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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재정은 마중물…노사 상생·초당 협력 당부”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경제 대혁신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현재 우리 경제는 신기술 주도의 산업경제 혁신과 외풍에 취약한 수출의존형 경제 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묵혀놓을 수는 없다"며 “씨앗을 빌려서라도 농사를 준비하는 것이 상식이고 순리"라고 비유했다.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8~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가채무 비중이 불가피하게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의미를 짚었다. 이 대통령은 “노란봉투법의 진정한 목적은 노사의 상호 존중과 협력 촉진에 있다"며 “그런 만큼 노동계도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국민 경제 발전에 힘을 모아주기를 요청한다"며 “국제적 기준과 수준에 맞춰 현장에서 제도가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외교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에 미국과 일본 순방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다"며 “여야 지도부에게 직접 성과를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자리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국익을 지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며 “이번 순방에서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국익을 지키고 주변국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외교 문제나 국익과 관련해서는 최소한 다른 목소리가 없었으면 한다"며 “팀 코리아 정신으로 현지에서 함께 헌신한 기업인과 언론인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기도교육청,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합격률 90.20%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9일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달 12일 시행한 2025년도 제2회 검정고시는 지원자 1만 1명 중 8767명이 응시하고 790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0.20%로 지난 4월 치러진 제1회 검정고시 합격률 84.28%보다 5.92% 높았다. 시험별 합격률은 △초졸 97.95%(응시자 586명 중 574명 합격) △중졸 93.50%(응시자 1738명 중 1625명 합격) △고졸 88.61%(응시자 6443명 중 5709명 합격)로 나타났다. 전 과목 만점 합격자는 △초졸 22명 △중졸 34명 △고졸 200명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1945년생(79세) △중졸 1938년생(86세) △고졸 1942년생(82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2013년생(11세) △중졸 2013년생(11세) △고졸 2012년생(12세)이다. 합격 여부는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본인의 '수험번호'로 조회할 수 있으며 성적은 나이스 검정고시서비스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이 가능하다. 검정고시(과목) 합격증명서 및 성적증명서는 정부24에서 본인인증 후 온라인으로 발급받거나 가까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또는 교육(지원)청에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학생·학부모와의 소통 강화 △교직원 행정업무 부담 경감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제공을 3대 목표로 교육구성원의 편의성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과 LG CNS 컨소시엄, 실무협의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추진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가정통신문과 전자동의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번역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대화형 서비스를 통한 궁금증 해소 △메일, 메신저, 드라이브를 하나로 연결한 업무협업 서비스 등이 있다. 남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LG CNS 컨소시엄' 관계자, 실무협의체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순서는 △실무협의체 대표자 위촉장 수여 △임 교육감 인사말 △내외빈 축사 △사업 개요 소개 △추진 일정 및 계획 공유 △참여자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플랫폼 구축사업 효과를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부스)도 운영됐다. LG CNS 인공지능(AI) 체험, 홍보영상 관람 공간, 의견수렴 공간 등을 함께 운영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소통과 행정에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면서 “소통은 쉬워지고 행정은 똑똑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어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해 교직원에게는 문서작성과 민원상담 보조, 다양한 업무 매뉴얼을 제공하는 똑똑한 비서를 두게 된다"며 “학부모님들은 통합된 가정통신문으로 불편이 줄고 자녀에 대한 궁금증을 간편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에 전국 최초로 선보일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으로 경기미래교육청은 이미 시작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사업 추진 홍보를 위한 학습데이터 수집·검증 방법 설명회를 9월 초에 개최해 실무협의체를 대상으로 세부 사항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북 시군, 문화·행정·경제·농업 전방위 성과와 과제

◇청송문화관광재단, 여름의 끝자락 물들이는 '산소카페 문화나들이'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오는 30일부터 31일 이틀 동안 부남면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산소카페 문화나들이' 2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지역문화진흥원·청송문화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문화 축제다. 행사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1차 행사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야외 물놀이장 △공예·요리 체험 △어린이 인형극 △마술·마임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청송사계 사진전 △미디어아트 전시 등이 다시 마련되며, 공예·요리 체험은 참여 인원을 늘려 더 많은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동양화 작가가 참여하는 '수묵 이야기 체험'을 새롭게 추가해, 전통 예술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앞서 지난 8월 초 열린 1차 행사는 폐교를 리모델링한 남관생활문화센터라는 독특한 공간에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청송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문화 체험은 '여름 속 특별한 피서지'라는 호평을 받았고,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게도 청송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1차 행사에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2차 행사는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특별한 문화 축제로 준비했다. 