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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시흥시-안양시-의왕시-파주시-하남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내수와 소비를 진작시킬 특단의 대책으로 '흥해라 흥세일'을 향후 5개월간 추진한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흥해라 흥세일은 시흥 특색을 담은 민생 안정화 대책이자 민-관이 함께하는 소비 축제"라며 “정부가 시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시흥경제 회복을 돕고자 행정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흥해라 흥세일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시루팡팡데이'와 '동네상권 소비 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총 16억3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지역화폐 사용 할인과 각종 소비 촉진 행사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한다. 시루팡팡데이는 지역화폐의 충전 할인에 사용 할인을 더해 최소 14%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두 배 할인 행사다. 모바일 시루 충전 시 7~10%를 할인받고, 시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추가로 7~10%를 할인받는 시스템이다. 8월에는 충전 할인 7%와 사용 할인 7%를 더한 14%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충전 할인 10%에 사용 할인 10%까지 총 20% 할인을 지원한다. 동네상권 소비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상점이 상권별 맞춤형 소비 촉진 행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 8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가족 단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매직쇼 및 버블쇼', 구매 고객 대상 '경품추첨', 소비 캠페인과 문화 행사를 연계한 '버스킹' 등이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토-일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흥해라 흥세일 기간 중 관내 5곳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선 제철 과일 시식 행사, 가을맞이 행사 등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 진작 효과를 높인다. 관내 기업들도 회식이나 점심 식사 시 전통시장 등을 이용하고, 지역 예술인은 행사 기간에 참여 상권 일원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소비 촉진에 동참할 계획이다. 정호기 경제국장은 “시흥시는 이번 흥해라 흥세일이 시흥시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는 소비 축제로 발전하고, 시흥 전체가 흥하는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5년 안양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를 지난 1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안양시예산학교 운영기관인 (사)안양군포과천의왕YWCA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제안 발표에 나선 13팀의 학생 및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14명 청소년이 안양시예산학교에 참여해 주민참여예산제도 이해 교육 및 정책 제안 워크숍 등을 통해38개 제안 사업을 발굴했다. 이 중 최종 선정된 13건이 이날 제안발표대회에서 출전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제안상 9팀을 각각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9번 마을버스 운영(방향) 정보제공 사업을 제안한 신안중2조팀(발표자 박정연)이 수상했다. 신안중2조팀은 두 개의 방면(관악역-중앙시장)으로 운행하고 있는 9번 마을버스에 대한 안양역 버스정류장 전광판 안내를 두 개 방면으로 나눠 표기하도록 제안했다. 우수상은 해오름초등학교 앞 신호체계 개선을 제안한 해오름초팀(발표자 김하연), 장려상은 창박골 배수지 앞 경사로 가로등 추가 설치를 제안한 신안중1조팀(발표자 장하균), 호계중 근처 신호등 도보 신호시간 확대를 제안한 호계중3조팀(발표자 박주원)으로 정해졌다. 제안상은 평촌중앙공원 작은 구급상자 설치를 제안한 안양시청소년참여위원회팀(발표자 박예나) 등 9팀이 수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참가한 청소년을 격려하며 “학생 여러분의 다양한 정책 제안이 안양시를 한 단계, 두 단계 성장시키는 혁신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 시각에서 지역사회나 학교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제안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소중한 경험이 여러분의 큰 지혜와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서 나온 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014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산학교를 진행하며 관내 청소년에게 예산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예산 제안발표대회를 열어 제안자와 사업부서장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22일까지 '의왕시 탄소중립 시민추진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이번 시민참여단 모집은 올해 '제1차 의왕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민추진단은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왕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의왕시 누리집 공지사항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 또는 의왕시 환경과에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큐알 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추진단원은 위촉일로부터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의왕시 탄소중립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민 참여와 관련한 행사-포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내달 발대식을 시작으로 △워크숍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 및 이행점검 △캠페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3일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최근 '성매매피해자 등 자활지원위원회'를 열어 신규 신청자 2명에 대한 자활지원을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파주시의 자활지원을 받게 된 대상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달 개정된 '파주시 성매매피해자 등 자활지원 조례'가 적용된 두 번째 사례다. 개정 이전에는 '조례 시행일 1년 전부터 조례 시행일까지'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확인된 경우에 한해 지원 신청이 가능해 지원 대상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조례 개정으로 해당 문구가 삭제되면서 확인 시기와 관계없이 자활이 필요한 성매매피해자는 누구나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이 낮아졌다. 