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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캐나다 버나비시와 자매결연 15주년 기념 우호협약 체결”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26일 “캐나다 버나비시와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우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면서 “양 시는 앞으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우리 화성특례시와 버나비시는 지난 2008년부터 인연을 맺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버나비시는 우리 화성과 닮은 점이 많다"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라면서 “글로벌 기업과 첨단산업이 밀집해 있으며 교통의 거점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버나비시와 경제·산업·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더 긴밀하게 교류하며 도시 발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아울러 “앞으로도 전 세계 속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글로벌 모범도시 화성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주요도시들과의 연대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내일은 미국 시애틀시를 방문해 도시발전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교류협력단은 이날 캐나다 버나비시청을 방문,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마이크 헐리(Mike Hurley) 버나비 시장, 배정수 시의회 의장, 위영란 시의원, 한병홍 화성도시공사 사장, 피에트로 칼란티노 버나비시의원, 양 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시장과 마이크 헐리 시장은 공식 환담을 통해 문화·체육·교육 등 시민 중심의 교유 확대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정책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벤쿠버합창단의 화성시 방문 및 공연 개최, 투자유치사절단 교환, 비즈니스 매칭, 상호 관광 홍보 등 구체적 교류방안도 논의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시, ‘구글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 기념행사 개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26일 오후 5시 광안리 '브롱스 브루잉컴퍼니'에서 '스페셜 스타트업 포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구글 '에이아이(AI) 스타트업 스쿨'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아시아태평양총괄,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부산·울산·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스타트업 포차는 구글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에 있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매월 개최하는 교류 행사다. 올해는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10주년을 기념해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경주로 이어지는 지역 투어를 진행한다. 행사는 ▲'에이아이(AI) 스타트업 스쿨' 소개, ▲축하 행사 ▲구글 전문가 강연 ▲에이아이(AI) 스타트업 대표 강연으로 진행된다. 구글 전문가 강연에서는 ▲황장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수석 엔지니어가 '생성형 에이아이(AI) 시대, 스타트업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백승환 구글 커스터머솔루션(Google Customer Solutions) 매니저가 '구글과 함께 그리는 에이아이(AI)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강연인 '파이어 사이드 챗(Fireside Chat)'에서는 내과 전문의로 의료 아이티(IT) 스타트업 메디아크를 창업한 이찬형 대표가 '에이아이(AI)로 헬스케어의 미래를 그리다, 메디아크의 기술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지역 창업가들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27일부터는 '에이아이(AI) 스타트업 스쿨'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전문가(2회) ▲에이아이(AI) 분야 선도 스타트업 대표(1회)의 전문 강연이 매주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4~5회차 교육은 구글 클라우드 기술자(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서 에이아이(AI) 기술 활용사례 공유과 구글 에이아이(AI) 스튜디오 실습 등 에이아이(AI)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 신청접수는 공식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또 교육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장교육 외에 구글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교육을 송출해 관심 있는 시민에게도 교육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교육 수료자에게는 내년도 '부산시 창업패키지 사업' 심사 우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기업투자설명회(IR) 참여, 투자사 상담(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에서도 현장교육 수료자에게 구글(Google for Startups) 명의 수료증을 지급하고, 구글 창업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예비·초기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현장교육 수료자 중 10명을 선정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구글팀과의 교류(네트워킹) 자리를 지원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2015년 개관한 입주공간, 스튜디오, 이벤트홀 등 '스타트업 커뮤니티' 공간으로 창업가 네트워킹, 멘토링, 교육,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시와 구글의 협력으로 진행하는 '스타트업 스쿨'이 올해는 인공지능(AI) 콘텐츠를 강화해 부산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부산이 '아시아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산의 창업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은 2023년 4월 시작한 이후 총 4천 632명이 참여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김동연 “한미정상회담, 경제를 살리고 안보도 지키는 경생안수”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경생안수, 경제를 살리고 안보도 지키는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국익외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쳐준 이재명 대통령과 