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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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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5G 중간요금제 추가 출시…"30·50·70·90·110GB 중 골라 쓰세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6 10:07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26일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에 KT는 데이터 50GB, 70GB, 90GB를 제공하는 중간요금제 3종을 신설하고, 청년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특화 요금제도 내놨다. 또 온라인 전용 무약적 요금제 5종도 추가했다.

◇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20GB씩 차등 둬 선택지 넓혀

26일 KT는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새로운 맞춤형 5G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맞춰 콘텐츠 할인, 안심서비스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중간 요금제 라인업을 살펴보면 20GB씩 차등을 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5G 중간요금제(월 6만1천원/30GB)에 이어, 오는 6월 2일부터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KT는 30GB~110GB 구간에 총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기존 월 30GB와 월 110GB 요금제의 공유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10GB에서 각각 30GB와 40GB로 늘렸다. KT는 6월 23일 이후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해 알뜰폰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표1_5G중간요금제

▲KT의 5G 중간요금제 라인업.

◇ 청년과 시니어 특화 요금제도 선봬

청년과 시니어를 위한 특화 요금제도 내놨다. KT는 오는 6월 2일 20대 고객의 특성에 맞춘 ‘Y덤’ 혜택을 내놓는다.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심플50GB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요금제에 가입하기만 하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새로운 ‘Y덤’은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5G요금제 15종에 제공될 예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무제한 요금제 Y덤(5종)을 포함하여 모든 5G요금제(20종)에서 Y덤을 제공한다.

다음달 12일에는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가 나온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및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원 대로 크게 낮아진다.

KT는 시니어 고객과 가족을 위한 안심서비스를 5G 시니어 요금제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 알림 기능이 있는 KT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 및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한다.

그밖에 KT는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도 추가한다. 신규 신규 다이렉트 요금제(5종)는 오는 7월 3일 출시된다.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표2_5G청년혜택

▲KT 청년 대상 5G 요금제 혜택.

표3_5G시니어

▲KT 시니어 대상 5G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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