 방식의 한계로 인해 문제 해결이 더디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시는 시행사와 간담회를 통해 광고 대행사에 과태료를 부과함과 동시에 시행사에도 광고 대행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공문을 발송하는 등 시행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단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도 2024년 시행사가 불법 광고물 게시의 실질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단 아래 시행사에게 직접 과태료 부과하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실질적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A씨는 “무분별하고 무질서하게 붙어 있는 불법현수막을 보면 꼭 광양시가 무법천지처럼 보여 광양을 방문하는 손님에게 보여주기 싫은 낮 부끄런 모습이다. 또 평범한 시민은 과태료 2-3만원에도 죄지은 느낌이 많아 바로 납부하는데 2억 이상씩 체납하고도 계속 영업을 하고있는 대행사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며 근본적이며 강력한 행정적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광양시도 타 지자체의 사례나 실태를 파악해 현수막 게시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경기도, 평택에 올해 5번째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개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6일 평택모곡 수소충전소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안산본오 수소충전소, 고양대화 수소충전소, 성남사송 수소충전소, 안산수소교통복합기지 수소충전소에 이어 5번째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개소로 평택시 모곡동에 위치한 이 수소충전소는 총 4기의 충전기를 갖춰 하루에 수소버스 24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도는 올해 말까지 수원·용인·화성·평택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5개소, 화성·안성·용인·성남에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4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내년까지 수소충전소 60개소를 확충할 계획으로 수소전기차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수소버스 보급도 탄력을 받고 있다. 2021년 수소버스 1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2년 10대, 2023년 20대, 지난해 151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는 지난 4년간 총 보급대수 182대보다 약 157% 증가한 28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수소충전소 확충은 수소전기차 보급 가속화의 핵심 요소"라며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 대중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전기차 이용자는 한국석유관리원이 운영하는 수소유통정보시스템하잉을 통해 전국 수소충전소의 위치, 가격, 운영시간, 대기 차량 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출발지와 도착지를 기준으로 경로상 충전소 검색도 가능하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독서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보상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내달 1일부터 진행한다. 독서활동에 대한 마일리지, 기념품 같은 인센티브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를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14세 이상 경기도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6만원(2025년 하반기 최대 3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사유력'과 '질문하는 힘'을 독서를 통해 기르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독서활동을 지역경제와 연결해 '도민의 독서 → 포인트 적립 → 지역서점 이용'이라는 독서문화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도민의 독서 습관화와 지역서점 상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포인트는 도서 구매,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리뷰 등록, 천권클럽(독서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활동별 인증(영수증, 사진, 일지 입력 등) 확인을 거쳐 포인트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되고 전환된 지역화폐는 도내 지역서점에서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기간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며 지급된 지역화폐는 12월 7일까지 사용해야 하고 기간 내 사용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기본 적립 외에도 '가입 축하 포인트', '추천인 보너스', '21일 출석체크 챌린지 포인트' 등 다양한 추가 보상이 준비돼 있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통해 매일 10분씩에서 매월 1권씩, 평생 천 권의 독서에 닿길 기대한다"며 “경기도민이 책과 함께 걷는 평생 독서의 길, '천권으로(路)'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지난 2월 25일 김동연 지사의 천권독서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천권으로(路)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시행과 더불어 독서캠프, 북버스킹, 명사 강연, 독서동아리(천권클럽) 지원, 어린이 천권읽기 사업 등 촘촘한 독서 시책을 시행함으로써 생활 속 독서 문화 확산과 독서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광양제철소, 여수시, 광양경자청 소식

6월 25일 시청 시민홀서 건강관리법 및 주민자치 실천 방안 주제로 강연 진행 조승환 홍보대사, 송문식 (사)마을 이사장 초청… 실천 중심 건강관리·주민자치 전략 공유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6월 25일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시민,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건강한 주민자치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시민의 건강한 삶 실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정인화 광양시장과 주민자치연합회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어 '미스터트롯3' 결승에 진출해 최종 2위 '선'을 차지한 가수 손빈아가 광양시 홍보대사 조승환 씨를 응원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1부 강의는 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가 맡았다. 지난 6월 15일 '넷제로워크챌린지 부산 2025'에 초청돼 '얼음 위 맨발 서 있기' 세계 신기록(5시간 15분)을 경신한 조 홍보대사는 이날 '정신력 플러스 건강관리'를 주제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한 일상 속 건강관리 노하우와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과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2부 강의에서는 사단법인 마을의 송문식 이사장이 '함께 만드는 가치, 주민자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송 이사장은 주민자치회의 역할, 운영 방안, 실천 전략 등을 지역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7월 한 달간 워크온 앱 통해 진행…추첨 통해 500명에 모바일상품권 지급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통해 '내 몸을 지키는 발걸음 7월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걷기 챌린지는 시민들의 일상 속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는 1걸음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8,000마일리지까지 누적된다. 