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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글로벌 투자·산림재해 대응·국제 교류·청년정책 성과로 미래 비전 강화

◇지멘스헬시니어스㈜, 포항에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 대규모 증액 투자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는 2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기 선도기업인 지멘스헬시니어스㈜와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명균 지멘스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기회에 힘을 보탰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약 210억 원(1500만 달러)을 투입해 포항테크노파크 내 98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라인을 확장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400명 이상이 새롭게 고용되어 지역 고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배터리, 바이오, 첨단소재 산업과 더불어 의료기기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첨단 의료기기 산업 기반 확장은 지역 내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로 이어지며,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민·관 협력 강화 경북도는 22일 도청 화백당에서 '2025 경상북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청, 도내 21개 시군, 산림조합, 국립공원공단,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해 공동 방제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도는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헬기, 드론, 지상 예찰을 병행하는 3중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며, 확보된 정보를 토대로 하반기 방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 9개월간 경북은 소나무 137만 본을 방제해 전국 방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경북도는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로 확보하고, 민·관 공동 총력 대응 결의대회 개최, 집단발생지 수종 전환, 국유림영림단 참여, 현장특임관 운영 등을 통해 방제 품질을 한층 강화해 왔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방제전략 수립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차 점검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 주요 구간을 '소나무재선충병 제로존'으로 관리해 국제 행사 안전성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단순 병충해가 아닌 산림 생태계와 산촌 경제를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 NEAR 사무국 방문 지노비예프 게오르기 주한 러시아 대사가 20일 포항에 위치한 동북아지방정부연합(NEAR) 사무국을 방문해 임병진 사무총장과 한-러 지방정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정에는 두드니크 옥사나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도 함께했다. 임 사무총장은 러시아 회원정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러시아 외교 당국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 러시아에서 예정된 NEAR 고위급실무위원회 및 세계청년축제 관련 행사 등을 소개하며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포항 영일신항만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하며, 러시아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북극항로 개발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에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포항 영일신항만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한-러 관계 회복의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동시, 청년 행정인턴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안동시는 21일 시청 청백실에서 행정인턴 정책아이디어 발표회를 열고, 여름방학 동안 시정 현장에서 활동한 청년 인턴들의 경험과 제안을 공유했다. 이번 인턴십에는 20명의 대학생과 청년이 참여했으며, 4개 팀으로 나눠 △청년 로컬 Dream 공제 △낙동강 러닝로드 조성 △청년 취업 사진 촬영 지원 △시민 금융 안심정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참여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시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기창 시장은 “여러분의 창의적인 발상이 시정 발전에 큰 힘이 된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전을 응원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예천군, 전국 8도 로컬푸드 박람회 참가 예천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 8도 로컬푸드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행사에는 전국 8도의 대표 농축수산물 200여 종이 전시돼 각 지역의 특산품을 홍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천군은 △동결건조 '40초 큐브된장국' △홍산마늘 간식 'ON:누룽' △샐러드용 누룽지 플레이크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가공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회룡포참기름, 시골잔대 등 지역 농가와 업체들도 함께 참여해 예천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현장에서는 SNS 이벤트와 직접 시식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은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예천군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평창군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2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평창군 청렴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부패 방지를 위한 개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심재국 군수 주재로 주요 간부 공무원과 평창군 도민감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청렴 시책 추진 현황 공유, 부패 취약 분야 도출 결과 설명, 개선 과제 심층 논의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개선 과제로 이날 도출된 부패 취약 분야 개선 과제에는 직급별 맞춤형 갑질 예방 교육, 기관 내·외부 갑질 행위 신고·제보 창구 다양화, 갑질 제로를 위한 대응 매뉴얼 제작 등이 포함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은 조직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협의체를 통해 다채로운 부패 방지 시책을 논의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평창군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개선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이행 점검 체계를 마련해 청렴도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평창군은 미래세대에 스마트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한 '2025 스마트농업 인재육성 교육'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21일 