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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월 소비자물가, 1.0%로 예상치 하회…"소비 수요 압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의 소비가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에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9%)를 하회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했다. 2월에 식품(2.6%), 비식품(0.6%), 소비재(1.2%), 서비스(0.6%) 가격이 1년 전보다 모두 올랐으나, 지난 1월과 비교해선 다소 내렸다.지난 1월 22일 춘제(春節·설)가 지나 돼지고기 등 식품 소비와 항공권 수요가 줄어든 반면 춘제 연휴 종료로 식품 공급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이 중국의 소비를 누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를 3% 안팎으로 제시했다.중국의 지난해 CPI가 2%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중국 당국은 내수 진작책을 고려하고 있어 보인다.아울러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내렸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3%)를 소폭 밑도는 것으로, 전달인 1월(-0.8%)보다 하락 폭이 다소 확대됐다.중국의 PPI 상승률은 2021년 10월 13.5%로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작년 10월 -1.3%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11월(-1.3%)과 12월(-0.7%), 올해 1월에 이어 2월에도 마이너스를 이어갔다.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PPI 하락은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수요 위축과 제조업의 과잉 재고,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2월 PPI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게 중국 국가통계국의 설명이다.중국 베이징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사진=EPA/연합)

中비야디, 전기 상용차 진출 계획…3년간 26조 3000억원 투입

중국의 1위 토종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가 상용차 시장에도 뛰어들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비야디가 앞으로 중국은 물론 유럽, 일본 등에서 버스와 트럭 등의 상용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비야디는 이를 위해 3년간 200억달러(약 26조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통상 상용차는 11인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버스나 화물 적재용 트럭을 일컫는다. 장거리 주행과 큰 출력으로 인해 연료소비율이 높아 디젤(경유)차가 대부분이다. 전기 상용차로선 500㎞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다.볼보트럭, 폭스바겐, 테슬라 등이 전기 상용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강자’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비야디가 도전장을 낸 것이다.비야디 측은 ‘블레이드 배터리’로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배터리 모듈을 없애고 배터리팩에 담아 차량 중량과 공간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기반의 배터리다. 비야디는 이 배터리를 2020년 3월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6월 출시된 전기차인 비야디 한(Han)에 장착하고 있다. 비야디는 블레이드 배터리로 전기차가 최대 605㎞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를 상용차에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비야디는 세계 배터리 점유율 1위 업체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에 이은 중국 내 2위의 동력 배터리 기업이기도 하다.작년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전기차 생산에 전념해온 비야디는 지난해 벨기에·영국 등의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엔 인도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비야디의 왕춘푸 회장은 올해 순수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수소전기차(FCEV)를 포함해 400만대의 신에너지차 생산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중국 전기차 BYD 로고(사진=로이터/연합)

"구글, 모든 주요 제품 AI 탑재 지침"…챗봇 전쟁, 전방위 확산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챗봇 전쟁’이 검색 서비스를 넘어 양사의 전 사업 영역으로 번질 전망이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MS의 챗GPT 기술 도입에 위기감을 느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AI 기술 도입에서 MS를 따라잡기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를 위해 구글은 심각한 위기 경고를 뜻하는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하고 사용자가 10억 명 이상인 구글의 모든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놓았다고 소식통이 전했다.앞서 지난달 MS가 챗GPT 기술을 탑재한 검색엔진 빙의 새 버전을 내놓자 구글은 AI 챗봇 검색 서비스 ‘바드’를 부랴부랴 출시했다.두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AI 경쟁은 각 사의 주요 사업 분야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구글은 바드 검색 서비스 외에 유튜브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크리에이터들이 영상으로 가상으로 옷을 갈아입거나 SF 같은 배경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M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에도 챗GPT 기술을 도입해 기업 판매·마케팅·고객 서비스 소프트웨어인 ‘다이내믹스 365 코파일럿’ 시범서비스를 출시했다.전·현직 직원들과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챗GPT와 MS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직 직원은 "AI 관련 계획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대와 큰 불안감의 건강하지 못한 조합"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제품 기능의 세부 사항을 직접 거들고 있다고 전직 직원은 전했다.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전보다 더 회사에 관여하고 있고, 브린은 구글의 AI 챗봇 ‘바드’의 프로그램 코드를 수정하기도 했다.그러나 구글 내부에서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 플러스’의 사례를 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구글 플러스는 최강의 검색엔진을 보유한 구글이 페이스북에 맞서 사용자 간 메시지 전송, 뉴스·주제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해 소셜미디어를 만들어보려는 시도에서 시작됐으나, 결국 실패하고 201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한 전직 구글 임원은 구글 플러스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당시 래리 페이지는 모든 제품에 소셜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구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시 구글 플러스는 모든 제품에 관여했으나, 현재 AI의 경우는 관련 프로젝트 담당자들만 추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외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AI 챗봇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구글이 광고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지메일과 구글 포토에서 AI를 활용하는 등 AI 분야 선두주자 위상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최근 챗GPT의 부상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리서치회사 제타 알파가 2020년부터 작년까지 AI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00개 논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구글이 차지했다.구글 출신이자 현재 벤처캐피털 샥티의 상무이사인 케발 데사이는 PC 시대의 토대를 마련한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소(PARC)를 언급하며 "(제록스는) 이후 애플과 MS가 등장해 수조 달러 규모의 제국을 건설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구글은 현시대의 팰로앨토 연구소가 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구글 본사(사진=AP/연합)

