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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튀르키예 10만달러 지원…김형태 대표도 1억원 추가로 보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지난해 화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사 시프트업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여기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사비로 1억원을 더해 총 2억3000만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튀르키예 현지 구호물자 지원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의 복구 활동과 빠른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sjung@ekn.kr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님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넷마블, 게임 캐릭터 댄스 챌린지 공개…걸 그룹 ‘메이브’ 지원사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의 첫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가 정식 데뷔한 가운데, 넷마블이 자사 게임 캐릭터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을 순차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댄스 챌린지에는 △모두의마블 ‘슬기’와 ‘데니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 ‘엘리자베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신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린족’ 등이 참여한다. 이들 캐릭터는 메이브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판도라’의 댄스를 따라한다. 댄스 챌린지 영상은 넷마블, 메이브의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이날 오후 6시 ‘모두의마블’ 캐릭터를 시작으로 차례로 공개된다.추지연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사업실장은 "이번 댄스 챌린지는 메이브의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넷마블 게임 캐릭터들이 두 팔을 걷고 동참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며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메이브의 판도라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내세운 아이돌 그룹이다. 멤버 ‘시우’는 리더이자 메인 보컬이며, ‘제나’는 리드 보컬, ‘타이라’는 메인 래퍼이자 퍼포먼스를 담당하며, ‘마티’는 서브 래퍼를 맡고 있다. ‘메이브’는 지난달 첫 앨범 ‘판도라스 박스’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판도라’는 뮤직비디오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할 만큼 국내외 K팝 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hsjung@ekn.kr왼쪽은 ‘모두의마블’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 ‘슬기’, 오른쪽은 버추얼 걸 그룹 ‘메이브’의 마티.

‘미르M’ 글로벌 흥행에 ‘위믹스’ 재상장까지…위메이드, ‘재도약’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인 가운데 가상화폐 ‘위믹스’가 약 두달만에 코인원에서 재상장을 이뤄내는 등 위메이드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17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M 글로벌의 동시 접속자 수는 전날 저녁 13만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미르M은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7만명대로 시작해 첫 주말인 5일에는 10만명을 넘어섰다.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미르M 글로벌은 14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서버를 여러차례 증설해 현재는 총 32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현재 미르M 글로벌은 전 세계 170여 국에서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큰 성공을 거둔 전작 ‘미르4’와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 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위메이드는 "미르4와 비교했을 때, 미르M의 첫 달 매출이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트래픽 대비 매출 비율은 미르4 10배에 가까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신작 흥행과 함께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도 호재가 발생했다.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를 재상장한 것이다. 코인원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닥사’(DAXA) 소속임에도 다른 결정을 내려 주목을 받았다. 앞서 닥사는 지난해 12월 위믹스의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코인원이 전날 공지로 밝힌 위믹스 재상장 배경을 요약하면 유통량 문제 해결로 인한 ‘신뢰 회복’과 ‘재발방지’ 약속이다. 코인원은 "위믹스는 과거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받았으므로 코인원은 이전 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타 보완 서류를 추가 수령하고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코인원은 거래 지원 당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미흡,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됐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코인원의 위믹스 깜짝 재상장에 가상화폐 거래 시장은 출렁였다. 위믹스는 상장 직후 80% 가까이 상승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코인원 전체 거래량 랭킹 3위에 올랐다. 현재 위믹스는 17일 오전 11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12% 오른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sojin@ekn.kr미르M 글로벌 이미지.사진=코인원 홈페이지 캡쳐

LG유플러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대규모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한 성금 및 긴급 구호 물품 등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구호 성금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기부금과 회사가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마련된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회사는 1:1 매칭 방식으로 기간 내 모은 기부금에 해당하는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지진으로 주거지를 잃은 현지 이재민을 위한 방한 용품도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이재민들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1만여장의 담요를 긴급 공수해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대한적십자사의 의견을 반영, 현지 이재민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인 담요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또 LG유플러스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로밍 요금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협력, 현지에 파견된 국내 구호단체 소속 봉사자를 파악하고 있다.