평창읍 지역아동센터와 22일 계촌초등학교에서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스마트농업 및 미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을 통해 농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촌초등학교 학생 19명과 평창읍 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 등 총 39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은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농업용 드론 활용 교육 △유용 미생물 이해와 활용 △스마트팜 체험 학습 △토양 분석 및 감자 수확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농업의 과학적 원리와 농산물 생산 과정을 몸소 체험하며 농업의 미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사업은 평창형 교육발전특구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특히 스마트팜 교육장의 일부를 인재육성관으로 리모델링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적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원광식 평창군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이 아이들에게 농업을 단순한 생계 수단이 아닌 미래 산업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맞춤형 농업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농업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미탄면의 관문인 미탄중학교 방음벽이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주제로 한 벽화로 새롭게 변신하며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여 년 전 조성된 벽화가 노후화되며 미관상 지적이 이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길이 108m, 높이 3m 규모의 방음벽에는 샤스타데이지와 별빛 야경이 형상화돼 청옥산 육백마지기의 풍광을 표현했다. 미탄중학교 방음벽은 면사무소 입구에 위치해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찾는 차량이 반드시 지나치는 길목으로, 사실상 지역 이미지를 대표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표면이 고르지 못한 방음벽 특성상 도색과 기존 도색 제거가 쉽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벽화 작업은 평창미술인협회장인 양순영 작가(진부면 출신)가 맡았다. 기존 도색 제거, 프라이머 도포, 바탕칠, 벽화 작업, 코팅에 이르는 5단계 공정을 거쳐 작품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양 작가는 2021년 평창문화예술회관 언덕길 8개 읍·면 벽화 조성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어 지역 예술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주민들은 “낡고 칙칙하던 방음벽이 환하고 아름답게 바뀌어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특히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 설치를 요청하고 있으며, 미탄면은 이를 반영해 주야간 모두 벽화를 즐길 수 있는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탄면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주민과 기관·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작품 감상 시간을 갖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정희 미탄면장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청옥산 산악 관광 허브 구축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옥산 육백마지기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관광 문화자원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민간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하는 ‘환경사랑캠페인’ 참석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1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폐건전지 전달식'에 참석해 환경보호 실천에 나선 민간어린이집 소속 어린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성남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버리면 환경오염, 재활용하면 자원! 환경사랑캠페인 민간어린이집이 함께해요"를 주제로 개최됐다. 신 시장은 인사말에서 “작은 손으로 폐건전지를 모아준 우리 어린이들의 환경사랑 실천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어린이집의 자발적 환경보호 실천은 시 환경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훌륭한 모범사례"라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는 평생 기억될 소중한 환경교육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환경보호 실천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어린이집 원장 12명과 아동 10명 등 총 22명이 참석했으며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서 꾸준히 수거한 폐건전지 35박스(약 400kg)가 시에 전달되며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시는 22일 민선 8기 공약으로 조성한 맨발 황톳길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총 11개소가 운영 중이며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고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맨발 황톳길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549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 종합 만족도는 85.7점으로 '매우 우수'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 모델(PCSI 2.0)을 활용해 5개 분야, 10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시는 2023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수진공원 등 11곳에 황톳길을 조성했으며 황톳길과 세족장, 편의시설 설치에 시비 약 60억원을 투입했고 전체 연장은 5215m에 이른다. 개장 이후 이용객은 2023년 하반기 15만8000여명, 2024년 상반기 22만8000여명, 하반기 34만여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024년까지 총 72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올 한 해에도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1개소 중 희망대공원이 89.1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전체 응답자 549명 가운데 86.5%가 앞으로도 황톳길을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관리 부문에서는 △황토 상태 관리와 청소 △급수 및 배수 관리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18%p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할 수 있도록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더 쾌적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오는 27일 시청 온누리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과 관련한 제2차 주민설명회를 연다. 