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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이주환 단독 대표 체제로…송재준 GCIO 역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는 이주환, 송재준 각자대표에서 이주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송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가 오는 30일 만료됨에 따라, 이주환 대표가 단독으로 대표 직을 맡기로 한 것이다.송 대표는 앞으로 컴투스의 글로벌 최고 투자 책임자(GCI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컴투스 측은 "회사 경영은 이 대표가 주도하고 송 GCIO는 글로벌 투자를 통한 해외 시장 확대 및 신규 사업에 집중하는, 최고 경영진의 역할 분담 차원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컴투스는 향후 송병준 의장이 글로벌 전략 책임자(GSO)로 기업의 미래 비전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게임 개발, 글로벌 사업 운영, 회사 경영 전반은 이 대표가 관리하게 된다.송 GCIO는 송병준 의장을 보좌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게임, 콘텐츠뿐 아니라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의 해외 시장 확대 및 신규 사업의 발굴 등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하며 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sojin@ekn.kr이주환 컴투스 대표.

격랑의 KT…차기 대표 선임에 소액주주 표심은 어디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가 윤경림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자 선임안에 대한 주주총회 의결을 앞두고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 표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KT 정기 주주총회는 윤 CEO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은 주요 주주들과 정치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외국인 주주 등 소액 주주들의 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의 표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8.53%)은 윤경림 CEO 후보자 선임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반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주주인 현대차그룹(7.79%)과 신한은행(5.58%)도 국민연금의 뜻에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국민연금은 현대차그룹의 2대 주주이자, 신한은행의 최대 주주다. 업계 관심은 외국인을 포함한 소액주주 표심에 쏠려있다. KT 지분구조에 따르면 외국인을 포함한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57%로, 이중 44%가 외국인 지분이다. 주요 외국인 투자자로는 지분 5.07%를 보유한 영국계 투자사 실체스터(Silchester International Investors LLP), 지분 5.0%를 보유한 미국 자산운용사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 Associates, Inc.) 등이 꼽힌다. 업계에선 이들이 정부의 입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만큼, 투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주요 주주들에게 보낸 의견서에서 "KT 대표이사 후보 및 사외이사 후보자 명단을 검토한 결과 주주들이 우려할 만한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주주들이 모든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국내 소액주주들도 주주모임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5일 만들어진 네이버 카페 ‘KT 주주모임’ 가입자 수는 이날 기준 1426명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카페에는 전날 시작된 KT 주총 전자투표에서 차기 대표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고 있다. 카페 운영진에 따르면 주주행동에 동참하기로 한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KT 주식은 약 339만5000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1.3% 정도다. 카페 운영진은 "외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현 정부의 행동과 국민연금의 이해할 수 없는 매도행위, KT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여당 의원들의 공정하지 못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입장에 반대를 표현하고 있다"며 "전자투표와 주총 참여 혹은 위임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운동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주제안 등 주주가치를 올릴 수 있는 운동을 진행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8.53% 현대차그룹 7.79% 신한은행 5.58% 외국인 포함 소액주주 57% KT 지분 구조윤경림 KT 최고경영자(CEO) 후보.

