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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앱 갤러리에 ‘에픽세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인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화웨이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화웨이 앱 갤러리(AppGallery)’에 정식 출시됐다. 23일 화웨이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에픽세븐’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유저들은 화웨이 앱 갤러리를 통해 자유롭게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한국, 중국, 베트남 제외). 화웨이 앱 갤러리는 7억300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보유한 글로벌 대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프리미엄 앱 및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게이트는 화웨이 앱갤러리가 전 세계적으로 보유한 탄탄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며, 특히 유럽 내 신규 유저 유입에 집중하고 다양한 출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마트게이트가 운영하는 ‘에픽세븐’은 지난 2018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1500만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정재훈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화웨이와의 협업은 에픽세븐의 이용자층을 넓히고 서비스 기반을 다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에픽세븐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모바일 게임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이몬드 리우(Raymond Liu) 한국화웨이 디바이스 에코시스템 사업부문 부서장은 "전 세계 수억 명의 화웨이 디바이스 사용자가 에픽세븐을 즐길 수 있도록 화웨이는 에픽세븐의 효율적인 배포와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화웨이는 스마일게이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와 규모의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에픽세븐 인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이 화웨이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화웨이 앱 갤러리(AppGallery)’에 정식 출시됐다.

엔씨, 아마존게임즈와 ‘TL’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아마존게임즈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TL의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국내,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은 엔씨가 직접 서비스한다. TL은 엔씨가 ‘Play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 중인 PC MMORPG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이용자간대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최문영 엔씨 수석개발책임자는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등 탁월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전 세계 이용자에게 국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만의 감성과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엔씨 엔씨소프트가 아마존게임즈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텀블러 꼭 챙기세요"…LG헬로비전,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캠페인을 통해 탄소저감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상생활에서 탄소감축 동참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캠페인은 지난 7일부터 2주간 진행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컵 사용 인증하기 △나만의 도자기 머그컵 만들기 △다짐 메시지 작성하기 등의 활동이 이어졌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인증샷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200여명의 임직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회용컵을 활용했다. 출근길 카페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 오거나, 사내 커피머신에서 머그컵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다회용컵 사용 방법을 공유했다. 임직원들의 수많은 인증에 따라 LG헬로비전도 참여 임직원 한 명당 1만원을 매칭,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 나무심기 활동에 기부한다.이어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의 발달장애인 도예가와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도자기 머그컵을 만들었다. 특히 이들은 기부용 머그컵도 만들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탄소중립 캠페인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임직원들이 탄소 저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LG헬로비전만의 탄소중립 문화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LG헬로비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슈분석] 뚜껑 열린 KT CEO 공모...올드보이·비전문가 ‘수두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 최고경영자(CEO) 공모에 정치권 및 관료 출신들과 올드보이(OB)가 대거 몰리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매출 25조원에 달하는 통신회사의 CEO에게 필요한 건 전문성인데, 결국은 ‘윤심(尹心) 찾기’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 사외 후보 절반이 여권 성향 인사22일 KT 차기 CEO를 뽑는 경선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린 가운데, 이번 공개경쟁에 지원한 외부인사들의 이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도전장을 낸 여권 인사 및 고위 관료 출신들에 주목하며 ‘윤심(尹心) 찾기’에 골몰하는 모양새다. 이번 공개경쟁에 지원한 사외 후보자 18명 중 여당 출신이거나 여권 성향의 인사는 9명이다. 