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과 국내 가족, 대한민국에 체류 중인 튀르키예·시리아 국민 등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국제전화 통화료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대규모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위한 지원에 동참했다"며 "임직원이 함께하는 긴급구호기금 조성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선한 영향력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sojin@ekn.kr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지니야~멜론 탑100 틀어줘"…KT AI플랫폼 ‘기가지니’에서 ‘멜론’ 듣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KT와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AI)플랫폼 기가지니 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T 기가지니가 탑재된 지니TV 셋탑박스 가입자는 TV 내 ‘지니APPS’의 멜론 아이콘을 누르거나, 모바일 ‘KT 기가지니’ 앱의 ‘뮤직’ 탭에서 멜론을 선택한 후 자신의 멜론 계정을 연동하여 기가지니에서 멜론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멜론 회원들은 기존에 쓰던 멜론이용권 그대로 기가지니를 통해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멜론 TOP100 틀어줘’, ‘동요 들려줘’,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 들려줘’와 같은 기가지니 음성인식 연동을 통해 멜론을 손쉽게 구동 및 제어할 수 있다. 만약 멜론이용권이 없다면 론칭 기념 할인혜택을 통한 서비스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가지니 내 멜론 서비스에서는 멜론차트와 방송 등에서의 인기곡을 모은 ‘최근 인기있는 음악’과 곡, 앨범, 아티스트, 플레이리스트 등의 음악 검색을 지원한다. 또한, 나만의 아카이브 서비스 ‘음악서랍’ 내의 ‘최근 들은 음악’, ‘좋아요한 음악’, ‘내 플레이리스트’ 등 메뉴로 스마트폰과 PC 등 다른 기기에서 듣던 음악을 편리하게 이어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가정에 주로 위치한 TV의 특성을 고려해 육아용 ‘멜론키즈’ 서비스를 주요 메뉴로 제공한다. ‘멜론 키즈’에서는 △콩순이 △핑크퐁 △뽀로로 △또봇 등 유명 캐릭터의 공식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연령별 인기 동요 및 클래식, 영어동요, 명작동화 등의 키즈 오디오 콘텐츠도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송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전략그룹장은 "이번 제휴로 국내 1위 홈 AI 서비스 기업인 KT의 고객 분들에게 멜론의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멜론은 선도적인 기술개발과 제휴로 음악의 가치를 증대하는 대표 뮤직플랫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sojin@ekn.kr[멜론] KT 기가지니 제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KT와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AI)플랫폼 기가지니 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데브시스터즈와 입양대기아동 돌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게임 유저 기부 플랫폼 스마일기브에서 진행한 입양대기아동 돌봄 지원 기부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총 200여 명의 소외계층 영유아들에게 기초양육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스마일기브 기부캠페인은 게임사, 유저, 기부 플랫폼이 힘을 모아 소외계층 영유아들에게 더 큰 희망을 전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데브시스터즈가 그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며 성사됐다. 희망스튜디오와 데브시스터즈는 입양대기아동들을 위한 기초양육물품 전달에 뜻을 모았다. 기초양육물품 구입 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러닝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OST 전곡을 담은 ‘컴플릿 컬렉션’ 피지컬 앨범 패키지 판매 수익금 일부에 데브시스터즈의 매칭기부, 스마일기브 플랫폼 유저들의 모금액을 더해 마련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전액 후원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입양대기아동의 경우 대부분 충분한 산전·후 케어를 받지 못한다. 때문에 입양되기 전까지 의료적 개입이나 정기적 재활치료, 성장과 돌봄이 절실히 필요하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유저들이 기부뿐만 아니라 봉사,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입양대기아동 돌봄 지원 기부캠페인 이미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게임 유저 기부 플랫폼 스마일기브에서 진행한 입양대기아동 돌봄 지원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웹젠, 지난해 영업익 19.3%↓…"코로나19로 신작 지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웹젠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2421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5.0% 줄었고, 영업이익은 19.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6.7% 줄어든 723억원이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3% 줄어든 43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6% 줄어든 176억원이다. 웹젠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개발 일정이 늦춰지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라며 "올해는 파트너사의 신작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데 주력하고, 올 하반기에는 자체제작 게임들의 정보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이 올해 퍼블리싱을 준비하는 게임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3종 이상이다. 자회사 개발 프로젝트들은 하반기 게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제작 게임 중에서는 웹젠노바의 수집형RPG ‘프로젝트W’가 가장 먼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W’는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 수집형 RPG’를 지향하는 신작 게임이다. ‘뮤 온라인(MU)’의 원작자인 김남주 최고개발디렉터(CCD)가 개발자로 현업에 복귀한 자회사 웹젠스타의 신작 게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게임 정보는 아직 미공개지만,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G’로 확정하고 ‘언리얼엔진5’기반의 RPG로 신작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흥행 게임 ’R2M’을 출시한 자회사 웹젠레드코어의 신작 게임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R2M’의 주력 개발진들의 신작 개발과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더욱 확대된 콘텐츠와 발전된 게임성을 개발 목표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웹젠은 콘솔 등 게임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퍼블리싱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 투자도 지속한다. 소싱 전문팀 ‘유니콘TF’는 신작 게임 발굴, 미래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 확보에 계속 나선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그간 비중을 두고 투자해 온 신작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들의 출시가 올해 차례로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신작 개발의 게임성 검수 등 시장경쟁을 위한 마무리 작업,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사업 및 투자 전략 구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웹젠 웹젠 CI.