관계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군사동맹을 넘어 '혁신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를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니라 국회, 지방정부, 기업 등 공공외교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정부의 협상력을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국제경제질서 속에서 신시장, 신기술, 신사업의 3신(新) 전략을 통해 경제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평화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면서 “최대 접경지이자 첨단산업과 제조업의 중심지로서 굳건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현지시간 25일 오후 열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이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으며 이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왼손을 이 대통령의 왼쪽 팔에 갖다 대며 친근함을 표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부 선박을 계약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에서 선박을 매우 잘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에서 선박을 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이 여기(미국)에서 우리 노동자(people)를 이용해 선박을 만들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은 (미국) 군사 장비의 큰 구매국“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역 협상과 관련, “한국은 (무역) 합의를 재협상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건 괜찮다. 난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오벌오피스를 새로 꾸미고 있다는데 정말로 밝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보기 좋다"며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대통령님의 꿈인데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고 다우존스 지수에서도 나타나는 것 같다"며 “(지수가) 조정받고 있지만 훌륭하게 다시 위대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 지도자 중에 전 세계의 평화 문제에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부산시-닐스,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기술 공동개발 ‘협약’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닐스와 손 잡고 세계적인 뱀장어 인공종자 기술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시는 26일 오후 5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닐스, 국립부경대학교(부경대)와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기술 글로벌 허브 구축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박준영 ㈜닐스 대표이사, 박원용 부경대학교 학무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도시형 미래양식기술로써 국가 간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한 뱀장어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로써 시와 ㈜닐스, 부경대는 ▲뱀장어 인공종자 대량생산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순환여과시스템(RAS) 기반 친환경 양식 기술 실증 및 보급 ▲인공종자 생산 시설 및 시험 양식장 설치·운영 ▲연구 인력 및 기술 교류, 공동세미나·워크숍 개최 ▲기술 상용화를 위한 특허 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 ▲국내외 투자유치, 수출 기반 조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이 수산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다"며, “뱀장어 종자 생산 기술을 안정화하고, 관련 산업을 부산 특화 도시형 고부가가치 양식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은 어류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원과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양식과학기술 전진기지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식품 협력지구(클러스터)와 부산항 물류체계를 이용해 관련 상품을 대외로 수출할 수 있는 최적지로, 사료, 사육장비, 유통 등 관련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규모는 전 세계 뱀장어 양식시장 규모 20조 원(국내 5000억원), 이중 수산종자(실뱀장어) 시장 전세계적으로 4조 원(국내 2000억원), 국내 어류양식 생산금액(2023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의 3배다. 기술현황은 뱀장어 수산종자 킬로그램(kg)당 500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 한·일을 비롯한 세계각국 도시기반 미래양식기술로 해당 기술개발 경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친어(어미 물고기) 성숙 및 인공수정 기술 고도화로 우량 자어(어린 물고기) 대량생산 기반 구축 ▲초기 자어 폐사율 최소화 및 생산단가 절감 위한 경제적 최적 초기사료 개발 ▲순환여과시스템 및 친환경 양식 기술 도입 등을 목표로 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지만, 이후 10여 년 동안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커지고 있다. 또한, 극동산 실뱀장어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 등재와 이에 따른 국제 거래 금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그 이전에 10년 이내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일본(2010년)과 우리나라(2016년)는 전주기 양식(Full-cycle aquaculture) 기술 개발에 성공했지만, 우리나라는 초기 부화 자어의 낮은 생존율로 인해 인공종자 생산 산업화의 한계를 나타냈다. 일본이 뱀장어 인공종자 생산의 경제성을 확보하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 등재 쟁점에 대한 일본의 태도 변화 가능성이 높아 등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국립수산과학원이 수행한 종자생산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산학관 융복합 연구를 추진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화 기술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경주시, 몽골 대통령실·하르허롬시 대표단 접견

