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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칠곡군, 울진군, 한울본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iM뱅크 소식

◇칠곡낙동강평화축제, 먹거리 부스 입점 위한 제3회 칠곡미식회 경연대회 개최 21개 외식업체 참가… 9개 팀 최종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과 칠곡군이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를 앞두고 지역 먹거리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칠곡미식회 경연대회'를 오는 21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축제 먹거리 부스에 입점할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매뉴 개발과 품질 제고를 위한 실전형 요리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6차산업관에서 열린다. 사전 공고를 통해 접수된 외식업체 중 서류 심사를 통과한 총 21개 업체가 본선에 참가하며, 이들은 △한식 △테이크아웃 △커피&음료 3개 분야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 심사를 통해 분야별로 각 3개 업체씩, 총 9개 우수 외식업체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심사위원단 5인이 맡는다. 방송 활동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전진영 경과대 조리사관학과 교수, 박남희 칠곡군의원, 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장, 칠곡군 내부 위원이 참여해 단순한 맛 평가를 넘어 외식 트렌드·대중성·축제 적합성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종합 평가한다. 특히, 선정된 9개 외식업체에는 축제장 부스 우선 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이는 참가업체의 동기를 높이고, 축제 현장에서 질 높은 먹거리를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려는 취지다. 김재욱 칠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칠곡미식회를 통해 지역 외식업체가 성장하고, 관람객들이 '칠곡의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먹거리 경쟁력은 곧 축제의 완성도와 연결되는 만큼, 축제 이후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위야, 물렀거라"… 청정 울진 바다로 떠나는 여름휴가 울진 5대 해수욕장 18일 개장… 야간축제·해양체험·청정자연 3박자 '피서 천국'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오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38일간 지역 내 5개 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하고, 해양레저 체험과 야간관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여름휴가객 맞이에 나선다. 울진에는 구산·망양정·후포·나곡·후정 해수욕장 등 5대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각 해수욕장은 청정한 쪽빛 바다와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특히 올해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ITX-마음, 누리로 등 열차와 연계한 관광열차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교통 자체가 즐거운 여행의 일부가 된다. 울진군은 요트,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포츠는 물론, 농어촌버스 무료화, 관광택시 운영 등 교통 편의까지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야간관광 프로젝트 '야(夜) 울진'도 운영한다. 구산 해수욕장=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해 어린이와 물놀이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로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자연그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캠핑장과 펫비치까지 같이 운영되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산해수욕장에서 시작하는 맨발걷기길은 관동팔경중 하나인 월송정과 사구습지 생태공원으로 이어져 동해안의 훼손되지 않은 해안사구와 푸른바다로 이루어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지고 난 후 즐기는 월송정 야간 맨발걷기는 열대야를 잊게 하는 힐링 코스로 사랑받을 준비가 끝났다. 망양정 해수욕장=450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송림이 해안을 따라 펼쳐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동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유명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인근 왕피천공원에서는 아쿠아리움, 곤충여행관 등 다양한 전시와 동물체험 등을 즐길수 있으며, 매월당 김시습, 정선·숙종 이야기가 깃든 관동팔경 망양정까지 이어진 케이블카를 타면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저녁 무렵 은어다리 야경과, 염전해변캠핑장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후포 해수욕장=울진 남부권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250 m의 고운 백사장과 푸른 동해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갈매기 떼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풍경을 자아낸다. 후포항과 어시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신선한 회 및 해산물 등의 향토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해변에서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의 절경을 물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북쪽의 등기산 등대공원과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함께 투명한 유리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동해를 즐길 수 있는 인기 명소다. 나곡 해수욕장=경상도 최북단에 위치한 나곡해수욕장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매력인 숨은 명소이다. 서핑과 스노클링등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혼자 혹은 커플여행지로 제격이다. 마을 입구에 민박촌과 야영장이 위치하고 있어 조용한 어촌마을의 분위기를 즐길수 있고, 덕구온천이 가까이 있어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다. 