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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국민대 연구팀, ‘vCNN’ 기술로 IEEE TDSC 2024 최우수논문상 단독 수상

한양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 연구팀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김지혜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검증형 인공지능(Verifiable AI) 기술 'vCNN'이 국제 저널 'IEEE Transactions on Dependable and Secure Computing(TDSC)'의 2024년 Best Paper Award를 단독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입력 데이터나 모델을 공개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추론 결과의 정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방식이 개인정보·영업 비밀 노출 우려와 과도한 계산 시간 문제로 대규모 서비스 적용이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해 의료,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vCNN(Verifiabl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은 영지식증명(zk-SNARKs) 기반으로, AI가 규정 절차에 따라 정확히 계산했다는 사실만을 짧고 간결한 증명으로 제공한다. 연구팀은 CNN의 핵심 연산인 합성곱(convolution) 검증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복잡도를 기존 O(l·n)에서 O(l + n)으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그 결과 MNIST 모델에서 약 20배, VGG16 모델에서 약 1만8,000배의 증명 속도 향상을 이뤘으며, 보안성 역시 수학적으로 입증됐다. 오현옥 교수는 “vCNN은 신뢰 가능한 AI 구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연 기술"이라며 “향후 의료·금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신뢰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TDSC는 IEEE Computer Society가 발행하는 보안·신뢰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Q1) 국제 저널로, 매년 게재 논문 중 단 한 편에만 Best Paper Award를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올해 유일한 단독 수상으로 기록됐다. 해당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논문 'vCNN: Verifiable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Based on zk-SNARKs'에는 국민대 이승화 박사가 제1저자, 한양대 고한경 박사가 참여했으며, 오현옥 교수와 김지혜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종오 익산시의원, ‘모현동 현대2차 아파트 정문 진입로’ 주차 민원 해결 나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오 의원은 '모현동 현대2차 아파트 정문 진입도로'에서 증가하고 있는 주차 관련 민원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방문한 '모현동 현대2차 아파트 정문 진입도로'는 폭이 약 10m인 도로로 노상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최근 주정차 차량 증가와 인근 상가 이용자들의 이중 주차로 인한 도로 통행 불편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해 왔다. 현대2차 아파트 관리소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배려하면서 생활해 왔는데 최근 관련 민원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오 의원은 “지금까지 현대2차 아파트 정문 진입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양보하고 이해하며 안전한 거리문화를 조성해 왔다"며 “시민들의 아파트 진입도로 이용 편의 향상과 주정차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노상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익산경찰서의 심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 평창군, 평창군시설관리공단, 영월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13일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심재국 군수를 비롯한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감성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단순 전달식 강의에서 벗어나 뮤지컬 형식을 접목해 청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도록 기획됐다. 작품은 부정부패와 갑질 등 공직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며, 공직자의 청렴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뮤지컬 공연 후에는 정희정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가 청렴 특강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앞서 다룬 사례를 바탕으로 청탁금지법 등 주요 반부패 법령을 구체적으로 해설하며,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청렴 행동 지침을 제시했다. 심재국 군수는 “이번 교육이 모든 공직자가 청렴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청렴 교육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잇따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13일 태백시시설관리공단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상호 기부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각각 210만 원씩, 총 420만 원을 기부하며 두 지역의 발전기금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상호 기부는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영월군시설관리공단과의 교차 기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주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되며, 공단의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모인 기금은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 사업에 사용된다. 