위믹스 AMA 개최…장현국 "올해 글로벌 탑5 메인넷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믹스 메인넷은 현재 글로벌 12~13등 수준인데, 올해 상위 5등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투자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위믹스 AMA(Ask Me Anything) 간담회’에서 위믹스 메인넷의 비전과 성과 목표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자체개발 가상자산으로, 위메이드는 지난해 메인넷 ‘위믹스 3.0’을 론칭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 신청한 위믹스 1000개 이상 보유자들이 직접 실시간으로 장 대표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가장 높은 빈도로 나온 질문은 위믹스 메인넷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현재 위믹스 메인넷은 수요 대비 인프라가 비대하고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한 메인넷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위믹스 플레이는 메인넷이 아닌 사이드 체인에 존재하고, 위믹스 메인넷에는 킬러 디앱(DApp·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 등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장 대표는 "메인넷 활성화로 거래량이 늘게 되면 발생하는 가스비(전송 수수료)에 위믹스를 소모하게 되는데 위메이드는 가스비로 사용되는 위믹스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며 "메인넷 활성화로 가스비가 늘게 되면 위믹스 가치도 동반 상승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메인넷이 완성된 것은 아니고 더 많은 킬러 디앱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며, 사이드체인으로 분리된 위믹스 플레이의 구조 변경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위믹스는 전체 유통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바이백 앤 번’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회수하는 투자 수입을 소각에 사용하는 바이백 앤 번에 위믹스 매출 25%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불필요한 곳에 위믹스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인플레이션 발생 속도를 낮추는 수축 경제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코인 소각이나 그에 따른 물량 변화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장 대표는 "올해 안에 초당 하나의 블록, 즉 코인이 생성된다면 그보다 많은 코인이 소각되는 것을 홀더들이 온체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위믹스는 외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주 중으로 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 심의를 거친 프로젝트와 노드 카운슬 파트너 과반의 찬성을 얻은 투자나 파트너쉽만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인 닥사(DAXA),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드는 다른 게임사에 대해 협력관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경쟁자가 아니라 모두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해 공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투자자들과 소통 확대를 위해 최소 월 1회는 홀더 또는 언론 대상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된 이번 간담회는 누구나 다시보기로 시청 가능하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3.0의 새 단장을 실시했다. 이용자환경(UI)·이용자경험(UX)를 전면 개편해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토큰, 대체불가능토큰(NFT) 보유자를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파피루스(Papyrus)’도 선보일 예정이다. sojin@ekn.kr장현국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5일 오전 11시 열린 위믹스 AMA 간담회에서 위믹스 홀더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위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SKT, AI 기술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노인돌봄 체계 지원 전문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노인 안부 확인 등 업무에 ‘NUGU 비즈콜’을 활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콜 플랫폼 ‘NUGU 비즈콜’을 활용,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의 안전 및 안부 확인, 생활지원사들의 돌봄 업무 진행상황 등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 조손, 고령부부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SKT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해 12월 ‘NUGU 비즈콜’을 활용해 겨울철 한파나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 안내 전화 4700여통을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설 연휴에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600여명의 안부를 확인한 바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정책지원사업을 위탁 받아 신체적·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 50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거동이 어렵고 사회적 고립이 우려되는 노인 인구들을 위해서는 생활 안전을 점검하고 개별 상담이나 정신건강 진료를 지원하는 특화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활동하는 전담사회복지사는 2000여명, 생활지원사는 3만여명에 달한다. SKT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2만명을 대상으로 혹서기·혹한기 안전 지침 안내, AI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효과성이 검증되면 향후 전국 50만여명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앞으로 생활지원사들의 직접 통화를 줄이면서도 노인돌봄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노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315114727 SK텔레콤 CI.

네오핀, 인도네시아 게임사 ‘아가테’와 MOU…"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오핀은 인도네시아 게임사 ‘아가테(Agate)’와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아가테는 현재 300명 이상의 게임 개발 인력으로 구성됐으며, 300개 이상의 게임 개발 참여 및 15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1000만 이상의 다운로드와 20만명 이상의 일간 활성화 이용자수(DAU)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틱(Mythic) 프로토콜을 비롯한 다양한 웹3 게임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네오핀에 온보딩 완료 혹은 예정인 게임은 총 8종으로, 이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주요 게임에 대해 아가테와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네오핀은 아가테 및 인도네시아 게임 콘텐츠의 한국, 중동,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가테의 웹2 게임을 웹3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지원 및 서비스 제휴는 물론 아가테와 긴밀하게 협력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유력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와 인큐베이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재범 네오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도네시아 최대 게임사인 아가테와 손잡은 만큼, 글로벌 웹3 게임 시장 중 가장 중요한 동남아시아 공략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오핀 생태계에서 게임은 탈중앙 금융 플랫폼 확장의 가장 중요한 축인 만큼 역량 있는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고, 게임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공격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네오핀 네오핀은 인도네시아 게임사 ‘아가테(Agate)’와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국가보훈처와 독립유공자 후손에 문패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독립유공자 후손의 집’ 문패를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광복절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따뜻한동행, 한인미주재단 하와이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지원 사업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립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문패는 그 적립금 중 일부로 제작된 것이다. 