후정 해수욕장=울진해양과학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주차는 물론, 다양한 체험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특히, 해중전망대에서 즐기는 물고기 관찰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하트해변 등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과 함께 관광명소들을 한번에 즐길수 있으며, 죽변항 주변에는 각종 해산물 맛집과 오션뷰 카페들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객들에게도 인기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의 청정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해 울진이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울본부, 지역주민 초청 무료 영화 상영 22~23일 '하이파이브'…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서 3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가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나눔 행사로 무료 영화 상영회를 오는 22~23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상영작은 코믹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로, △22일 오후 7시 △23일 오후 2시·7시 총 3회에 걸쳐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회차별 선착순 300명 입장으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 이식을 통해 초능력을 갖게 된 다섯 명의 평범한 인물이 악당에 맞서 싸우는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지난 5월 개봉 이후 관객 180만 명을 돌파했으며, 안재홍·라미란·김희원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세용 본부장은 “한울본부는 매월 주민과 함께하는 무료 영화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작품이 지역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히고 웃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RISE U-늘봄사업단, 늘봄학교 신규 프로그램 공모 대구가톨릭대 RISE U-늘봄사업단, 7월 25일까지 접수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오는 25일까지 경북형 늘봄학교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콘텐츠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초등 돌봄·교육 통합 모델인 '늘봄학교'의 질적 확장과 현장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 전문가와 실무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늘봄학교'는 경상북도가 주도하고 대구가톨릭대가 총괄하는 방과후 초등 통합교육 플랫폼이다. 정규수업 이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 정서 안정, 예체능 역량 등을 기를 수 있는 공공형 교육돌봄 사업으로, 도내 23개 대학이 참여해 교육격차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는 초등학교 교육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에 중점을 두며, 경북의 지리·문화·환경적 여건에 부합하는 실용적 프로그램 개발을 유도한다. 공모 대상은 맞춤형(초등 12학년 대상)과 선택형(초등 36학년 대상)으로 구분되며, △체육 △문화예술 △인문사회 △창의과학 △기후환경 △학교적응·정서지원 △교과연계 △특기적성 등 다양한 교육 분야의 프로그램 제안이 가능하다. 선정된 콘텐츠 개발자는 향후 늘봄강사 연수 및 운영관리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실제 현장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받는다. 오레지나 사업단장은 “이번 공모는 지역 교육 자원의 저변 확대와 함께, 경북형 교육 돌봄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콘텐츠 발굴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의 역량 있는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대,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후속과제 선정 천연물 의료소재 연구 인프라 고도화… 향후 3년간 10억 원 투입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 후속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영남대는 연구 장비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구조로의 전환을 꾀하며, 총 10억 원을 향후 3년간 투입할 예정이다. '천연물 의료소재 핵심연구 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본 과제에 처음 선정된 이래, △천연물·의료소재 특화 연구 기반 확대 △공동 장비 활용 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방면의 성과를 통해 학내외 연구 환경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번 후속 과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센터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센터 운영 효율화 △연구장비 현대화 △유지관리 체계 정비 △장비 활용 수익모델 구축 등을 통해 자립형 운영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연구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구조를 마련해 지역과 국가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주원 센터장(약학부 교수)은 “이번 후속 과제 선정은 센터의 연구 인프라 고도화와 독립 운영체계 구축에 큰 전환점"이라며 “천연물 기반 의료소재 연구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높여 바이오·의약학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씨티은행, 고객 편의 위한 금융제휴 체결 전국 7개 지역 영업점 페어링 운영…디지털 전환·혜택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와 한국씨티은행이 씨티은행 소매금융 고객의 안정적 서비스 이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6일 서울 iM금융센터에서 소매금융 고객의 원활한 서비스 전환과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1일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질적인 공동 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업점 간 페어링 운영 △전용 창구 및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 △금융상품 우대 혜택 제공 등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단계적 철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존 씨티 고객이 iM뱅크를 통해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서울·인천·충북·대구·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는 각 사의 영업점을 '페어링(pairing)' 방식으로 매칭해 전용 장구 표식 설치 및 업무 핫라인 연결 등을 통해 직접적인 고객 대응에 나선다. 