이번 기부금은 양 지역의 복지 확대,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청년·고령층 지원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순철 이사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 지원이 아닌,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상생의 약속"이라고 강조했고, 남궁증 이사장은 “두 지역의 우호와 공동 번영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보다 앞선 8일 진부면사무소에서 '진부전통시장 주차타워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진부면장, 번영회, 상인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주차타워 운영 효율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진부전통시장 주차타워는 총사업비 9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190대의 주차면과 전기차 충전기 10대를 갖추고 있다. 2025년 4월부터 공단이 운영을 맡아왔으며, 이날 토론회에서는 평일과 장날의 이용률 격차, 할인처리 시스템, 노상주차 해소 방안 등이 주요 논의 과제로 제시됐다. 최순철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제안된 개선안을 적극 검토해 주차타워가 주민과 상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인근 지자체·공공기관과 협력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월군과 서울시 '넥스트 로컬' 청년들이 지난 7월 영월에서의 첫 교류에 이어,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에서 비즈니스 여행을 진행하며 협력 프로그램의 두 번째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영월X서울시 넥스트 로컬 청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 서울편은 서울의 선도적인 청년 비즈니스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년들은 성수동 상상플래닛, 연희동 어반플레이, 서울 먹거리 창업센터를 방문해 각 기관 관계자의 도슨트 투어를 통해 복합문화공간 운영 방식과 창업 생태계의 흐름을 깊이 있게 배웠다. 일정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넥스트 로컬X신세계백화점'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찾아 로컬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판매 전략과 서울 시장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팝업스토어는 '지역의 우수 자원과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결합된 상품'을 주제로, 영월팀의 △위로약방 △홀썸위크 △드문 △옥빵맨 등이 참여해 영월의 특색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는 8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이 영월과 서울 청년들 간 장기적 동반관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역과 청년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영월의 자원과 서울의 혁신이 결합한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되며,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민대 학교기업 ‘HAL 엔터테인먼트’, 교육부 4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 선정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의 학교기업 'HAL 엔터테인먼트'(HAL Entertainment)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4단계 학교기업지원사업(지역전략산업연계형)에 선정됐다. HAL 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의 정밀한 연산 능력과 인간 중심의 따뜻한 감성을 결합해 차세대 영상 콘텐츠를 창작하는 기업이다. 사명(社名)의 'HAL'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컴퓨터에서 착안, '기술과 인간미가 공존하는 콘텐츠 제작'이라는 철학을 담았다. 그동안 HAL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상암 DMC 산학협력연구센터에 입주해 국내 유수 콘텐츠 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드라마·영화 제작은 물론, 예비 창업자 인큐베이팅, 공익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콘텐츠 산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HAL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동북권 골목상권 소상공인 매출 증대 ▲AI·전통 영상제작 융합형 인재 양성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포스트 프로덕션 특화 교육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미 3단계 사업에서 가능성을 입증됐다. 2024년 HAL 엔터테인먼트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수료한 국민대 영화전공 졸업생들은 영화·드라마 제작사, 방송사, 교육기관, 기업 홍보팀 등으로 진출해 88%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민대 영화전공의 현장 중심 교육(PBL)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김창주 HAL 엔터테인먼트 대표(국민대 영화전공 교수)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 생성형 AI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학교기업을 통해 첨단 제작기술과 창의적 스토리텔링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변화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한국IT전문학교 웹툰학과, 2026학년도 비실기 전형 신입생 모집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웹툰학과가 고3 졸업예정자, 졸업생, 검정고시 합격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을 비실기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웹툰학과는 웹툰 작가, 웹툰 PD, 스토리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등 웹툰·애니메이션·그래픽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졸업생들은 네이버·카카오페이지·투믹스 등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 작품을 연재하며 업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 작가도 배출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웹툰산업 진출을 꿈꾸는 내신 4~6등급 수험생들의 상담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비실기 전형을 운영하는 애니메이션학과는 기초미술부터 출판만화, 웹툰,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콘셉트아트까지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을 습득하게 하며, 영상 그래픽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 역시 비실기 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과 실무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 응용, 편집 디자인, 영상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수업을 통해 재학생들이 80% 