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컴투스, 오는 7월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에 P2O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에 엑스플라(XPLA) 블록체인을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와 북미 지역에 먼저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오는 9일 글로벌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판 출시 후 운영 안정화를 거쳐 오는 7월 게임에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플라(XPLA)를 도입, 게임 이용자들이 아이템과 장비를 직접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러한 모델에 P2O(Play to Own)라는 이름을 붙였다. ‘크로니클’의 P2O 방식은 캐릭터를 성장, 강화하고 서로 겨루는 역할수행게임(RPG)이라는 장르와 게임 고유 특징을 살려 설계된다.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동해, 전투나 사냥, 채집, 채광 등 게임 플레이로 얻은 아이템과 장비 등의 가치를 이용자가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아이템과 장비는 게임 내 거래소에서 소유권 이전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P2O 모델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예정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가진 차별화된 게임성을 끌어올리면서 이용자들이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가치를 소유권으로 확보할 수 있는 독자적인 P2O 구조를 만들었다"며 "향후 엑스플라가 구축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해 보다 건강한 웹3.0 게임 프로젝트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플라는 웹3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P2O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크로니클’을 시작으로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여러 신작으로 엑스플라 플랫폼 내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웹3.0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hsjung@ekn.kr서머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대표 이미지.

네이버클라우드, 인도네시아에 텔코 클라우드 구축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인도네시아에 텔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약을 맺은 현지 업체는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콤(PT Telkom Indonesia)의 자회사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Telkom Data Ekosistem)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Cisco)와 함께 최첨단 통신 및 클라우드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도입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디지털 서비스와 글로벌 표준 데이터 센터, 안전한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 ‘뉴로 클라우드’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 등 통신 인더스트리에서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텔코 클라우드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면 네이버클라우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동남아 지역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아시아 클라우드 생태계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의 전초지라 불리는 싱가포르에서 통신기업인 스타허브(StarHub)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현지 기업에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과의 협력은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아 아태지역 톱3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APAC 사업개발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네이버가 투자한 부칼라팍 등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이 혁신을 일으키는 사업성이 유망한 국가"라며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인도네시아에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 압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류 Th.A.F (Andreuw Th.A.F)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클라우드, 시스코와의 협력으로 시카랑(Cikarang)에 위치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고품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긴밀한 협력과 기술 노하우 공유로 인도네시아 로컬 기업들이 더욱 민첩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비즈니스에 우위를 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제이 카울(Sanjay Kaul) 시스코 APJ(아시아태평양·일본) 서비스제공 사업 총괄 사장은 "시스코가 네이버클라우드, 텔콤 같은 혁신적인 기업과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 사가 지닌 해당 산업의 전문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면 인도네시아에 최고의 텔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여 새로운 경제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hsjung@ekn.kr텔코 왼쪽 네번째부터 산제이 카울(Sanjay Kaul) 시스코 APJ 서비스 제공 사업 총괄 사장, 보기 위작소노(Bogi Witjaksono) 텔콤 인도네시아 홀세일 & 인터내셔널 서비스 디렉터,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APAC 사업개발 대표, 안드류 Th.A.F (Andreuw Th.A.F,) 텔콤 데이터 에코시스템(NeutraDC)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립 7주년 맞은 ‘원스토어’…개발사-고객 상생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2일 창립 7주년을 맞았다. 이날 원스토어는 창립 이후 지금까지 유의미한 지표를 공개하며 7주년을 자축했다. 원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외산 앱 마켓으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기 위해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을 잡고 만든 대한민국 대표 앱 마켓이다. 원스토어는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줄곧 연간 게임 거래액 기준 국내 앱마켓 중 부동의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스토어는 2016년 창립 이후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개발사에게는 더 큰 수익을, 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국내 대표 앱마켓으로 성장했다. 7년 동안 개발사가 절감한 수수료 누적액은 약 2300억원, 고객들이 받은 누적 할인 및 적립 금액은 약 5700억원에 달한다. 원스토어에는 게임, 앱, 디지털 콘텐츠 등 약 126만 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또한 현재까지 전체 상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5억5000건에 이른다. 또 지난 2020년부터는 월 거래액 500만 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50% 감면 정책을 시행하며 중소기업과 개인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 그로 인해 혜택을 입은 앱수는 현재까지 약 3만9000개에 달한다. 원스토어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왔다. 7년 간 진행한 고객 대상 프로모션은 총 4만6000건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풍성한 혜택과 관련된 재미있는 기록들도 눈에 띈다. 1인 기준 7년 동안 원스토어의 혜택을 가장 자주 활용한 이용자는 총 1만5576회의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만 원 이상 할인을 받은 이용자는 약 12만 명으로, 원스토어가 제공하는 쿠폰과 포인트를 비롯해 통신사 멤버십 등 혜택을 쏠쏠하게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7년간 원스토어의 상생을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신 개발사들과 원스토어를 사랑해 주신 고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이용자 모두와 윈윈하며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창립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2일 창립 7주년을 맞았다.