권은희(제 19대), 김성태(제 20대), 김종훈(제 19대), 윤진식(제 18대, 19대) 후보가 여당 의원을 지냈고, 박종진 후보도 지난 2018년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와 2020년 인천 서구을 총선에 각각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여권과 ‘연’이 닿은 인물들은 또 있다. 김기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그를 지지하는 ICT희망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고, 김창훈 후보는 지난 대선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예비후보의 공보실장을 지냈다. 송정희 후보는 지난 2014년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종록 후보는 박근혜 정부 때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을 지내며 ‘창조경제’를 주창한 바 있다. ◇ 非 KT 출신 7인…일각선 "너무 나이 많다" 지적도 꼭 KT출신에만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비 KT 출신들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18명의 후보 중 KT에 몸담지 않았던 후보는 김성태, 김종훈, 김창훈, 박종진, 윤진식, 최방섭, 홍성란 후보 등 총 7명이다. 일각에선 지원자들의 나이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부 지원자 18명 중 1964년생인 구현모 대표보다 젊은 인물은 김창훈(1965년생), 박종진(1967년생), 홍성란(1967년생) 후보 셋 뿐이다. 최고령 후보자는 1946년생으로, 경쟁사 SK텔레콤의 유영상 CEO와 24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지원자들의 경력을 봤을 때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관련한 전문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KT CEO 인선 때마다 매번 나왔던 ‘낙하산’ 논란이 또 다시 떠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KT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인선자문단의 명단은 오는 28일 공개할 예정이다. hsjung@ekn.krKT 최고경영자(CEO)공모 외부 지원자 명단.(가나다 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연임 확정…"긍정 게임 문화 조성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협회장직을 한 번 더 맡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2일 오후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 협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협회장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2년이다. 협회는 지난해 게임산업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개선 활동을 수행해왔다. 정부 및 국회와 발맞춰 간담회?토론회를 추진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업계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게임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특히 국회 문화콘텐츠포럼, 대한민국게임포럼과 함께 진행한 ‘게임문화예술 콘서트’는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도 했다.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산업이 엔데믹 전환, 기술 및 비즈니스 융복합, 예술적 가치 확대 등 환경 변화를 맞아 중대한 기로에 섰다"며 "이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게임산업을 대변하는 협회장의 중임을 다시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에 대한 격려와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시간에 대한 기대로 받아들이고 겸허히 역할을 해나가겠다"며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과 제도권 사이 소통을 늘리고 글로벌 게임업계 간 교류를 활성화하며 가정과 학교 안팎에서 긍정 게임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강신철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하이브, SM 1대 주주로 올랐다…이수만 지분 14.8% 매입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1대 주주로 등극했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의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다음 달 6일이었지만 이보다 12일 앞당겨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이수만의 남은 SM 지분 3.65%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어 이르면 연내 하이브 몫이 된다.이를 두고 가요계에서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가 하루라도 빨리 최대 주주에 올라 안정적으로 SM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박지원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팬·아티스트·구성원·주주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 구성원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또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SM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미국, 남미, 인도 등 해외 K팝 시장을 이끌어간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우리는 함께 세계 음악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적었다.이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브의 위버스와 SM의 버블 두 글로벌 플랫폼의 확장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하이브와 SM이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보자"고 비전을 제시했다.박 CEO는 그러면서도 최근 벌어진 일련의 폭로·여론전을 의식한 듯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SM) 경영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하이브 사옥(사진=연합)

