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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오는 27일 백석 업무빌딩에서 '2025고양 미래 진로박람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중학생이 다양한 직업과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진로박람회에는 고양시 관내 중학생 200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 기업-대학-기관 등 55개 기관에서 82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항공, 드론,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산업 분야부터 제과제빵,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장은 1층, 2층, 3층으로 나뉜 테마별 체험존(Zone)으로 구성돼 학생이 진로를 주제별로 탐색할 수 있다. 1층 'FUTURE존'은 항공, 드론, AI, 로봇, 3D프린팅 등 신산업-공공 분야 체험 부스 16개가 운영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형 직업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2층 'GO!YOUTH존'은 제과제빵,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미디어아트, 방송-영상 제작 등 지역 기반 체험 부스 35개가 운영되며 학생이 선호하는 생활-문화-창작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3층 'DREAM존'은 고양교육발전특구 사업 중심으로 대학-특성화고 홍보 부스, 학과 체험 부스, 그리고 학생 작품을 전시한 미디어 아트 전시 프로그램 포함해 31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이번 진로박람회에선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진행된 미디어영상아트 프로젝트 결과물도 공개된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 상영과 전시를 통해 학생 주도형 창의교육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6일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교육도시로서 학생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26일 구리전통시장 아케이드 1구간에서 '구리전통시장 시설현대화(아케이드 교체) 사업' 준공식을 열고 시민과 상인에게 새롭게 단장한 시장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2009년 설치된 아케이드가 노후화되면서 제기된 안전 우려를 해소하고 전통시장을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총 11억3800만원(도비 5억7060만원, 시비 5억1985만원, 자부담 4755만원)이 투입됐으며, 이를 통해 길이 100m, 면적 800㎡ 규모의 지붕 재질과 갤러리창을 전면 교체하고 전기설비를 재정비했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0월 경기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작년 실시설계와 상인 설명회를 거쳐 올해 5월26일 착공했다. 그리고 약 두 달 반 공사 끝에 지난 7일 준공을 마쳤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구리시의원, 경기도의원, 상인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장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백경현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아케이드 교체로 전통시장이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아케이드가 설치되지 않은 구역도 지속 개선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규창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준 구리시에 감사하고, 새롭게 단장된 아케이드와 어닝, 간판이 시장을 찾는 손님에게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이번 준공과 함께 안골로 103번길 60m 구간, 점포 21곳을 대상으로 한 어닝, 간판 교체 사업도 완료했다. 7월29일부터 8월25일까지 진행된 공사에는 통일된 디자인 적용과 함께 도색, 조명 정비를 통해 시장 경관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구리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을 확보해 제1공영주차장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11월까지 옥상 바닥 보수 방수, 배수로 보수, 외벽 도장 등 노후시설을 전면 개선해 하루 평균 600여대 차량과 3000여명이 이용하는 주차장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25일 가평 캠핑장에서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가 주최한 '쉼, 힐링 가족캠프'에 들러 발달장애 가족의 돌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발달장애 자녀를 돌보며 사회적 제약과 심리적-신체적 피로를 겪는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양주시 예산을 지원받아 이번 캠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1기와 2기로 나눠 1박씩 진행된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도 후원금과 후원품을 전달했다. 캠프에는 정회원 50가족, 155명이 참여해 △수영장 물놀이 △핀란드식 사우나 △숲길 산책 △가족별 바비큐 저녁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겼다.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전문 MC가 진행한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졌으며, 특히 2기 저녁에는 주광덕 시장이 현장에 들러 참가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희중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장은 “돌봄으로 지친 부모와 가족들이 이번 캠프에서 마음껏 웃고 쉬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족들이 서로 의지하며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캠프에 함께해 저녁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들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시간을 통해 잠시라도 돌봄의 무게를 내려놓으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남양주시는 장애인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마련해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남양주시지회는 213명 회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발달장애인가족 힐링캠프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사업 △장애인복지일자리 직무지도원 파견 △발달장애인 특화형 체험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달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26일 관내 가을 관광 명소인 나리농원 개장을 앞두고 간부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참석자는 이날 현장 회의에서 경관 작물 식재 상태와 편의시설, 체험 프로그램, 안전관리망 등 전반적인 개장 준비 상황을 농밀하게 점검했다. 나리농원은 9월12일부터 10월26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최대 100%까지 입장료가 환급되는 '나리쿠폰'이 도입된다. 