KT, 인텔과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7 기술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전시장에서 인텔과 와이파이(Wi-Fi) 7 성능 안정화 및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Wi-Fi 7에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적용과 프로모션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Wi-Fi 7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연구중인 802.11be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Wi-Fi 규격이다. Wi-Fi 7은 최대 11.5Gbps(공유기 안테나 4개 기준 이론치) 속도를 제공하여 높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품질 동영상(8K, 16K), 대용량 P2P 서비스 원격 회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서비스의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Wi-Fi 주파수를 한꺼번에 병합하여 사용해 다양한 Wi-Fi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KT는 이번 MWC 2023에서 인텔과 함께 Wi-Fi 7을 적용한 공유기인 ‘GiGA WiFi Premium 7’과 인텔의 향후 Wi-Fi 솔루션을 탑재한 인텔 플랫폼 기반 노트북을 전시하여 차세대 Wi-Fi 7 기술을 선보였다. 앞으로 KT는 한국 최대 Wi-Fi 공유기(AP) 개발·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AP를 개발하고 인텔은 PC에서 시장 주도권을 지속할 Wi-Fi 7 솔루션을 개발하여 Wi-Fi 7 관련 상호간 호환성 시험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안정화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Wi-Fi 6/6E 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Wi-Fi 7 AP를 시장에 조기 공급해 Wi-Fi 7 시장 주도 및 새로운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Wi- iFi 7 전세계 표준은 2024년 초에 완성될 예정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인텔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개발·운용 경험을 공유하여 적용될 Wi-Fi 7을 위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기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1]KT 인텔과 통신사 최초로 Wi-Fi 7 기술 알렉스 쿼츠 인텔 부사장(왼쪽)과 손정엽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상무가이 업무 협약을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헬로모바일, 모토로라 2종 라인업 확대…"중저가폰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모토로라 ‘엣지30 5G(5세대 이동통신)’ 후속 물량 확보와 신규 모델인 ‘모토 G82 5G’를 단독 출시, 오늘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월 2만원 대 5G 요금제부터 최대지원금이 적용, 기기값 ‘0원’으로 개통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에 따르면 이번에 단독 출시하는 ‘모토 G82 5G(39만9000원)’는 부담 없는 가격에 가성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듀얼 유심 △퀄컴 스냅드래곤695 5G △대용량 메모리(6GB RAM+128GB) △대용량 배터리(5,000 mah) △6.6인치 디스플레이(120Hz지원)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후속 물량으로 선보이는 ‘엣지30 5G(59만9000원)’는 고성능·초경량·디자인 3박자를 갖췄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슬림한 디자인과 프리미엄급 성능으로MZ세대 입소문이 돌면서 초도물량이 조기 완판되고 전작 대비 2배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가벼운 무게(155G) △듀얼유심 △대용량 메모리(8GB RAM + 128GB) △6.5인치 디스플레이(144Hz지원) △안드로이드12 운영체제를 갖췄다. 평소 영상을 즐기며 가벼운 단말을 찾는 고객들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에 출시되는 단말의 경우 기능 향상을 위해 점차 무거워지는 추세지만, ‘엣지30 5G’와 ‘모토 G82 5G’는 각각 155g, 173g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손에 들고 영상을 시청하거나, 어린 자녀들이 가지고 다니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각각 144Hz,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로 고화질 영상과 고사양 게임을 더욱 생생하고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앞으로도 ‘중저가 실속단말과 알뜰폰’의 조합으로 소비자들의 5G 접근성을 넓히는 한편,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넘나드는 단말출시로 고객경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헬로모바일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모토로라 ‘엣지30 5G(5세대 이동통신)’ 후속 물량 확보와 신규 모델인 ‘모토 G82 5G’를 단독 출시, 오늘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KT, 차기 CEO 후보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가 기존 33명에서 4명으로 압축됐다. 4명 모두 KT 전·현직 인사들로,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정치권 인사들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의외’라는 평가와 함께 KT 및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KT 숏리스트, ‘디지코’ 이해도 풍부한 전현직 임원들로 구성 1일 KT에 따르면 이사회는 전날 차기 CEO 후보군을 기존 33명에서 4명으로 압축했다. 면접대상에 오른 4인은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現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윤경림(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임헌문(前 KT Mass총괄, 사장) 후보 등 전현직 KT임원들로 구성됐다. 