고개 숙인 황현식 LG U+ 대표…"개인정보 유출·인터넷 오류, 심려 끼쳐 죄송"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및 인터넷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초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회사가 인지한 후 45일만이다. ◇ 황현식 대표 "불편 끼쳐 송구…기본부터 챙기겠다" 황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일 회사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계기관에 이를 신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4일에는 잇달아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것 역시 관계 기관과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은 4일 이후로도 수차례 이어졌고, 회사는 공격사전차단 및 트래픽 우회 등을 통해 방어했다. 황 대표는 "관계기관과의 조사가 끝나지 않고, 최근까지도 발생한 디도스 공격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느라 입장문 발표 자체가 늦어진 것은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LG유플러스에서 발생한 잇단 보안 이슈가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화웨이 장비 이슈는 이번 두 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는 최고 수준의 보안 관련 업체 2~3곳으로부터 점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상안 검토 中…보안 투자 3배로 늘리겠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폭넓게 보상하겠다고 예고했다. 정수헌 컨슈머 부문장(부사장)은 "정부 조사가 나오는대로 고객 유형별 종합 피해지원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알뜰폰 사업자들과 함께 알뜰폰 고객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은 "고객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해 피해상황을 접수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피해지원협의체에서 세부적인 보상안을 마련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또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각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킹 대회, 침투방어훈련을 수행하며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황 대표는 "이번 일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고객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 품질에 있어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hsjung@ekn.kr유플러스1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서비스 장애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정희순 기자) 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회사 주요 경영진들과 16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서비스 장애 등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 권준혁 부사장, 황현식 사장, 정수헌 부사장, 최택진 부사장, 박형일 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단말 갤럭시 S23 시리즈가 사전 예약 109만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17일 정식 개통을 시작한다. 고물가 시대, 높은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갤럭시 S23 시리즈를 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3시리즈는 소비 심리 악화와 단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에만 109만명이 몰렸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으로, 특히 S펜을 내장한 울트라 모델이 전체 사전 판매 비중 6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갤럭시 S23 시리즈의 출고가가 전작에 비해 15만원 가량 인상됐음에도 이 같은 기록을 세운 데는 성능 개선과 각종 프로모션의 영향이 컸다. 이동통신3사가 공통으로 진행한 단말 용량 업그레이드 혜택 등이 사전 예약 고객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반면 공시지원금 규모는 전작에 비해 축소됐다. S23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최대 24만원을 지원하는 KT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인 공시지원금의 15%를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최대 27만6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최대 23만원, SKT는 최대 1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제공한다.따라서 갤럭시 S23시리즈를 이통사에서 개통할 때는 공시지원금보다 매달 요금 25%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을 고르는 것이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KT에서 월 9만원짜리 요금제를 이용할 때 선택약정을 선택하면 24개월 동안 총 54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 13만원의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하면 같은 기간 총 78만원을 할인받는다.한 번에 목돈으로 기기를 구매한 후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해 매달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자급제+알뜰폰’ 조합도 인기다. 24개월간 단말을 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부담하는 기깃값을 포함한 통신 요금이 가장 저렴한 것은 ‘자급제+알뜰폰’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통사에서 개통하게 되면 24개월 약정 부담이 있고, 할부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기 때문에 제조사나 오픈 마켓을 통해 제휴 카드 할인이나 캐시백 등의 혜택을 받아 자급제 폰을 구입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실제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을 개시한 지난 7일 삼성닷컴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갤럭시S23을 사전 판매한 결과 전작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17일 0시에 S23 모델 구매 시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공개한다.알뜰폰 업계도 S23 자급제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T 엠모바일은 1만5000원이상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이 S23 단말을 등록하면 네이버페이포인트 1만원을 지급하고 요금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적용 시 5만1000원 신한 모두다 맘껏 11GB 요금제를 3만3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 헬로모바일은 7개월간 7500원으로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요금제별 최대 3만원의 신세계 상품권도 지급한다.sojin@ekn.kr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쳐.

KT,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 위해 1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한 구호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탁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제휴 협력을 맺고 있는 튀르키예 1위 통신사 ‘투르크텔레콤(Turk Telekom)’으로부터 현장에서 지원이 시급한 구호 단체를 추천 받아 이를 사랑의열매 측에 공유해 기부금이 적절하고 빠르게 활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KT와 투르크텔레콤은 작년 8월 KT광화문빌딩 East사옥에서 튀르키예 1위 통신사업자 투르크텔레콤과 함께 미디어, 콘텐츠 사업 협력, 프라이빗 5G(Private 5G) 공동 사업, 스타트업 공동 투자 기회 발굴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KT는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라며, "KT의 지원이 지진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는 이재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hsjung@ekn.krKT KT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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