또한 비대면 고객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신원 인증부터 상품 가입까지 원스톱 절차를 지원하며, 대출 상품 금리 우대, 인지세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우대금리 적용 입출금통장, 최대 90% 외화 환율 우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양사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 간 'Your Citi, NEW iM'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존 씨티 고객이 iM뱅크 앱을 통해 신규 가입하거나 상품을 개설하면 이벤트 응모권이 지급되며, 스타벅스 기프티콘, 신세계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으로 제공된다. 응모권을 6매 모두 모은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10만 원 상품권 추가 추첨 대상(100명)에 자동 등록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고객의 자발적 선택을 존중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향후에도 철저한 내부통제와 직원 교육을 통해 고객 신뢰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공통 가치를 실현한 상생의 결과"라며 “전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온 iM뱅크는 씨티은행 고객에게도 혁신적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세종 여성기업인 150여 명 한자리에...공주, 충남대병원과 진료·응급 연계 구축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6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제4회 세종 여성기업인 대회'에는 업종도 규모도 다른 여성 CEO 150여 명이 모였다. 여성기업지원법에 따라 매년 7월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역 경제의 주체로 떠오른 여성기업인들의 교류와 연대를 위한 자리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 세종시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다양한 업력을 가진 여성 창업가들과 차세대 여성경제인들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산업에 기여한 여성기업인 4명이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는 △황옥화 ㈜제일가스 대표이사(세종시장상) △정경순 ㈜헤나프로천사 대표이사(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김은주 ㈜디에스퍼니처 대표이사(대전지방조달청장상) △전성미 ㈜도광 대표이사다. 초청 강연도 이어졌다. 유튜브 '지식한방' 채널을 운영하는 박종훈 대표가 연사로 나서 '세계경제 지각변동 리스크를 기회로 바꾸는 전략'을 주제로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어떻게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지 통찰을 공유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시의 발전은 여성기업인의 도전과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장도 “우리 여성기업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증 환자도 신속한 이송·진료…지역 내서도 전문 진료 가능 감염병·만성질환 등 예방 중심 보건서비스 확대 “동네병원-대학병원 연결"…진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와 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공식적으로 협력에 나섰다. 공주시는 16일 시청 집현실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진료 연계 체계 구축 △응급의료 협력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 확대 등 다방면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충남대병원 간의 전문 진료 연계 경로가 보다 명확히 정비되며, 중증 질환자나 긴급 환자 발생 시 의료서비스 이행 속도와 정확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측은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보완하는 한편, 감염병·만성질환 등 예방 중심의 공공보건사업을 공동 기획해 실질적인 시민 건강 증진 효과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보건정책 수립 과정에서의 전문 자문도 주요 협력 분야다. 공주시는 향후 지역 보건의료정책 설계 시 충남대병원의 임상 및 보건의료 행정 경험을 자문 형태로 반영해 정책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모두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협약 이후 양 기관은 실무 협의 채널을 구성하고, 과제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공동 사업을 이행할 예정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대학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 안에서 보다 전문화된 진료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단순한 진료 협력에 그치지 않고, 예방·정책 등 공공의료 전반을 포괄하는 실질적 협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동연, 日 가나가와현 지사와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 지사를 만나 양 지역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아 공동 관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2년 전 김동연 지사가 일본 방문 당시 구로이와 현지사를 초청한 데에 대한 공식 답방으로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사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경제 혁신 중심인 가나가와현과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경기도가 경제협력, 첨단교류, 문화콘텐츠에 앞장선다면 양 지역은 물론 한일 간 아주 커다란 상생과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오늘 지사님 방문과 공동선언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친선 결연 35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더 나아가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10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경기도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현 전문가, 담당 공무원 초청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 정례화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정책 공동대응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넨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는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자 동시에 경기도와 가나가와현이 3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 간에 우호교류가 더욱 더 깊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김 지사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이날 그동안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경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주요 글로벌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치열해지는 기술 경쟁과 관세 전쟁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 기념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면담 후에는 가나가와현 지사 및 대표단, 경기도의회 의장단, 삼성ㆍ알박, TOK 등 양 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오찬을 함께하며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도쿄에 이어 인구 923만명인 2위 지역으로 석유·화학, 전기전자, 중화학공업 등이 발달한 일본 경제의 중심지 가나가와현은 1990년 경기도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역이다. 