이번 결정을 통해 파주시는 조례 개정 이후 개선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고 있으며, 제도 밖에 있던 성매매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자립을 제공하는 기반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은 성매매피해자가 파주시에 지원을 요청하면, 전문가 및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가 해당 사례를 심사해 자격 요건 충족 여부와 지원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지원이 확정된 대상자에게는 최대 2년간 생활비와 주거지원비, 직업훈련비를 포함한 총 502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매월 10만원의 추가 생계비도 지급된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모든공간 31- 한뼘 더 커뮤니티'는 파주시 관내 민간 공간을 중심으로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을 발굴하고 있다. 시민이 함께 모여 관심사를 나누는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안에서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파주문화재단은 경기문화재단 공모사업 한뼘 더 커뮤니티에 선정된 후 지난 5월 1차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간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1기로 선정된 공간은 △지역자원 로컬문화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DMZ라운지' △여성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는 '쩜오책방' △나의 이야기를 담은 나무놀이 활동 '맘쿠' △우리동네 문화활동을 위한 워크숍 '그레이스 제이 피아노' 등 4곳으로, 각 공간의 특성과 공간 운영자 기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문화재단은 더 많은 민간 문화공간 발굴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뼘 더 커뮤니티 2기 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접수한다. 제출 서식 및 방법 등 세부 사항은 파주문화재단 누리집 및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오는 18일부터 하남 미사북측지구에서 잠실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 9302-1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 9302-1번은 기존 9302번 노선의 일부 구간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BRT차고지~미사역~구산성당~올림픽대로~잠실역을 잇는다. 특히 미사북측지구 주민이 잠실까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한 점이 핵심이다. 이번 노선 신설은 하남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출-퇴근 수요 확대에 따라 주요 생활권 간 연결성을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하남시는 올림픽대로를 경유하는 빠르고 직선적인 노선 구성을 통해 시민이 더 빠르고 쾌적하게 광역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남시는 앞으로 광역버스 9302-1번 노선 운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9302-1번 노선은 시민의 출퇴근 시간 부담을 줄이고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북, 문화·교육·교통·역사 전방위 성과로 지역 위상 높인다

◇경북도 우수기업 3곳, APEC 2025 KOREA 공식 협찬사 선정…지역 브랜드 가치 세계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을 대표하는 ㈜다미, ㈜로진, 황남빵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결과로, 단순한 후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경북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향후 글로벌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공식 협찬사로 지정된 기업들은 외교부 APEC 홈페이지에 등재되고, 경주의 문화적 상징인 '얼굴무늬 수막새'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자사 홍보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문경의 ㈜다미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선식 사기장이 전통 장작가마 기법으로 제작한 고급 도자기 식기 세트를 환송 만찬에 제공해 한국 도자기의 정교함과 예술성을 세계 각국 귀빈들에게 소개한다. 영주의 ㈜로진은 '소백산수' 생수를 행사 전용으로 제작해 협찬한다. 병 디자인에 경주의 사계를 담고, 라벨에 관광지 정보를 연결하는 QR코드를 삽입해 행사 참가자들이 경주를 더 깊이 기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주의 황남빵은 국산 팥만을 사용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해 온 경영 철학을 인정받아, APEC 회의장과 외교부 주관 전국 순회 푸드트럭에서 간식으로 제공된다. 세 기업 모두 이번 협찬을 계기로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독도 수호 메시지 담은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KBS 2TV 첫 방영 경북도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오는 11월 4일부터 KBS 2TV를 통해 전국 시청자와 만난다. 이번 작품은 독도와 주변 해양 생태계를 배경으로, 바다를 지키는 마법사로 성장하는 강치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총 13편(편당 11분)으로 구성된 시즌1은 '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 다섯 마리 강치가 마법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섬과 바다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도전에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작품 속에는 독도새우, 섬기린초, 괭이갈매기 등 실제 독도에서 서식하는 주요 생물이 캐릭터화돼 등장, 환경 보전과 독도의 생태적·지리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경북도는 서경덕 교수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TV 방영 후 IPTV·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해 콘텐츠의 파급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군과 협력해 캐릭터 상품, 관광 연계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파생 사업을 추진해 독도 문화콘텐츠 산업을 세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경북도 재추진에 속도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수년간 답보 상태였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경북도의 강력한 재추진 의지로 다시 속도를 낸다. 해당 구간은 포항 남구 약전리에서 북구 남송리까지 총 18㎞,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포함한 왕복 4차로로 계획돼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3조 2000억 원 규모다. 이 구간은 원래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에 포함됐지만, 경제성 부족과 국도 대체 가능성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경북도는 이후 총사업비 변경과 국토부 타당성 조사, 기재부 승인 협의 등을 통해 포함 추진을 이어왔으나, 2023년 적정성 재검토와 예산 삭감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개척과 신북방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과 연계해 경제부총리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올해 안에 사업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서·남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U자형 국가도로망이 완성돼 동해안 물류와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 80주년 기념행사…경북교육청,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경북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되찾은 그날의 빛! 