문화와 쉼을 동시에 즐기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 '2026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산불 극복 넘어 미래 도약 준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시청 소통실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대형 산불로 인한 아픔을 딛고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각 부서별 핵심 사업과 미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안동시는 올해 △2025년도 공약이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재난관리평가 우수 △상수도 경영평가 최우수 등 전국적인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실개천 친수공간 조성,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특히 산불 피해 당시 신속한 추경 편성과 집행을 통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긴 점은 행정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내년도 주요 계획으로는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계기로 수자원 기반의 물산업 특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수변 공간 개발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안동의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중앙선 1942 안동역 주변 정비 등 현안과 미래 사업도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이 외에도 산불 이재민 지원과 복구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 경북도청 이전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 방안이 논의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도민체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내년은 산불로 인한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고 민선 8기 마지막 해를 시민 체감형 성과로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안동 도시서당, '삼국지연의'로 배우는 생활 교양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전통 유교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생활 교양 프로그램인 '도시서당'을 새롭게 개설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나운서와 함께 읽는 삼국지연의'를 부제로, 오는 9월 4일부터 중앙선 1942 안동역 문화홀에서 시작된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1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전문 아나운서가 직접 강연과 낭독을 이끈다. '삼국지연의'는 동아시아 고전 중에서도 대중성이 큰 작품으로, 고사성어의 유래와 인물들의 삶을 통해 배움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자 학습과 발음 교정을 병행하며, 함께 소리 내어 읽기를 통해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역사 강연, 목민심서·훈민정음 등 다양한 교재 학습, 특강과 현장 답사까지 포함돼 교양과 실습을 아우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도시서당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세대 간 대화를 열고 문화적 교류를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 속 전통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소상공인 살리는 공공배달앱 협약 체결 영주상공회의소와 영주시배달요식업협의회는 지난 27일 영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공공배달앱 '먹깨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형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공공배달앱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공배달앱 홍보와 캠페인 전개 △가맹점 확대 및 안정적 서비스 개선 △소비자 이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은 소비자가 2만원 이상 2회만 주문해도 1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 만큼, 소비자 혜택이 커 참여 확산이 기대된다. 정병대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공배달앱이 지역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준석 협의회 회장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자립과 공정한 배달 플랫폼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예천군, 올해 첫 벼 수확…추석 앞두고 햅쌀 공급 예천군은 29일 호명읍 내신리 농가에서 올해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군수와 강영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생종 작목반 회원, 예천군농협쌀조공법인, 농정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풍년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조생종 '해담쌀'로, 지난 4월 모내기를 시작한 지 125일 만에 수확됐다. 총 19ha에서 재배된 해담쌀은 밥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이날 수확분은 즉시 농협으로 납품돼 가공 후 추석 햅쌀로 판매된다. 김학동 군수는 “올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의 성실한 땀방울 덕분에 첫 수확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예천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첫 수확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상징적인 행사로 의미가 크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경기도 “9월1일부터 일산대교 하이패스 차로 확대”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내달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와 함께 추진한 하이패스 차로 확충공사와 시험 운행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 1일 0시부터 확대 차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일산대교는 하루 평균 8만대가 통행하는 수도권 서북부 한강 핵심 교량 중 하나다. 