이중 사외 후보자로 분류되는 박윤영·임헌문 후보는 지난 2019년 CEO 후보 경선에서 구 대표와 레이스를 치른 인물이다. 박 후보는 구 대표와 막판까지 CEO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다 낙마한 후, 기업부문장 사장까지 지내다 지난 2021년 말 임원인사에서 밀려났다. 임 후보는 황창규 회장 시절 커스터머부문장과 매스총괄사장을 맡다가 지난 2017년 KT를 떠났다. 사내 후보로 이름을 올린 윤경림 후보는 구 대표와 함께 KT의 ‘디지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LG유플러스의 전신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신 하나로통신에 이어 KT까지 통신3사를 다 거쳤고, CJ와 현대자동차 그룹에도 잠시 몸담았다. 신수정 후보는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서 KT 디지코 사업의 핵심인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도맡고 있다. 1965년생인 신 후보는 나머지 3명의 후보들 가운데서도 가장 젊은 50대다. ◇ 여권인사 될 줄 알았는데…외풍 차단 작심한 KT 업계 안팎에서는 KT가 ‘초강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압축 명단에는 여권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후보자들은 배제됐기 때문. 당초 사외 지원자 18명 가운데 9명은 여당 출신 의원을 지내거나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 캠프에 몸담는 등 여권 성향으로 분류됐었다. 구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면서 결국은 여권에서 미는 후보가 차기 CEO가 될 것이라는 설이 난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칙’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여권 유력설이 돌았음에도 기존에 거론됐던 유력 후보자들이 모두 명단에 들지 못해 모두 의외라는 반응"이라며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고, 정치권 인사를 배제한 것은 결국 외풍에 시달려온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KT 내부에서도 이번 ‘숏리스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KT 실정이나 시장 흐름을 모르는 외부인사가 수장을 맡는 것보다는, 최근까지 KT에 몸담았거나 지금도 KT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 CEO에 오르는 것이 내부 혼란을 줄일 수 있지 않겠냐는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내 인사의 대표 선임에 부정적이었던 만큼, 이달 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정해진 심사 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hsjung@ekn.kr

이번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버소울’ 등 내놓는 신작마다 흥행을 성공시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이번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아키에이지 워’를 비롯해 다양한 PC·모바일 멀티플랫폼 MMORPG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신작 MMORPG 2종 출시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2종의 MMORPG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21일 베일을 벗는 ‘아키에이지 워’는 PC 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됐다. 오픈월드 기반 높은 자유도와 탐험, 항해를 주 콘텐츠로 했던 원작과 달리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며,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오딘: 더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 신화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힌다.특히 ‘리니지’, ‘바람의 나라’ 등의 개발에 참여한 스타 개발자 송재경 대표의 엑스엘게임즈가 개발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지난 1월 11일 시작한 사전 예약에 150만명이 몰리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분기에는 역시 MMORPG 장르인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레스’는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에서 제작 중이다.◇ "비욘드 코리아"…글로벌 진출 속도신작 MMORPG 2종의 공통점은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플랫폼 다변화 시도는 모바일 게임이 주류를 이루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앞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열린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먼저 대표작 ‘오딘’은 국내 및 대만 진출에 이어, 올해 2분기 일본, 4분기 북미유럽 지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딘’은 2021년 6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기준 국내 매출 게임 순위 1위를 4개월 넘게 지속하며 국내 MMORPG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고, 출시 2년 가까이 된 현재까지도 최고 수준의 트래픽과 매출 순위를 지속하고 있다. 신작 2종 역시 국내 시장 안착 이후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전 세계 약 2000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은 원작 ‘아키에이지’의 인지도를 통해, ‘아레스’는 글로벌 흥행작 ‘다크어벤저’의 개발 노하우가 반영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이 기대된다.이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론칭,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의 일본 시장 출시도 앞두고 있다.조 대표는 "올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완성도 높은 자체IP 발굴을 위해 해외 개발사에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3월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트레일러 이미지.