경북교육으로 다시 빛나다'라는 주제로 본청 웅비관에서 성대한 행사를 열었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광복회, 보훈단체, 학부모 대표, 경상북도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게 나라사랑의 가치를 전했다. 행사는 웅장한 관악 연주와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기념사와 경축사,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에는 국외·국내 독립운동길 탐방, 독도탐사단, 나라사랑 교육 주간 등 경북교육청이 다년간 이어온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독립유공자 후손 10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로비에서는 독립운동가 만화책을 읽고 관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만화카페 광복'이 운영돼 행사에 의미와 재미를 더했다. ◇유아교육진흥원, 창의·체험형 교육환경 조성 박차 경북교육청이 구미시 산동읍 옛 임봉초 부지에 들어설 (가칭)경상북도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의 전시·체험 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유아들이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놀이형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설 내부는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놀이공간, 자연과 미래를 연결하는 창의 체험 플랫폼, 예술 표현 공간, 직업 체험 공간, 영유아 전용 놀이존 등으로 구성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안전성과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유아기의 놀이는 곧 배움"이라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슬기로울 AI생활' 메일링 서비스 경북교육청이 교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주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는 '슬기로울 AI생활' 메일링 서비스를 8월 말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교육청 데이터리더 그룹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며, 초급부터 심화 단계까지 폭넓게 다룬다. 매주 수요일 오전, 신청 교직원은 업무용 내부메일을 통해 실생활과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연말에는 그간의 자료를 E-BOOK으로 제작해 경북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전 교직원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퇴직 교육공무직원 대상 '인생 2막' 진로설계교육 경북교육청이 9월 1일 퇴직 예정인 교육공무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2일간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변화관리, 재무 설계, 여가 활용, 건강관리, 경력 탐색, 진로 설계 등 퇴직 후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총 16차시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온라인과 집합교육을 병행하며,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과 새로운 사회 참여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교육을 통해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노후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교문화박물관,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 어둠을 걷어낸 빛' 전시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 어둠을 걷어낸 빛'이라는 주제로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열었다. 전시는 의병항쟁, 자정순국, 국채보상운동, 3.1 만세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당시의 유물과 기록, 영상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광복 이전 독립운동가들이 제작·사용한 태극기 3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소재와 형태가 서로 다른 이 태극기들은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외에도 안동 지역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예정돼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원주시, 상반기 공모사업·대외평가서 두각… 국·도비 240억 확보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2025년 상반기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이 주관한 각종 공모사업에서 29건이 선정돼 총 24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행정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22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며 산업·문화·복지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냈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2단계 지원 △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 △드론 실증도시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청년도전 지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특히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는 한강수계기금 93억7600만 원을 확보,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미래항공기술센터와 연계한 친환경 기반 미래산업 육성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지난 3년간 71개 기업을 지원해 552억 원의 매출과 128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냈으며, 이번 2단계 사업으로 국·도비 23억25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 사업 역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143억 원 규모로 추진, AI 기반 Age-Tech 산업과 디지털 의료제품 개발·사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원주시는 바이오헬스·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AI·디지털 융합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원주시는 예비 국제회의지구 지정을 통해 마이스(MICE)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KOTRA 지원을 받아 부론산단 등 신규 산업단지 홍보와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드론 배송 서비스, 야영장 활성화, 전통시장 안전관리, AI 안부 전화 서비스 등 신산업·생활밀착형 서비스에서도 성과를 냈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환경부 