역사문화유산 보존·활용 경험 공유…양국 교류 확대 기대 천년고도 경주, 몽골 세계문화유산 도시와 손 맞잡다 실크로드 고도(古都) 경주와 하르허롬, 문화·관광 협력 강화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26일, 냠다와 후렐바타르 몽골 대통령 수석 보좌관과 수헤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를 비롯한 하르허롬시 대표단이 경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인 경주의 문화유산 보존·활용 경험을 벤치마킹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바르 엥흐바야르 몽골 前 대통령(2005~2009년 재임), 롭산 할타르 하르허롬시 시장, 삼필던덥 촐론 칭기스칸 국립박물관 관장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하르허롬시는 13세기 몽골제국의 수도였던 카라코룸 유적지가 있는 도시로, 칭기즈 칸과 오고타이 칸의 거점이자 실크로드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역사적 장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열린 환영 접견에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경주는 TIME,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 유수 언론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도시로 소개됐으며,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는 실크로드 도시로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경험이 풍부한 만큼, 몽골과의 문화·관광 교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후렐바타르 수석 보좌관은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문화 도시 경주를 직접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며 “10월 열릴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흐볼드 주한몽골대사 역시 “경주와 몽골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엥흐바야르 前 대통령은 “몽골의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하르허롬시와 경주가 활발히 교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이날 황룡사역사문화관,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시찰한 뒤 서울로 이동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의회,청도군,경북문화관광공사,수성구 소식

◇달서구, 미혼남녀 위한 '썸타는 배움터 데이트' 운영 식물 체험·마술·레크리에이션…만남과 나눔으로 따뜻한 소통의 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23일 미혼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식물 체험을 곁들인 이색 만남 프로그램 '썸타는 배움터 데이트'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남 기회가 부족한 청년들에게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달서50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문 사회자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1주차에는 전문 강사의 지도로 '프리저브드 고사리 플랜트' 만들기 체험, 팀별 레크리에이션, 그룹 로테이션 대화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주차에는 커플 마술 체험과 1:1 로테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최종 투표를 통해 커플이 성사되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은 자발적 기부를 통해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단순한 만남을 넘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결혼친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소규모 맞춤형 만남 프로그램 '고고미팅'을 운영할 예정이며, 참여 희망자는 달서구청 홈페이지 '솔로탈출 결혼원정대'에 가입하면 된다. 이 사업은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남녀를 수시 등록해 다양한 만남 기회를 제공하는 달서구의 특화정책 중 하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햇살처럼 뜨거운 8월, 미혼남녀들이 이번 만남을 통해 설렘과 새로움의 열정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으로 청년들의 미래와 결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한국정책학회 '최우수정책상' 수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성과…농촌 인력난 해소·정주 인구 확대 모범사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25일 '경주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정책으로 '2025 제14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대상'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정책 분야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주시의 정책이 지방자치 우수사례로 공인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처장상(장려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학계 전문가들로부터도 정책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위상을 한층 높였다. 경주시는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해왔다.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농가 수요와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2년 전국 최초로 농업연수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검증된 인력을 선발·육성했으며, △무단이탈률 0% 유지 △농가 수요인원 100% 충원 △유치 인원 820% 증가(2022년 60명 → 2024년 492명) △2025년 상반기 360명 유치, 올해 약 600명 예상 △재입국률 65% 달성 등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이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와 정주 인구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부산 봉산마을서 빈집 재생 우수사례 벤치마킹 청년 창업·관광자원화 성과 공유…'영천형 빈집 활용 모델' 모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빈집활용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우애자, 이영우·김용문·이영기·이갑균 의원)는 지난 25일 부산 영도구 봉산마을을 방문해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 활력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연구회 소속 의원 5명을 비롯해 의회사무국 직원, 집행부 관계자 등 15명이 동행했다. 봉산마을은 조선업 불황과 재개발 해제 여파로 빈집이 급증했던 대표적 쇠퇴 지역이다. 그러나 2018년부터 추진된 '빈집 없는 베리베리굿 봉산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공간, 게스트하우스, 공유주방, 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재탄생하면서 마을 공동체 회복과 관광자원화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연구회 일행은 베리베리굿 봉산센터에서 추진 성과를 청취한 뒤, 빈집을 개조한 청년 창업공간과 블루베리 밭, 게스트하우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효과를 분석했다. 