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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 3월 21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다음달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아키에이지 워’의 특징과 강점에 대해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오픈 월드를 배경으로 한 필드전과 대규모 해상전 등 다양한 콘텐츠와 빠른 전투 속도감이 특징이다. 이번 쇼케이스 영상에서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및 박영성 총괄 PD 등 개발진이 출연해 ‘아키에이지 워’의 특징 및 주요 콘텐츠를 발표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와 김상구 본부장도 출시를 앞둔 각오와 서비스 방향성을 설명했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최고의 그래픽과 기술력으로 ‘아키에이지 워’만의 세계관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경험을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는 MMORPG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그간 대작 MMORPG를 운영하면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결집해,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오픈에 앞서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키프로사’, ‘진’, ‘아란제비아’ 등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서버에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여기에,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액세서리를 포함해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고, 양대 마켓 사전예약까지 참여할 경우 ‘신속의 비약’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이번 달 사전 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적 인원수 달성 보상에 따라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는 ‘희귀 직업 선택권’과 ‘희귀 선박 건조대 상자’를 받을 수 있으며, 친구 초대 이벤트 참여 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sojin@ekn.kr보도자료_쇼케이스&캐릭터명선점 카카오게임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다음달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폭염에도 아이스커피 얼음 그대로"…KT, 냉온장 가능 AI 배송로봇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 각각의 로봇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한 데 연결하고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배송로봇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28일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배송로봇 및 관제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날 KT가 공개한 배송로봇은 로봇제조사 뉴빌리티가 개발한 제품으로 음식, 물건 등을 냉온장해 배달해주는 콜드로봇체인 시스템이 적용됐다. 0도에서 60도까지의 온도는 물론 습도 조절까지 가능해 배송되는 동안 식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도로교통법상 현재 로봇은 차마로 구분돼있어 일반 인도 등에서는 주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국회 발의된 ‘로봇법(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특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 배송로봇도 인도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해당 법안은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2소위를 통과하며 국회 문턱을 넘었다. 향후 본회의 통과 시 거리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하는 시대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현행법에 따라 이번 배송로봇은 우선 리조트나 캠핑장을 대상으로 한다. 텐트 안에서 원격으로 QR코드를 통해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KT는 향후 배송로봇에 이어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도 이러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성장산업인 배송로봇 서비스를 국내 안착시키기 위해 통합플랫폼 역할을 자처했다. 개별 로봇 스타트업들이 겪는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고 국내 배송로봇 시장의 역량이 커지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를 공개했다.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장창원 KT 차세대로봇사업팀장은 "KT가 로봇플랫폼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국내 로봇제조사들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넓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배달 중고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로봇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발굴해 기존 시장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상용화한 AI 방역로봇을 이번 MWC 2023에서도 또 한번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방역로봇은 MWC 전시장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공기 정화,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살균, 바닥면 바이러스 살균 등의 기능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시연한다. sojin@ekn.kr[사진3] 배송로봇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3에서 로봇 메이커스 및 콜드체인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을 공개했다.사진은 KT 부스에서 관람객이 배송로봇을 체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유심 무료 교체’ 전체 모바일 고객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3월 1일부터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전체 모바일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들은 누구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관계없이 무료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고, 안심하고 마음 편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MVNO) 고객들은 해당 사업자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들은 회사 홈페이지 안내 배너를 통해 교체 신청을 접수하면 된다. 신청한 고객들에게는 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안내에 따라 3월 8일부터 신분증과 휴대폰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교체를 비롯해 2월 27일부터 모바일 고객 및 LG유플러스 망 알뜰폰 이용고객에게 U+스팸전화 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등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hsjung@ekn.kr0301_LG유플러스_1일부터_유심무료교체_확대 LG유플러스 직원이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알리고 있다.

카카오임팩트, KAIST와 임팩트 기술 생태계 조성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28일 사회 변화 및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 및 기술 인력 발굴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와 KAIST는 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임팩트 기술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카카오임팩트의 새로운 이니셔티브(Initiative)인 ‘테크 포 임팩트(Tech for Impact)’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테크 포 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 영역이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변화와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소셜 벤처나 비영리 스타트업 등의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 간의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카오임팩트와 KAIST는 테크 포 임팩트의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 수업 개설 △임팩트 조직 대상 기술 및 인력 지원 △기술 개발 및 기술 윤리 관련 연구 협력 등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오는 2023년 2학기에 KAIST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크 포 임팩트 수업을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과 감수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수업의 멘토로 카카오임팩트의 펠로우들과 카카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업에서 실제로 제안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임팩트 조직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 및 지원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개발과 기술 윤리 관련 연구도 함께 실행해 갈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KAIST와의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울 및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 연계 대학 등과의 추가 협약을 통해 테크 포 임팩트를 지속적으로 확장 및 추진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전산학부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혁신가를 돕는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AIST 전산학부 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전했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KAIST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임팩트의 ’테크 포 임팩트’ 이니셔티브의 실현을 위해 카카오와의 협력 등 폭 넓은 연결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임팩트 왼쪼구터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사회문제 해결 기여를 위한 기술 생태계 조성’ 협약을 맺고 있다.