나리쿠폰은 농원 내 부스와 약 200여개 지정 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수현 시장은 현장 감부회의에서 “나리농원은 양주를 대표하는 가을 관광 명소"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2007년 반환된 캠프콜번이 18년 가까이 방치돼 있다"며 “장기간 미군 주둔으로 희생한 지역을 더 이상 규제 속에 묶어두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에서 이현재 시장은 “반환공여구역은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지역이지만, 개발제한구역과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가 겹치면서 지역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가 주관하고 하남-의정부-파주-동두천-화성시가 후원으로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현재 시장은 토론회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은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기회의 땅이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희생한 특별한 땅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며 “정부와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재정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남시 반환공여구역은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으로 개발을 추진하기에는 너무 많은 제약이 따라 신속하고 성공적인 개발이 어렵다"며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수준의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동연 지사님이 말씀해준 임대주택 비율감소에 대해 감사하며, 거기에 더해 공원-녹지 비율 감소 또한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반환공여구역 땅값이 반환 당시보다 크게 올라 부담이 커진 만큼, 국가가 무상으로 양여하거나 최소한 반환 당시 가격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사업성 확보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반환공여구역 개발은 단순한 땅 활용이 아니라 시민 삶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와 경기도, 국회가 힘을 모아 하남이 미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역설했다. 한편 캠프콜번은 하남시 하산곡동 209-9번지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로, 하남시는 이곳을 첨단산업과 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융-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세종, 소비쿠폰 신청률 98% 돌파…전국 평균도 웃돌았다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민의 98% 이상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이미 신청했다.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로 온라인과 현장 사용액은 지급액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 남은 기간 시는 미신청자를 끝까지 찾아내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38만7105명 가운데 38만273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신청률은 98.24%로 전국 평균(97.92%)보다 높다. 지급된 금액은 총 710억원이다. 이 중 온라인 신청분 사용액만 420억원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여기에 현장 신청분까지 합하면 약 479억원이 이미 쓰인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1차 지급 마감일인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미신청자 독려에 나선다. 읍·면·동별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연계해 미신청자를 파악하고 고령자·거동 불편자에게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는 개별 연락과 문자 안내가 이어진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마지막 한 분까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촘촘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실질적인 민생회복 효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90% 시민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차 지급 신청을 통해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지급된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미사용분은 자동 소멸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포항시,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 최종 확정

산·학·연 집적 연구허브… 청년 정착·기업 성장 동반 추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중소기업 연구타운 조성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적정성 심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도심형 연구클러스터를 조성, 연구개발(R&D)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연구타운은 남구 지곡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3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700억 원(국비 250억, 지방비 250억, 민자 200억)이다. 2026년부터 설계공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타운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저렴한 임대료를 기반으로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면서도 첨단 인프라 기반의 공용장비센터, 산학협력 오픈랩을 도입해 기존 센터와 차별화한다. 연구타운은 공간별 기능이 뚜렷하다. △1층은 시민 개방형 교류공간 △23층은 기업입주 공간 70개실(25㎡ 기준) △4층은 첨단 공용장비센터 △56층은 산학협력 오픈랩으로 구성된다.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수소 등 포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대학, 대기업 간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포항은 현재 포항테크노파크, 지식산업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15개 창업지원기관과 280여 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타운 조성이 완료되면 창업 생태계와 연계, '벤처하기 좋은 도시' 포항으로 한층 더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텍은 지역 R&D를 선도하면서 스타트업 스케일업과 청년 취·창업 지원을 추진해 지역 혁신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연구타운이 국가 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연계돼 '창업 퍼시픽밸리'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구타운 건립은 기술 기반 창업과 기업 입주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벤처 핵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세계 청정에너지 전환 논의 무대에 섰다 이강덕 시장, 국제회의서 탄소중립 정책·성과 발표… 저탄소 철강·수소경제 모델 공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 논의의 핵심 무대에 올랐다. 시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16)'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MI-10)'에 참가해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 에너지부가 공동 의장국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로, 매년 40여 개국의 장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들이 모여 청정에너지 정책과 기술 혁신 방안을 협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사 고위급 대화 세션에 직접 참석해 포항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세계 무대에 알렸다. 