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예상치 웃돌은 美 1월 CPI 발표…6월까지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열렸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기대했던만큼 빠르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제시했던 것보다 기준금리를 더 많이 올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6.4%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2%를 웃돌았다. 이로써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작년 12월(6.5%)보다 0.1%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쳐 둔화 속도가 느려지는 모양새다.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은 0.4% 상승을 예상했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또한 전년 대비 5.6%, 전월 대비 0.4% 오르면서 예상치(5.5%·0.4%)를 모두 상회했다. CPI 발표 소식을 접한 연준 인사들은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잇달아 쏟아냈다.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 연말까지 연방기금(FF) 금리가 5%∼5.5% 범위 내로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물가가 예상보다 지속될 리스크가 있어 금리를 더욱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계속 낮출 것이라고 자신한다"면서도 "그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보다 더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아마도 우리는 일을 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 전망의 변화나 금융환경 완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 우리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느린 속도로 둔화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5% 이상, 그리고 아마도 더 높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인플레를 낮추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하나의 지표만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겠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마음에 들 만큼 빠르게 냉각되지 않을 리스크가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고착화할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점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최소 몇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3월과 5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각각 87.8%, 71.7%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4.5∼4.75%에서 5월 5.0∼5.25%까지 오르게 된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최소 5월까지 추가 금리인상이 대세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심지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차례의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단행될 확률이 47.2%로 오르면서 가장 우세한 가능성으로 떠올랐다. 전날까지만 해도 6월에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일각에선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고 지켜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베스 앤 보비노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며 가장 처음으로 압박받는 분야는 부동산과 기술"이라며 "경제 다른 분야에선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은 바로 이 부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AFP/연합)

‘비둘기파’ 연준 2인자 브레이너드, 美 경제사령탑에 임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61) 부의장이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공식 임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브레이너드 부의장을 NEC 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는 재러드 번스타인 CEA 위원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NEC는 미국 백악관의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다. NEC는 ▲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한 정책 결정 조정 ▲ 대통령에 대한 경제정책 조언 ▲ 대통령의 경제정책 목표와 정책 결정·프로그램 일치 확인 ▲ 대통령의 경제정책 의제 이행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은 NEC 위원장 자리를 두고 ‘최고 경제 보좌관’(top economic advisor)이라고 부른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2010∼2013년 재무부 차관보를 지내는 등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직한 오바마 행정부에서 재무부에서 근무했다.1990∼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CEA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의회에 의해 1946년 설립된 CEA는 위원장과 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에게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최고 거시경제학자 중 한 명인 레이얼은 CEA와 NEC, 재무부와 연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엄청난 깊이의 국내·국제 경제 전문 지식을 가져온다"고 소개했다.또 번스타인에 대해서는 "뛰어난 사상가이자 나랑 가장 가깝고 오래 지낸 경제 고문 중 하나"라며 "그는 내 경제 비전의 핵심인 노동자 권리 향상과 노동자 중심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가"라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선임이코노미스트를 지냈으며 이후 2011∼2021년 싱크탱크인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CBPP)에서 활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바랏 라마무르티 NEC 부위원장을 전략경제소통 고문에, 헤더 부셰이 CEA 위원을 ‘미국에 투자’ 내각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에, 조엘 갬블 노동부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NEC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남편은 커트 캠벨 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다. 이로써 부부가 백악관에서 함께 근무하게 됐다.이에 따라 차기 연준 부의장직에 누가 지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준 내 비둘기파 성향인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같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면서도 긴축에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이 떠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어떤 변화가 따를지 주목받는다.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임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사진=로이터/연합)