美연준 베이지북 공개… "올해초 전반적 경제활동 소폭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미국 경제가 연초에 꾸준한 소비 지출과 제조업 경기 안정화를 통해 회복력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은 8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공개, 올해 초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준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 가운데 6개 지역은 완만한(modest) 속도로 경제활동이 확장했고 다른 6개 지역은 변화가 아예 없거나 거의 없었다고 진단했다.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안정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통상 경기가 부진한 시기임에도 소매판매가 강하거나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몇몇 지역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소비자들의 재량소득과 구매력이 감소하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연준은 많은 지역에서 물가 상승이 완화됐지만 아직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선 기업들이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노동시장은 여전히 일자리 수요가 많고 노동 공급은 적은 탄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연준은 고용 동결과 해고 소식도 있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이 완만하거나 보통 속도의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소개했다.그렇지만 경제 전망은 덜 낙관적인 상태라고 연준은 분석했다.연준은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향후 몇 달간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베이지북은 지난달 27일까지 12개 연은 관할 지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연준 본관 건물(사진=AFP/연합)

엔화 환율 오르는데…구로다, 금융정책 ‘마지막 서프라이즈’ 내놓을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4월 퇴임을 앞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10일 마무리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지막 서프라이즈’를 시장에 안겨줄지 관심이 쏠린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0일 정오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구로다 총재의 기자회견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에 예정됐다. 이번 회의는 구로다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시장에서는 특별한 정책 조정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가 자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9명 중 46명은 금융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답자 중 41%는 일본은행이 6월에 초저금리 정책이 수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결과인 26%보다 대폭 높아진 수치다. 구로다 총재가 통화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전임 일본은행 총재들의 관례를 깨는 일이기도 하다. 1998년 일본은행이 정책 성명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로 구로다 총재 이전의 전임 총재 4명은 퇴임 전 마지막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만 한 구로다 총재의 ‘작별 서프라이즈’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 등은 구로다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수정하거나 폐기할 리스크가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주요 부작용인 채권시장 기능의 저하가 정책 변경에 대한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가 지난해 12월 장기금리의 상한을 높여 사실상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채권시장 기능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으로 시장을 기습적으로 움직이는 구로다 총재의 명성이 확고해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구로다 총재가 이번에도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행동을 보일지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매파적으로 돌변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이에 따른 엔화 환율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하자 전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137.91엔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엔화 가치 하락).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준, 136.95엔으로 떨어졌지만 올해 연초와 비교하면 엔화 통화가치는 여전히 약세다. 하지만 시장에선 연준이 최종금리를 6%까지 올릴 수 있다는 관측마저 제기하고 있다. 이럴 경우 미일 금리격차는 더욱 확대돼 엔화 환율의 추가 급등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폭을 다시 높일 가능성을 시사하자 외환 트레이더들은 일본 금융완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한 구로다 총재의 어조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JAPAN-ECONOMY/BOJ 일본은행 건물(사진=로이터/연합)