고위급 교류 외에도 공무원 상호 파견, 도 예술단 파견, 독립야구단 친선교류시합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뤄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네달에는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3지역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오는 10월에는 3지역 우호교류회의와 '한국시민교류마당' 도 예술단 파견 등 다양한 교류협력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도와 가나가와현 대표단은 오는 17일 수원 노보텔에서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양 지역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 투자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상생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삼성, ULVAC(알박),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각 사의 투자 경험과 현지 진출 전략, 네트워크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양 지역 기업 간의 실질적 교류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오현경,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2025’ 세계대회 3관왕 쾌거! 한국의 미와 K-패션 세계에 알려…

시니어 모델 오현경이 세계적인 권위의 미인대회인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2025(Mrs. Globe & Classique 2025)' 월드 파이널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시니어 모델의 저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오현경은 2024 미시즈코리아 퀸 한국대표 자격으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 2025'에 참가해, ▲1st runner-up(세계 2위), ▲People of the Choice 2위(인기투표 부문), ▲The Most Elegant(가장 우아한 참가자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45세 이상 여성들을 위한 국제 미인대회로,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국 대표들이 참여해 성숙한 아름다움과 내면의 품격을 겨뤘다. 오현경은 수상 소감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의 미시즈 클래식 후보들 앞에서 한국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K-패션과 미(美)를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한국 여성의 내면적 아름다움과 문화적 수준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프로 시니어 모델로 활동 중인 오현경은 이번 대회 이전부터 런웨이, 화보,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셀리온(Cellreon) 광고모델로도 발탁되며, 뷰티·헬스케어 브랜드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그의 활약은 미주 SBS 뉴스, 라디오코리아, 라디오서울 등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서 소개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현경은 “누구나 태어난 환경이나 외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꾸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변화하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하며, “30년째 다이어트, 20년째 간헐적 단식, 17년째 1일 1팩, 15년째 홈트, 10년째 셀프 경락 마사지 등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온 시간이 오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30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긍정적인 에너지, 경험을 통해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선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시즈 글로브(Mrs. Globe)는 기혼 여성 대상 세계 1위 월드미인대회로, 1996년 트레이시 켐블 박사가 설립해 멕시코, 미국, 슬로바키아, 그리스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어 왔다. 클래식 부문은 2016년부터 시작돼 45세 이상 여성들에게 '제2의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윈 파운데이션(Win Foundation)과 함께 여성의 지위 향상, 자선 활동, 기금 모금 등의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8일에는 '미시즈 글로브 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이 대회 수상자들은 2026년 세계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 남양주고·CHOP헤어와 업무협약 체결…“선취업-후진학 모델 본격 가동”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가 뷰티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남양주고등학교(교장 김종표), CHOP헤어(대표 임종우)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고등학교, 산업체, 대학교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에게 조기 진로 탐색 기회와 현장 체험 기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선취업-후진학 연계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고등학교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CHOP헤어에 선취업을 연계하고, CHOP헤어는 취업 학생의 오산대 뷰티코스메틱계열 산업체 위탁과정 진학을 위해 장학금과 교육환경을 적극 지원한다. 