시는 서울공항(수정구) 인근 건축물 고도제한으로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온 시민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23년 9월부터 이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금까지의 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시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항공운항학회 송병흠 책임연구원 등이 직접 나서 국내외 항공 규정과 연구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고밀도 개발이 어려워 지역 개발과 시민 재산권 보장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성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3차 고도제한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라며 “전문가 설명과 질의응답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은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충정노인대학 어르신 특강...반도체산단 등 용인시정 소상히 설명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구갈다목적복지회관에서 충정노인대학 초청으로 수강생 100여명과 특강 형식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등 용인시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수강생의 질문에 1시간 20분가량 답변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정노인대학 수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날 만남에서 한 어르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단지가 용인에 생긴다고 하는데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언제쯤 그 열매를 딸 수 있느냐"고 묻자, 이상일 시장은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핵심 거점 가운데 하나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답변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 3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플랫폼시티를 착공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좌측 약 272만9000㎡(약 83만평)가 판교 이상 가는 시설로 바뀌게 된다"며 “1만가구 이상이 지어져 2만8000여명이 살게 된다. 구성역 중심으로 복합환승시설이 조성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IC)에서 양재IC까지 26.1㎞ 구간에 지하고속도로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여기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AI(인공지능) R&D시설이 입주하는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특히 “플랫폼시티 남쪽에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가 있다"며 “삼성이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제일 먼저 만들었던 곳으로 삼성전자는 이곳에 20조원을 투자해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를 조성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처인구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평)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한다"며 “수도권엔 국가산단을 잘 만들지 않지만, 반도체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2023년 3월 용인에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결정했고,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정부의 국가산단 계획승인이 이뤄졌다"고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또한 “통상 국가산단은 계획발표 후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1년 9개월 만에 승인돼 지금 보상 공고 단계"라며 “내년에 부지조성을 위한 착공에 돌입해 2030년 첫 번째 팹(fab)이 건설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여기엔 반도체 소부장‧설계기업 100여개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앞으로 전 세계에서 제일 큰 반도체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SK하이닉스는 122조원을 투자해서 용인시 원삼면 415만㎡(약 126만평)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조성하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첫 번째 팹의 절반을 짓고 있다"며 “1기 팹의 절반을 2년 동안 짓게 되는데 연인원 300만명이 투입된다. 현재 6000여명이 일하고 있고, 내년 6~10월 사이엔 1만3000여명이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부연해서 “SK 측은 1기 팹의 절반을 짓는 2년 동안 용인지역의 자재, 장비, 인력 등 지역 자원을 4500억원 가량 사용하기로 했고, 토목공사를 하는 동안 이미 2500억원의 지역 자원을 사용해 용인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SK하이닉스가 모두 4개의 팹을 세우는데 삼성전자는 국가산단에 6기의 팹을 짓게 되니 용인 지역경제는 앞으로 오랜 기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며,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용인은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투자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622조원이 투자되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 가운데 502조원이 용인에 투자된다"며 “502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투자하는 금액이고, 200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센터를 조성하는 세메스㈜ 등과 같은 반도체 회사들의 투자를 포함하면 수조원이 추가로 용인에 투자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팹을 완공하면 10만3000명가량이 일하게 되고, SK하이닉스는 3만3000명 가량이,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엔 5000여명이 일을 하게 된다"며 “램리서치코리아가 본사를 판교에서 용인 지곡동으로 옮겼고, 도쿄일렉트론코리아도 용인의 산단 두 곳에 R&D 투자를 하는 등 반도체 관련 회사들의 용인 입주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렇게 좋은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 앞으로 용인세수가 넉넉해지고, 3개 구의 모든 시민들을 위한 투자를 시가 곳곳에서 할 수 있다"며 “어르신과 어린이‧청년‧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 확대, 문화예술‧생활체육 투자 확대, 교통망 확충, 교육 인프라 확대 등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12월 국가산단 계획이 승인되면서 수원 땅의 53%, 오산의 1.5배 규모인 용인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64.43㎢(1950만 평)가 해제됐다"면서 “국가산단 일부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포함됐으므로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려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동읍엔 젊은 반도체 인재들이 살 228만㎡(69만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조성된다"며 “이곳과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길이 국도 45호선인데, 현재 4차로인 국도 45호선 12.5㎞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하기로 결정했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이뤄졌으니 공사 시공 및 완공이 3년가량 빨라지게 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의 첫 번째 팹은 2030년 하반기에 가동될 예정인데, 그때엔 국도 45호선의 국가산단을 지나는 구간은 8차로로 확장하는 것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일을 진행하고 있고,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입주계획은 2031년으로 잡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이동읍에서 동탄으로 가는 국지도 84호선을 신설하게 되고, 남사의 지방도 321호선도 확장하는 등 도로망을 정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의 경제성을 높이고 있고, 민선 7기 때 실패한 경강선 연장을 실현하거나 이와 비슷한 루트를 가진 대체 노선을 대안으로 확정짓기 위한 일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종합운동장역과 수서역, 성남, 용인 신봉·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50.7㎞의 경기남부 광역철도를 다른 도시와 함께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2로 높게 나왔으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려 한다"고 했다. 