연준 ‘3월 빅스텝’ 결정짓는 첫 단서 나온다…2월 고용 보고서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금리 인상폭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들에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 "우리는 3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통화정책 발언 수위를 낮췄다. 그는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최종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3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또 하원 청문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만약에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에버코어 ISI는 투자노트를 내고 "파월의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은 50bp(1bp=0.01%포인트) 인상은 기본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25bp 인상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2월 고용지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거론하면서 "중요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우리는 추가적인 자료들을 검토할 때까지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발표될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란 점이 재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미 노동부가 10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30분) 발표 예정인 2월 고용보고서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고용지표에서의 주요 관전 포인트들은 △비농업 일자리 증가 △임금 상승폭 △실업률 등인데 이들이 예상치를 소폭이라도 웃돌 경우 빅스텝이 거의 확실시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 비농업 일자리 고용이 22만 5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인 51만 7000명의 절반에 해당되지만 예상치를 얼마나 상회하는지가 주요 관건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아나 웡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 증가폭이 30만명을 넘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빅스텝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5bp 인상이 나오려면 하락 서프라이즈가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세도 주목을 받는다. 연준은 과열된 노동시장으로 인한 임금인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임금-물가 스파이럴’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에도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 메이어의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이 0.4%나 0.5%까지 급등할 경우 연준에게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에 25만 건의 일자리가 증가하고 임금 상승세 또한 0.4% 이상을 보일 경우 3월 빅스텝은 물론 미국 최종금리가 5.6%보다 높게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업률의 경우 53년래 최저치인 3.4%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실업률이 연말까지 4.6%로 오를 것으로 지난해 12월 예측한 바 있다. 일각에선 2월 고용 보고서 중 모든 항목들이 강하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일자리 수, 임금, 실업률 중 하나가 견조한 반면 나머지가 둔화될 경우 금리인상 폭 결정에 대한 혼란이 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CPI 발표에 더 많은 비중이 실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노동부는 14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4일 오후 10시 30분)에 2월 CPI를 발표한다. 1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6.4% 올라 지난해 12월(6.5%)과 거의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전월 대비로는 0.5% 급등해 12월(0.1%)보다 오히려 속도가 빨라졌다.Federal Reserve Powell Congress 8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위 청문회에 참석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AP/연합)

IMF 총재 "물가 재급등 막아야…파월, 금리인상 계속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물가 재급등을 막기 위해 조기 금리완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8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고용시장과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신속한 조치를 거론하며 이들 국가의 경제가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성장 전망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며 "올해 우린 아마도 글로벌 경기침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이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조치를 지속하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지적했다고 CNN은 전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특히 물가가 다시 치솟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기에 금리 인상 기조를 완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향해서도 "현재의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고 해 금리 인상 기조 유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파월 의장은 전날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해 지난달 다소 늦춘 금리 인상 속도를 다시 올릴 수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이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의 올해 경제 전망은 "매우 파괴적이 될 것"이라며 "중기적인 예측을 보면, 이는 러시아 경제가 최소 7% 축소되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에서 노동자들이 떠나고, 기술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며,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가 큰 피해를 줌에 따라 러시아 경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의 중국 및 인도 수출을 거론하며 "되돌아보면 러시아가 유럽연합(EU) 시장을 넘어 원유의 일부 직접 판매를 용케 해냈다"며 "하지만 그것은 러시아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에서 한 것, 자신들이 한 일로부터 이득을 얻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IMF는 지난 1월 러시아 경제가 서방의 제재에도 올해 0.3%, 내년에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영국이나 독일보다 높은 성장률 전망치로, 여타 글로벌 경제기구의 전망치와 크게 엇갈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세계은행(WB)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각각 -3.3%, -5.6%로 전망했었다. 제프리 소넌펠드 예일대 교수는 미 경제전문지 포천에 "IMF는 임무를 태만히 하고 있다"며 "푸틴이 조작한 국내총생산(GDP) 예측을 순진하게 반복하고 있고, 사실상 검증 없이 이러한 경제적 허구를 인정하고 정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IMF 로고(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S&P500·나스닥은 뛰었다…테슬라 주가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06p(0.18%) 내린 3만 2798.4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4p(0.14%)오른 3992.01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67p(0.40%) 상승한 1만 1576.0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헬스,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엔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테슬라 주가는 미 교통당국이 테슬라 차량에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3%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전날과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 및 채용공고·민간 고용 지표, 연준 경기평가 보고서(베이지북)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0%p 인상될 가능성을 높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3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입수되는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3월 회의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추가 자료를 볼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것은 지표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회의 전까지 나올 지표로 이날 발표된 채용공고와 주 후반 나오는 고용보고서 다음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하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런 발언에 일단은 주 후반 나올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긴장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나올 지표가 많다는 점에서 반응은 크지 않았다. ADP 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 고용은 24만 2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 20만 5000명을 웃돌았다. 지난 1월 수치도 10만 6000명에서 11만 9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연율 7.2%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ADP 고용은 10일에 나올 노동부 고용 보고서 사전 가늠자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노동부 고용과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2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 5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1월 채용공고는 1080만 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120만건에서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역대 최대인 1200만건에서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의 700만건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현재 실업자 570만명 두 배 수준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p 인상할 가능성은 80% 수준에 육박했다.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도 5.5%~5.75%로 올라갔다. 이전 위원들 최종금리 전망치인 5.00~5.25%에 비해 0.50%p가 높아진 것이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파월 발언 이후 올해 연준 최종금리 전망치를 5.5%~5.75%로 올렸다. 경제는 일부 지역에서는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확장세를 유지했다.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은 관할 12개 지역 중에서 6개 지역이 ‘완만한(modest)’ 속도로 확장했고, 나머지 절반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향후 회의에서 더 큰 폭 금리 인상과 더 높은 최종금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팜의 리처드 플랙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볼 수 있고, 최종금리가 이전에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발표에서 연준의 점도표와 시장의 기대 사이에 갭이 좁혀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탄칙은 CNBC에 "(파월의 발언은) 그들이 더 많은 것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라며 "그들이 기꺼이 (인상 폭을) 상향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그들이 정책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을 더 강화하며, 이는 경제의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도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를 0.50%p 인상했어야 했다며, 연준의 실수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3월 회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p가 20.6%, 0.50%p가 79.4%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30.2%, 69.8%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8 p(2.45%) 내린 19.11을 나타냈다. hg3to8@ekn.krclip20230215075822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AP/연합뉴스