SKB ‘B tv ZEM’, 포켓몬스터 콘텐츠 40%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포켓몬스터’ 콘텐츠에 대해 대대적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저화질(SD) 포켓몬스터 콘텐츠를 인터넷TV(IPTV) 최초 고화질(HD)로 제공할 예정이다. B tv 고객은 B tv ZEM(잼)을 통해 포켓몬스터 완결작 전 시리즈 및 극장판을 40% 할인 받는다. 시리즈의 경우 해당 시리즈 파트 단위, 극장판은 각 콘텐츠 별로 40% 할인이 적용된다. 행사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다. 행사 기간 포켓몬스터 콘텐츠를 한 번 이상 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포켓몬스터 완구 3종이 제공된다. 피카츄 롤러코스터(20명), 포켓몬 계단 배틀 게임(40명), 포켓몬 체인징 피규어(40명) 등 총 100명이 경품을 받는다. 고객은 B tv 홈→키즈(ZEM)→캐릭터 화면으로 이동해 약 1000편의 포켓몬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슈퍼노바’를 적용해 저화질(SD) 포켓몬스터 콘텐츠를 고화질(HD)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슈퍼노바’는 AI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이미지·음원 등 미디어 콘텐츠 품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기술을 활용해 20여 년 전 공개된 ‘포켓몬스터’(241편), ‘포켓몬스터DP’(189편) 등을 선명한 화질로 제공한다. 3월 안으로는 ‘포켓몬스터 AG’(189편)도 HD급 화질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양사의 통합 키즈 브랜드 ‘ZEM’을 통해 포켓몬과 다양한 협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SK텔레콤이 포켓몬 액세서리 등을 담은 키즈용 스마트폰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을 출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포켓몬과의 지속적 협업으로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보도자료] B tv 포켓몬 할인 이벤트 SK브로드밴드가 ‘포켓몬스터’ 콘텐츠에 대해 대대적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통3사,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경쟁’…2025년 상용화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UAM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교통체계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정부는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UAM 상용화를 위해 각각 구성한 컨소시엄은 이날 국토교통부와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내 여건에 맞는 UAM 운용기준 마련 및 상용화를 촉진하고 UAM 분야 기술, 성능, 운용체계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다. 국토부는 실증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올해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 UAM 전용 시험장, 운용 시스템, 통신망 등을 구축해 실증을 진행한다. 기체 안전성과 UAM 각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검증해 통과한 컨소시엄은 2단계로 넘어가 2024년에 도심지역에서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컨소시엄을 꾸린 SKT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글로벌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로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4G · 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한다. 또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UAM과 지상교통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UAM 통신환경은 물론 승객의 출발지 탑승, 이용, 목적지 도착 등 UAM 생태계 전 영역을 실증한다. UAM과 MaaS 플랫폼 기반 육상 모빌리티 연계도 추진하며 2024년 상반기 실증 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UAM 통신환경을 검증하고 UAM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합운용환경에서 연동·실증한다. 아울러 KT의 인공지능(AI)·5G 통신기술을 UAM 교통관제분야와 상공 통신망에 적용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교통관리 분야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UAM 사업의 필수 플랫폼인 통신 기반의 교통관리 플랫폼 ‘UATM’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비행계획서 분석 및 승인, 교통흐름관리, 충돌관리, 회랑이탈 모니터링 및 운항정보 공유 등 자동화된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그랜드볼룸에서 컨소시엄별 주관기관 20여개사의 대표자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K-UAM 그랜드챌린지에는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 컨소시엄 △UAMitra △현대차·KT 컨소시엄 △K-UAM 드림팀(SKT) △UAM 퓨처팀(LG U+) △롯데 컨소시엄 △대우건설·제주공항 컨소시엄 등 통합운영 실증 7개 컨소시엄과 단일분야 실증을 맡은 플라나, 볼트라인(운항), 켄코아, FineVT, 로비고스(교통관리) 등 총 46개가 참여한다. sojin@ekn.kr[KT 사진1]KT K-UAM GC (왼쪽부터)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 김영호 한화시스템 부사장이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서울로봇고, 로봇과 AI 아우르는 ‘융합형 기술’ 명장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서울로봇고와 손잡고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융합형 기술 명장 양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1994년에 설립된 서울로봇고는 2012년 마이스터고교로 지정 받은 특수목적고등학교다. 첨단로봇설계과, 첨단로봇제어과 등 4개의 로봇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 분야 기술 명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KT는 서울로봇고와 고교학점제(학교 밖 교육)운영 및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도입을 중심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학교 밖 교육이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학교 내에서 개설해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사회 기관 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규교육 과정이다. 그간 주로 대학에서 나서 오던 학교 밖 교육 운영에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인공지능 모델링 과정을 개설하고 직접 커리큘럼을 설계해 파이썬 과정을 이수한 첨단로봇시스템과와 첨단로봇제어과 2학년생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KT가 자사 임직원 대상의 AI 교육을 위해 개발한 콘텐츠와 실습 사례 중심으로 KT 현직 개발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의 실무와 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으며, 과정 이수 시 고교학점제 정규교육과정 기준에 따라 학점을 인정받고 활동 사항은 생활기록부에도 반영된다. 