지금까지 김노듸, 황(강)마리아, 권도인·이(권)희경 등 애국지사 후손의 집에 문패가 설치됐으며, 하와이 현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안창호 지사의 손자 로버트 안 등 총 70가구에 문패가 전달됐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는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더 찾아, 오는 8월 15일인 광복절까지 총 130가구의 독립운동가 후손의 가정에 문패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고 보훈문화 확산 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우리의 당연한 일상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분들을 고객들과 함께 되새길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애국지사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하와이 한인이민연구소 관계자들이 이(권)희경 지사의 딸 에스터(권) 아리나가 여사(왼쪽에서 세번째)에게 문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S, 문무일 전 검찰총장 사외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문무일 전 검찰총장을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문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삼성SDS는 15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제38기 주주총회 열고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 사외·사내 이사 선임과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외이사로는 문 전 총장과 함께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원장이 신규 선임됐고, 조승아, 신현안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도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언급하는 등 클라우드 회사로의 변신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삼성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세 개의 축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류 사업에 있어서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황 대표는 "고객이 직접 견적과 배송 요청, 실시간 추적, 정산 과정을 간편하게 수행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통해 정보기술(IT) 기반 가시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36개국 53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IT를 활용해 고객 물류에 대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삼성SDS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전문기업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기존에 공급망 계획 솔루션 넥스프라임(Nexprime SCM), 공급망 물류 실행 솔루션 첼로(Cello)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공급망관리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된다. 황 대표는 "엠로와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의 한 축인 SaaS 솔루션 공급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2022년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다우존스 DJSI의 최고 등급인 월드 인덱스에 편입됐으며 앞으로도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sjung@ekn.kr황성우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5일 서울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애니팡’ P&E 버전 게임, 이달 28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자사의 첫 모바일 P&E(Play&Earn) 게임 3종을 이달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8일 정식 출시되는 첫 타자는 ‘애니팡4’를 원작으로 한 ‘애니팡 매치’다. 다음달 4일에는 ‘애니팡 터치’를 기반으로 한 ‘애니팡 블라스트’와 ‘애니팡 코인스’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역할수행게임(RPG) 중심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대중성이 돋보이는 대형 퍼즐 게임을 출시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P&E 게임 사업을 맡고 있는 김상민 팀장은 "위믹스 플레이 기반 게임들의 이용자 확대와 한국의 국민 게임 지식재산권(IP)라는 슬로건 등에 대한 우호적 시장 환경을 체감할 수 있는 조사, 지표들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도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원코인-멀티유즈(OCMU)’ 정책 역시 글로벌 이용자들의 호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코인의 활용성과 안정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획득, 전환 등에 1종의 공용 게임 머니를 여러 게임에서 사용하는 원코인-멀티유즈 정책은 이번 출시작부터 적용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고객 지원 부문을 확대 개편하고,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해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용성 서비스운영팀 팀장은 "온라인에 집중된 글로벌 고객지원 환경과 새롭게 진출하는 P&E 장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해외 언어, 문화에 특화된 전담팀을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IP 기반 P&E 신작 3종 애니팡 지식재산권(IP) 기반 P&E 신작 3종.

이사회 구성 확 바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넷마블의 2대주주인 CJ ENM이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예고하면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CJ ENM이 보유 지분을 3대 주주인 중국기업 텐센트 측에 매각할 경우 넷마블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넷마블은 사내이사진에 권영식, 도기욱 대표집행임원을 포진시키는 등 이사회의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 넷마블, 이사회 구성 ‘확’ 바꾼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비롯한 5가지 안건을 상정한다. 관전 포인트는 △방준혁 의장 외에 권영식, 도기욱 대표집행임원의 사내이사 추가 선임 △사외이사진 교체 및 추가 선임 등이다. 넷마블이 2017년 상장 이후 사내이사 자리에 방 의장 외 다른 인물을 선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영식 대표는 2014년 넷마블게임즈 시절부터 줄곧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나, 집행 임원일뿐 사내이사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2017년부터 넷마블의 재무를 관리해온 도기욱 대표 역시 지난해 각자 대표로 선임됐으나 집행임원 역할만을 맡아왔다. 사외이사진에도 변화를 줬다. 넷마블은 지난해 주총에서 김준현 CJ주식회사 부사장과 이찬희 전 대현변호사협회 회장, 전성률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나 김준현 이사가 중도 퇴임했다. 여기에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신규 선임해 총 5명의 사외이사 체제를 꾸린다. ◇ 투자업계 "CJ ENM 지분매각,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넷마블 측은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업계에선 CJ ENM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고려한 처방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구창근 CJ ENM 대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자산 매각을 약속했다. CJ ENM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은 21.78%로, 방준혁 의장(24.12%)과는 불과 2.34%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CJ ENM이 넷마블의 지분 17.52%를 보유한 3대 주주 텐센트 측(Han River Investment PTE. LTD)에 지분을 넘길 경우 넷마블의 최대주주는 방 의장이 아닌 텐센트로 바뀌게 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CJ ENM의 실적이 악화하면서 차입금 감소를 위해 넷마블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면서 "CJ ENM이 게임사업을 아예 접은 만큼, 비핵심자산인 넷마블 지분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CJ ENM 입장에서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넷마블을 중국 기업에 넘겼다는 오명을 쓸수도 있는 만큼, 텐센트 측보다는 방 의장에게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방향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CJ ENM 관계자는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언급한 것은 맞지만, 넷마블 지분을 팔지 말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넷마블 주요 주주 구성.