화웨이, MWC에서 5.5G 비전 공개…"지능형 세상 향한 업계 협력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화웨이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5G(5세대 이동통신)가 지능형 세상을 개척하는 방법과 이 과정에서 핵심 이정표가 될 5.5G로의 도약에 대해 연설했다고 28일 밝혔다.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전날 열린 화웨이의 MWC 바르셀로나 2023 포럼에서 "초광대역, 친환경 및 지능형 세상을 향해 더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도하는 글로벌 이통사 API 연합 ‘카마라(CAMARA)’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를 통해 이통사가 네트워크를 서비스 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고객 경험으로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미래의 지능형 세상이 물리적 세상과 통합되고,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업무, 산업용 생산을 포함한 모든 것이 지능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네트워크가 유비쿼터스 Gbps에서 유비쿼터스 10Gbps로 진화하고, 연결성과 센싱이 통합돼야 하며,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에너지 소비에서 에너지 효율로 초점을 전환해야 함을 의미한다. 5.5G로의 전환은 이를 충족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화웨이는 업계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적인 무선, 광학 및 지식재산권(IP)기술을 통한 유비쿼터스 10Gbps 경험을 제공하고 △차량과 도로 간 협업 및 환경 모니터링과 같은 사례를 발굴해 센싱과 통신을 통합하며 △통합적인 에너지 효율 지표 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산업 발전을 촉진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리 펑 사장은 "5G 번영을 가속화하고 초광대역, 친환경 및 지능형 세상을 향한 빠른 진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업계가 화웨이의 가이드 비즈니스 청사진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화웨이 리 펑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그룹 사장이 27일(현지시간) 열린 화웨이의 MWC 바르셀로나 2023 포럼에서 화웨이의 5.5G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15종 공개…"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한 번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공장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구축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공장 운영의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스마트팩토리·공장 자동·머신 비전 등 최신 제조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하는 행사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팩토리·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컴퓨팅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 500개사가 2000개 부스를 마련, 미래형 스마트 제조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AI·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유플러스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은 △통신망(기업전용망, 특화망) △안전·환경 관리(지능형CCTV, 안전모니터링, 무전원 디지털락) △생산·품질 관리(AI비전검사, 생산라인 이상감지) △설비 관리(모터진단, 생산모니터링) 등 공장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로 하는 각 분야의 솔루션 15종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지능형 영상 솔루션을 실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의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 생생한 사용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요소가 접목돼 있어 방문객은 가상현실(VR)을 통한 안전 체험이나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재현한 공간에서 AI가 제품 불량을 감지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외에 스마트레이더, 양자내성암호(PQC) 등 산업현장의 안전·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도 전시된다. 스마트레이더는 AI 기반 센싱 정보 분석기능을 통해 작업현장의 낙상이나 비인가 침입을 파악할 수 있어 공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에 적용할 수 있어 공장의 보안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부스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솔루션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제조기업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스마트팩토리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이번 전시회가 디지털전환(DX)을 고민하고 계신 고객께 좋은 해답을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아 온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산업현장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구축부터 유지·보수까지 공장 운영의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의 부스 조감도.

KT스튜디오지니,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콘텐츠 공급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스튜디오지니가 아마존의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글로벌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KT스튜디오지니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첫 월드와이드 협업 타이틀은 최강 연애코치 ‘데보라(유인나 분)’와 마성의 출판 기획자 ‘수혁(윤현민 분)’, 한없이 가벼운 연애를 추구하는 출판사 대표 ‘상진(주상욱 분)’의 썸 터지는 로맨틱 코미디물 ‘보라! 데보라’(연출 이태곤 극본 아경)다.윤상일 KT스튜디오지니 해외사업팀 팀장은 "KT스튜디오지니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월드와이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많이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hsjung@ekn.kr보라! 데보라

