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정희순

hsjung@ekn.kr

정희순기자 기사모음




20주년 맞은 레전드 게임 ‘메이플스토리’…게임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7 09:00
[사진자료1] 메이플스토리 이미지

▲메이플스토리 메인 이미지.

[사진자료5]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 페스트 이미지

▲메이플스토리가 오는 28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팬페스트를 개최한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게임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가 29일 정식 서비스 20주년을 맞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기념해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한편,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 넥슨 ‘메이플스토리’, 28일부터 사흘 간 DDP서 ‘팬 페스트’ 개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28일부터 사흘 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팬 페스트’를 연다. 앞서 판매한 입장권은 6000석이 3분만에 매진되며 ‘메이플스토리’의 두터운 팬덤을 다시금 입증했다.

넥슨은 이번 팬 페스트를 위해 DDP 아트홀 전관을 대관했다. 이곳에선 20년 간 쌓은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 스토리, 음악, 아트 등을 각종 전시와 공연으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아트홀 1관에서는 팬들에게 친숙한 마을 ‘헤네시스’를 연상케하는 공간에서 2차 창작 굿즈 상점과 각종 체험형 이벤트,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편곡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아트홀 2관에서는 미공개 일러스트를 포함한 ‘메이플스토리’의 다양한 아트워크를, 국제회의장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오는 6월 10일 잠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핸드볼경기장은 주로 유명 K-POP 아티스트가 콘서트를 여는 곳으로, 팬 페스트에 이어 또 한 번 두터운 팬덤을 보유한 대중문화로서 ‘메이플스토리’를 만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게임업계 대기록 쓴 ‘메이플스토리’, 차트서도 역주행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3년 4월 29일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차세대 기술을 앞세운 3D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범람하던 시절, ‘메이플스토리’는 귀엽고 캐주얼한 2D 그래픽에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 등으로 기존의 문법을 벗어나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생성된 ‘메이플스토리’ ID만 5900만 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1년 8월에는 대규모 업데이트 ‘레전드(Legend)’를 실시하며 국내 동시접속자수 62만6000명을 달성해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만들었다. 또 2018년 여름에는 최종 보스 ‘검은마법사’ 업데이트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메이플스토리는 최근 진행한 20주년 대규모 이벤트를 기점으로 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3일 PC방 집계사이트 ‘더 로그’ 기준 게임 이용시간이 전주 대비 77.3%, 점유율은 6.64%까지 상승하며 전체 게임순위 3위에 이어 역할수행게임(RPG) 장르 1위 타이틀을 다시금 거머쥐었다.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총괄디렉터는 "20주년 이벤트, 행사에 보내주시는 응원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게임 안팎으로 준비 중인 여러 액션들의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용사님들이 20주년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