[리뷰] KT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현실에서 사는 집은 원룸이지만 가상공간에선 넓은 아파트를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고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다. KT가 새롭게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얘기다.14일 기자는 전날 KT가 시범 서비스(오픈베타) 버전으로 공개한 ‘지니버스’를 직접 플레이해봤다. 접속하면 먼저 주소를 검색하는 창이 뜨는데 실제 집 주소 또는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싶은 아파트를 검색하면 된다.지니버스에서는 수십억원대의 대형 아파트에 사는 것도 꿈은 아니다. 기자는 실제 살고 있는 10평대 오피스텔 대신 윤석열 대통령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60평대 아파트를 지니버스 공간에 구현해봤다.모바일 기기 화면을 꽉 채우는 아파트 설계도가 3D로 구현됐다. 마치 예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가구들과 아바타가 눈길을 끌었다. 가전제품, 책장, 침대, 의자 등의 꾸미기 아이템들을 배치하고 저장하면 이 아파트는 이제 지니버스 안에서 나만의 홈타운이다.도면 기반의 실제 아파트가 그대로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될 수 있는 것은 인공지능(AI) 모델링 기술이 적용된 ‘AI 홈트윈’ 기능 덕분이다. 1000여개의 아이템으로 나만의 공간과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밖으로 나오면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지니팜’과 아이템을 판매하는 ‘지니샵’, ‘KT플라자’ 등이 위치한 지니타운을 직접 돌아다닐 수 있다. 현재 출석체크 이벤트 등으로 지급되는 재화인 ‘지코인’을 통해 이동 가능한 영역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KT에 따르면 지코인은 추후 업데이트될 미니게임 등의 콘텐츠를 통해서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지니버스의 특징은 이용자가 연락처를 등록해 직접 초대한 친구들과 선택적으로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불특정 다수와 제한 없이 소통하는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과는 다른 점이다. 내 지니타운에는 초대받은 이용자만 입장할 수 있어 본인이 원하는 친구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친구 추가는 지니버스 아이디 또는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베스트 타운’ 등 특정 공간은 오픈 월드로 운영된다.아직 오픈 베타버전이라 AI홈트윈 기능으로 구현할 수 있는 주거 형태는 도면이 정확히 공개된 아파트로 제한된 점, 제공되는 템플릿 역시 한정적이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또 사선 구조의 아파트에는 아이템을 벽에 맞춰 배치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다 세밀하게 아이템 방향을 조절하는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인다.향후 KT는 지니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주거 형태를 늘리고 가구나 아바타 꾸미기 아이템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간, 대화, 목소리, 모션, 이미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멀티모달 기반의 ‘생성AI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문의를 응대하는 AI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AI 모션댄스, AI 아바타 메시지, AI 사운드·BGM 등의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지니버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발히 이용하는 MZ세대(1980년~2000년대생) 중심으로 고객과 새로운 방식의 소통채널을 발굴하기 위해 개발된 현실 연계형 메타버스 서비스"라며 "시범 운영 기간 ‘AI 홈트윈’ 기능에 대한 이용자의 선호도를 분석해 다양한 형태의 건물 도면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의 AI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sojin@ekn.krKT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실행하면 보이는 ‘지니타운’. 사진=윤소진 기자지니타운에 있는 KT 플라자. 내부에서는 KT 광고 영상이 송출된다. 사진=윤소진 기자지니버스 내 구현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207B㎡형.사선 도면에서는 꾸미기 아이템을 벽에 맞춰 배치할 수 없었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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