이상의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아전은 이외에도 게임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모든 전공에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박형준 부산시장, “경제·문화 교류 한층 발전 계기”…부산-호찌민 자매도시 30주년 기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박형준 시장은 13일 “지난 30년간 두 도시가 쌓아온 우정을 더욱 굳건히 하고, 경제·문화 교류를 한층 발전시키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호찌민 무역투자촉진센터 주관으로 '부산-호찌민 비즈니스 포럼'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자리는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이후 33년 만에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출범하고 1995년 부산과 호찌민 간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또 “한국은 현재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며, 부산과 호찌민 역시 1995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지난 30년간 변함없는 우호와 신뢰를 기반으로 특별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또 럼 당서기장은 “과학 기술, 위성 도시 개발, 상업 센터, 물류 센터, 인프라 및 관광 시설 건설과 같은 우선 분야에서 부산과 베트남의 잠재력 있는 지역들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시기에 와있다"고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베트남 국영 종합 개발 기업인 베카멕스와 부산항만공사(BPA) 간 항만 기반 시설 연결 및 개발, 물류, 스마트 산업 생태계 구축 등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총 5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이 자리엔 또 럼 당서기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호찌민시 당서기, 도안 프엉란 주부산 베트남 초대 총영사 등 300여 명의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녹색정원 품은 익산시, 초록초록한 일상 시민 품으로...2030년까지 온실가스 43% 줄인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녹색 정원도시'구현을 목표로 녹색공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형훈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은 13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방정원 조성부터 생활권 정원·도시숲 조성까지, 도심 속 쉼터를 확대해 시민 누구나 가까이 누릴 수 있는 녹색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금강 수변의 생태환경과 연계한 14㏊규모 지방정원을 용안생태습지 일원에 조성한다. 총사업비 64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익산의 생태·역사·문화를 담은 5개 주제정원으로 구성된다. 각 정원마다 주제에 부합하는 수목과 초화류, 지피식물, 멸종위기종 등 식생이 식재된다. 시는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경관 개선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증진 등 다양한 정원문화 기반 확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천생태습지 △석제품전시홍보관 △작은자매의 집 3곳에 도시숲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유천생태습지에는 1㏊규모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석제품전시홍보관에는 0.5㏊ 규모의 숲을 만들어 탄소 흡수원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작은자매의 집'은 숲·산책로·쉼터를 갖춘 치유형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해 장애인과 보행약자 등이 안전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생활권 가로녹화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왕궁면 푸드폴리스로 2㎞구간에 가로수를 식재했다. 이리남창초등학교와 이리모현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마련했다. 모현동 신시가지 공공 공지의 기존 가로화단도 정원형으로 새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또한 도로 위 교통섬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해 도시를 더욱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 동네 주민이 함께 힘을 합해 만드는 '우리동네 어울림정원'은 올해 6개소가 추가되며 총56곳으로 늘어났다. 주민 의견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민간 정원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가페정원은 산책로·비가림 쉼터 설치에 이어 하반기 주차장 조성을 지원해 접근성을 높인다. 원광대학교 자연식물원 정원은 시민이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연구형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익산의 도심 속 수변 공간인 신흥공원 꽃바람 정원도 인기다. 시는 2000㎡꽃밭과 6000㎡초화류 단지를 유지·관리하며 계절별로 20만 본 이상의 초화류를 식재하고 있다. 가을에 대비해 코스모스 단지를 조성하고, 10월 말부터는 내년 봄꽃을 위한 튤립 구근식재와 꽃양귀비 파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 말 설치 예정인 보행교는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해 도심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민간특례사업을 적극 도입, 시민 일상과 가까운 녹지 환경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공원일몰제 시행 이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마동·모인·수도산·소라)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보전·활용하는 방식으로 66㏊이상의 녹지를 신규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심 생활권 녹지 확보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형훈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은 “지난 4년간 약118㏊의 녹색공간을 확보해 시민의 쉼터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도시 전역에 녹지공간을 구축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원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3.4%줄이는 '탄소중립'실천에 나선다. 시는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13만 톤에서 120만 톤으로 감축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전략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마련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던 2018년이 국가적 기준으로 설정됐다. 