오산대는 현장 맞춤형 실습 교육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 뷰티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교 단계부터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체와 함께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교-대학-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선도적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표 남양주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탐색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임종우 CHOP헤어 대표는 “현장에서 직접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시키는 구조가 정착되면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산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뷰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한편, 선취업-후진학 연계 교육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국제대 가윤정 교수, 시니어모델 교육 새 지평 연다… “누구나 무대 위 주인공 될 수 있어”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가윤정 교수가 차별화된 시니어모델 교육을 이끌며 시니어세대의 새로운 도전과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가윤정 교수는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서 시니어모델 양성에 힘쓰며, 은퇴 후에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인생 2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산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 학생들을 지도하며, 지난 12일 국제대 충효관에서 열린 '제7회 KJU 프리패스 패션쇼'의 첫 공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패션쇼는 'DREAM(꿈)'을 주제로 YJ모델에이전시 주최, 이룸스튜디오(E-ROOM STUDIO) 주관, 국제대학교 후원으로 진행됐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재학생(24·25학번), 와이제이모델에이전시 소속 모델, 오산대 평생교육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 가 교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패션쇼가 아니라, 누구나 꿈꾸고 도전하며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축제"라며 “시니어모델과정 학생들이 전문 모델들과 함께 워킹하며 특별한 무대 경험을 가졌다"고 전했다.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는 1998년 국내 최초로 모델학과를 신설해 슈퍼모델, 미스코리아, 해외 진출 모델, 배우 등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과다. 한국 모델학 박사 1호를 포함한 전문 교수진이 차별화된 실무 중심 교육을 1학년부터 전 학년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부터는 4년제 학사과정으로 확대된다. 가 교수는 “문화예술콘텐츠학과에는 학위 취득 기회를 놓쳤거나 새로운 인생의 무대를 꿈꾸는 시니어들이 모여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가윤정 교수는 강남에서 'YJ모델에이전시'를 직접 운영하며 시니어모델 발굴과 브랜딩에도 집중하고 있다. '당신의 가능성을 무대 위로'라는 슬로건 아래, 모델 캐스팅부터 인큐베이팅, 포트폴리오 기획, 브랜드 협업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에이전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가윤정 교수는 지난해 '2024 K.디지털크리에이터어워즈'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대한민국한식포럼'의 이선영 한복 패션쇼 총연출을 맡는 등 다양한 무대를 기획·연출하며 현장 경험을 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시니어모델대회, 한복패션쇼,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대회를 기획해 시니어세대의 활동무대를 넓혀가겠다"며 “시니어들이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2050 탄소중립 앞당긴다…세종, 녹색도시 시동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도시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탄소 배출 없는 교통으로 움직이며, 건물 하나하나가 '제로에너지'를 향해 나아간다. 세종시가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라는 이름의 거대한 전환 실험에 본격 착수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의 선도모델이자, 도시 차원의 구조 개편을 동반한 첫 실행 사례다. 정부와 세종시는 16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포럼을 열고, 에너지·교통·건축 등 전 부문에 걸친 탄소중립 전략을 공개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탄녹위와 공동으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는 탄녹위가 권역별로 순회 중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권역 릴레이 포럼'의 일환으로, 도시 단위 탄소중립 전략의 모델로 떠오른 세종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탄소중립이행책임관)은 “세종시는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지속가능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계획 이행 첫해였던 지난해, 목표치 대비 120.4%의 감축 실적을 거뒀다"며 성과를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도시 내 탄소 배출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탄소공간지도, 건물 단위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제도,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 실현 방안 등 전방위적 탄소중립 수단들이 발표됐다.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은 세종시에서 실증 중인 '탄소공간지도 시스템'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정책 설계 가능성을 설명했다.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확산을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세종시가 자체 도입한 통합 교통요금제 '이응패스'의 성과와 확장 계획이 발표됐다. 