이후 한 어르신이 옛 경찰대 부지 개발계획 등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2016년부터 교통대책을 두고 시민과 용인시의 반대로 평행선을 달려오다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계획세대수를 5400가구로 줄였고, 영동고속도로에 (가칭)동백IC를 신설하는 비용의 29.5%를 LH가 부담하기로 했고, IC신설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날 국가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한 '2025년 을지연습'을 마무리했다. 시는 같은날 시청에 마련한 '을지연습장'에서 '2025년 을지연습 강평 보고회'를 열고 훈련기간 동안 이뤄진 상황들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훈련기간 동안 을지연습에 참여한 기관들은 전시 현안과제에 대해 토의를 활성화한 점을 수범사례로 평가했다. 시는 이번 훈련기간 동안 미흡했던 사안들에 대해서도 토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에 '충무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2025년 을지연습'에는 시를 비롯해 군과 경찰, 소방 등 지역 내 9개 기관 총 400여명이 참여한 을지연습은 비상상황을 가정해 실전 같은 훈련으로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은 전시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확립했다. 용인특례시는 비상상황을 전파하는 메시지 80건을 모두 처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간 진행된 을지연습에서 다양한 비상상황을 상정하는 많은 메시지가 도달했는 데, 훈련에 참여한 시와 군경ㆍ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철처한 협력 체게 가동을 통해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을 했다고 본다"며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경험과 대처능력이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잘 발휘되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원주시, 제한급수 겪는 강릉시에 생수 12만 병 긴급 지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시 오봉댐 저수율 저하로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가 강릉시에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총 12만 병(500㎖)으로 지원 규모는 약 8400만 원 상당이다. 강릉시는 최근 이어진 가뭄으로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전역에서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원주시와 원주권 아너소사이어티의 지원으로 마련된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피해가 큰 지역과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원주시는 도내 최대 도시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으며, 강릉시와 협력해 추가 지원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릉시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곧 강원특별자치도 전체의 아픔"이라며, “원주시는 도내 다른 지자체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돕는 상생 협력의 자세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이동시장실'이 생활 밀착형 민원 해결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며 현장 소통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동시장실은 태장2동을 시작으로 지정면까지 총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운영됐다. 주민들은 평소 불편했던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고, 원강수 시장과 담당 공무원은 즉석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건의 내용은 단순 생활 불편부터 수억 원 규모의 현안 사업까지 다양하게 접수됐다. 시는 이동시장실을 통해 문막읍 비두2리 체육시설 설치, 하천변 정자 보수 등을 완료했다. 또 △문막읍 복지회관 및 새마을부녀회 주방 개선 △부론면 법후로–손비로 구간 수형 조절 △소초면 학곡리 보행환경 개선 △단구동 경로당 건강관리기 지원 및 여성가족공원 CCTV 설치 △반곡관설동 심사평가원 앞 고속버스 승강장 신설 △태장1동 소일택지–과학고 구간 인도 설치 등은 2회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명륜1동 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한 환경부 승인 절차 △부론면 공영주차장 CCTV 설치 △중앙동 자유시장 옥상 방수공사 및 택시승강장 편의시설 설치 등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주민 요구에 즉각 응답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신속히 취했다는 점이다. 시는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예산 수립부터 사업 추진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했으며, 일부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계획을 제시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오는 25일 개운동을 시작으로, 26일 일산동, 9월 2일 학성동에서 이동시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건의 사항 역시 예산 확보와 부서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동시장실을 통해 전달된 건의 사항은 '시민 생활 속 문제 해결'이라는 행정의 본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한국도로공사에 위탁해 추진 중인 고속국도 제50호 영동선 부론 나들목(IC) 개설 사업의 실시설계(안) 주민설명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 부론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연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안)을 공개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부론 나들목 개설 사업은 나들목 및 영업소 1개소, 교량 1개소, 연결도로 1.2㎞를 포함한 규모로 추진된다. 