챌린지 기간에 20만 보를 달성하면 총 20만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이를 통해 모바일상품권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목표 걸음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0명을 선정, 5,000원권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광양시 공식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챌린지 탭에서 '광양시 걷기 챌린지 참여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걸으면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단, 광양시 지역 제한이 설정돼 있어 휴대전화의 위치 설정 기능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과(☎061-797-378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양시는 일상 속 신체활동 증진과 시민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매월 워크온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 중이다. 현재 광양시 공식 커뮤니티에는 시민 9,625여 명이 가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임상영양 전문가 초청, 건강한 식습관 실천법 제시 임직원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실용적 정보 제공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24일 광양시 금호동에 위치한 백운아트홀에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사방법 특강을 펼치며 건강하고 행복한 제철소 만들기에 앞장섰다. '임직원의 건강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신념 아래, 임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 광양제철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과 임직원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사외 전문가 강연을 기획했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8명의 전문 영양사를 두고 임직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제철소 현장 근로자들도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채소, 과일, 견과류, 육류 등으로 구성된 웰빙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약 130여명의 임직원들이 강연에 참석한 가운데 임상영양 전문가로서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건강 강연을 진행해온 심영은 임상영양사가 강연을 맡았다. 심영은 임상영양사는 “만성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그 출발점인 식습관부터 올바르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만성질환의 종류와 위험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하기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등 바쁜 직장인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과 함께 교대근무 등으로 수면이 불규칙한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조언이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사내·외 심리상담 지원 △정기 건강진단 △배우자 건강검진 제도 △금연 캠페인 △온열 질환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건강한 작업장 구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마을기업 생산제품, 섬박람회 입장권 등 24종 추가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공급업체 14곳(24종)을 추가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추가된 품목으로는 ▲자색보리(율촌보라마을기업) ▲동백비누·오일세트(충무새뜰협동조합) ▲무슬목 몽돌해변 빵 세트(몽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숙박권 ▲요트투어 등이 있다. 특히 율촌보라마을기업과 충무새뜰협동조합은 지역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기업으로, 생산제품이 전국적으로 소개되면서 마을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은 발매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평가와 심사를 거쳐 신규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에 따라 여수시 전체 답례품은 총 59개 업체, 135종으로 확대됐다. 추가된 답례품은 오는 7월 중 고향사랑e음 누리집 '전라남도 여수시 답례품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10만 원 이하 전액, 초과분 16.5%) 혜택과 함께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자체가 제공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27개 읍면동에서 3,000여 명 참여해 300여 건 민원 접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정기명 여수시장이 25일 삼산면을 끝으로 '2025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 시장은 삼산면사무소에서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올해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지난 2월 5일 주삼동으로 시작해, 3월 10일 화정면까지 삼산면을 제외한 26곳에서 열렸다. 삼산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등으로 연기됐었다. 올해 대화에는 총 3,000여 명의 여수시민이 참여했으며, 민원은 300여 건이 접수됐다.민원 내용은 주민 불편 사항 등 일상과 밀접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도시계획·관광 등 지역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사안까지 포함됐다. 시는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하는 한편, 예산 확보 등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 계획을 수립해 관리·추진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의 일환으로 거문도 수협 수산물 위판장을 방문, 위판과정과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수산업 종사자들과 현장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거문도는 여수 수산업의 핵심 거점이다"며, “어업인의 소득안정과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년 찾아가는 환경기술지원단' 사업을 운영, 6.25.~7.16.까지 사업장 모집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 이하 광양경자청)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찾아가는 환경기술지원단' 사업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염물질 배출의 사전 방지와 기업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이다. 환경기술지원단은 6월 25일(수)부터 7월 16일(수)까지 관내 사업장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6개 사업장을 선정한 후,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배출 및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 점검 ▲시설 운영 실태 분석 및 개선방안 제시 ▲환경관리 애로사항 청취 및 자문 등 실효성 있는 기술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염도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지원함으로써,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업 현장의 호응이 예상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면 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기술지원을 계기로 기업의 자발적 개선을 이끌어내고 안전하고 깨끗한 산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차열 기자 chadol999@ekn.kr