출퇴근 시간대 반복되는 정체로 인해 도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당초 일산대교 요금소는 총 10개 차로 중 4개가 하이패스 차로로 운영됐으나 이 중 현금수납시스템(TCS) 2개 차로를 전자요금수납시스템(ETCS)인 하이패스 차로로 전환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하이패스 확충으로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도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도민의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신상진 성남시장, 보육교직원 문화행사 참석...“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문화연수 프로그램'에 참석해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가 관내 보육교직원 14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보육교직원 전용 문화행사로 평소 아이들 돌봄에 헌신하는 교직원들에게 문화적 여유와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 보육교직원 여러분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제2의 부모"라며 “교직원 여러분의 만족과 행복이 곧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그동안 헌신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문화적 힐링 기회를 드리고자 올해 처음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남시는 보육교직원들이 즐겁고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개그맨 김종하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유명 가수와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댄스팀)의 공연으로 구성돼 참석한 보육교직원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정책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협회 측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자 등의 처우와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관련 예산 현황, 처우개선위원회 운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E의 5개 등급을 매겼다. 시는 지역 내 227곳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700여 명에게 △처우 개선비 월 5만원 지원 △매년 상해 보험비 1만원 △복리후생비 월 5만원 △특수근무수당 월 10만~15만원 △문화 체험비 연 10만원 △격년 건강검진비 30만원 △심리 상담비 연 최대 100만원 등을 지원해 최고의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30년 이상 장기근속한 퇴직 대상 사회복지사에게 은퇴 준비 휴가 30일 제공, 정부 평가 최우수 기관 인센티브 제공, 매년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행사 개최, 사회복지사 종사자 워크숍 등을 시행해 호평을 받았다. 11명의 처우개선위원회도 구성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와 사기진작, 복지 증진 사업과 정책을 자문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어 정책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사회복지사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분들"이라면서 “종사자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여건이 마련돼야 시민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2025 LivCom Awards(국제 살기 좋은 공동체 어워즈)' 본선에 진출했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기술 및 솔루션 분야'에 대한민국 최초로 본선 무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첨단과 혁신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라고 불리며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과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상이다. 1997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영국 LivCom 위원회, 유엔 지역개발센터, 국제도시·지역계획가협회, 유엔-몰타 고령화국제연구소, 유네스코 인문과학국제센터, 유엔대학 환경·인간안보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심사 항목은 도시의 환경관리, 커뮤니티 활성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성 등으로 구성된다. 본선은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브실라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 도시 대표단이 모여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 교류 프로그램, 시상식을 진행하며 금·은·동상 수상 도시가 최종 결정된다. 시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Human-Centered Mobility as a Service, MaaS)를 주제로 본선 무대에 올라 세계 도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혁신 사례를 직접 소개하며 국제 교류에 나설 예정이다. 시가 출품한 인간 중심 모빌리티 정책은 첨단 기술과 문화적 가치를 융합해 누구나 편리하고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정책을 넘어 기술, 문화, 환경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걷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누비길, 맨발 황톳길, 책 읽는 광장, 광장형 횡단보도를 조성하고 있으며 남한산성 순환도로에는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해 전통문화자원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생태숲과 생태지도,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친환경 교통수단과 문화 체험을 결합하고 있으며 △공유차와 전동킥보드, 모빌리티 통합 서비스 △기후동행카드를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정류장과 연계된 문화공간 상시 운영을 통해 공공교통 공간을 문화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본선 진출이 성남시가 첨단과 혁신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국제무대에서 성남의 비전을 널리 알리고 세계 각국과 교류하며 살기 좋은 도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도의회 제출...1조 6641억  증액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29일 총 40조 946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1회 추경 39조 2826억원 대비 1조 6641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도민 안전 확보, 관세 수출기업 및 미래산업지원 등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은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 경기 회복 지연,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른 세수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됐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조 3125억원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조 1445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 1540억원 △배달특급 활성화 사업 3억2000만원 △경기패스 43억원 △청년 월세 특별지원 94억원 등이다. 