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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나는 5500만원 풍선개에 관객들 "예술적이야", VIP 1명만 고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 작품이 산산조각 나는 일이 발생했다. 관객들은 이를 행위예술 퍼포먼스로 인식해 감탄했지만, 한 ‘VIP 관객’ 실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등은 19일(현지시간)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VIP 프리뷰 행사에서 한 여성 방문객이 쿤스의 ‘풍선개’(Ballon Dog)를 손으로 두드려 받침대에서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쿤스는 생존 작가 중 최고가 판매 기록을 보유한 미국 유명 현대미술가다. 신문은 4만 2000달러(약 5500만 원) 가치로 평가된 이 도자기 작품이 지난 16일 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최소 100조각 이상으로 깨졌다고 전했다. 다른 관객들은 처음엔 계획된 행위예술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직원들이 황급히 달려오고 이 여성 얼굴이 새빨개지는 것을 보고서야 사고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 당시 장면을 목격한 미술작가 겸 수집가 스티븐 갬슨은 지역 언론에 "그 여성은 진짜 풍선인지 확인해보려고 만진 것 같다"며 다른 작품들보다 깨진 ‘풍선개’ 조각들을 보려는 관객들이 훨씬 많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전시한 벨에어파인아트 갤러리 측은 조각을 깨뜨린 여성이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했으며,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어 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쿤스가 만든 ‘풍선개’ 작품은 모두 수천 점으로 다양한 색깔과 크기, 재료로 만들어졌다. 이번에 깨진 작품은 높이 40㎝, 길이 48㎝ 파란색 자기 조각상이다. 다른 작품인 오렌지색 ‘풍선개’는 지난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5840만 달러에 팔렸다. 이는 쿤스에게 살아있는 작가 중 최고 낙찰가 기록을 안겨줬다. 최고 낙찰가 기록은 이후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예술가의 초상’(9030만 달러)에 의해 깨졌다. 그러나 쿤스는 또 다른 작품 ‘토끼’를 내놔 2019년 5월 9107만 5000달러로 기록을 다시 찾아왔다. 아트페어에서 박살이 난 ‘풍선개’ 조각들은 상자에 담겨 보험사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깨진 조각도 비싸게 팔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갬슨은 갤러리 측에 깨진 조각을 팔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갤러리는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세드릭 보에로 벨에어파인아트갤러리 프랑스 지역 책임자는 이번 사고로 쿤스의 파란색 ‘풍선개’ 조각이 799개에서 798개로 줄어 희소성과 가치가 높아졌다며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hg3to8@ekn.krclip20230220104236 제프 쿤스의 풍선개.벨에어파인아트 갤러리/연합뉴스

러, 우크라 침공 1년 맞춰 ‘총공세’ 시작하나…서방은 군사지원·대러 제재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24일)을 앞두고 양측의 대격돌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는 동부 격전지를 비롯한 주요 전선 앞으로 대규모 병력에 더해 전투기와 중화기를 집중 배치하며 일전을 벼르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대비태세를 단단히 갖추는 가운데,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화력 보강을 위한 군사지원을 서두르고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 및 루한스크 국경을 따라 포격, 로켓포·미사일 발사 등 공격 빈도를 눈에 띄게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70차례에 걸쳐 다수의 로켓포를 사용한 공격을 감행해왔다고 한다. 또 러시아군은 남부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지역에서도 민간 목표물을 겨냥해 다연장로켓(MLRS)을 68회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최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다수 배치하는 모습을 서방 정보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이에 더해 지난 13일 미국 알래스카 근처에서 러시아 Tu-95 폭격기와 Su-35 전투기가 출현하는가 하면, 14일에는 폴란드 근처로 러시아 정찰기 일류신 IL-20M Coot-A 및 수호이 Su-27 기종이 비행해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을 긴장시켰다.러시아가 겨우내 전선을 고착시켰던 참호전 양상에서 벗어나 전세를 압도하기 위한 봄철 대공세를 계획 중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하는 가운데,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군사 물자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잰걸음에 나섰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해 "플랫폼뿐만 아니라 (이를 운용할) 역량을 제공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꽤 중요한 차이를 만들고 주도권을 마련하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오스틴 장관은 이어 "러시아가 추가 병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긴 하지만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장비도 갖추지 않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 대공세가 닥치더라도 ‘해볼 만 하다’는 것 아니냐는 인식을 내비쳤다.서방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대공세 관측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한다. 전장을 압도할 만큼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채 확보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더 많은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이들이 더 나은 조직력을 보이거나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한 미군 고위직은 대공세 전망에 대해 "현실적이기보다는 염원에 가깝다"고 꼬집었고,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외교관은 "러시아군이 모은 병력은 돈바스의 도시 한두개를 점령하는 정도에 그칠 수준"이라고 말했다.서방은 동시에 러시아의 무기 조달 및 자금줄을 더 바짝 죄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총 11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의 수출금지 조처를 포함한 10차 대(對)러시아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시행되면 전장에서 발견되는 모든 종류의 러시아 기술제품에 대한 금수 조처가 이뤄진다.