현재 설계 공정률은 70%이며, 올해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시는 설계 협의 단계에서 기능 중심의 설계에 그치지 않고, 주민 생활 편의와 지역 여건을 함께 고려한 나들목 조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론 나들목은 단순한 기반시설이 아니라,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지역산업 고도화의 통로로서 시민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국정밀소재산업, 원주 부론산단에 600억 투자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원주시는 21일 도청 본관에서 ㈜한국정밀소재산업과 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윤형수 ㈜한국정밀소재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정밀소재산업은 오는 2028년까지 원주시 부론산업단지 약 3만3000㎡ 부지에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총 9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원주 문막산업단지에 방탄 복합재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추진되는 후속 투자로, 부론산단 공장은 기존 충북 제천 공장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정밀소재산업은 방탄·방검 장비와 군용차량에 사용되는 초경량 강화섬유 및 방산·모빌리티 복합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기반 방탄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 전략물자 자립을 이뤄냈다. 2020년 창업 이후 2024년 매출 10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짧은 기간 안에 성과를 거둔 건실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고성능 방탄 소재는 군용 방탄복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차폐재, 드론 방호, 우주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해 전기차·방산·화학 등 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고성능 방탄 소재 시장은 미국과 네덜란드 기업이 과점하고 있으며, 중국의 수출 규제까지 더해져 아시아 내 안정적 공급처 확보가 시급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원주시는 국내 및 우호국의 방위산업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은 강원도가 집중 육성하는 7대 미래산업 가운데 방위산업 생태계가 본격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국방경제추진단과 함께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한국정밀소재산업의 연이은 투자는 원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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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20일 가좌동 주민과 만나며 '2025년 동소통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부터 매년 44개 동을 찾아 주민과 소통한 이동환 시장은 올해도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동 소통간담회를 진행한다. 가좌동 소통간담회는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제시됐으며, 고양시장과 부서 관계자가 현장에서 바로 답변하는 즉답형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좌동 주민들은 '가좌공원 진입 계단 무장애 경사로(데크)설치'를 건의했으며, 고양시장과 관계 부서장은 소통 현장에서 설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밀도 있게 나눴다. 또한 이날 특별히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 2명에게 이동환 시장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 인사와 함께 격려 메시지를 건넸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소통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주민 삶의 현장으로 찾아간 경험은 시민과 신뢰를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며 “올해도'현장에서 듣고, 결과로 답하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소통간담회는 2025년 을지훈련 기간에 열려 대피와 안보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 주민 대피시설 평시 활용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새롭게 꾸며진 구산동 정부 지원대피소에서 진행됐다. 그동안 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진행한 방식을 벗어나 주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과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장이 됐다. 한편 고양시는 가좌동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44개 동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 목소리를 청취하며 시정 현안을 공유하고 유공자 표창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동구릉~돌다리 역사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1차 구간인 동구릉역에서 동창교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역사거리 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동구릉 주변을 역사 테마를 품은 쾌적하고 걷고 싶은 도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민 편의 증대는 물론 동구릉 역사성과 디자인을 반영한 공공 시설물을 설치해 구리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하는 역사거리로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이번에 먼저 공사가 진행되는 1차 구간인 동구릉역에서 동창교까지는 양방향 길이 330m 구간으로 8호선 동구릉역 개통으로 동구릉을 찾는 방문객 증가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아진 곳이다. 동시에 이곳은 그동안 노후화된 콘크리트를 교체해달라는 민원이 많던 곳이기도 하다. 구리시는 주민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동구릉에 걸맞은 역사 테마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장 보도를 조선왕릉 참도(參道, 왕릉을 참배할 수 있도록 홍살문에서 왕릉 앞 정자각에 이르기까지 만든 길)를 형상화한 화강암 판석으로 교체하고, 가로수로는 소나무로 심어 도시 미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동구릉~돌다리 역사거리 조성사업비 16억5000만원 중에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해 재정적 부담도 많이 해소된 상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2일 “이번 사업을 통해 동구릉로의 노후화된 보도를 동구릉 명성에 걸맞게 바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거리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구리시 대표 문화유산인 동구릉을 알리고, 도시 미관 개선과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행정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로드맵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에 걸쳐 추진되며, 현재 운영 중이거나 구축 예정인 남양주시 전체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2월까지 전수조사와 자원 현황 분석, 클라우드 적합성 검토 등을 통해 남양주시는 실현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전환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로드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남양주시는 이달 전국 유일이자 지자체 최초로 전산직 공무원 전원(6급 이하)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역량 강화 정책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선 공공 클라우드의 핵심 개념과 실무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남양주시 맞춤형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백희진 정보통신과장은 22일 “클라우드 전환은 스마트한 행정환경 조성을 위한 핵심"이라며 “지자체 최초 로드맵 작성과 전국 유일의 정책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지속 실시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행정 시스템과 AI 서비스 확대를 통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1일 화광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꿈을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시장은 강연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꿈이 있는 사람에게 내일은 젊음이자 기대"라는 말을 인용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꿈의 가치와 소중함을 설파했다. 