우애자 대표의원은 “봉산마을 사례는 단순한 빈집 정비를 넘어 지역 활력을 불어넣은 성공 모델"이라며 “영천시 여건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 빈집 문제 해결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장에서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도 함께 열려 국내외 빈집 활용 사례와 영천시의 정비·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하며, 향후 '영천형 빈집 활용 모델' 구축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도군, 병해충 예찰 활동 강화 돌발·비래해충 선제 대응…농작물 피해 최소화 총력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21일 화양읍과 이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이 빈번해지고, 벼멸구 등 비래해충 유입이 늘어나면서 농작물 피해 예방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 예찰 대상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과 벼멸구를 비롯한 주요 병해충으로, 발생 여부와 밀도를 집중 점검했다. 이들 해충은 작물의 줄기와 잎을 흡즙해 생육을 저해하고,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초기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도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농업인들에게 적기 방제 요령과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예찰 시스템을 강화하고, 예찰과 방제를 병행하는 선제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돌발해충과 벼멸구 같은 비래해충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가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안동레이크골프클럽, 고객 맞춤형 이벤트로 지역 관광 활성화 견인 산불 피해 극복·친환경 캠페인·특별 할인 혜택…지역 대표 관광명소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안동레이크골프클럽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역 관광 회복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올해 초 경북 북부권을 덮친 대규모 산불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에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 숙박 연계 할인 △골프장 마일리지 제도 △'서프라이즈 라운드 데이' 운영 △'Coral Reef-Safe' 캠페인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침체된 관광 수요 회복에 나섰다. 우선 산불 피해지역 숙박 연계 할인은 안동레이크골프클럽 1박 2일 이용객이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2일차 그린피를 3만원 할인하는 제도다. 지난 25일 기준 476명이 혜택을 이용하며 실질적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 마일리지 제도는 골프장을 10회 이용하면 1회 무료 라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충성 고객 확보와 재방문 유도 효과를 높이고 있다. 서프라이즈 라운드 데이는 생일 당일 라운드 고객에게 그린피 50% 할인과 전용 축하 카트를 제공해 가족·연인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Coral Reef-Safe' 캠페인도 주목된다. 골프장 방문객에게 친환경 인증 선크림을 제공하며 산호초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올해는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무한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프클럽은 오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을 기념해 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세계태권도연맹 발행 자격증 및 확인서 소지 고객(일반 단증 제외)에게 그린피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한민국 대표 무예인 태권도의 가치를 기리고,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취지다. ◇수성구,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전시회 성황 지방자치 30주년 맞아 문화·예술로 소통의 장 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5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제11회 수성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및 작품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대에는 댄스, 노래, 하모니카, 통기타, 시낭송 등 다양한 분야의 11개 팀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과 재능을 선보였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서예, 한국화, 사진, 천아트 등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주민 투표를 통한 특별상 시상으로 현장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경연 결과, 지산2동 '지기고팀'(통기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중동 '내사랑 하모니팀'(하모니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팀은 다음 달 열리는 대구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수성구 대표로 참가한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7팀이 선정돼 열정과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모든 참가자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주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성화해 일상 속 생활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트럼프 치켜 주고 ‘국익’ 따내…이재명표 실용 외교 ‘성과’