조은강 대중교통과장은 “2020년 7.9%였던 대중교통 이용률을 2030년까지 3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도심 내 친환경 교통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인 중앙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도·기술·시민참여의 삼각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장은혜 법제연구원 ESG법제팀장, 윤은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정연준 행복청 사무관, 김호진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실장 등은 세종시 사례를 토대로 도시형 탄소중립 정책의 확장 가능성과 실현 과제를 짚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기후변화 시대, 숲과 정원, 공원과 꽃 같은 단어가 국민 삶에 더 가까워져야 한다"며 “세종시는 녹색성장을 도시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이상기후는 더 이상 미래의 우려가 아니라 현재의 현실"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의 최전선인 도시 현장에서 지자체, 시민, 산업계가 함께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춘천, 국내 첫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미래 먹거리 산업 이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미래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도와 춘천시는 16일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국내 최초 AI 기반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곤충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거점단지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총 200억원(국비 50%, 도비 30%, 시비 20%)이 투입된다. 2.8ha 부지에 스마트팩토리팜, 임대형 스마트팜 33동, 첨단융복합센터를 갖춰 연간 1000톤의 갈색거저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팜에는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산·유통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현재 300톤 수준의 국내 곤충 생산량을 1000톤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농가가 가장 어려워하는 곤충 생산 및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곤충산업은 고단백·저환경 대체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식품, 사료, 의약,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번 거점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농가-거점단지-기업으로 이어지는 공급체인이 형성돼 농가소득 증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겨역본부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초 곤충산업 거점단지 운영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K-강원형 곤충산업 거점단지'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LG화학, 풀무원, 한미양행 등 14개 기업이 참여의향을 밝히는 등 민간협력 기반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춘천시는 청년과 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형 스마트팜 제공과 창업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해 곤충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농가 중심에서 벗어나 농가종충 생산 →스마트팩토리 팜 곤충산물 대량생산 →기업참여 곤충산물 전처리 →기업구매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급체인망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공급되는 곤충 단백질, 오일, 키토산 등은 식품, 사료 및 2차 산업 소재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춘천 농업의 혁신을 이끌고, 미래형 농업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규제자유특구 지정까지 이어져 춘천이 세계적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 역시 “곤충산업은 푸드테크 먹거리 산업의 핵심"이라며 “식용뿐 아니라 반도체 웨이퍼, 연어양식용 사료, 천연 비료, 친환경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기업들과 협력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신직업체험 진로박람회 마련...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시민 만족도 98.8%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16일 전북중학교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박람회 Dream Job School'을 개최했다. 찾아가는 진로박람회는 센터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진로 특성화 사업으로, 현재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청소년 디지털 역량 활동 강화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고 있다. 이날 진로박람회에서 학생들은 사단법인 지오펀 교육 전문강사 10명과 함께 △친환경 자동차 엔지니어 △우주·항공 기술연구원 △로봇공학자 △센서전문가 △플랜트 테라피스트 △굿즈디자이너 △실용공예 디자이너 △디지털 아티스트 △업사이클 전문가 △환경측정 분석사 총 10개 분야의 직업을 탐색했다. 정길영 전북중학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진로박람회를 통해 본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향후 5차 산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디지털 인공 지능과 환경위기 시대에 살아갈 미래 세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진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의 생명을 살리고 삶의 주체로 세우는 최상의 상담복지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9~24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인상담, 집단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시민 만족도 98.8% 계속 이용하겠다 98.7% , 지역서점 이용 만족도도 98% ㅍ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과 참여서점의 대다수가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독서 생활 지원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 이용자와 참여서점 등 응답자의 98.8%가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7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책쿵20' 이용자 1134명과 참여서점 39곳이 답변에 참여했다. 주요 조사 내용은 △서비스 만족도 △독서 습관 변화 △지역서점 이용 행태 등이다. 