이어 △나만의 브랜딩 표현 만들기 △스스로 꿈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기록하는 습관 등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학생들 공감을 이끌었다. 주광덕 시장은 “나 자신이란 존재가 가장 존귀하고 세상을 빛낼 보배로운 사람이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때 꿈을 이루는 여정이 시작된다"며 “그것이 곧 내 삶을 주체적, 주도적으로 살아갈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그동안 꿈에 대한 실현을 다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오늘 강연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기록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작년부터 화광중학교를 포함한 관내 9개 학교에서 진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만안청소년수련관이 오는 23일 청소년 어울림마당 '만수랜드'를 수련관 로비 및 2층 도담소극장에서 개최한다. 만수랜드는 △락 어드벤쳐(경기 이룸학교 싱송락페스티벌 공연) △재능 어드벤쳐(다양한 체험부스 및 이벤트) △플레이 어드벤쳐(챌린지 에어바운스) △푸드 어드벤쳐(푸드트럭 간식) 등 4개 테마로 꾸며진다. 락 어드벤쳐 청소년의 참신한 예술감각을 담은 인공지능(AI) 창작곡 발표와 청소년 동아리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재능 어드벤쳐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현장 이벤트가 진행되며, 체험비(1회당 1000원)로 발생된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이외에도 유아-청소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에어바운스와 푸드트럭도 선보인다. 이정순 만안청소년수련관장은 22일 “이번 행사는 공연 ,체험, 놀이,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청소년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이 만드는 행사인 만큼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 '2025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18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으로 시작으로 훈련준비체계를 점검하고 오전 8시30분 최초 상황 보고 회의에는 5기갑여단-양주경찰서-양주소방서 등 8개 유관기관이 참석해 전시 직제 편성 훈련과 전시 창설 기구 운영을 통해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2일 차부터는 매일 오전 8시30분 일일 상황보고 회의를 열어 주요 사건 현황과 조치 결과를 공유하고 충무계획 개선을 위한 문제점과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3일 차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양주도시공사에서 공습 대비 주민 대피훈련과 방독면 착용 체험 등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해 시민의 공습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양주소방서 주관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진행해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했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스마트정보담당관 주관으로 DDoS 공격에 따른 전산망 마비 대응 훈련에 들어가 사이버 공격 대응 체계 및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전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강평에서 “을지연습은 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위기대응역량을 지속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비상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과천시-김포시-광명시-안양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21일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일대에서 2025년 을지연습 통합 방호 실제 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과천시청을 비롯해 과천청사관리소, 육군 2506부대 3대대, 과천소방서, 과천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드론 침투에 대응한 안티드론건 훈련과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진압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제3차(2026~2028) 광명시 자치분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향후 3년간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을 이끌어갈 비전과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 이로써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해결하는 '시민주권시대'를 실현할 로드맵을 완성했다. 광명시는 이번 계획에 담긴 사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1일 “이번 계획을 토대로 자치분권 정책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정비하고, 행정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형식적 참여를 넘어 시민이 시정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진정한 시민주권도시 광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단계별 발전 전략을 마련해 시민주권을 제도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그동안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광명시 자치분권 정책이 국민주권정부의 '국민주권 강화·참여 확대' 기조를 발판 삼아 자치분권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계획은 '시민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분권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민관협치 △행정혁신 △교육자치 △주민자치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민관협치 분야에는 부서별로 분절된 주민 참여 협치 조직과 공론 조직을 통합한 상설조직으로 '광명시민의회(가칭)'를 설치해 직접민주주의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주민발안, 주민소환, 주민투표 등 주민 참여 제도에 대한 행정적 지원체계 마련하기 위해 주민 참여형 플랫폼 설치-운영 방안도 담겼다. 행정혁신 분야에는 광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행정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행 과제를 포함했다. 부서별 위원회에 주민 대표 위원을 참여시켜 시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자치 분야에는 지역사회 다양한 교육 주체가 참여해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기초 교육 거버넌스 구축 계획이 포함됐다.