주요 추진 사업은 5개 부문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건물 부문에서는 친환경 보일러 보급과 고효율LED조명 교체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수소 승용차와 버스 보급·충전 인프라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추진한다. 또 △농축산부문은 전략작물 직불제와 친환경 비료 보급 △폐기물 부문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운영과 재활용품 교환 지원이 포함됐다. '탄소중립'이란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0'이 되게 하는 개념이다. 특히 시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지방정원 조성 등'흡수원'확충에 집중해 왔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만으로는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없는 만큼 흡수 제거를 통한 보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시는 전체 면적의 24%에 해당하는 1만2504㏊를 녹지로 관리하고 있으며, 신규 조림지와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늘려 기후 탄력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기업의 참여도 적극 독려한다. 폐건전지·우유팩·아이스팩 재활용, 에너지절약, 대중교통 이용,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권장하고, 기업에는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와 친환경 경영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김형훈 익산시녹색도시환경국장은 “탄소중립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닌 시민과 기업이 함께해야하는 과제"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57명 참여..사업장 환경조사·안전관리 실태 점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13일 영등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은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57명이 참여해 노인일자리 사업장 환경조사와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사업단 참여자와 수행기관 종사자 등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인 전북지역본부장이 맡아 △사업단의 역할과 업무범위 △현장 안전점검과 보고 절차 △응급상황 대응법 △친절 서비스 제공법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시는 사업단의 전문성을 강화해 노인일자리 현장의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점검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완화와 일자리 참여자와의 신뢰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민수 익산시노인복지과장은 “시니어 안전모니터링 사업단은 지난해 추경예산을 확보해 새롭게 시작한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시니어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폭염으로 전면 중단됐던 노인일자리 야외 활동은 오는 18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을지연습,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5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육군9585부대 익산대대장 등을 비롯한 관련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익산시의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와 제9585부대 익산대대 주관'군 주요훈련사항 보고'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3년 만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을 앞두고, 내실 있는 훈련이 될 수 있도록 기관별 협조 사항과 민·관·군·경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임무 수행을 논의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대비훈련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다. 훈련에는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편성, 민방위 대피,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 실제훈련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시·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최근 집중호우에 의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3년 만에 을지연습을 실시하게 됐다"며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출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 따라 적의 침투나 도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민·관·군·경이 참여해 국가방위요소를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진태 강원지사, 예타 진행 중 3대 핵심 사업 조속 통과 총력...AI 행정 가속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도 강원도의 핵심 현안사업 3건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조속 통과와 국비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에 강원도가 건의한 사업은 총 184억 원 규모로 △조기폐광 경제진흥사업(154억 원)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10억 원)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20억 원) 등이다. 세 사업의 전체 총사업비는 2조8967억 원으로, 모두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이다. '조기폐광 경제진흥사업'(총사업비 7168억 원)은 태백 장성광업소(2024년 6월)와 삼척 도계광업소(2025년 6월) 조기 폐광에 대비해 대체 산업을 육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태백에는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삼척에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폐광지역 경제를 신산업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예타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폐광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먹고살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이 지역 생존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연말 예타 결과 발표를 앞둔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총사업비 8442억 원)은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 홍천군을 잇는 32.7㎞ 단선 전철 사업이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연결해 지역 간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는 전략 노선으로, 김 지사는 “강원도 SOC 현안 중 1순위"라고 설명했다.