환경대상,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최우수상, 국토교통부 교통문화지수 우수기관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강원특별자치도 평가에서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7,899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7년 연속 자치단체 합동평가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후 첨단산업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지역 축제와 브랜드 부문에서도 원주만두축제가 K-브랜드 어워즈와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의 '지역 회복력 평가'에서 강소도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문화·경제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공직자들의 헌신과 시민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단기스포츠체험강좌로 배드민턴과 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오는 19일까지 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권)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 가정 내 5세부터 18세까지의 유·청소년(2007∼2020년 출생)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각각 20명씩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국민체육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이 후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사업의 일환이다. 경제·문화·지리적 체육활동 취약계층의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유연성 선수와 마네퀸 소속 벅키 댄서가 8월 23일 원주국민체육센터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강습을 진행한다. 권성혁 체육과장은 “평소 스포츠 체험을 접하기 어려운 유·청소년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스포츠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기후변화홍보관은 기획전시 '탄소를 넘어, 소원을 날리다'를 오는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창의적 환경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아트 기반 체험형 전시다. 이면지를 활용한 종이비행기를 접고, 그 안에 탄소중립에 대한 소망과 실천 메시지를 담아 전시장 벽면에 설치한 '가상 하늘'로 비행기를 날려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시는 홍보관 지하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종이비행기 접기 공간과 시민 메시지 공유존 등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상현 시 기후대응과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시민 스스로가 탄소중립 메시지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전시"라며 “환경 감수성과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커스] ‘오늘도 출근’ 고양시, 노인일자리 22년대비 2.7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소규모 매장이나 전문 직종 사업단을 공동으로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에 집중한 결과, 참여자 수가 2022년 328명에서 올해 906명으로 2.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3일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된 지금,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지역사회 활력 요소"라며 “앞으로도 노인세대의 사회참여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확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올해 고양시니어클럽 등 11개 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형 6667개 △역량활용형 1573개 △시장형 906개 △취업알선형 270개 등 9416개 노인일자리를 운영한다. 이 중 시장형 일자리는 △학교 내 폭력 예방과 질서 유지를 돕는 '배움터지킴이 사업' △학교 화단 텃밭 관리, 분리수거 등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환경관리지원 사업' △급식 및 배식 지원을 맡은 '학교급식도우미사업' △유치원생 급식-교구 정리를 돕는 '공립유치원도우미사업' △병원 접수 및 안내를 맡는 '병원도우미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고양시는 지난 2023년부터 기존 공익형 학교 관련 일자리 사업을 전환해 현재 배움터지킴이 102명, 학교환경관리 105명 등 207명 일자리가 시장형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근무 시간과 급여가 늘어났으며 참여자 급여의 50%를 수요처이자 수익자인 학교에서 부담해 고양시 재정을 절감하는 등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졌다. 지난달 16일에는 덕양구청에서 고양실버인력뱅크 주관으로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전문성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전문가 포럼이 개최됐다. 일자리-교육-복지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고령자 사회참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하며,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전문성과 교육 기반의 지속가능한 구조로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시장형 일자리 성공 사례로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추진 중인 '시니어 동행 편의점'을 손꼽을 수 있다. 전국 최초로 고양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이 사업은 6월25일 주엽본점(3호점)이 새롭게 문늘 열었다. 이번 3호점은 올해 경기도 노인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일부 도비를 지원받아 개점했다. 중산산들점(1호점), 주엽한사랑점(2호점)과 이번에 개점한 주엽본점까지 세 곳 편의점에서 총 42명이 근무하고 있다. 높은 시급과 경조사 휴가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근무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선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용 판매대가 마련돼 있으며 행주농가사업단이 생산한 참기름, 할머니와재봉틀사업단이 만든 봉제 생활용품도 판매된다. 의류 수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등 협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고양시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7년 연속 수상하며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고, 작년에는 기초단체장 우수 공약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으로 노인일자리 선순환 모델 제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실버카페 사업도 확대 중이다. 