"중국 잘 봐 5억짜리 미사일이야" 미국 풍선 맞추기 실패 굴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군 F-16 전투기가 자국 영공 훈련 중 ‘미확인 비행체’ 격추에 실패해 5억원에 달하는 미사일 1기를 낭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12일 발사된 첫 미사일이 표적을 빗나갔다. 이 미사일은 바로 호수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 의장도 빗나간 미사일에 "해를 끼치지 않고 호수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12일 미시간주 휴런호 상공 약 6000m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AIM-9 공대공 미사일로 ‘8각형 구조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중국 ‘정찰풍선’ 사태 이후 미국 본토 곳곳에서 비행체가 발견되면서 격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실제 당국은 이들 비행체를 격추하고 이 사실을 대대적 홍보했다. 그런데 마지막 격추 대상이었던 휴런호 상공 비행체에 ‘헛손질’ 한 사실은 쏙 빼놨다. AIM-9는 대표적인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로 ‘사이드와인더’(방울뱀 일종)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발사되는 모습이 마치 뱀이 꿈틀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다. 가격은 1기에 최소 40만 달러(약 5억원)에 이른다. 미군이 이 미사일을 2발이나 발사해야 했던 ‘8각형 구조물’은 안보 면에서 큰 위해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커비 전략소통조정관은 최근 미군이 연쇄적으로 격추한 비행체들에 "상업·연구단체와 관련된 완전히 무해한 풍선일 수 있다"며 "이 가설이 가장 유력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전투기 파일럿이 포효와 함께 거의 50만 달러짜리 사이드와인더를 발사하던 순간은 (영화) ‘탑건’보다는 ‘어이쿠’에 가까웠다"고 썼다. hg3to8@ekn.krclip20230215081618 AIM-9x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AP/연합뉴스

[미국주식] 생각 보다 셌던 1월 CPI 발표, 테슬라·엔비디아 주가는 더 셌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쳤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강세에 기술주가 오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p(0.46%) 내린 3만 4089.2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p(0.03%) 내린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p(0.57%) 뛴 1만 1960.15로 마쳤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 기술, 자재(소재) 관련주는 올랐다. 반면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BofA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주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테슬라 주가는 미국에서 노조 설립 추진 소식에도 조지 소로스가 작년 4분기에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보잉 주가는 에어인디아가 200대 이상 보잉 여객기를 사들일 것이라는 백악관 발표에 1% 이상 올랐다. 코카콜라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매출 발표에도 1%가량 하락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가까이 올랐다. 데이터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주가는 회사가 처음으로 분기 순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1%가량 급등했다. 포드 주가는 회사가 잠정적인 배터리 문제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생산과 출하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1%가량 하락했다. 이날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 오래 긴축을 유지할 근거가 강화됐다. 미국 CPI는 전달대비 기준 지난해 12월 0.1% 상승에서 1월 0.5% 상승으로 폭을 키웠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도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6.4% 올라 전달 6.5% 상승보다는 낮아졌다. 다만 시장 예상치 6.2% 상승은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12월과 같이 전월 대비 0.4% 올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 상승을 웃돌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도 시장 예상 5.5% 상승을 웃돈 5.6%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12월 5.7% 상승보다는 낮아졌다. 예측보다 물가상승률 둔화가 느리고 기복이 있다는 점은 연준이 예상만큼 빠르게 정책을 선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노동시장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올해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는 낮아졌다. 다만 이런 전망은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시장이 어느 정도 예상해온 부문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표 발표 후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월 물가 지표와 관련해 "예상했던 대로"라고 답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서) 우리가 원하지 않는 훨씬 더 오랜 관성과 지속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를 점진적으로 25bp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아래로 내려오고 있지만 빠르게 내려오진 않는다"면서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방향으로 계속 움직일 것으로 자신한다"며 "우리는 우리 일이 끝날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우리 일은 끝나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은 2%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그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해 긴축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가량 오른 4.621% 근방에서 거래됐다. 10년물 국채금리도 5bp가량 상승한 3.755% 나타냈다. 6개월물 금리는 물가 지표 발표 후 5.041%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연준이나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느리다며 이는 연준 긴축 사이클을 더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이번 수치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현재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채권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완화적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임금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점을 고려할 때 임금 인플레이션 수치는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옹호하는 당국자들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라자드의 로널드 템플 수석 시장 전략가도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 느린 속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원 CPI 상승률이 5%대인 것은 안도하기에 너무 높다"며 "긴축 사이클을 멈추려면 물가상승률은 더 낮아지고, 노동시장은 덜 타이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CNBC에 "오늘 CPI에서 크게 놀랄 일은 없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나, 이번 지표는 정상 수준으로 완화되기까지 한동안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이 6월까지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49.7%였다. 이는 전날 42.1%에서 상승한 수치다. 해당 금리는 현 기준금리 4.50%~4.75%보다도 0.75%p 높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3p(7.03%) 내린 18.91을 나타냈다. hg3to8@ekn.krclip20230215075822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AP/연합뉴스