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이날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결국 우크라이나에서 패배할 것이라며 중국, 이란, 북한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국가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셔먼 부장관은 "우크라이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전략적 실패를 안겨줄 것이며 그것은 이 끔찍한 침략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앞으로 많은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러시아를 지원하는 국가들이 결국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개전 1주년이 다가오는 것을 두고 "지난 1년은 우크라이나 독립 역사상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올해가 승리의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불타는 도네츠크 바흐무트 전선(사진=AP/연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사진=로이터/연합)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전황 "러 육군 97% 배치, 전차 40% 손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차 전력 상당수를 잃은 러시아가 육군 전력을 사실상 ‘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15일(현지시간) 전쟁 발발 1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육군 전력 97%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했고 전쟁 전 보유했던 전차 전력 40%가량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WSJ은 벨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BBC에 출연해 "러시아가 육군 97%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를 통해 모든 전선에서 전진하려고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월리스 장관은 다만 "러시아군이 이들을 단일 전력으로 집결해 한 번의 대규모 공세를 취하지는 않았다"며 "모든 전선에서 전진하려고 노력했으나 이는 러시아군의 큰 희생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당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봄 일전을 앞두고 전력 보장에 분주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밀리던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등 최전선에서 공격을 배로 늘려 일부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격을 막아내면서 점령된 영토 탈환을 위한 공세를 위해 병력을 증강할 시간을 벌고 있다.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올봄 반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부 대변인에 따르면,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위한 충분한 힘을 확보하기 전에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윌리스 장관 발언 역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이틀째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논의 초점이 탱크 제공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공시스템과 군 훈련 지원을 약속했다. 반면 러시아군에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9개월 동안 전쟁 전 보유하고 있던 전차 전력 40%가량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디언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군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대로 38.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IISS는 전쟁 시작부터 11월 말까지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된 전장 사진 등을 토대로 러시아군 전차 전력을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존 치프먼 IISS 소장은 전장에서의 막대한 전차 손실을 고려하면 러시아 전차 손실률이 50%로 높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러시아군 행태는 군과 군 고위지도부 능력 뿐 아니라 지휘 체계 통일성까지 의심하게 만든다"며 "이 전쟁은 리더십 결점과 함께 크렘린 노력에도 무기 현대화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정치적, 군사적 실패’"라고 지적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탱크 보유 대수에는 같은 기간 858대에서 953대로 늘었다고 전했다. 전장에서 러시아 탱크 약 500대를 노획해 상당수를 재투입했고 폴란드와 체코 등으로부터도 탱크를 지원받았다는 설명이다. hg3to8@ekn.krUKRAINE-RUSSIA-CONFLICT-WAR 프랑스제 120mm 라이플을 발사 중인 우크라이나 군인.AFP/연합뉴스

"바이든, 4월 말 尹대통령 국빈만찬 초청 계획"…마크롱 이어 두 번째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 봄 윤석열 대통령을 미 백악관 국빈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 초청과 만찬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문 시점은 4월말에 예정됐지만 관련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성사될 경우 윤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국빈만찬에 초대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을 방문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을 주재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9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 스콧 모리스 당시 호주 총리와의 만찬 이후 약 3년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등을 방문했고 미국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더 유치하려 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최근 들어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가오는 5월 일본이 주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대통령(왼쪽), 윤석열 대통령(오른쪽)(사진=EPA/연합)