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 건설(총사업비 1조3357억 원)은 올해 1월 개통한 강릉부산 동해선 중 유일한 고속화 미적용 구간(6070㎞/h)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노후 구간 현대화를 통해 동해선 전 구간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강원·경북·울산·부산 4개 시·도지사의 친필 서명이 담긴 공동 건의문도 전달했다. 구윤철 장관은 “예타 진행 상황과 타당성을 검토해 잘 챙겨보겠다"며 사업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세 사업 모두 지역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강원도의 핵심 현안"이라며 “사업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했고, 긍정적인 검토와 내년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사회부, 동탈린중앙병원,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대사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AI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방문은 타르투 지역에서의 실증 성과를 에스토니아 전역, 나아가 유럽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서다. 강원도 방문단은 12일 오전(현지시각) 에스토니아 사회부 디지털헬스국 야니카 메릴로 국장과 만나 강원-타르투 간 AI 헬스케어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현재 타르투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인 AI 기반 의료 솔루션 실증 사업을 에스토니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사회부 산하 병원과 탈린 소재 유관기관과의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가 보유한 데이터 분석·원격의료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 향후 에스토니아 전체 의료망과 연계하는 구상이 오갔다. 에스토니아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동탈린중앙병원과의 협력은 이번 출장의 핵심 일정이다. 도는 특구사업자인 ㈜메쥬의 생체신호 모니터링 솔루션, ㈜지오멕스소프트의 AI 영상 분석 기술 등 기존 타르투대학병원 실증 결과를 소개하고, 탈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참여를 제안했다. 카탈린 팔로 동탈린중앙병원 이사는 “타르투 실증 성공사례가 현지 의료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며 “동탈린 병원에서도 강원 AI 헬스케어 기술을 경험하고 유효성을 검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대사관 간담회에서 김일응 대사는 강원도의 글로벌 협력 행보를 높이 평가하며, 에스토니아 내 병원 및 정부 기관과의 연계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후속 사업 추진 시 정치·외교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안정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타르투대학병원에 이어 탈린지역 병원과의 협력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강원 AI 헬스케어 기업의 유럽 진출 가능성이 한층 넓어졌다"며 “에스토니아를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특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석탄경석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심포지엄'을 13일 태백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해 6월 체결된 석탄경석 규제개선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제도적으로 자원화 기반이 마련된 이후 본격적으로 열리는 공식 논의 자리다. 이날 학계, 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재 진행 중인 '석탄경석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수행기관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클린 석탄경석의 기술적 활용 가능성과 체계적 관리 방안을 전문가 토론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석탄경석 산업화는 폐광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는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9개 시군 통합 운영·관광·생활인구 데이터 공동활용으로 행정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도는 12일 도 영상회의실에서 ㈜케이티(KT)와 '민간데이터 공동활용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AI 행정의 본격 시행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민간이 보유한 방대한 생활·관광 빅데이터를 공공 행정에 접목해 정책 운영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에는 각 시군이 개별 계약으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도입·활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영월, 정선, 철원, 인제, 고성 등 9개 시군이 도를 중심으로 통합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시군 간 데이터 공동활용이 가능해졌으며, KT의 정기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데이터 수집·관리·분석 인프라가 취약한 지자체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협력사업의 핵심은 KT의 빅데이터 솔루션 BigSight를 활용한 생활 및 관광 인구 분석이다. '생활이동분석솔루션(PLIP)'을 통해 출발·도착 기점별 이동 목적과 수단, 특정 시점·지역의 생활인구, 일정 시간 이상 체류한 인구 등 지역별 인구 흐름과 특성을 도출해 맞춤형 행정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 또한 관광분석솔루션(TRIP)을 통해 주요 관광지·축제 방문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예측 및 관광객 유동 분석을 실시, 탄력적 관광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아울러 도는 생활인구 흐름을 시각화한 '생활이동 데이터 상황판'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일반 시민도 손쉽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우영 도 행정국장은 “주소 기반 인구통계에서 벗어나 실제 생활인구와 관광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AI 행정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과학적 정책결정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향후 지출 데이터와 연계해 생활이동·소비 흐름까지 분석하는 종합 데이터 행정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데이터 분석 역량이 부족한 지자체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강원도의 정책결정 방식을 '경험·관행 중심'에서 '데이터·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공주시 농가, 미국 K-푸드 시장 문 두드리다...