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을 전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광명시와 지역 주민이 돌봄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광명형 초등교육 돌봄 모델'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민-관-학 거버넌스 기구인 '광명지역교육협의회'와 주민의 주체적 참여를 보장하는 '마을교육자치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교육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자치 분야에는 지속가능한 자치분권을 위한 주민참여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다양한 계층의 주민 참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할당제, 주민자치회 온-오프라인 혼합 운영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위수탁 사무 확대 등 주민자치회 역할 강화 방안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아파트 특화 활동가 양성, 아파트 공동체 의제 공모사업 추진 등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내용도 포함됐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20일 육군 17사단장-해병 2사단장을 만나 그동안 답보상태이던 철책 제거, 한강과 해강안 수해 예방-복구, 상생협력 방안 등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육군 17사단장과 해병 2사단장은 김포시 민방위재난실전훈련센터에 들러 2025년 을지훈련 3일차 진행 상황과 안보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유사시를 대비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어 김포시장과 두 사단장은 별도 회의 자리에서 김포시 현안 사안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군 협력 체계 구축으로 상호발전과 지속가능한 김포 발전을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포시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육군 17사단, 해병 2사단과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안보 강화와 자연재난 예방은 물론 김포 발전에 초석을 만드는 '원팀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군과 정기적인 협력과 현장 점검을 통해 김포발전과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기치 아래 관-군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22일 “김포는 접경지라는 특수성을 가진 만큼 북과 마주하고 있는 한강하구를 훌륭한 자산으로 활용해 튼튼한 안보 속에 김포발전 추구는 당연한 과제"라며 “시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최우선으로 군과 함께 더욱 든든한 협력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최근 제기된 동안구 초원마을 아파트단지 내 검댕이 발생 민원과 관련해 건강상 위해 우려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7월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정밀 대기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해당 아파트 내 2개 동 앞 지상 주차장에서 이동측정차량 2대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PM-2.5)-이산화황(SO₂)-일산화탄소(CO)-이산화질소(NO₂)-오존(O₃)-기타 유해대기오염물질 및 지정악취물질 등 44개 항목에 대해 측정이 이뤄졌다. 측정 결과, 미세먼지(PM-10) 등 주요 6개 항목 모두 환경부 대기환경기준 이내 깨끗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인근 도시대기측정소(부림동-안양8동-호계3동)의 측정치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타 유해대기오염물질 및 지정악취물질도 인근 청정지역(수원시 칠보산 인근) 및 유해대기물질측정망(수원 신풍동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권민정 환경정책과장은 “조사 결과 해당 지역 주민의 건강상 위해는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가 주민의 건강 보호와 환경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투명한 환경영향조사와 주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와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확대하며 친환경 교통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대호 안양시장이 20일 석수동 버스 공영차고지의 전기버스 충전소와 안양5동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차례로 들러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석수동 버스 공영차고지 내 전기버스 충전소는 환경부 (국비) 보조금과 민간투자를 통해 지난달 조성됐다. 전기버스 1대를 90분 내 완충할 수 있는 충전기 36대를 구비했으며, 최대 72대 전기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열화상 카메라 시스템도 구축돼 대량의 전력 사용으로 인한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이날 최대호 시장은 전기버스를 직접 충전해 보고, 충전기 작동 상태, 충전 효율, 전력 공급 상황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AI 감시카메라의 모니터링 상황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어 최대호 시장은 안양5동의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 스마트버스정류장에 들러 냉방기 시설 가동 상태, 실내 온도, 실내 공기질 및 위생 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반복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시민이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시민 의견도 적극 청취했다. 안양시는 현재 4곳에 스마트버스정류장을 운영 중이며 내달 중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 냉온의자, 공기청정시스템, 휴대전화 무선 충전, 공공 무료 와이파이, 버스정보 알림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지난달부터는 무더위-한파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22일 “친환경 및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고, 시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친환경 충전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시내-마을버스의 6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석수동 버스 공영차고지는 2009년 준공돼 주요 시내-마을버스의 기종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대 226대 버스가 주차할 수 있고 사무실, 휴게실, 충전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올해 제2차 의왕시도서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지난 20일 중앙도서관에서 열고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향후 계획을 점검한 뒤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2024~2028)에 대한 시민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작년 도서관 발전 5개년 발전계획 수립한 뒤 의왕시는 올해 2월 연차별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상반기 도서관 운영 현황은 △자료 구입 1만5926권 △이용자 수 59만5639명 △대출 권수 41만9207권 △운영 프로그램 133개, 637회 1만3100명 참여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말 대비 △자료구입률 64% △이용률 44% △대출률 48% △프로그램 운영 횟수 41% 수준으로 상반기 도서관이 순조롭게 운영된 점을 뒷받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 독서생태계 조성, 지식정보 취약계층 지원, 평생 독서 기반 확산 등에서 성과가 눈에 띄게 가시화했다. '지역 아카이빙 사업'으로 지역 작가 23명을 대상으로 집필 도서 111권을 수집-전시하고 관련 강연을 진행했으며, 향토 자료 115권도 추가로 수집했다. '찾아가는 작은서재-책친구 사업'을 통해선 경로당-복지관-돌봄센터 13곳에 520권의 책 배달을 진행하고 책 친구 14명을 양성해 파견을 추진했다. 