KT 차기 CEO 압축 후보군 발표…향후 면접심사 기준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 이사회가 28일 총 4인으로 압축된 대표이사 후보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면접 심사 기준에도 눈길이 모인다. KT에 따르면 이번 대표이사 후보 면접 심사 기준은 △디지털전환(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등이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같은 기준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대표이사 후보자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활용할 면접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 KT에 따르면 국내외 주주들은 차기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에 대한 전문지식 △KT 관련 업무 경험 및 입증된 경영 능력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 △ESG 중시 경영 등을 제시했고, 노동조합은 △KT 그룹의 미래비전 제시 △노사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선임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KT 이사회가 발표한 압축 후보군 명단에는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現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윤경림(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임헌문(前 KT Mass총괄, 사장) 후보 등 총 4인이 올랐다. hsjung@ekn.kr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사진=KTKT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심사 기준.

KT CEO 후보 면접대상자에 박윤영·신수정·윤경림·임헌문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 이사회가 총 4인으로 압축된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최근까지 KT에 몸담았던 외부 지원자 2인과 현재 KT를 이끌고 있는 내부 출신 2인으로 구성됐다. 28일 KT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가 발표한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 명단에는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現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윤경림(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임헌문(前 KT Mass총괄, 사장) 후보 등 총 4인이 올랐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인선자문단은 총 33명의 사내외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압축 결과가 그대로 반영됐고, 사내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이 1차 압축한 후보들 중 외부 전문가의 리더십 진단 의견 및 그간의 경영 성과 등을 고려해 면접 대상자가 추려졌다. 이날 KT는 인선자문단 5인의 명단과 함께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활용할 면접 심사 기준 등도 발표했다. 대표이사 후보 선발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공정성·투명성·객관성 강화를 위해 공개경쟁 방식으로 대표이사 선임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사내·외 후보자군 뿐만 아니라, 인선자문단 명단, 면접심사 대상자 등 각 단계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또한 차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사진=KT

라인게임즈, 신임 대표에 ‘판사 출신’ 박성민 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라인게임즈는 리스크 관리실을 맡아온 박성민 이사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제48회 사법시험을 거쳐 서울중앙지법 판사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라인게임즈의 리스크 관리 및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을 담당해온 인물이다. 라인게임즈는 박 이사를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 중인 라인게임즈는 박 대표 체제하에 서비스 게임의 역량 강화와 신작 라인업의 개발 및 서비스 준비에 총력을 다한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콘솔 타이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PC 신작 ‘퀀텀나이츠’ 등 신작의 성공적 시장 진입을 이끌어 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 전신인 넥스트플로어의 창업주로서 설립 이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온 김민규 전임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CPO)로서 개발 프로젝트들을 맡아 자체 개발력 강화에 나선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장수 게임 중 하나인 ‘드래곤 플라이트’를 탄생시킨 김민규 전임 대표가 개발 일선에 복귀해 내부 개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박성민 신임 대표가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라인게임즈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sojin@ekn.kr[이미지] 라인게임즈 박성민 대표이사 박성민 라인게임즈 신임 대표.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