중국, "18일부터 한국인 비자발급 재개"…쌍방 정상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정부가 18일부터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15일 주한중국대사관은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공지를 통해 "18일부터 주한 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단기 비자의 발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발급이 재개되는 단기 비자엔 방문·상업무역, 개인사정 목적의 비자가 모두 포함된다. 또 중국 이민관리국은 한국이 중국 국민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것을 고려해 18일부터 한국 국민에 대해 ‘도착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중국 내 경유지에서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복구한다고 밝혔다. ‘도착 비자’는 인도주의적 사유로 긴급 입국하는 경우, 초청에 응해 긴급한 비즈니스·보수 공사를 하기 위해 입국하는 경우, 기타 긴급한 사유가 있으면 특정 공항과 항구에 도착한 뒤 신청할 수 있는 비자를 말한다. 이에 따라 양국 간 비자 발급은 지난달 2일 한국의 대중국 제한 조치 시행 이후 40여 일 만에 정상화된다.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중단해온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11일부로 재개했다. 올해 양국 관계의 갈등 요소로 부상했던 비자 제한 공방이 해소됨에 따라 양국 정부와 민간의 인적 교류가 활성화할지 주목된다. 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지난달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고, 입국 후 PCR 검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10일 발표하고 시행했다. 이어 다음날 중국은 자국을 경유해 제3국에 가는 외국인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72시간 또는 144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을 배제하고, 한국인에 대해 ‘도착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중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를 연장키로 지난달 말 결정했고, 그에 맞서 중국은 한국발 입국자(중국인 제외)에 대한 입국 직후 코로나 검사를 추가 조치로 내놓으면서 양국 국민의 상대국에 대한 감정이 더 악화했다. 일단 비자 발급은 정상화됐지만, 한중 간 예정했던 항공편 증편이 동결된 상황이며 중국은 자국민 단체여행이 가능한 국가군(현재 20개국)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아 양국 간 왕래가 본격화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교가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의 진정된 데다, 양국 간 비자 갈등이 일단락된 만큼 양측이 당초 계획대로 한중간 항공편을 주당 100편까지로 늘리는 논의에 곧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 한국인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 재개 준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중국행 탑승자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

‘정력 급감’ 中 "170이상 탈모 없는 정자 93만원까지", 2년도 줄 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중국에서 남성들 정자 건강이 떨어져 난임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정자 기증을 이용한 임신 시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기증자들 정자 역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베이징 비영리 정자은행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키 170㎝ 이상의 청결한 습관을 지닌 20∼40세로, 감염병이나 유전병이 없고 큰 탈모도 없는 남성을 구한다"며 정자 기증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이 정자은행은 "베이징과 톈진의 기혼 부부 불임률이 15%에 달하고 그중 40%는 정자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자 기증을 필요로 하는 부부는 최대 2년을 대기해야 한다며 약 5000위안(약 93만 원)까지 사례금이 지급되니 대학생들은 많이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61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출생률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이에 중국은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다. 이 가운데 베이징뿐만 아니라 산둥, 윈난, 장시, 하이난 등 중국 여러 지역에서 정자 기증을 호소하고 있다. 산시성 정자은행의 경우 지난 9일 기증자들에게 정자 분석, 염색체 검사, 유전병과 감염병 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또 산둥성 정자은행은 기증자에게 정자를 10년간 냉동 보관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정자 기증을 지원하는 이들 가운데 기준을 통과한다는 이들은 소수다. 후베이성 추톈일보는 정자가 초저온에서 보관돼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기증 지원자 가운데 불과 20%만이 그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산시성 정자은행의 한 직원은 기증자는 평균 남성의 3배에 달하는 정자 농도를 지녀야 한다며, 많은 남성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고 말했다. 15년에 걸쳐 정자 농도·수·활동성·정상적인 형태 등을 중심으로 관찰한 2016년 중국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중국 젊은 남성의 정자의 질은 과거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해당 연구진은 2001∼2015년 건강한 중국 남성 3만 636명에게서 7만개 이상 정자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자격을 갖춘 기증자 비율은 2001년 55.78%에서 2015년 17.8%로 급감했다. 또 정상적인 형태를 가진 정자의 비율은 같은 기간 31.8%에서 10.8%로 줄었다. 지난해 저널 ‘인간 생식 업데이트’(Human Reproduction Update)에는 세계 남성 평균 정자 수가 1973∼2018년에 걸쳐 52% 줄었다는 논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다만 양원좡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인구가족사(司) 사장(국장급)은 중국 한 건강 잡지 최신호에서 불임이나 정자의 질이 출생률 저하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육아와 경제적 부담, 여성의 직업적 발전에 대한 우려가 출생률의 주요 제약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hg3to8@ekn.krCHINA-REGULATION/INTERNET 베이징에 걸린 중국 국기.로이터/연합뉴스