생활지리정보 ‘2024 최신 항공사진’ 서비스 개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미국 K-푸드 전문 플랫폼 '울타리몰' 상품팀 매니저를 초청해 지역 농가 10곳과 함께 '찾아가는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으며, 농가들의 해외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 상담, 제품 시식, 수출 조건 진단 등 구체적인 상담이 진행됐다. 바이어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일부 제품을 선별해 샘플 테스트와 본사 심의를 거쳐 수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바이어와의 후속 협의를 강화하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한 수출 네트워크 부족과 전문가 부재 문제 해결을 위해 공주시와 수출업체 간 정보 교류 및 공동 전략 수립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영희 농식품유통과장은 “단순 홍보를 넘어 농가 수출 조건과 미국 시장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해외 판로 개척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농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촬영 자료 반영…행정·생활 활용도↑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의 항공영상을 2024년 촬영 자료로 갱신해 13일부터 시민 열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적용된 영상은 지난해 3~4월 국토지리정보원이 촬영한 자료로, 네이버·카카오맵 등 주요 포털의 항공영상보다 최신이다. 시는 연도별 항공영상을 구축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산림청 보유 자료를 활용해 1972·1974·1979·1980·1991·2001년 등 과거 6개 연도의 시계열 정사영상을 추가 확보했다. 생활지리정보시스템은 생활 안전, 교육기관, 용도지역·지구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며 인허가·농지 업무 등 행정 전반에 활용된다. 조선기 민원토지과장은 “공간정보 활용 범위가 넓은 만큼 시민들이 더 다양하고 최신화된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 경주시, 영천시, 영남대, 대구보건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등

◇경북대 'VOICE팀' 대상…스마트 돌봄망 제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8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 달서 전국대학생 AI활용 아이디어 콘테스트'최종심사 및 시상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들의 창의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 63개 대학에서 총 11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최종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경북대학교 'VOICE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AI CCTV와 지역 인프라(편의점,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한 스마트 돌봄망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치매 노인의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현, 실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회는 총 590만 원 규모의 상금이 걸렸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회를 빛내주신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이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고, AI를 활용해 해법을 설계하는 값진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APEC 성공 개최 대비 국제화 교육 공무원·유관기관 관계자 대상…의전·공공외교 역량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라한셀렉트 경주 리겔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소속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화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교육은 오전과 오후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오전에는 '경주愛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이 참여한 글로벌 의전 교육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동덕여대 윤영혜 교수는 '국제행사 의전과 글로벌 매너'를 주제로, 언어·비언어적 매너와 문화 차이에 따른 대응 방법을 실무 중심으로 강의했다. 경주愛 글로벌 공무원 서포터즈단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시청 공무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공개 모집을 통해 발족해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와 경주국제벚꽃마라톤 대회 등에서 국제행사 경험을 쌓았다. 오후에는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경북문화관광공사, 군산시청, 부산대 등 APEC 유관기관 관계자와 서포터즈단이 함께하는 국제화 교육이 이어졌다. 국립외교원 조원득 교수는 '국제 정세와 아태지역 협력 전략'을, 경북대 이정태 교수는 'APEC 시대 지방 공공외교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이번 교육은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공공외교 역량을 키우는 계기"라며 “한국국제교류재단 협력에 감사드리며 철저한 준비로 APEC 성공 개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APEC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무대에서 경주의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영천시, 화남면 유곡저수지 수해 복구 마무리 제방 재설치·방수로 정비…영농 안정 기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유실된 화남면 죽곡리 유곡저수지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유곡저수지는 1945년 완공된 저수량 3300㎥ 규모의 노후 저수지로, 지난해 7월 9~10일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누적 256㎜)로 제방이 일부 유실됐다. 