현재 4개 매장에서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 재취업을 넘어 세대 간 소통,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평생학습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시장형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밤리단길에 본점이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미루꾸커피'와 협력해 '실버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고양시 거주 60세 이상 시민으로 실무 중심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국제 바리스타 초급 자격증(SCA) 취득과 실제 취업 연계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24명 교육 수료가 목표이며 이달 중 미루꾸커피와 협약을 맺은 뒤 본격 추진한다. 향후 실버카페 확대와 함께 베이커리, 문화예술 등 융합형 프로그램도 개발 예정으로, 시니어 세대가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헌율 익산시장, 코스트코 입점 두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호남권 최초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앞두고 최근 타 지역 일부 단체에서 입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사실상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정 시장은 13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코스트코 익산 입점이 인접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반대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고 최대한 존중은 하겠으나, 익산시 입장에서는 중심을 잡고 우리 일을 해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스트코 익산 입점을 두고 소상공인들이나 지역 상인들 입장에서는 우려되는 바가 있을 수 있지만, 그동안 공감대를 꾸준히 형성을 해 왔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정 시장은 "오랜 기간 지역 소상공인들하고 신뢰를 쌓아가면서 상당한 공감대 형성되는 과정에서 타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굉장히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민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며 "관련 법규를 최대한 준수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민들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분명한 원칙을 정해놓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과 관련해서 정헌율 시장은 "현재 각 단체들이 요구 사항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익산시는 소상공인들의 제안이 들어오면 검토용역을 거친 후, 코스트코 측과는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력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경기도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 16일 팡파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이달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경기도청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일요일 총 8회에 걸쳐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연다. 영화제 첫날인 16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임시정부 요원들의 비밀 작전을 그린 영화 '암살'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유공자 30여명을 초청해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태극기 부채 만들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의정부시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로 구성된 시소 중창단의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2주차인 23일에는 영화 '소방관'을 상영한다. 관람 전 이동식 소방 안전 체험 차량을 활용한 소방 안전 체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에 참여할 수 있다. 3주차인 31일에는 더 많은 도민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관객을 위해 영화 '코다'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는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해 모든 사람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쿵푸팬더4', '수퍼배드4'와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쾌한 뮤지컬 영화 '웡카', 잔디밭과 어울리는 힐링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저녁 6시부터, 일요일에는 저녁 5시부터 마술-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는 공연 종료 후 저녁 7시 반에 상영되며, 누구나 별도 관람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선착순으로 돗자리를 무료 대여할 예정이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13일 “경기평화광장이 여름철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경기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DMZ OPEN 콘서트’ 파주 평화누리서 개최… 티켓 오픈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 일환으로 기획한 'DMZ OPEN 콘서트'가 내달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DMZ OPEN 콘서트는 DMZ라는 역사성이 두드러진 장소에서 음악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아티스트 공연과 영상 등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특히 DMZ를 '넘지 못할 닫힌 공간'이 아닌 '감동과 연대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을 꾀함과 동시에 경기도민에게 폭 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DMZ OPEN 콘서트 티켓은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 무료(예매수수료 별도)이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스페셜존과 피크닉존으로 나뉘며, 스페셜존 관람객에게는 몰입도를 더해주는 아이템인 문글라스와 종이테이블-의자 세트가 제공된다. 올해 콘서트에는 감성 발라더 성시경,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전소미, 강렬한 무대의 MZ 대통령 이영지, 청량미 가득한 걸그룹 유니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차세대 보이그룹 에잇턴, 5세대 슈퍼루키 유스피어 등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해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 외에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평화응원봉 만들기, 타투 판박이, 포토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현장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의 자연과 역사 위에서 평화의 울림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DMZ OPEN 콘서트 세부 사항은 DMZ OPEN 페스티벌 공식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 및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권영걸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장 후보자 세종시 첫 ‘인청’ 통과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2일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초대 