도는 새 정부 추경과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계획이다.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1242억 원을 반영했다. 저출산 위기 대응 사업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17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63억원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 및 아이돌봄 등 지원을 위해 301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에 대한 공공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9억 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8억 5천만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60억 원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확대 등 111억 원 △위기가구 긴급복지 등 기타사업에 652억 원을 반영했다.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384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 14억원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평·포천 지역 재난대책비 27억원 △홍수·태풍 등 재해 우려지역 정비 및 복구 등에 343억원을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36억원을 편성했다. △AI·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3억6000만원 △강소형 스마트 도시 조성 등 32억원을 편성해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내달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맨발길, 시민 건강위해 예산 더 확보해 많이 만들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9일 올해 기흥구 15곳, 처인구 7곳, 수지구 3곳 등 25곳에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15억 7500만원과 시비 6억 7500만원 등 22억 5000만원을 들여 올해 상반기 6곳, 하반기 19곳에 맨발길과 세족장·신발장을 설치했다. 기흥구에는 △공세근린공원 △강남근린공원 △내꽃근린공원 △산오름근린공원 △법화산 맨발길 △생태마당근린공원 △해솔근린공원 △용뫼근린공원 △서천근린공원 △서그내근린공원 △신갈중앙어린이공원 △자은근린공원 △한숲근린공원 △함양지8호 △기흥저수지 등 15곳에 맨발길이 조성됐다. 수지구에는 △동천동 916 경관녹지 △죽전체육공원 △죽전동 미세먼지 차단숲 등 3곳에, 처인구에는 △삼가체육공원 △행정타운 맨발걷기 숲 △번암근린공원 △역북소공원 △햇빛근린공원 △갈담생태숲 △용인 숲속 피톤치드길 등 7곳에 맨발길이 각각 만들어졌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맨발 걷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랑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시도 예산을 더 확보해서 맨발길을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맨발길에서 건강을 증진하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 맨발길을 계속 조성하도록 노력히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내달 1일부터 지역화폐 이용 시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인센티브 상향으로 시민들은 충전액(월 최대 50만원)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인센티브 상향으로 지역 내 소비가 촉진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센티브 확대로 시민의 소비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께 보탬을 드리는 지역화폐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의정부시-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8월 말에도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공원 내 물놀이장 운영 종료 시점을 당초 24일에서 31일로 일주일 연장 운영을 결정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일에 개장한 한강시민공원 내 에어튜브 몰놀이장은 내달 14일까지 매주 주말 운영될 예정이다. 한강시민공원, 갈매중앙공원, 토평공원, 동구하늘공원, 인창아름마을공원, 왕숙천둔치공원 등 6곳 물놀이장에는 6월14일 개장부터 8월24일까지 약 4만명, 일일 평균 6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시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물놀이장 운영 연장을 통해 구리시는 늦여름까지 시민이 도심 속 시원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9일 “지속되는 더위에 지친 시민이 공원 물놀이장을 찾아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평내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2.0'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평내고는 작년 지정된 와부고-청학고에 이어 관내 세 번째 자공고2.0 학교가 됐다. 자공고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자율적 교육모델을 운영해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 개선에 이바지하는 학교를 말한다. 선정 학교에는 자율형 사립고와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되며, 교육부와 교육청의 대응투자를 통해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 예산이 지원된다. 남양주시는 지난 5월 자공고2.0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평내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평내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남양주의 공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교육 제공과 다양한 교육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3개월간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와 함께 상수원 규제 개선을 촉구하는 대규모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서명운동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를 표어로 내걸고 팔당수계 주민이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감내해온 수십 년간 희생을 공론화하고 합리적 제도 개선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자 추진된다. 특수협은 팔당호 수질 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정 기구다. 이번 서명운동은 남양주를 비롯해 가평, 광주, 양평, 여주, 용인, 이천 등 팔당수계 7개 시-군 주민의 공동 행동으로 진행된다. 