시는 총 5억원을 들여 제방(가로 70m, 높이 4.5m)을 재설치하고, 방수로 40.5m와 물넘이 3m, 비상수문 1곳, 복·사통 등을 정비했다. 이번 복구로 하류 지역 주민들의 재해 위험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복구 과정에서 불편을 감수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가뭄 대비와 농업용수 안정 공급을 위해 저수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KERIS, AI시대 학부모 역량 강화 한자리 자녀의 건전한 디지털 습관 형성 해법 모색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학부모정책연구소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1일 영남대 이시원 글로벌컨벤션홀에서 'AI시대 자녀의 건강한 디지털 활용과 성장을 돕는 학부모 역량'을 주제로 제174회 KERIS 디지털교육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학부모가 자녀의 올바른 디지털 습관 형성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실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행사와 함께 유튜브 생중계로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조강연은 김병주 영남대 학부모정책연구소장(교육학과 교수)이 맡아 'AI·디지털 시대, 우리 아이 건강한 인재로 키우기'를 주제로 학부모의 핵심 역량과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안지영 학부모(인천시교육청 학부모정책모니터단)가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김미정 부장(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청소년 디지털 활용 실태와 지도 방안을 발표했다. 발제 후에는 이해연 대구시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과장의 사회로 종합 토론이 열렸다. 현장과 온라인 참여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AI·디지털 시대 자녀 교육의 대응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체결된 영남대 학부모정책연구소와 KERIS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정제영 원장은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위해 학부모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미래세대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논의가 교육 현장과 국가 차원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보건계열 교육과정 단일화' 박차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2차 교직원 워크숍 성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11~12일 이틀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대연회장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교육과정 단일화 및 표준화를 위한 제2차 교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가 함께하는 연합대학의 교육과정 통합 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방사선학과, 치위생학과, 응급구조학과, 치기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안경광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9개 보건계열 학과가 참여해 단일화·표준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2차 워크숍은 지난 5월 각 대학별 개별 워크숍, 6월 대구에서 열린 1차 연합대학 워크숍 성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교육과정 통합 필요성과 방향을 공유하고, 학과별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행 가능한 모델을 도출했다. 행사에는 세 대학 총장을 비롯해 부총장, 헬스케어혁신원장, 사업단장 등 교직원 100여 명이 자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단일화·표준화 통합 워크숍 △학과별 진행 상황 점검 및 교과목 프로파일 작성 △모듈·트랙제 기반 교육과정 로드맵 도출 △전략집중형 교육과정 운영 방안 △코어스킬인증제 적용 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교수진은 실질적 운영 가능성과 학문적 연계를 바탕으로 협업 기반을 다졌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교육과정 단일화는 단순한 형식 통일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의 길"이라며 “이번 논의가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합대학만의 차별화된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지난해 8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돼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을 출범시켰으며, 표준 교육모델 구축과 제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고래 테마여행' 특별판 MVTI 발간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기념…동해안·울릉도·독도 잇는 해양 스토리텔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암각화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2025 경북여행 MVTI 특별판 – 고래. 그래'를 발간했다. 이번 특별판은 고래를 매개로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의 역사·자연·미식을 연결한 해양 테마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반구대 암각화가 간직한 수천 년 바다의 기억을 경북 여행에 담아 현대 여행자에게 새롭게 전한다. 여행 코스에는 반구대 암각화,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조경대·구룡포항, 영덕 관어대·고래불 해변, 울릉도·독도 등이 포함됐다. 포항 다무포하얀마을의 이국적 풍경과 죽도시장의 고래전골 맛집도 소개돼 미식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지 나열을 넘어 고래와 함께한 인간의 역사·문화, 그리고 미래를 향한 상상을 하나로 잇는 스토리텔링 여행을 제안한다. 여행객은 동해의 신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푸른 바다의 오래된 기억'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김남일 사장은 “고래 테마여행은 경북 바다의 매력을 새롭게 보여주는 기획"이라며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해양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판 포스터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전시작인 소산 박대성 화백의 '코리아 판타지' 일부가 사용됐다. 경북여행 MVTI 특별판은 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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