원장 후보자 권영걸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적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첫 인사청문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후보자의 정책 비전과 전문성, 도덕성, 조직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권 후보자는 관·산·학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기능 융합을 통해 세종시 맞춤형 정책 개발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현미 위원장은 “후보자가 세종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임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정책 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세종시 정책 역량 강화와 평생교육 발전을 목표로 올해 출범할 예정으로, 이번 인사청문회 통과를 계기로 초대 원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된다. 권 후보자는 고려대 건축계획학 박사, UCLA 건축디자인 석사, 서울대 환경조경 및 응용미술 전공자로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계원예술대 총장,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예술고 교장을 맡고 있으며, 2023년부터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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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내달 20일 청년복합문화공간 '내일꿈제작소'에서 열릴 '2025년 고양 청년의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청년으로 이뤄진 청년행사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의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청년의 권리 보장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고양시는 이를 기념해 청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쉼이 있는 오늘, 꿈이 있는 내일"이란 슬로건 아래 청년이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청년 주체형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청년행사기획단은 청년거버넌스로 활동 중인 고양시 청년 9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으며,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퇴근 후 저녁시간을 이용해 내일꿈제작소에 모여 행사 주제, 프로그램 구성, 홍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청년거버넌스 홍보 부스 운영 등 현장 운영에도 참여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청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청년의날 행사를 청년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청년행사기획단 활동이 청년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나아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및 협의체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윤주 일자리정책과 팀장은 “청년의날 주인공인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의미 있는 날을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청년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는 계기가 되고, 청년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내일꿈제작소는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취-창업 역량 강화 사업을 비롯해 정서 지원, 활력 지원 프로그램, 입주 청년창업가 지원 등 청년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청년 지원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오는 16일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여름방학 특집 '여름밤 가족 음악회– 케이팝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도서관의 음악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레이블석영'에 선정된 청년 뮤지션인 밴드 '더 로프트'와 싱어송라이터 '산야'가 출연해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팝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레이블석영은 전문 음악인을 꿈꾸는 지역 청년에게 작곡-편곡-보컬-세션 트레이닝부터 레코딩-공연-음원 발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회에선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비밀의 화원(아이유) 등 대중가요와 함께 △동그라미(산야) △왔다갔다(더 로프트) 등 출연자의 자작곡이 라이브로 연주돼 여름밤 낭만과 활력을 전할 예정이다. 조성호 도서관정책과장은 13일 “이번 음악회는 여름방학 속 음악이 주는 설렘과 휴식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가족이 함께해 세대를 잇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음악회뿐 아니라 도서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특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논술로 대학 가기 △STEAM으로 대학 가기 △한자로 알아보는 생활 속 24절기 등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 특강을 마련해 다양한 배움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세부 내용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동두천시 도서관들이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며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동두천시 6개 공공도서관은 평소 조용한 독서 공간으로 이용돼 왔으나 연일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무더위를 피해 찾는 시민이 크게 늘었다. 도서관 내부는 쾌적한 냉방과 편안한 휴식 공간이 갖춰져 있어 더위를 피하며 독서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하루 평균 5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노인과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 가족 이용이 증가세를 보인다. 