미국 1월 CPI 6.4% 상승 발표...예상치 상회에 비트코인 시세 요동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비트코인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2만 1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6.2%)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행보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시장은 0.4% 상승을 예상했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오르면서 예상치인 5.5%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4% 오르면서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실제로 1월 CPI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2만 2000달러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발표 이후 2만 1600달러대로 고꾸라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1시간 전에 비해 1% 가까이 빠지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바이낸스,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시세가 1시간 전에 비해 각각 0.47%, 0.6%, 0.37%, 1.04%, 0.24%씩 빠지고 있다.(사진=AFP/연합)

미국 1월 CPI 발표, 6.4%↑ 예상치 상회…나스닥 선물 하락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하는듯 했지만 결국 하락 전환했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2%를 웃돌았다. 이로써 미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를 기록한 이후 7월(8.5%), 8월(8.3%), 9월 (8.2%), 10월(7.7%), 11월(7.1%), 12월(6.5%)에 이어 지난달까지 연속 하향세다. 그러나 작년 12월(6.5%)보다 0.1%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쳐 둔화 속도가 느려지는 모양새다. 1월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0.4% 상승을 예상했었다. 미 노동부는 특히 주거비가 소비자물가 상승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오르면서 예상치인 5.5%를 상회했다. 근원 CPI 상승률도 지난해 9월 6.6%을 기록한 이후 10월(6.3%), 11월(6.0%), 12월(5.7%)에 이어 지난 1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0.4% 오르면서 예상치인 0.3% 상승을 상회했다. 이번 1월 CPI 발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준 의장이 그동안 언급했던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둔화) 발언’에 힘을 실어줄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이달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과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연준 인사들은 금리를 더욱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CPI 발표는 연준의 금리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로 꼽힌다. 1월 CPI가 발표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이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높지만 지난해 12월 CPI(6.5%)보단 낮아 물가 상승폭이 다시 커지지 않았다는 점에 시장이 일단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3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72%, S&P 500 선물은 0.81%, 나스닥 선물은 0.91% 상승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11시 25분 기준, 다우존스 선물, S&P 500 선물, 나스닥 선물은 각각 0.31%, 0.33%, 0.47%씩 하락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전환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고착화할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지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미국 CPI 발표시간(사진=AFP/연합)

"미국 주식 던져야 하나"…美 월가선 ‘매도세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서 매도세가 출현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미 월가에서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투자노트를 내고 "단기금리 상승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지만 주식 시장은 이러한 현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번 약세장에서는 주식이 현실과 극도로 동떨어져있다고 주장이다. 주식시장이 연준의 긴축 지속 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윌슨 전략가는 이어 펀더멘털 약화, 연준의 금리인상, 기업들의 수익 둔화 등이 맞물리면서 증시가 이번 봄에 최저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C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투자자들은 현실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월 CPI는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럴 경우 3개월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리스크 대비 보상은 이번 약세장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형편없다"며 "증시가 제한적인 통화정책과 본격적인 기업실적 둔화에 직면할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윌슨 전략가는 올 하반기부터 증시가 반등하지만 S&P 500 지수는 3900에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최근 반등에 나선 것을 두고 숏커버링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약세장에 머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기술주들의 조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크리스천 뮬러-글리스만은 향후 3개월에 대한 글로벌 주식 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 국채수익률이 더 이상 오르기 어려우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사진=EPA/연합)

美·中에 이어 대만도…"연내 대만판 챗GPT 내놓는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세계적 열풍에 대만도 연내 대만판 챗GPT를 내놓을 예정이다. 14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우정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주임위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챗GPT가 사상적으로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편향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대만판 챗GPT’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진영이 권위주의 독재 진영에 대항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대만이 중국어 번자체와 민주주의 정부라는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중국에 편향된 AI 정보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대만의 과학기술 예산 규모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나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므로 대만인의 두뇌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밝혔다. NTSC 관계자는 1∼2개월 뒤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판 챗GPT’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 부응하는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언론은 지난해 11월 챗GPT가 공개된 이후 우 주임위원이 관련 자료를 수집해 대만판 챗GPT의 개발을 지시하고 관련 회의를 여러 차례 주재했다고 전했다. 리훙이 대만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회사를 설립한 2015년부터 성공한 것이 아닌 2018년 초기 버전을 내놓은 후 지난해 결과물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기술이 대만에 모두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학계는 대만이 위임받은 충분한 데이터 권한과 연산 자원의 취득 여부가 대만판 챗GPT 개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우 주임위원은 미국과 대만이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가 연기된 제1차 과학기술 협력 회의를 오는 5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OPENAI-CHATGPT/ 오픈AI와 인공지능 챗봇 ‘챗GPT’ 로고(사진=로이터/연합)