또 서울로봇고 학생들의 인공지능 역량 함양을 위해 인공지능 활용능력 자격시험 AICE가 졸업 요건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3년도 입학생 전원이 AICE 입문 레벨인 베이직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했다. 학생들은 향후 단계적으로 상위 레벨인 어소시에이트와 프로페셔널까지 도전할 수 있다. KT는 서울로봇고 학생들의 AICE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진과 학생들에게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교육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KT와 비씨카드, 현대중공업그룹 등 30여개 기업에서 채용 시 AICE 취득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성균관대에서는 졸업요건으로도 도입한 바 있다. 또 다수 기업과 기관에서 내부 인력의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ICE를 적극 활용 중이다. 강상욱 서울로봇고 교장은 "로봇 기술 명장이 되려면 인공지능의 원리와 활용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KT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역량을 키워 로봇과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 상무는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우리 삶에 일상화되고 보편화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 마이스터들이 각자 분야에서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인재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대한민국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협의체 ‘디지털얼라이언스’ 참여기업으로서 내부 AI 인재 육성 인프라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재 육성과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모델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hsjung@ekn.kr[사진1]KT서울로봇고 AI 교육협력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에서 재학생들이 AI 교육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 어린이 전용 메타버스 ‘키즈토피아’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의 오픈 베타 버전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Kids)’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d)’의 합성어다.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더 넓은 이상적인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즈토피아에서는 △나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테마별로 준비된 생생한 체험공간에서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 친구들과 대화하고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메타버스 세상이다. 먼저 아바타는 키즈토피아에서 활동하는 이용자의 부캐(부캐릭터)다. 피부색, 얼굴형, 눈, 코, 입, 헤어, 헤어컬러 등 각각 10종 이상을 제공, 총 1만여종 이상의 조합으로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나만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옷, 양말, 신발, 장식, 이모션 등 2백여종 이상의 꾸미기 아이템도 제공하며, 매월 새로운 아이템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 공간은 메타버스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입장하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30종의 희귀 동물을 실사와 같은 형태와 모션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동물원’과 중생대의 자연환경과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 2가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앙광장은 친구들과 만나 함께 탐험을 떠나는 공간으로, 최대 100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아바타를 통해 함께 소통하거나 캠핑, 눈싸움, 대관람차, 댄스 스테이지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도 있다. 중앙광장과 연결된 동물원과 공룡월드는 동물과 공룡에 대한 상식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AI 친구에게 음성으로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점을 질문하면 AI 친구가 답변을 해준다. 체험 후에는 약 1200여개의 퀴즈를 풀며 관련 상식을 복습할 수 있다. AI 친구로는 LG유플러스의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과 ‘홀맨’이 등장한다. 중앙광장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체험공간을 안내하고 언제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AI 유삐’, 체험공간별 맞춤형 퀴즈를 제공하는 ‘AI 핑키’, 끝말잇기로 어휘력 향상을 돕는 ‘AI 코니’, 모르는 영단어와 문장을 물어볼 수 있는 ‘AI 홀맨’ 4종이다. 키즈토피아는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제공하고 다음 목표를 제시한다. 보상은 상점에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보석,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 퀴즈를 풀며 채워 나가는 도감, 각 체험공간별 주어진 미션 성공 시 뱃지와 칭호를 얻을 수 있는 도전과제 등이다. 서비스 론칭에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과 임직원 자녀 15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 교육 전문가, 게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불량 사용자 차단 및 신고, 채팅 중 욕설 및 비속어 차단 등 플랫폼 자체 기능과 온라인 친구 관계 관리 등 보호자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 부모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올 3분기에 공식 상용화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장(담당)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를 국내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라며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하여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키즈퇴아 ‘키즈토피아’를 기획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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