모인 서명은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 특수협이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시와 특수협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팔당 주민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9일 “남양주시민은 지난 50여 년간 수도권 식수원 보전을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정부가 주민의 눈물을 외면하지 말고 합리적인 보상과 규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소요산 권역을 수도권 대표 관광-휴양지로 키우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소요내음공원' 조성에 나선다. 소요내음공원은 상봉암동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연계해 역사공원이자 산림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규모는 약 27만㎡다. 올해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70억원을 확보했으며 총 1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두천시는 작년 5월부터 공원조성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요내음공원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 추모비와 연계해 현충탑 이전 부지에 '기억의 정원'을 조성, 방문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추모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카페, 수변공간, 잔디마당, 초화원, 산책로 등을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번 사업은 소요산권 내 기존 관광자원인 소요산 유원지, 소요별앤숲테마파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뿐 아니라 앞으로 조성될 파크골프장, 반려동물 테마파크, 자연형 하천 등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정 연령층에 치우친 관광 수요와 짧은 체류시간, 부족한 관광 콘텐츠 등 기존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9일 “소요내음공원은 평화와 추모, 자연과 힐링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시민에게는 일상의 쉼터가 되고, 관광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명소가 되어 소요산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시장실' 100회를 맞아 28일 시청 회룡홀에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이어온 현장 소통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시장실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시장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 정책이다. 2022년 7월 첫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총 100회를 넘어섰으며 지난 22일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101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시장실 100회 돌아보기'를 주제로 각 동 주민대표를 초청해 지난 4년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시장실에는 지금까지 총 963명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 156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중 1361건(87%)은 이미 처리 완료(57%)됐거나 추진 중(30%)이다. 주요 의견 분야는 환경(19%), 교통(18%), 안전(13%)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민원 해결뿐 아니라 노인-청소년-복지-문화-교육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개선됐다. 운영 방식 역시 다양화됐다. 각 동 주민센터 60회 방문을 비롯해 복지관-도서관-청년몰 등에서 주제별 간담회 36회를 열고, 온라인 현장시장실(META-의정부)도 4차례 운영해 공간 제약을 넘어선 소통을 시도했다. 주요 성과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도로 개방을 비롯해 △거주자 우선주차장 공유사업 실시 △민락톨게이트(TG) 우회도로 개설 △장암발곡근린공원 화장실 설치 △탑석역 사거리 신호체계 개선 △가능동 경원선 철도 하부 공간 활용 △곤제역 버스정류장 이전 △수변공원 조성 등이 소개됐다. 이는 주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돼 민생을 개선한 대표적 사례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현장시장실은 시민 눈높이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 현안을 해결하는 소통 창구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102회 현장시장실은 내달 19일 오전 10시 송산2동 주민센터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해 1:1로 시장과 소통할 수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현장에서 시민과 눈을 맞추며 대화할 때 가장 큰 힘을 얻는다. 또한 시민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생히 깨닫게 된다"며 “의정부를 변화시키는 성장 동력은 현장에 있다. 앞으로도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경청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내달 27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5 포천 인문도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The 큰 나를 만나다, 모두의 학습, 모두의 성장'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학습 전시를 마련한다. 인문 여행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보드게임 '부루마블'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이 학습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행사장에서 신나는 리듬을 즐길 수 있는 점핑댄스, 대형 젠가-체스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대형 게임 놀이, 축구 한판 퀴즈와 OX 퀴즈,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책 쉼터, 평생학습동아리 성과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인문도시 페스티벌은 시민 모두가 배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며 “가족과 함께 들러 인문의 즐거움과 평생학습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문화관광재단이 내달 12일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기획공연 '김광석과 친구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고(故) 김광석 노래로 무대를 채우며 그의 음악 동료이자 친구인 동물원-박학기-한동준이 출연할 예정이다. 동물원은 1990년대를 풍미한 밴드이고, 가수 박학기는 맑은 음색으로 포크 음악 붐을 일으켰고, 가수 한동준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공연은 한동준의 대표곡 '너를 사랑해'로 시작해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서른 즈음에', '거리에서' 등 명곡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포크송 전성기 추억과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노래하는 시인 고(故) 김광석의 음악과 포크 전성시대를 빛낸 동물원, 박학기, 한동준의 무대를 통해 추억과 감동의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NOL티켓(nol.interpark.com/ticket) 및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pcfac.