“한미 동맹의 황금시대, 강하고 위대한 미래가 새로 시작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각)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방명록에 적은 글 내용이다. 이날 정상회담은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에 “한국에서 숙청이나 혁명이 진행 중인 것 같다"는 돌발 발언을 내놓면서 한때 긴장이 흘렀다. 정작 두 정상의 면담에선 우려했던 '깜짝 청구서'나 '매복 작전'은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오후 12시43분부터 54분간 공개 회의를 진행했고 이후 오후3시쯤까지 80여분간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번 정상의 가장 큰 성과로 북미 정상간 대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 지도자 중 전 세계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과 북한판 트럼프월드 조성 등 구체적인 방안도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일"이라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기자들의 면담 추진 질문에 대해 “올해 그를 만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조선업 등 제조업 중심 경제 협력 강화도 성과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조선 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다. 그 과정에 대한민국이 함께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의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해 부흥시키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두 정상이 사전 분위기와 달리 친밀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스마트하다"고 칭찬하고 사인용 수제 펜을 얻어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정상은 또 한미일 협력 강화 및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에도 합의했다. 다만 안보 분야나 관세협상에서의 불확실성을 확실히 해소하지 못한 것은 과제로 꼽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의 없이 끝났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감히 성공적인 정상회담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국익중심 실용 동맹'을 강조하면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 등 한미 동맹 현대화 의사를 확인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한미간 긴밀한 공조와 한미일 협력 강화·북한 도발 강력 대응 등의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더이상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을 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오랜 동맹의 역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굴욕적 아부를 늘어 놓는 것을 국민들이 다 지켜봤다"면서 “기업들이 1500억달러를 추가로 갖다 바친 굴욕외교"라고 비난했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경기도, 2025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참가자 모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DMZ의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DMZ OPEN 평화걷기-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한다. DMZ OPEN 평화마라톤은 26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며, DMZ OPEN 평화걷기는 지난 1일부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DMZ OPEN 평화 걷기는 오는 11월1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되며, 걷기 행사를 통해 민간인 통제구역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어볼 수 있다. 일반코스(9.1km)와 단축코스(6km)가 준비돼 있으며, 코스를 걸으며 평화 메시지, 독립운동가 인공지능(AI)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음악 공연들을 즐길 수 있다. DMZ OPEN 평화 마라톤은 오는 11월2일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마라톤은 하프코스(21km)와 10km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대교를 넘어 민통선 이북 지역을 달려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부대행사로 장애물 레이스가 진행된다. 장애물 레이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1.2㎞에 이르는 15개 장애물을 통과하면 기념 메달을 받을 수 있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려는 누구나(14세 이상)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 옛 미군기지였던 캠프그리브스 내 소규모 농구대회, 평화누리길 생태-환경 현장체험, 광복 80주년 이벤트 등 마라톤 외에 참가자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DMZ 평화 걷기의 참가 신청비는 코스(6km, 9.1km)에 구분 없이 동일하게 1만2000원이며, DMZ 평화 마라톤 참가 신청비는 하프 구간 3만5000원, 10km 구간은 3만원, 장애물 레이스 참가 신청비는 2만5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평화 걷기와 평화 마라톤에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는 DMZ 평화 걷기 누리집(dmzow.co.kr)과 DMZ평화마라톤-레이스 누리집(dmzopenrun.kr)을 통해 온라인 신청-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모집은 내달 말까지 진행되나, 걷기 1500명, 마라톤 3500명, 장애물 레이스 3300명으로 제한돼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박미정 DMZ정책과장은 26일 “DMZ OPEN 평화걷기-마라톤은 단순히 걷고, 달리는 행사를 넘어 평화누리길 생태체험 등 참가자가 직접 DMZ의 특별한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장애물 레이스, AR 스탬프 투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누구나 즐겁게 도전하며 가족-친구 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부천시-양평군-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특례시' 비전에 힘을 실어줄 결과가 나왔다. 이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고양시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412명 공무원이 참여해 AI 활용 현황과 의견을 공유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 이상이 이미 생성형AI를 업무에 활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직원의 96%가 'AI비서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해 행정 혁신을 위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령-지침-내부규정 질의응답(93%) △정보 검색(93%) △문서 요약 기능(93%) △보고서-공문 초안 자동 생성(91%) 등이 필요성이 높은 분야로 꼽혔다. 이는 직원들이 반복적이고 시간이 소요되는 행정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싶어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AI비서 도입 기대 효과로는 '반복-단순 업무 자동화를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74%)과 '문서 초안 작성 시간 절감'(69%) 등이 꼽혔으며, 이는 업무 효율 제고와 시민 서비스 향상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직원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향후 AI비서 도입 필요성과 타당성을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다. 