그는 △철강산업 발전과 배출 감축 노력△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친환경 인프라 확충 성과를 공유하며 “포항이 글로벌 그린 전환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임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세션 기조연설에서는 “철강 중심의 산업도시 포항이 이제 저탄소·친환경 철강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수소와 AI 등 미래 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존 주력산업과 신성장 산업이 상생하는 발전 모델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포항'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회의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리며, 참가자들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효율 제고 △국제협력 강화 등을 핵심 의제로 논의한다. 이 시장은 “이번 회의 참여를 통해 포항의 미래 성장 전략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수소·AI 기반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회의와 연계해 27일부터 29일까지 포스코 국제관에서 '저탄소 철강 글로벌 워크숍(Global Knowledge Exchange on Low-carbon Steel)'을 연다. 포항시·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산업통상자원부·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정·재계 인사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저탄소 철강 전략과 혁신 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국제 협력의 폭을 확대할 예정으로, 포항이 '저탄소 철강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2025 시민정책단' 모집 나서 기후·포용·인구유입 등 지역문제 시민과 함께 정책 발굴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지역 문제 해결과 정책 발굴에 나설 '2025 시민정책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정책단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한 시민들이 팀을 꾸려 지역 현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제안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임이다. 올해 시민정책단의 활동 주제는 '지속가능한 포항시의 미래를 위한 정책 제안'이다. 참여 시민들은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도시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도시환경 구축 △생활 인구 유입 방안 가운데 관심 분야를 정해 연구활동을 펼치게 된다. 정책단은 오는 11월 최종발표회까지 활동을 이어가며, 포항시는 연구 아이디어가 실질적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과 실무부서 자문을 제공한다 최종발표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정책단에게는 1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지원 희망자는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공고는 '2025 시민정책단' 배너와 '고시공고-2025 시민정책단 모집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목소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동연, ‘달달버스’ 타고 양주시 찾아 장애학생·학부모 및 예술인 응원·격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두 번째로 '달달버스'를 타고 “민생경제 현장 투어' 현장인 양주시를 찾아 장애학생 및 학부모와 순순 예술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북부누림센터) 내의 도담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도담학교는 지체, 지적, 자폐성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으로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딱 2년 전 북부누림센터 개관 때 왔었다. 우리 장애인들을 위한 북부의 훌륭한 중심이 만들어져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제가 머리 털 나고 그림 산 게 딱 두 점인데, 첫 번째는 황진호 작가 작품이고 두 번째는 이창옥 작가 작품"이라면서 “한 점은 발달장애인인 화가가, 다른 하나는 지적장애인 화가분이 그린 그림인데 모두 제 방(사무실)에 걸려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도가 우리 장애인 모든 분에게 얼마나 진심이고, 열과 성을 다해서 함께하려 하는지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와 도담학교 학생 및 부모들은 이날 정성원 작가의 밑그림(여우)을 함께 채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와 학생, 엄마들의 손을 거쳐 무색의 여우가 주황, 노랑, 파랑, 하늘색을 가진 예쁜 여우로 완성됐다. 김 지사가 방문한 이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520㎡ 규모로 △경기도장애인생산품전시장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북부점자도서관 등이 다양하게 입주해 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우리 경기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서 가장 행복하고 또 차별받지 않고, 또 제발 집안에만 있지 말고 바깥에 나오게끔 하려고 '장애인기회소득'을 만들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어울려서 잘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기회소득'은 중위소득 120% 이하 중증장애인(13~64세)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건강활동 인증(주 2회) 시 월 10만원(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2023년 5836명, 2024년 1만904명이 참여했고, 2025년 6월까지 누적 참여자가 2만7031명에 달한다. 이어서 김 지사는 이날 옥정호수도서관에서 열린 공공의료원 설립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공공의료원 예정부지를 점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강수현 양주시장, 보건의료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양주시 옥정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부지 2만6400㎡에 300병상 이상의 공공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지사는 건설부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 북부 주민들에게 원활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는 이곳 양주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한다"면서 “이곳 부지에 제가 빠른 시간 내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30만 양주 시민, 그리고 인근의 약 100만명이 공공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경찰, 소방은 국가에서 책임지지만 의료서비스는 선별적으로 또는 소득에 따라서 구별되는 불합리함이 계속돼 왔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속도전'을 선언했다. 양주의 혁신형 공공의료원은 2030년 착공을 목표로 내년 2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의료원 착공을 하기 전, 삽자루를 꽂기 전의 절차가 크게 세 덩어리"라면서 “용역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예타는 1년반 정도 걸리며, BTL(민자사업) 절차에 3년 반 정도 걸려 합치면 5년"이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예타라는 것은 들어간 비용과 나오는 편익 분석을 가지고 하는데 경찰서 짓고, 소방서 짓는데 예타를 받진 않잖느냐. 