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군포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의왕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7일 시청 회의실에서 군포산업진흥원-청람바이오아카데미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관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비롯해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 연계 교육-자문 협력 △군포시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중소기업(창업 및 예비창업 포함) 대상 역량 강화 지원 △정보교류 및 네트워크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한다. 군포시는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9일 “이번 협약은 군포시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협약 기관들의 전문성과 군포시 행정지원 역량이 결합되면 인재 양성, 기업 역량 강화, 산업 발전이란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지난달 19일 무료 입장을 도입한 김포함상공원 입장객 수가 불과 한 달 만에 전년 동월 대비 263%나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함상공원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인근 대명항에 있다. 무료화 시행 후 8월19일까지 김포함상공원 방문객은 총 8748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하루 평균 180명, 주말 평균 590명이 다녀간다. 이는 작년 동기 3326명에 비해 약 5400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일부 날짜에는 전년 같은 날 대비 최대 9배 이상 늘어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포시는 무료화와 함께 매주 월요일을 정기 휴무일로 지정했는데도 입장객이 크게 늘어나 그동안 다소 침체됐던 대명항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입장객 증가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김포시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함상공원 멀티미디어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와 분수대가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활용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멀티미디어 분수는 내달 말까지 매주 주말 12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야간 멀티미디어 분수 운영을 준비 중으로,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함상공원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김포의 대표 야간 명소로 자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10월25일에는 함상공원에서 '2025년 제1회 김포 선셋 문화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선상 선셋 프로그램 △셀프 바베큐존 △로컬푸드 쿠킹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름다운 함상공원 야경과 함께 김포 로컬푸드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미식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포시 관광진흥과장은 29일 “함상공원 무료화 정책은 단순히 입장료 절감이 아니라 대명항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대명항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안산 12경'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내달부터 두 달 동안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안산시는 대부도 해안 절경과 시내 문화-생태 명소를 아우르는 안산의 대표 관광지를 안산 12경으로 확대 선정해 재정비한 바 있다. 안산 12경은 △시화화조력발전소 △대부해솔길 △구봉도 낙조 △탄도 바닷길 △풍도 △동주염전 △바다향기수목원 등 대부도 7곳과 △안산갈대습지 △다문화거리 △김홍도길 △수암봉과 안산읍성 △호수공원과 무궁화동산 등 안산 도심 5곳으로 이뤄졌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확대 선정된 명소를 방문, 모바일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자 여행의 즐거움과 기념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앱스토어 또는 플래이스토어에서 모바일앱인 '스탬프투어'를 내려받은 뒤 '안산 12경 스탬프투어'를 클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관광지를 방문하면 GPS를 통해 자동으로 투어가 인증돼 스탬프를 획득하며, 투어 완료 후에는 관내 음식점-카페 인증 후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스탬프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모은 스탬프 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신청할 수 있다. △5곳 방문 시 모바일 기프티콘 5000원권 △10곳 방문 시 안산지역화폐 다온상품권 충전 1만5000원권 △관내 식당, 카페 이용 후기 모바일 기프티콘 5000원권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9일 “안산 12경 확대 선정에 발맞춰 운영되는 이번 스탬프투어는 안산 관광을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산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조 571억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안양시의회에 28일 제출했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1조 8274억원)보다 2297억원(12.57%) 증액된 액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기정액 대비 1984억원(12.43%) 증가한 1조 7951억원, 특별회계는 313억원(13.58%) 증가한 2620억원이 편성됐다. 