김현아 기획정책관 팀장은 26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AI에 대해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의 문화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 '2025 하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가 내달 4일부터 12월23일까지 진행된다. 시간 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시민은 물론 일과를 마친 학생과 직장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까지 운영을 확대한다. △우리 박물관 & 문화유산-영미 문화와 정치= 수요일 저녁 열리는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 박물관 & 문화유산(강사 이혜원)' 강좌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공주-부여-경주 등 국내 주요 국립 박물관, 그리고 북한과 해외에 소재하는 우리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엄선된 유물과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우리 문화, 예술,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화요일 오전의 '문학으로 만나는 영·미 문화와 정치(강사 임소라' 강좌에선 영-미 문화권을 대표하는 소설, 시, 에세이 등을 통해 영국과 미국 사회의 문화, 정치, 최근 이슈들까지 알아본다. 영문학과 비교문화학 전공자로서 최근까지 미국 공공행정학을 공부하며 국제문제를 연구해온 언론인이 부터 노벨문학상 수상 가수 '밥 딜런'까지 두루 다루며 누구나 쉽게 영·미권 문화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건축 인문학-미술 사회학= 금요일 오후 진행될 '현대건축과 도시풍경을 찾아가는 인문학적 여행(강사 정태종)' 강좌는 근대부터 지금까지 건축사의 한 획을 그은 건축사례와 그 건축물이 만든 도시풍경 속 인문학적 배경까지 이해해 보는 수업이다. 14개 건축물을 엄선해 건축가와 건축 개념, 도시풍경까지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토요일 오전의 '큐레이터가 된 사회학자: 그림에서 사회를 읽다(강사 김자영)' 강좌는 지난 상반기에 6주간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던 수업이다. 이번에는 14가지의 사회학적 상상력(이론)으로 명화를 바라보며 당대 제도와 관습, 사회적 맥락을 해석한다. 익숙한 이미지를 낯설게 바라보는 동안 우리 일상을 이해하게 된다. △카프카 환상 영화관-20세기 현대 미술관= 화요일 오후 선보일 '카프카의 환상 영화관(강사 한창호)' 강좌에선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영화로 탐구한다. 데이비드 린치, 마하엘 하네케, 코엔 형제 등 작품을 중심으로 카프카의 미로 같은 세계관을 만난다. 아람문예아카데미 최고의 인기 수업인 금요일 오전의 '서양미술사 5: 20세기 전반의 현대미술(강사 박은영)' 강좌에선 이번 학기에 야수파와 입체파 미술부터 추상미술까지 모더니즘 미술 전개를 살펴보고, 이에 역행하는 반예술, 역발상의 예술을 이해해 본다. 특히 현대조각 기점인 로댕을 시작으로 브루델, 브랑쿠시, 자코메티 등 조각 변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세상 모든 재즈 듀오 공연장-글쓰기 교실= 목요일 오전의 '언제나 둘이서 Two for the Road - 세상 모든 재즈 듀오(강사 김광현)' 강좌를 통해 온전히 악기에 집중해서 감상할 수 있는 재즈 듀오 편성을 주제별로 들어본다. 7주차에는 재즈 아티스트를 강의실에 직접 초청해 연주를 감상하고, 12월 중에는 재즈 라이브 클럽을 직접 탐방하는 등 색다른 이벤트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학기 수강생에게는 내년 상반기 발간 예정인 김광현 강사의 저서 (가제)를 증정한다. 목요일 오후에는 2012년부터 꾸준히 등단 작가를 배출하고 있는 '소설 창작 교실(소설가 이순원)'이, 저녁에는 나만의 글쓰기를 통해 삶을 가꾸어가는 '글쓰기 교실(소설가 이순원)이 각각 진행된다. △아람문예아카데미 장학 프로그램= 고양시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위한 '아람문예아카데미 장학 프로그램'도 지난 여름특강에 이어 이번 학기도 계속 운영된다. 아람문예아카데미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댓글에 수강을 원하는 과목명을 남기면 과목별 선착순 1~2명, 총 10명까지 해당 과목 전체를 수강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아람문예아카데미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참조하면 된다. 2025 하반기 아람문예아카데미는 온라인(academy.artgy.or.kr)은 물론 현장 방문을 통해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프로그램별 세부 커리큘럼 등 세부 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과 아람문예아카데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연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운영된 이 사업은 작년 5개 팀, 올해 7개 팀이 선정돼 해외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첫 주자인 송내중앙중학교 자연탐사 동아리(학생 6명, 지도교사 2명)는 지난 22일 서호주로 출발해 지질답사와 천체 관측을 중심으로 한 탐방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6박8일 일정 동안 세르반테스, 칼바리 국립공원, 샤크베이 등을 방문하며 현장 학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탐방 주제는 '지질답사-천체 관측-생물정보학-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통한 자연 탐사'로, 학생들은 서호주의 독특한 지형과 생태계를 직접 조사-분석하며 교실에서 배운 과학 지식을 실제 자연환경 속에서 체험하게 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6일 “학생들이 해외에서 자연과 과학을 직접 탐구하며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와 학습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내달 1일 부천시립도서관 내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을 정식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은 작년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과 경기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및 생활미디어스튜디오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도비 4750만원을 확보해 심곡도서관 4층에 연면적 497㎡ 규모로 조성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청년디지털인쇄소와 미디어창작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며,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은 △청년디지털인쇄소 △미디어창작실 △인터뷰룸 △동아리실 △공유부엌 △열린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청년의 정보교류, 교육, 체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내달 1일 열릴 개소식에는 '꽃과 함께하는 청년 메이커', '나만의 플래너 만들기' 등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부천시립심곡도서관의 옛 모습과 변천사를 