이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법이 예타를 면제받거나 빨리 진행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새로 설립되는 공공의료원은 '의료+돌봄'을 통합해 '혁신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주공공의료원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역할을 확장해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복합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더불어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의 서비스도 혁신하고 민간병원의 운영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협력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앞서 김 지사가 승차한 달달버스는 '양주별산대놀이마당'을 찾아 청년 이수자 윤동준씨와 보유자, 전승교육사 등 보존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양주시 유양리에서 전승되는 탈놀이로, 서민의 삶을 해학·풍자적으로 표현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 가면극이며 대표 춤으로는 단조롭고 느린 동작의 '거드름춤'과 난봉꾼이 재밌게 멋을 부리는 '깨끼춤'이 있다. 윤 씨는 양주별산대놀이의 청년 이수자로 중학교 1학년 때인 14세부터 전승의 길에 들어서 20세에 이수자가 됐다. 김 지사는 양주별산대놀이 중 '거드름춤'과 '깨끼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하고 '깨끼춤' 동작을 직접 체험했다. 김 지사는 “K-컬처의 비조(鼻祖)"라며 탄성을 자아냈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인간 보물"이라고 극찬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1964년 국가무형유산 제2호로 지정됐으며 청년 이수자인 윤 씨는 도가 지원하는 예술인기회소득(2025년, 연간 150만원)에 청년기본소득(2021~2022년, 100만 원)을 받아 전승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기회소득의 혜택을 받은 도내 예술인은 지난해까지 1만6000여명에 이른다. 보존회 관계자들은 이날 김 지사가 타고 온'달달버스'를 보면서 "이곳도 달라질 수 있겠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용인FC, 2030년 K리그1 승격...평균 관중 8000명 달성 목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힘찬 도전과 멋진 승부로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프로축구단인 용인FC가 되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서 시민프로축구단의 목표와 운영에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FC'의 5대 핵심가치로 △단합(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도전(승리를 위한 투지·열정) △책임(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소통(시민, 지역공동체와의 신뢰형성) △성장(문화와 산업, 지역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강조했다.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2에 참여하는 '용인FC'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하고 성과 창출로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구축하며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보고회에서 “가칭 '용인FC'가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적 경영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 '용인FC'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할 것이며, 시민과 팬의 사랑을 많이 받아 평균 8000명 정도의 관중이 모일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2030년에는 '용인FC'를 K리그1으로 승격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더 빨리 승격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 시장을 비롯해 '용인FC' 관계자와 창단준비위원회, 시민 약 250여명이 참석했고 시민프로축구단의 김진형 단장과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실장이 창단 과정에서 각자 맡은 역할과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김진형 단장은 '용인FC' 중점 추진 과제와 선수단 운영, 홍보·마케팅, 조직문화 형성 등 창단 과정에 대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내년부터 K2리그에 참여하는 '용인FC'는 27명에서 최대 32명의 선수를 영입해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선수 선발과 팀 운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선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와 육성 전략을 세운다. 선수단은 실력이 검증된 핵심선수와 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젊은 유망주를 집중 영입할 예정이며 '용인FC' 유스팀에서 육성한 선수들을 자체 승급하고 5명까지 허용된 외국인 선수도 적극 활용한다. 시는 '용인FC'를 시민과 함께 만들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팬 중심의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해 구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이용자 특성에 맞춘 홍보 채널을 운영하며 다양한 기관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한 상품과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저변 확대와 구단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체감 생활밀착형 사업을 개발하고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용인FC'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구단 운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전문인력 육성과 직무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내년 K2리그 '용인FC'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용인미르스타디움'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FC'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내 기업인들도 힘을 더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인FC'와 용인상공회의소는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FC'는 용인에 있는 기업의 상품을 홍보한다. 