동두천시는 관내 공공도서관 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운영시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도서 열람 외에도 와이파이, 충전기, 냉음료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 문을 연 오르빛도서관은 '북캉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위 속 도서관을 찾은 한 시민은 “에어컨이 잘 나오는 조용한 공간에서 책도 보고,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좋다"며 “카페보다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도서문화사업소는 앞으로도 폭염 대응을 위해 도서관 쉼터 기능을 강화하고 단순한 정보 제공 공간을 넘어 생활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 사항은 동두천시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이 12일 간부공무원 등 10여명과 함께 옥정호수공원 야간조형물 설치 예정지 선정을 위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회의는 시민이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옥정호수공원에 특색 있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야간조형물 설치 예정지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주시는 옥정호수공원 경관조형물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4월까지 조형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옥정호수공원만의 특색 있는 조형물이 공원의 매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야간조형물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기획해 시민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살고 싶으면 걸어라." 암이나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던지는 화두와 같은 건강 격언이다. 양주시가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흙향기 맨발길을 조성했다. 메타세콰이아 길을 따라 이어진 황토길은 세족 시설과 벤치 등을 갖춰 시민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휴식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걸으면서 마음의 짐과 유혹을 버려라." 걷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그 틈으로 지혜가 찾아든다. 욕심의 멍에를 내려놓는 마음공부에는 걷기가 권장된다.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올해 하반기 자원회수시설 다이옥신 측정을 시민 참관 속에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자원회수시설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 농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시설 운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측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맡았으며, 자원회수시설 인근 지역 주민이 측정 현장을 직접 참관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였다. 주민은 샘플 채취, 분석 준비 과정 등을 지켜보며 전 과정의 투명한 운영을 확인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최근 환경부 주관으로 진행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평가에서도 환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배출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환경 점검을 통해 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철저한 운영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민생속으로' 프로그램 일환으로 의정부 출신 유튜버 '복원왕'(김성진-장재득)과 함께 과거 의정부 모습을 생생히 재현한 복원 영상을 시청하며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복원왕'은 국내외 공공자료와 시민 기증 자료를 토대로 지금까지 600편이 넘는 영상을 제작-공개해 왔다. 현재 25만여명 구독자를 보유하며 '그때 그 시절'을 전하는 독창적인 로컬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시청한 영상에는 1960~70년대 의정부 풍경이 최신 사진처럼 선명한 색감으로 되살아났다. 복원 과정에서 숨겨진 역사와 지명 유래까지 담아 작품의 역사적 가치와 몰입감을 높였다. 한 장의 사진 복원에는 평균 10시간이 소요되며, 색채 고증이 필요한 경우 관련 자료와 증언을 꼼꼼히 확인해 세부 요소까지 정밀하게 채색한다. 특히 의정부시가 제공한 자료 중 '1959년 의정부동 문화극장' 복원작은 의정부시사, 당시 상영작과 간판 자료를 참고해 실제에 가까운 색을 구현했다. 의정부 문화극장은 당시 서울과 동시 개봉 영화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던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김성진 대표는 “그 시절 의정부가 문화적으로 이렇게 활발했음을 새삼 느꼈다"며 “영화관을 찾던 사람들의 설렘까지 고스란히 되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복원왕의 유튜브 댓글란은 '우리 동네 추억 커뮤니티' 역할도 하고 있다. 의정부 관련 영상에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토박이'가 모여 장소와 건물에 얽힌 이야기를 나눈다. 장재득 대표는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고맙다는 말이, 이 작업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복원왕의 작업은 한 시대가 공유하는 기억을 되살리는 소중한 문화 기록"이라며 “고향 의정부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런 활동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도시 역사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원왕은 앞으로 1980~1990년대 의정부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복원해 새로운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김동연, “김건희 구속은 탐욕과 부패에 대한 심판”...강력한 여죄수사 촉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김건희 구속은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양평고속도로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헌정사에 전례없는 일"이라며 “국민 보시기에 민망하고 참담한 일"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김건희씨는 권력사유화의 장본인"이라며 “전례없는 권력 사유화에는 전례없는 단죄와 심판이 당연한 일"이라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특히 “구속이 끝이 아니다"라며 “캄보디아 ODA, 각종 뇌물 의혹 등 국가를 패밀리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삼은 범죄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나아가 원상복구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발뺌과 부인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도 촉구한다"면서 “진정 어린 참회와 사죄만이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지냈던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더 이상 국민을 모욕하지 않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기본을 다시 세워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됐으며 이로써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늦게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날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 중이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정해지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 구치소 생활에 들어간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대는 '전주'(錢主)로 가담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 '집사 게이트' 등이 다음 수사 타깃으로 꼽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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