美 1월 CPI, 높게 발표되나…"연준은 친구가 아니다" 경고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란 경고가 제기됐다.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가 없을 것은 물론, 앞으로 몇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커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1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은 친구가 아니다"라며 "지난 15년간 시장에서 약세가 보이기 시작하면 연준이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완화에 대한 생각은 버려라"라며 "인플레이션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 정확히 떨어질지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슈마커 총괄은 또 중국 정찰풍선 사태와 러시아 등이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과 관련해 슈마커 총괄은 세 차례의 추가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상황에 따라 연준의 태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 중 많은 사람들이 비둘기파적이다"라며 "미국 경제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거나 고용시장이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면 이들은 제롬 파월 의장에게 다가가 ‘추가 인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는 배경엔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연준의 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고 미 국채수익률 또한 오르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6주 새 최고인 3.755%까지 올랐고,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 또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다만 증시는 아직까지 연준의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온전히 반영하지 않은 상태다. 올 들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 가까이 올랐고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는 약 8% 정도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제와 금리인상 전망을 두고 증시와 채권 시장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은 오랜만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슈마커 총괄은 "국채수익률 상승은 증시에 나쁜 소식"이라며 주식 시장에서 불거지고 있는 낙관론이 점차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 라일리의 아트 호건 최고 시장 전략가는 "이번 CPI 발표를 통해 채권시장이 맞을지 증시가 맞을지 확인될 것"이라며 "1월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이 높게 나올 것이란 점이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채권 시장의 움직임이 더 맞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CPI가 발표된 이후의 반응이 진짜 결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1월 CPI가 전년대비 6.2%, 전월대비 0.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대비 5.5%,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AFP/연합)

‘일본의 버냉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에 내정…금융완화 출구전략 나오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경제학자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이 일본은행 신임 총재로 지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일본 정부는 4월 8일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자로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아울러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아마미야 마사요시, 와카타베 마사즈미 부총재의 후임자로는 히미노 료조 전 금융청 장관,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이사를 각각 지명했다.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는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의 동의를 거쳐 내각이 임명한다. 임기는 모두 5년이다. 중의원과 참의원은 이달 24일 이후 일본은행 총재와 부총재 후보자의 금융정책 견해를 듣는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일본은행 총재는 오랫동안 일본은행이나 재무성(옛 대장성) 출신 인물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우에다 전 심의위원 내정은 ‘깜짝 인사’로 평가된다. 그가 일본은행 총재에 취임하면 학자 출신으로는 태평양전쟁 이후 첫 사례가 된다. 교도통신은 "일본은행과 재무성 이외 인사로는 1969년까지 총재로 일한 우사미 마코토 씨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일본의 벤 버냉키’에 비유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버냉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모교인 도쿄대 경제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정책을 연구한 학자다. 그는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은행 심의위원으로 활동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다. 우에다 내정자의 당면 과제로는 급격한 엔화 가치 하락과 이례적인 물가 상승, 장기금리 왜곡을 불러온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를 찾는 것이 꼽힌다. 그는 지난 10일 총재 기용설이 보도된 뒤 취재진에 "현재의 일본은행 정책은 적절하며, 금융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판단을 논리적으로 하고, 설명은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은 전임자인 구로다 총재의 금융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 상황을 보면서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한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 수장으로는 역대 최장기간인 10년간 재임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와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는 아베노믹스의 계승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행 전직 간부는 아사히신문에 "(우에다는) 아베노믹스에 집착하는 사고방식을 유지하지 않고 경제 정세에 따라 정통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부총재 내정자인 히미노 전 장관은 국제금융 분야에 정통하고, 우치다 이사는 일본은행에서 금융정책을 기획하고 입안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학자 출신인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적절히 보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아사히는 짚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에다 전 심의위원이 총재에 오르면 완만하게 금융완화의 출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와 우에다 전 심의위원 지난 2016년 5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한 우에다 가즈오 전 심의위원(오른쪽)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사진=연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