조사 결과 '책쿵20'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98.8%, 지속 이용 의향도 98.7%에 달해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서점 이용 만족도도 98%로 조사돼 '책쿵20'이 시민의 지역서점 방문과 이용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독자층의 유입과 독서 습관 정착 효과가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82%가 '책쿵20 이용 후 독서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이 중 31.6%는 '5배 이상 많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3.4%는 '이 서비스를 통해 처음 책을 읽게 됐다'고 응답해 과거 독서를 하지 않거나 독서를 중단했던 시민들의 독서 생활 진입을 촉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1년간 책을 13권 이상 읽은 이용자 비율은 서비스 이용 전 29%에서 이용 후 48.6%로 19.6% 증가했으며, '전혀 읽지 않았다'는 응답은 5.4%에서 0.6%로 급감해 '책쿵20'이 독서량 증가와 정기적 독서 습관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책쿵20 이용자들이 지역서점을 찾는 주요 이유로는 △편안한 좌석과 분위기(28.2%) △작가 북토크 및 체험 프로그램(22.5%) △주제별 큐레이션 및 책 추천(18.5%) 등의 순으로 조사돼 지역서점이 단순한 도서 구매 공간을 넘어 문화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 중 87.2%는 책쿵20을 통해 서점을 반복 방문하거나 독서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응답, 서비스가 지속적인 독서 생활 유도와 지역 서점 재방문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서점의 사업 참여 만족도도 97.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참여서점의 74.4%는 '책쿵20이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84.6%는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서점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쿵20'을 통해 지역서점에서 아이들과 책을 고르고 구입하는 즐거움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전주시민으로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만족스러운 정책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쿵20'은 단순한 도서 구입비 지원을 넘어 시민의 독서 습관 형성과 지역서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서점이 상생하는 독서문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시,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긴급 추경 편성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긴급 추경 편성·시의회 심의 요청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전주시가 가중된 민생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정부의 추경에 발맞춰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지방비 10%가 부담됨에 따라 전주시의회와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의를 위한 의사일정 조율을 거쳐 긴급하게 원포인트 추경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을 위한 단일사업으로, 제1회 추경예산(2조 8039억 원)보다 1276억 원(4.55%) 증가한 2조 931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 기간은 정부 방침에 따라 1차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2차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시는 34개 동 주민센터와 전주사랑상품권 앱, 카드사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18일을 기준으로 전주시 거주 중인 모든 시민으로, 지원 규모는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까지다. 소비쿠폰은 1차분과 2차분으로 나뉘어 지급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못할 시 소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민생경제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구 기자 ajk79@ekn.kr

민주당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해 밥상 물가 잡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히트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으로 치솟는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수수료가 적은 온라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 방문해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구조의 개선, 온라인 유통의 확산 등 가격 안정 대책을 활성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지난 2024년 기준 총 사업비의 51.8%에 달하는 852억 원이 대형마트에 집중 집행되어 '대형마트 쏠림'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직후 이뤄졌다. 단순 할인 지원을 넘어선 근본적인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피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김 원내대표는 “폭염과 물가 폭등이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며 “극심한 폭염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박 한 통이 3만원에 육박하고 배추 한 포기도 4000원을 넘었다고 한다"면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장바구니, 밥상 물가 안정이 정말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물가 안정의 핵심 해법으로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온라인 도매시장은 밥상 물가를 지키는 열쇠"라며 “온라인 도매시장은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의 투명화를 실현하는 핵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서 생산자의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의 부담을 절감시키고 있다"면서 “온라인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법률을 제·개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물가대책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동수 의원도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농수축산물 수급불안과 가격변동은 향후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농수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단기적 수급관리 정책과 더불어 중장기적 생산·유통 구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날 농수산물 유통 혁신을 위한 '온라인 도매시장법(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인력 충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도매시장법은 농수산물 온라인거래소 설립 근거를 마련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농수산물 거래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매유통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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