튀르크예서 주목받는 구조견 ‘부상 투혼’…"장하다" VS "동물학대" 의견 갈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수만 명이 깔린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하다 하늘로 떠나거나 부상을 입은 채 활약 중인 구조견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멕시코가 파견한 구조견 16마리 중 1마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사망했고 한국 구조견인 ‘토백이’는 발에 붕대를 감은 채 잔해더미를 누비고 있다. 멕시칸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국방부는 이날 SNS에 셰퍼드종인 구조견 ‘프로테오’의 부고를 전하며 "그대는 우리의 튀르키예 형제들을 구조하기 위한 멕시코 파견대의 일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다. 프로테오의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진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테오와 함께 인명 구조 활동을 벌이던 비예다 이병은 프로테오가 "강하고 열심히 일하며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었다"며 애통해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너는 나와 함께 귀국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너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멕시코인 모두가 너를 절대로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언젠가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긴급구조대와 함께 튀르키예에 투입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6세 토백이는 앞발에 붕대를 감은 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토백이는 며칠 전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다 날카로운 물체에 찔렸지만 응급처치를 받고 다시 현장에 투입됐다. 위험한 곳에서는 한국 구조대가 토백이를 직접 들어 옮겨주고 있다. 이들 외에도 중국과 대만, 카자흐스탄, 인도, 미국 등지에서 파견된 구조견들도 더 있을 지 모를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너무 장하다", "영웅견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등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가죽신발이랑 방검조끼 입혀야 한다. 이건 동물학대다", "구조견들도 보호장비 좀 챙겨야" 등의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붕대 감은 구조견 '토백이' 10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에서 전날 구조작업 중 부상을 입은 구조견 ‘토백이’가 발에 붕대를 감고 구조작업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

튀르키예 지진 영향…"90% 가능성으로 중국서 3년내 규모 7이상 강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 영향으로 3년 내 중국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중국 국가지진국이 ‘유라시아 지진대 지진 활동 증강과 중국 본토 내 규모 7 이상 지진 발생의 관계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이 3년 내 중국에 규모 7∼8의 강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국가 지진 연구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지진’에 게재된 논문 내용을 인용한 이 논문은 "유라시아 지역의 연간 지진 방출 에너지 비율이 50%를 넘고, 규모 8 이상의 지진을 동반할 경우 향후 3년 내 중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런 결과가 틀릴 가능성은 10%"라며 "정확할 가능성이 90%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튀르키예 지진은 향후 3년 내 중국에서 규모 7∼8급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90%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경보"라며 "정확한 발생 시기와 지점은 알 수 없지만, 이런 경보는 진귀하고 소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사망자가 이날 현재 3만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 논문 관련 해시태그가 주요 소셜미디어(SNS)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불안이 확산하자 관영 매체들은 "과도한 공포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 지진대망 쑨스훙 연구원은 환구시보에 "지난 100년간 중국 본토에서 평균 3년에 두 차례의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며 "튀르키예를 비롯해 세계 어느 곳에서 지진이 발생하는지와 관계없이 중국에서 3년 내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논문의 내용은 새로운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이 초래하는 위해성은 상당히 복잡한 문제로, 규모가 큰 강진이더라도 인명 피해가 없는 경우가 있으며, 지진 발생 시기와 위치 등 종합적인 요인에 의해 피해가 결정된다"며 "튀르키예 지진 피해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인구 조밀 지역에 타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익명의 지구물리학자도 "이 논문은 학술적인 연구 결과일 뿐 정설은 아니다"라며 "과거와 미래의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은 통계적 개념에 불과해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규모 3 이상 지진은 726회 발생했고, 이 중 규모 6∼6.9 지진은 10회였다. 규모 7 이상 지진은 발생하지 않았다. 작년 9월 5일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93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다. 지난달 30일에는 신장자치구 아커쑤지구 사야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지난 11일 광둥성 허위안시 위안청구에서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 한때 이 일대 고속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12일에는 베이징 팡산구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TURKEY EARTHQUAKE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사진=EPA/연합)