용인상공회의소는 기업 스폰서십 관련 홍보를 협조하고, '용인FC'와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시는 지난 3월 '용인FC'의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4월에는 창단T/F활동을 시작했고, 팀 창단을 위한 조례제정과 법인 변경을 완료했으며 지난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K2리그 회원 가입안이 통과돼 실질적인 창단 승인을 받았고, 내년 1월 2026시즌 K리그2 공식 참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연맹 총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비전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내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 사업과 시 자체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회에는 주민을 대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40여명이 참석해 투자결정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쳐 심사평가표를 작성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주민의견사업 189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중복사업이나 타기관 소관 등을 제외한 161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적정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 지역회의 심의를 거쳐 총 20개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를 30%반영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결과 70%를 합산해 최종 우선순위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 최종 반영된 예산 결과는 12월 시의회 예산의결 후 같은해 1월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논의되어서 예산이 책정된 사업들은 시민의 생활과 도시 발전에 큰 힘이 됐다"며 “시는 내년에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과 정책들을 시행할 방침이니 좋은 사업들을 발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GH, 신혼부부 ‘전세임대형’ 425가구 공급...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신청 접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6일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425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이 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특별히 마련된 공급분으로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혼인을 계획 중인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소득과 자산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은 GH가 다세대·빌라·도시형생활주택 등 아파트 외 주택을 직접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전세금의 20%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GH가 최대 2억원 한도에서 80%까지 지원하며 지원분에 대해서는 연 1.2~2.2%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면 되며, 최대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신혼부부는 결혼 초기에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된 주거환경 속에서 가정을 꾸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H는 앞으로도 결혼을 앞뒀거나 막 시작한 부부들이 경제적 이유로 생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거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GH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이후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입주가 확정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과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이 든든주택을 통해 안정을 찾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길 바란다"면서 “GH는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건설현장 안전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경기융합타운 경기정원 조성사업 현장에 IoT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 25대를 도입했다. GH에 따르면 경기융합타운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광역행정·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으로 내년 경기정원 완공을 끝으로 사업이 마무리된다. 경기정원은 약 3만2700㎡ 규모의 녹지공간에 잔디광장, 평화연못, 어린이놀이터, 맨발 황토길 등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되며 RE100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에 GH가 도입한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체온·심박수를 실시간 측정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안전관리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아울러 스마트 안전모는 근로자의 쓰러짐이나 긴급상황을 자동 감지해 SOS 신호를 발송,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GH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플랫폼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 위험 알림 이력, 출퇴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시공사와 발주처 관리자는 해당 데이터를 모바일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공사 현장의 안전이 더욱 강화됐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현장에서의 중대재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스마트 안전장비를 직접 전달하며 안전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Io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안전관리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도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모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양대 최효성 교수팀, 차세대 미케노발광 햅틱 센서 개발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화학과 최효성 교수 연구팀이 경북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공동으로 차세대 미케노발광(Mechanoluminescence, ML) 기반 고해상도 햅틱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원 공급 없이도 기계적 자극을 빛 신호로 변환해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구현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케노발광 소재는 압력·진동·변형 등 외부 힘에 의해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전력이 필요 없는 차세대 압력 감응 센서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대표 소재인 ZnS:Cu(황화아연-구리 도핑체)는 발광 스펙트럼이 지나치게 넓어 색 신호가 겹치고 잡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실제 센서 응용에서는 청색과 녹색 신호를 구분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액 고분자 F8BT(poly(9,9-dioctylfluorene-alt-benzothiadiazole))를 ZnS:Cu 입자 표면에 쉘(shell) 형태로 코팅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이 고분자 쉘은 490nm 이하 청색 빛을 흡수해 잡음을 제거하는 동시에, 이를 510nm 부근에서 다시 방출하는 이중 기능을 수행했다. 