담은 영상과 다양한 전시 코너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정영춘 별빛마루도서관 심곡도서관팀장은 25일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소통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이 청년의 꿈과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 운영 관련 세부 사항은 별빛마루도서관 심곡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다문화 가정 자녀의 교육 기회 확대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 활동비 지원사업'을 2년 연속 시행하며 올해는 301명 다문화 자녀에게 교육 활동비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4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60만원이 연 1회 지원되며,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뿐 아니라 교육사각지대에 놓인 학교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7세에서 18세 사이 한국 국적을 가진 다문화가정 자녀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부모의 자녀 교육 참여를 유도하고, 자녀의 진로 탐색과 학업 지속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평군 가족센터에 신규 등록한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로 접근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박우영 양평군가족센터장은 26일 “이 사업은 다문화 자녀들의 학습 기회 확대뿐 아니라 부모의 교육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GTX 운정중앙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제1회 파주에너지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전환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파주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 시민-단체에 감사장을 수여하는 '파주시 에너지 프렌즈' 시상식 △김경일 파주시장과 함께하는 에너지 토크 △정책 이해도를 높이는 시민참여 체험 부스 △인디뮤직 공연 △시민 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오후 6시 시작되는 본행사에선 소등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현장에는 파주시가 제작한 에너지 교육 캐릭터 '알이북' 홍보물이 설치돼 퇴근 시간대에 이동하는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행사가 열리는 운정중앙역 상부 광장에는 지난 21일부터 4개씩 총 16㎾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충전되며, 행사 당일 무대 조명과 운영 전력으로 사용된다. 한편 파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모델을 도입하고, RE100 지원팀 신설, 산업육성 조례 제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신청했다. 파주에너지데이는 이런 정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파주형 에너지전환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내년 3월말부터 제3연륙교 통행료 인천시민 무료화”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의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 2000원으로 확정하고 개통과 동시에 영종·청라 주민에게 우선 감면을 적용한다"면서 “내년 3월 말 통행료 감면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시민 전체로 무료화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연륙교 통행료 정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뒤 “제3연륙교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시민 권리 회복과 불평등 해소의 상징"이라며 “통행료는 2000원으로 책정했지만 인천시민에게는 무료화가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통행료 기준은 경차 1000원,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특히 시는 주변 도로와의 통행료 형평성을 고려해 승용차 기준 2000원을 책정했으며 운영 방식은 인천시민에게는 무료, 타지역 주민에게는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감면시스템에 등록된 시민 소유 차량은 차종·대수·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모두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등록하지 않은 차량이나 법인 차량, 단기 렌트·리스 차량 등은 제외된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유 시장은 우선 “제3연륙교 문제의 뿌리는 1990년대 영종대교를 민자사업으로 추진한 데 있다. 국제공항 진입도로를 민자에 맡긴 결과, 인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료 우회도로가 없는 지역이 됐고 시민들은 수십 년간 불평등한 통행료를 감내해 왔다"고 하면서 국가의 책임회피를 지목했다. 유 시장은 또 “LH는 2006년 이미 제3연륙교 건설비를 분양가에 반영했음에도 다리를 짓지 않았다"며 “주민은 이미 비용을 부담했지만 다리는 20년 가까이 방치됐고 그 사이 LH는 청라지구에서만 수조 원대 개발이익을 챙겼다"고 LH의 책임 방기를 비판했다. 유 시장은 또한 “영종대교·인천대교·청라IC 수익과 손실을 묶는 통합채산제는 결국 시민에게 손실을 떠넘기는 구조"라면서 “전국 어디에도 없는 불합리한 제도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불공정한 통합채산제의 부작용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국가와 공공기관이 해야 할 일을 회피한 결과, 그 모든 책임이 결국 시민에게 전가됐다"며 “이제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시장은 특히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 주민과 인천시가 함께 비용을 부담해 건설하는 사실상의 공공사업"이라며 “시민이 이미 분양가와 세금으로 기여한 만큼 인천시민 무료화는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영종대교 민자협약을 재검토해 잘못된 조항을 고쳐야 하며 LH는 토지 매각 수익과 분양 이익을 무료화와 손실보상 재원으로 환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행료 정책 발표 이후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도 입장을 발표하고 시의 정책적 결단을 지지하며 인천시가 발표한 사항들이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않는 경우 강력한 대응을 선언했다. 시민단체는 “제3연륙교 무료화는 시민의 권리이자 정의의 문제"라며 “국가와 LH가 끝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법적·사회적 대응을 통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3연륙교는 현재 약 90%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연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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