김동연, “경기도 기후정책인 기후경제는 통합적 경제전환의 전략”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기후는 곧 경제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기후위기는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복지, 기술과 국가 경쟁력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매년 0.3%포인트씩 낮아지고 2100년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2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위기가 미래 경제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리스크라는 사실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기후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하며 기후대응을 넘어선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전환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경제 비전선포식'을 통해 이러한 방향성을 천명하며 민선 8기 도가 추진해온 핵심 정책들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3년간 △경기 RE100 △3대 기후 프로젝트(기후보험·기후위성·기후펀드) △도민참여형 기후행동이라는 전략 축을 중심으로 전국을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는 기후정책 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경기 RE100'은 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하고 가장 많은 성과를 낸 기후전환 전략으로 공공·기업·도민·산업까지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도민 참여 기반도 함께 넓혔다. 지난해 2월 의정부 경기도북부청사 유휴부지에 '공공기관 RE100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섰고 이를 시작으로 총 50개소에 약 20MW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도민 3만 3000여명이 협동조합 출자자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며 에너지전환과 지역순환경제를 연결하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2023년 7월, SK E&S 등 8개 민간 컨소시엄과 4조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산단 RE100'을 본격화했다. 도는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산업단지 내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RE100 가능 산업단지는 내년까지 129개소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도민 참여도 꾸준히 증가, '주택 태양광 지원사업'을 통해 총 2만 6345가구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며 정부 지원 예산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도는 도비를 183억원까지 증액하며 정책을 지속시켰다. 아울러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후테크 RE100'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연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기업은 '2025 에디슨 어워즈' 금상과 '비바테크 2025' Tech Trail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도는 공공주택·신축 아파트 80만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AI 기반 에너지 거래 기술을 도입하고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ZEB(제로에너지빌딩) 표준모델 협의체를 가동 중이다. 도의 RE100은 단순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도민 삶의 질 개선, 산업 경쟁력 확보, 기술 창업 육성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에너지전환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도는 전국 최초로 도민 전체를 자동 가입 대상으로 하는 '기후보험'을 시행했다. 폭염·한파에 따른 질환, 감염병, 기상특보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 등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정액 위로금이 지급된다. 이 정책은 단순한 보험을 넘어 기후로 인한 불평등과 취약을 해소하는 '기후복지'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도는 기존 건강 중심 보장을 넘어 도시침수·농작물 피해·재산 손실까지 포함하는 통합형 '기후보험+' 모델을 제안하며 풍수해보험·농작물재해보험과 연계, 도비 지원, 복구금 지급 등 복합 설계를 추진 중이다. 기술 영역에서도 도는 국내 최초로 광역지자체 단위의 초소형 '기후위성' 3기를 개발 중이며 이 중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올 하반기 발사를 앞두고 있다. 위성은 도시 열섬, 온실가스, 재난 상황 등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정밀한 기후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또한 '기후펀드'는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새로운 시도다.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고 그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이는 공공이 주도하는 에너지 생태계에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더해 지속 가능한 기후 전환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이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앱으로 인증하면 월 단위 포인트로 보상받는 제도다. 시행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128만 명을 돌파했으며, 광역지자체 앱 기반 정책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도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도청과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음식점, 축제, 장례식장, 체육시설 등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부천, 안산, 광명, 양평 등 6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는 150개소 이상의 음식점·카페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구조로 정착되고 있다. 도의 기후전환 정책은 국내를 넘어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유엔 기후행동(UN Climate Action)이 선정한 전 세계 11인의 '로컬 리더즈(Local Leaders)'에 대한민국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세계경제포럼(WEF)은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혁신의 허브'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미국 CRS가 주최한 'REM 아시아 2025'에서는 경기도를 '청정에너지 선도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이달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UCLG ASPAC)에서는 경기도의 '기후보험'을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정책은 단지 환경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산업, 기술, 복지, 국제협력이 결합된 통합적 경제전환의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경기도는 말이 아닌 실행으로 대한민국 기후경제의 방향를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후보험+', '기후위성', 'RE100 산업모델' 등 후속 전략을 정교화해, 기후 리더십을 넘어, 대한민국 기후혁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