네이버, ‘챗GPT’ 능가하는 새 AI ‘하이퍼클로바X’ 7월 공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한 한국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공개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DEVIEW(데뷰) 2023’ 기조연설에서 "‘팀 네이버’는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시켜 전세계적 변화의 흐름에 가세할 준비를 마쳤다"며 "초대규모 AI 상용화를 주도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자체 보유한 데이터를 네이버의 AI인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하는 초대규모 AI이다. 개별 서비스부터 특정 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누구나 저마다 목적에 최적화된 AI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챗GPT’의 여러 한계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챗GPT는 언어적 한계 탓에 데이터의 신뢰성과 최신성 확보, 그리고 비용적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하이퍼클로바X에게 기회요인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더 많이 학습하고 사용자가 바라는 AI의 모습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AI"라며 "이미 자체 인프라와 기술에 선행적으로 투자해 온 네이버는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 초대규모AI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성낙호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는 작은 양의 데이터라도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AI 프로덕트 구축이 가능하다"며 "또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즉각 제공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하이퍼스케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 세종을 올해 오픈하는 등 초대규모 AI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하이퍼클로바를 네이버 검색에 특화시킨 ‘서치(Search)GPT’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가 20년간 축적한 사용자의 검색 흐름 데이터를 모델링해, 사용자의 검색 경험을 한층 더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김유원 대표는 "초대규모AI 기술과 클라우드·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를 AI 전환(transformation)을 이끄는 하이퍼스케일 기술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데뷰’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올해 15회차를 맞이한 데뷰2023은 27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hsjung@ekn.kr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데뷰 컨퍼런스에서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침묵 깬 카카오…SM엔터 지분 추가 확보 나설 듯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속 침묵을 지키던 카카오가 하이브를 향해 유감을 표하고,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SM엔터테인먼트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SM엔터와 협력하겠다는 방향은 그대로 이어가되,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 "적법성 묻겠다"는 ‘하이브’…맞불 놓은 ‘카카오’ 27일 카카오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3사의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계약서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온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 측 인사로만 구성된 이사회 멤버를 추천하며 기존 경영진과 이들이 세운 방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입장문은 ‘SM과 카카오 간 사업협력 계약이 불합리하다’는 하이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하이브는 지난 24일 "SM엔터와 카카오 사업협력계약 및 전환사채인수계약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SM엔터 아티스트들의 권리를 제약하며, SM엔터 구성원의 미래를 유한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현 경영진에게 본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며, 필요 시 민·형사상 법적 조치까지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9천억 실탄 장전한 카카오…"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M&A에 투입" 카카오는 "SM엔터와의 사업협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적 방향성인 만큼,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게 됐다"라며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장문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으나, 필요 시 SM엔터 지분 확보를 위해 재원을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는데, 이중 1차 투자금 8975억원이 지난 24일 납입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중 4500억원의 자금을 타법인증권 취득에 쓰겠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측은 SM엔터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식을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사우디국부펀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재원의 활용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일부 투자 재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에 쓰겠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또 카카오는 현재 진행 중인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방향을 수정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더라도 SM엔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는 SM을 상대로 유상증자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사업 협력은 매우 중요한 사업적 방향"이라며 "가처분 결과와 무관하게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사진=연합)

우리 아이 첫 스마트폰 어디에서?…이통3사, 새학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오는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의 ‘키즈폰’ 경쟁이 치열하다. 모바일 기기를 처음 사용하는 12세 이하의 어린이 고객을 확보하고 부모와의 연계 혜택 등을 제공해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키즈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3사의 키즈폰은 모두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XCover)5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성능 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각종 부가서비스 도입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먼저 SKT는 포켓몬으로 꾸민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을 내놓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인기 애니매이션 ‘신비아파트’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각각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스와 키링, 네임택 등 콜라보 제품을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3사의 차별점을 살펴보면 먼저 SKT는 ‘안전’에 집중했다.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는 아이들이 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ZEM(잼) 앱이 기본 탑재됐다. 부모는 자녀와 ZEM 앱을 연결하고 △자녀 위치 조회 △생활 습관 관리 △유해사이트 차단 등의 안심 설정과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KT는 ‘신비스쿨’ 앱을 도입하고 자녀가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신비스쿨앱으로 자녀가 아바타가 만들고 가상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 읽기 및 숙제하기 등 학습을 진행하면 결과에 따라 칭찬 스티커가 발급돼 자녀 스스로 학습 습관을 키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어린이의 금융습관 키우기를 돕기 위해 하나은행의 금융 앱 ‘아이부자’를 탑재했다. 아이부자 앱은 △모으기(용돈·미션·저축) △쓰기(결제·송금) △주식투자체험 △나누기(기부)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U+키위플레이’의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이통3사는 각종 프로모션과 자녀와 부모간 할인 혜택 연계로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부모 고객까지 한번에 사로잡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부모가 KT의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우리 아이 할인’이 적용돼 1만원 대에 자녀에게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지원한다. 주니어 요금제에 가입하면 ‘KT 안심박스(월 3300원)’ 서비스가 무료 제공된다. 부모는 스마트폰 앱으로 아이 위치 확인, 유해 사이트 차단, TV 시청 관리 등 자녀 보살핌이 가능하다.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키즈폰은 고가 단말기나 요금제 대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어린이와 부모를 연계할 수 있어 신규 고객 유입에 긍정적"이라며 "초기 키즈폰이 위치확인이나 유해 사이트 차단 등 부모를 위한 안심 기능 위주였다면 현재는 어린이가 직접 활용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키즈폰 출고가는 각각 SKT 30만8000원, KT 30만8000원, LG유플러스 32만2000원이다. 공시지원금과 각 사가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 혜택을 받으면 SKT에서는 13만3200원에, KT와 LG유플러스에서는 무료로 개통할 수 있다.sojin@ekn.krSKT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왼쪽)· LG유플러스 ‘U+키즈폰 with 춘식이’ (오른쪽)·KT ’신비 키즈폰3’(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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