그 결과 광 신호 대역폭(Full Width at Half Maximum, FWHM)을 기존 94nm에서 55nm로 줄이고, 신호 대 잡음비(SNR)를 0.06에서 0.52로 크게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실제 응용 가능성 검증을 위해 멀티 버튼 햅틱 트래킹 센서를 제작, 공액 고분자 쉘이 적용된 소재에서는 색 신호가 명확히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무전원 햅틱 컨트롤러, 정밀 동작 감지 디바이스, 스마트 헬스케어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최효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단한 표면 엔지니어링만으로 미케노발광 신호의 해상도와 안정성을 확보한 최초의 사례"라며 “향후 웨어러블 햅틱 센서,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의료 보조 장치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Advanced Materials'(IF 27.4)에 8월 14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High-Resolution Mechanoluminescent Haptic Sensor via Dual-Functional Chromatic Filtration by a Conjugated Polymer Shell'에는 케임브리지대 정홍인 박사와 한양대 최소은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경북대 김종호 교수와 한양대 최효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 덕성여대!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8월 26일 오전 11시 덕성아트홀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39명, 석사 40명(일반대학원 16명·특수대학원 24명), 박사 7명 등 총 386명이 영예로운 학위를 받았다. 행사장에는 졸업생은 물론 가족과 교직원,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함께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교가 제창, 학사보고, 총장 훈사, 총동창회장 축사, 졸업생 대표 답사, 상장 수여, 학위증서 수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학과별 우수 졸업생과 대학원 졸업생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 '우수상'은 문헌정보학전공 전하영 학생을 비롯한 108명에게 수여됐으며, 대학원에서는 학문적 성취와 연구 기여가 돋보인 학생들에게 '대학원 공로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일반대학원 임여준·김민정·김예은·류은빈·박경희, 교육대학원 김다솔·김혜민. 상담·산업대학원 김영솔·Ganbat Enkh Orgil·박수연·최희주 등이다. 김건희 총장은 훈사에서 “덕성여대는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교육 혁신성과를 입증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졸업생 여러분도 그 성과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의 길에는 많은 도전이 기다리겠지만, 덕성에서 갈고닦은 지식과 태도, 그리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졸업생들에게 끊임없는 배움과 책임과 신뢰, 그리고 함께하는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며 격려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여러분이 사회 곳곳에서 덕성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빛내길 기대한다"며 “언제든 모교를 찾아와 달라. 덕성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는 든든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덕성여대는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문적 성취와 사회적 책임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웹툰 장르의 비밀–미스테리 장르’ 특강 성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지난 8월 20일 여름방학 특강 시리즈 '웹툰 장르의 비밀' 두 번째 강연으로 '미스테리 장르'를 주제로 한 온라인 특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네이버 웹툰 작가이자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학과장으로 활동 중인 이순기 교수가 맡아, 풍부한 연재 경험을 바탕으로 미스테리 장르 웹툰의 기획 방법과 자료 조사 전략을 실질적이고 전문적으로 전달했다. 이 교수는 미스테리 장르의 긴장감 조성, 복선 배치, 독자 흥미를 유발하는 연출 기법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장르 작품이 확장되는 웹툰 시장에서 미스테리 장르가 가지는 의미와 가능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창작 도전을 독려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들은 “미스테리 장르 기획에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과 자료 조사 전략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작품 창작 과정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서재일 학과장은 “미스테리 장르는 독자의 호기심과 몰입도를 높이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장르"라며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창작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기초 드로잉과 회화 교육을 비롯해 웹툰, 웹소설, 2D·3D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컨셉아트, AI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폭넓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한 창작 장비와 교육 환경을 갖춰 학생들의 실습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신산업 교수법 연수 개최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9일 신산업특화지원사업 참여 학과 교원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신산업 교수법 연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캡스톤디자인 수업 활용'을 주제로, 공학계열 교원의 전공 역량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혁신 모델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수는 실시간 비대면(ZOOM)으로 진행됐으며, 영남대 송동주 교수가 강사로 참여했다. 송 교수는 ▲캡스톤디자인의 교육적 의의 ▲창의적 문제 해결 역량 및 학습성과 도출 방법 ▲Design Thinking·PBL·PjBL 기반 수업 설계 ▲산업체 참여 및 국제 협력 사례 ▲운영 및 평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단순한 제작 경험을 넘어 산업체 문제 해결과 융합적 설계 경험을 제공하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프로토타입 제작·평가·성찰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수업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미국·일본·국내 대학의 우수 사례와 산학협력, 국제 공동 프로젝트 경험도 공유됐다. 이를 통해 공학계열 교원들이 글로벌 교육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수들은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업 전략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 “산학협력과 학생 주도 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끌 방법론을 얻을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수학습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공학계열 교원들의 캡스톤디자인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반도체·AI·DX 등 신산업 분야와 연계한 산학협력과 다학제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품질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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