튀르키예·지진 사망자 3만 3000명 넘어…159시간 ‘기적의 구조’ 소식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강진이 강타한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두 나라에서 사망자 수가 3만 3000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74명이 숨지고, 5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 3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 1000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UN)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암울한 전망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남부 아디야만에서는 153시간 만에 두 자매가 구조됐다고 현지 하베르투르크방송이 전했다. 파렌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어린 소녀가 구조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올렸다. 코카 장관은 "어린 소녀가 150시간 만에 구조됐다"며 "언제나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 또한 35세 튀르키예 남성이 149시간 만에 생환하는 등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골든 타임’을 훌쩍 뛰어넘는 구조 사례가 이어졌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께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이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불안을 더한다. 별도의 지진인지에 관해 논란이 있지만, 첫 지진 9시간 뒤 규모 7.5의 강진이 뒤따랐고 전날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2000회 이상 발생했다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전했다. 무라트 쿠룸 환경도시계획 및 기후변화부 장관은 "지금까지 튀르키예 10개 주(州)에 있는 건물 약 17만 2000채를 점검한 결과 2만 5000채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거나 철거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존자들도 추위와 전염병 같은 2차 재난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물 잔해에 갇힌 시신들이 식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재민 캠프의 경우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진 곳이 거의 없어 위생 문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약탈행위마저 기승을 부려 생존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하타이주 등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는 약탈범 수십 명이 체포됐고 안전 문제로 구조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전날 오스트리아와 독일 구호팀이 활동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 이스라엘 구조팀이 안전상의 이유로 철수를 결정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대학 기숙사에 이재민이 지낼 수 있도록 대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지진 피해 10개 주의 학교 개학은 3월 1일로 연기됐다. 다른 71개 주는 오는 20일에 정상적으로 개학한다. 튀르키예와 수십 년간 갈등을 빚어온 그리스는 니코스 덴디아스 외교장관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지진 외교’ 물꼬를 텄다. 덴디아스 외교장관은 자국 구조대가 수색·구조 작업 중인 하타이주 안타키아를 찾아 튀르키예 정부와 추가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이번 강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 중의 하나인 시리아 서북부 반군 지역에 대한 구호는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는 시리아는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했다. 반군 장악 지역에는 지난 9일에서야 첫 유엔 구호 물품이 전달됐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는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서북부 반군 점령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구호 물품의 전달을 승인했지만, 반군이 이를 거부했다. 반군 최대 파벌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측은 로이터에 "우리(반군)를 돕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알아사드 정권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튀르키예 국경 ‘바브 알하와’ 육로로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 10대가 시리아 북부로 들어갔다. 이 경로는 국제사회가 서북부 시리아로 구호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시리아 정부는 이날까지 총 62대 항공기가 구호물품을 싣고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집계했다. 댄 스토에네스쿠 유럽연합(EU) 시리아 특사는 시리아 정부가 강진 피해 구호 활동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을 찾은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우리는 시리아 북서부 주민을 실망시켰고, 그들은 버림받았다고 느낄 것"이라면서 "가능한 이 실패를 빨리 바로잡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강조했다.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돕자' 12일 오후 인천 한 물류센터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튀르키예 지진 구호품이 쌓여있다.(사진=연합) TURKEY EARTHQUAKE (사진=EPA/연합)) TURKEY-EARTHQUAKE (AFP) (사진=AFP/연합

韓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서 2명 추가 구조…총 8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11일(현지시간) 저녁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에서 생존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서 탐색·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긴급구호대는 11일 저녁 7시 18분과 8시 18분에 각각 생존자 1명씩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존자들은 17세 남성과 51세 여성으로 같은 건물에서 구조됐다. 구조된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여성은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지난 6일 오전 4시 튀르키예 지진이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약 72시간으로 알려진 생존자 구조 골든타임을 훌쩍 뛰어넘어 구조된 것이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이날 낮에도 65세 여성을 구조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래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활동 첫날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등 5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한국 긴급구호대는 앞으로도 생존자 유력구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탐색 및 구조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 긴급구호대, 현지 구조팀과 합동 구조활동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11일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현지 구조팀과 합동으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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