안전-교통 분야는 △유가보조금(18억원) △호암2터널 제연설비 설치공사(9억원) △노인 교통비 지원(8.7억원) △비산대교 환경개선 공사(8억원) △평촌대로 일원 도로포장 정비공사(6억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평촌도서관 건립(86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 지원(10억원) △안양문화예술재단 운영(9.7억원) △호계체육관 등 체육생활시설 환경개선공사(7.5억원) 등이 편성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1410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55억원) △치매전문 요양원(14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12억원) △국공립-법인 교직원 인건비(7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경제 분야로는 △지역화폐 발행 (121억원) △사회적기업 사회보험료 지원(4500만원)을 편성했고,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임곡공원 조성사업(8억원) △현충공원 체육시설 개선 공사(8억원) △쌍개울 일원 하천경관 및 노후시설물 정비 공사(12억원) △동편마을 해오름공원 유수지 일원 편의시설 정비(5억원) 등이 편성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우리 시의 성장동력 확보, 문화 및 체육 기반 시설 확충 및 사회적 약자 지원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예산만 편성한 만큼 안양시의회의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추경예산안은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제30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올해 민원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법정 민원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 94.85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안양시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유지할 만큼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몰두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민원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 3341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준 980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25.5%로 나타났다. 법정 민원 서비스에 대한 세부 항목별로는 △친절성(96.24점) △시설 편리성(95.84점) △접근성(95.36점)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부서별 평가로는 건축과-만안구 복지문화과-대중교통과-기업경제과-시민봉사과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안양시는 민원실 환경 개선, 신속한 처리 시스템 도입, 직원 친절교육 강화 등 지속적인 행정 혁신 노력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양시는 처리기간 단축, 협업체계 강화 등 민원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정희 시민봉사과장은 29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 서비스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시민농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상반기에 운영한 텃밭 재배 기본과정에 이은 심화과정으로 이론 교육에 실습을 병행하며 텃밭에서 김장 채소 재배 및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 20명 교육생이 참여하는 이번 아카데미 교육은 8월20일 개강했으며 오는 11월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채소 재배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직접 체험을 통해 도시농업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세철 도시농업과장은 29일 “하반기에는 시민이 도시농업 가치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텃밭 재배 심화 과정을 마련했다"며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박형준 부산시장, 3선 도전과 대권 잠룡 부상 ‘주목’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3선 수성을 하면 자연스레 차기 대권 주자로 우뚝 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3선 도전을 한다. 그는 재선이라고 하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돼 1년 3개월 짜리 짧은 임기에 이어 수성을 한 상황을 감안하면 불과 4년 정도 시정 운영을 해오고 있다. 일반적인 시장의 임기는 4년인데, 통상 초선 때엔 시정 밑그림을 그린 뒤 재선이 되면 동력을 얻어 정책들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정책의 성과는 최소 8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박 시장의 성과는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세계 속 부산의 위상을 높였다. 투자와 일자리도 늘었다. 지난 6월 부산의 상용근로자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15세 이상 64세 이하 고용률(66.9%)도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들락날락·EGS센터 등 15분도시 앵커시설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회복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가덕도신공항추진, 낙동강 횡단대교착공, 경부선 철도 지하화사업 등 장기표류 중인 현안 해결의 물꼬도 틀었다. 이런 성과를 가지고도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간다. '지선 시계추'가 흘러갈수록 지역 정가에선 박 시장의 성과를 두고 입방아에 올리곤 한다. 전당대회가 끝났으나 당 내부 갈등은 여전한데다, 부산 경기 불황 등 여러 제반 환경 또한 녹록하지 않다.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없는데선 나랏님에 욕을 하는 형국'이다. 박 시장은 이같은 민심을 읽고, 각 국실에다 홍보책임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대변인실의 홍보 기능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들어,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홍보전을 펼쳐 내년 지선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홍보에만 너무 치중해 실적을 과대 포장하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공존한다. 또 얼마남지 않은 지선 과정에서 민주당에선 가장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 전재수(3선·북갑) 해수부 장관이 해수부 부산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박 시장의 3선 도전은 흔들릴 수 있다. 전 장관은 보수세가 강한 부산서 유일한 민주당 소속 3선 의원으로, 이번에 정부의 장관 임명도 내년 지선을 고려한 인사로 보는 시각이 크다. 그럼에도 박 시장이 이러한 난관을 뚫고 3선에 성공하면, 그는 단숨에 대권 구도의 전면에 설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안정감 있는 대권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박 시장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인물로 뜰 수 있다. 그의 강점 덕분인데, 학계·국회·청와대·지방정부를 두루 거치며 정치·행정 경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무엇보다 탄핵 국면에서 보수통합을 주도하며 갈등을 조정한 이력 덕분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를 '통합형 리더'로 평가하는 것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 중도·보수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그의 메시지인 '지역 균형 발전'은 수도권 중심 정치 구조를 비판하는 대안 담론으로 확장 가능성이 매우 커 당내 몇 안 되는 '안정적 잠룡'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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