아울러 '어린이 천 권 읽기', '책 읽는 의왕, 책 읽는 가족' 권역별 강연회, 책마중 프로그램(18곳 협약 체결, 817명 참여), 책마중 강사 양성(20명), 한글 이음 독서퀴즈(20곳, 3157명 참여) 등을 추진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로는 △작은도서관 국공립 공모사업 4건 유치 △공립 작은도서관 전담 인력 확충으로 전년 대비 프로그램 수 12%, 운영 횟수 341%, 참여 인원 298% 증가 등을 이뤄냈다. 조지현 평생교육원장은 22일 “이번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 계획된 도서관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관련 계획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 계획(2024~2028)은 △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체계화 △도서관 서비스 수준 향상 △지역사회 협력 강화 △'책 읽는 의왕' 독서문화 진흥 △한글 맥을 잇는 의왕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매년 성과를 점검-보완해 추진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청도군, 고령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돌봄 거점... 농업인 재활센터

◇고령화·농업 노동이 만든 건강 문제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4년 기준 고령인구 비율이 44.3%에 달한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 비율도 30.2%로, 경북의 다른 시군보다 높다. 하지만 장기간 노동과 노화가 겹치면서 근골격계 질환, 만성질환,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고령 농업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 농사일을 이어가려면 몸이 버텨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청도군이 도입한 것이 바로 '농업인 재활센터'다. 재활전문치료사가 직접 참여해 단순 생활체조 수준을 넘어선 맞춤형 건강 케어를 제공하며,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약에서 지역 건강거점으로 농업인 재활센터는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민선 8기 김하수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본격 추진됐다. 청도군보건소 주관으로 운영되며, 산동권·산서권·화양권 등 권역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병·의원 인프라가 부족한 산동권에는 더 많은 재활서비스가 집중됐다. 센터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기능 회복 운동,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이 다시 논과 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로 보는 발자취 센터는 단계적으로 성과를 쌓아왔다. 2022년 9월, 산동권에서 첫 프로그램(30회)을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고,2023년에는 산서권 풍각보건지소에 센터를 개소하며 '맞춤형 재활운동교실'(80회), '허리튼튼 요통예방교실' 등을 운영했다. 2024년에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교실(80회), 낙상예방 운동교실(32회), 아로마테라피 교실, 척추질환 재활운동교실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각화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운동교실 132회를 운영했고, 7월 현재까지 누적 482회, 5,27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의 목소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허리와 무릎이 아파 농사일을 접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재활운동 덕분에 통증이 줄어 다시 논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활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센터는 단순 치료시설이 아니라, 농업인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종합 지원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더 가까이, 더 자주…2026년 신축 센터까지 청도군은 앞으로 재활센터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신축 보건소 본관 2층에 새로운 농업인 재활센터를 설치해 농부증 치료와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접근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김하수 군수는 “농업인의 건강은 곧 농촌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며 “농업인 재활센터를 중심으로 예방적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원을 확대해 활기찬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가수 임영웅 팬클럽, 경복대 실용음악과에 0.35억 기부

남양주=애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가 국민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로부터 실용음악학과 발전기금 3500만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 데뷔 9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 전달됐으며 2023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경복대는 해당 기부에 대한 감사 인사로 오는 23일 남양주캠퍼스 우당홀에서 '제3회 HERO CONTEST'를 개최한다. 이 경연은 임영웅 음악만으로 꾸며지는 독창적인 무대로 선배의 음악 세계를 후배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임영웅이 재학 중 활동했던 동아리 '어썸블라'의 리더이자 현재 실용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웅희 교수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이웅희 교수는 21일 “매년 잊지 않고 실용음악과를 응원해줘 감사하다. 학생들이 이 성원 덕분에 무대에 설 용기를 얻고 있다"며 “기부금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용음악학과 학생대표 김수빈은 “매년 이어지는 따뜻한 후원이 큰 힘이 된다. 임영웅 선배님처럼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팬클럽 '서울 동북부 영웅시대'의 수겸 방장은 “첫 기부 당시 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다. 'HERO CONTEST'를 통해 팬과 대학,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라며 “임영웅이 최근 발표한 2집 앨범처럼, 실물보다 음악의 본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철학이 후배들에게도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복대는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실용음악학과를 위한 기부를 받으며, 학과의 창의적 교육과 학생들 공연 기획 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이웅희 교수는 “이번 콘테스트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음악을 매개로 한 세대 간 울림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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