獨 숄츠 총리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될 수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가 8일 인용한 dpa·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에 가까운 자국 동부 도시 코트부스를 찾아 현지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우리는 매일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전쟁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그의 이 같은 관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봄철 대격돌에 돌입할 것이며, 양측의 큰 입장 차이로 휴전이나 종전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워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대체적 분석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그는 "전쟁은 양측의 믿을 수 없는 손실과 연관돼 있다"면서 "러시아 측에서만 3만~4만에서 10만 명 정도의 군인을 잃었고, 양측 모두의 손실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일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고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선 "‘강제된 평화’가 아닌 다른 어떤 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을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측의 굴복을 요구하는 종전 협상은 강제된 평화를 위한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숄츠 총리는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대화는 계속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후 여러 차례 장시간의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그와 이견이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15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그는 이전에도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계속 대화를 모색할 것이라면서, "협상을 위한 시기가 오지 않았더라도 대화는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EPA/연합)

아동용 식품까지 파고든 설탱대체 감미료…"내장·신진대사 영향 주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설탕을 대체하는 ‘저칼로리’, ‘제로칼로리’ 감미료가 식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건강위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년간 수크로스(이당류)가 첨가된 식품 출시는 16% 감소한 반면 설탕 대체품 첨가 식품은 급격히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조지워싱턴대 운동영양학과 부교수 앨리슨 실베츠키는 "이러한 저칼로리 감미료들은 식품 공급망 어디든 존재한다"며 "이를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설탕 대체품은 크게 수크랄로스, 아스파테임, 사카린 등 합성 감미료와 아룰로스, 스테비아, 몽크프룻(나한과) 추출물 등 ‘천연’ 감미료로 나뉜다.식품 포장지에는 주로 어드밴탐, 네오탐, 아세설팜칼륨 등 용어로 표기돼 소비자들이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스테비아와 같은 감미료를 사용한 경우에는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광고하기도 한다.이처럼 소비자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 대체 감미료는 아동용 시리얼과 주스 등 식품에까지 조용히 파고들고 있다고 WP는 전했다.미국의 학교 급식에 주로 올라가는 그릭요거트와 토르티야 랩 등에는 수크랄로스나 아세설팜칼륨이 첨가됐고, 초코우유에는 몽크프룻 추출물이 섞여 들어갔다.WP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설탕 첨가 제품을 ‘건강’ 식품으로 분류할 수 없도록 하면서 기업들이 인공 감미료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부교수 조담 수에즈는 "기업들은 설탕 함유량을 줄이면서 더 많은 비영양성 감미료를 사용하게 됐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과거 이러한 비영양 감미료는 ‘불활성 물질’로 신진대사의 변화 없이도 소화할 수 있다고 봤으나 최근 몇년 사이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대표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 대체물이 장기적으로 내장 및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섭취량을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수에즈가 주도한 바이츠만연구소의 작년 연구에서도 대체 감미료가 내장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의 구성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음식을 효소와 비타민 등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대체 감미료로 인해 신진대사에 해로운 방향으로 변형된 것이다.이 밖에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를 유발할 수 있고, 단맛과 비교해 칼로리 섭취는 적어 뇌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특히 학술지 JAMA네트워크오픈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 참가자와 여성 참가자들은 수크랄로스 함유 음료 섭취의 영향으로 오히려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미국 소아과학회는 FDA가 비영양 감미료 함유량을 지방이나 설탕처럼 기재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설탕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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