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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미디어·콘텐츠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2차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분투자 및 제작사 인수에까지 나서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컴투스,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넥슨이 제작비 전액을 부담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이날 개봉한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리바운드’에 대한 투자를 공식화했다. 이 작품은 넥슨과 영화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첫 번째 성과다.수익성 보다는 ‘스토리텔링=IP’ 공식에 집중한 투자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 간의 감동 스토리를 담고 있다.이정헌 넥슨 대표는 ‘리바운드’ 투자 소식을 알릴 당시 "미래에 게임 회사가 생존하려면 필수적으로 ‘IP’를 확보해야 하는데, ‘IP’는 게임 타이틀이 아닌 스토리텔링이라고 보고 있다"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게임과, 웹툰 소설, 영상 등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만들며 진화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넥슨은 영화 ‘어벤져스’로 유명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투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AGBO에 총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최대 주주(49.21%)에 등극했다.컴투스 역시 일찌감치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해 래몽래인, 얼반웍스 등 콘텐츠, 매니지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했다. 특히 지난해 래몽래인이 제작에 참여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이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면서 컴투스는 투자수익을 두둑이 챙겼다.작년 컴투스 총매출 7171억3700만원 가운데 미디어콘텐츠 사업 비중은 2217억9700만원으로 30.9%에 달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투자 성과가 올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적자 전환한 컴투스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을 잡았다. 원작 드라마 IP를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하반기 넷마블의 기대 신작 중 하나다. 원작 드라마의 탄탄한 세계관에 모험과 전투, 경제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제작에도 참여를 확정했다.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글로벌 경기도 불안정한 상황에서 원천 IP라는 경쟁력 확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사안이 됐다"며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면 신규 IP 확보에도 유리하고 2차 콘텐츠로 확장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까지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ojin@ekn.kr(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화 ‘리바운드’ 포스터·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넷마블 신작 MMORPG ‘아스달 연대기’ 이미지.

"야구 시즌 왔다"…컴투스 야구게임 라인업도 ‘대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야구게임’의 명가(名家) 컴투스가 야구 시즌 개막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컴투스의 야구게임 라인업이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컴투스는 MLB와 KBO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MLB 9이닝스 23’, ‘컴투스프로야구2023’, ‘컴투스프로야구V23’,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MLB 9이닝스 GM’, ‘OOTP 24’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컴투스에 따르면 이들 게임은 지난 1분기 동안 야구 시장 비수기임에도 전년 대비 25%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시즌 개막과 함께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4월 1일 하루 동안 야구게임 라인업 합산 25억원의 매출을 넘겨 역대 일간 최대 기록도 경신하는 등 야구게임 명가의 저력을 입증했다.MLB 라이선스 모바일 게임 중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는 ‘MLB 9이닝스 23’은 4월 1일 미국 구글플레이스토어 스포츠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대만에서는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81개 지역의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톱10에 랭크됐다.한국의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차트에서도 야구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에 ‘MLB 9이닝스 23’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뒤로 ‘컴투스프로야구2023’, ‘컴투스프로야구V23’이 순서대로 자리하며 KBO 라이선스 게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컴투스는 이와 같은 흥행을 지속해 올해 야구게임 라인업만으로 1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MLB와 KBO 모바일 야구게임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한다는 것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연구 개발의 결실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운영 노하우가 결집된 결과"라며 "전통적인 야구 비수기인 1분기에도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준 만큼,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달부터는 더 높은 성과가 예상되며, 15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충분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컴투스의 대표 야구 게임들은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제휴 프로모션을 펼친다. 우선 ‘컴투스프로야구2023’은 리그모드, 친구대전, 홈런더비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완료 횟수에 따라 ‘Live플래티넘팩’, ‘고유능력변경권’, ‘최고급 구단 선택팩’ 등의 아이템을 제공한다. ‘컴투스프로야구V23’에서도 일일 미션을 수행하고 ‘키 플레이어 임팩트 선택팩’, ‘라이브 5성 스카우트 티켓’ 등 40여 종류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3’에서는 클래식 플레이 등의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얻고 룰렛을 돌려 ‘몬스터선수(구단선택), ‘특별업그레이드권’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특히 컴투스는 이번 제휴 프로모션을 기념해 유저들에게 기간 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특정 브랜드 2천 원 할인 쿠폰과 요기요 모든 주문에 사용 가능한 7%(최대 1000원) 할인 쿠폰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각 게임 내 미션을 달성한 유저 중 190명에게 추첨을 통해 요기요 선물하기 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된다.배달 앱 요기요에서도 주문 횟수에 따라 게임별 아이템이 주어진다. ‘100%플래티넘팩’, ‘라이브 고급 스카우트 티켓’. ‘몬스터선수(구단선택)’ 등 주문할 때마다 3개 게임의 아이템을 100% 얻을 수 있으며, 4회 이상 요기요 앱을 이용한 유저에게는 각 게임의 대표 모델인 이정후, 김광현, 나성범 선수의 사인볼을 얻을 수 있는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hsjung@ekn.kr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야구게임 6종 대표이미지.

LG유플러스, 식목일 맞아 숲 키우는 ‘U+희망트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식목일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도토리나무를 키우고 노을숲에 옮겨 심는 ‘U+희망트리’ 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실현 활동인 U+희망트리는 선착순으로 신청한 임직원들이 3개월간 가정이나 회사에서 도토리나무를 키우고, 묘목으로 자란 도토리 나무를 서울 상암동 소재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U+희망트리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U+희망트리에 동참한 임직원 500여명은 화분에 담긴 도토리 씨앗을 100여일에 걸쳐 한 뼘 크기 묘목으로 키워낼 예정이다. 자란 묘목은 노을공원에 있는 나무자람터(묘목장)로 옮겨져 ‘노을공원시민모임’의 관리를 통해 2년간 성목으로 자라난다. LG유플러스는 U+희망트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성장한 도토리나무는 연간 1그루당 이산화탄소 2.5톤, 미세먼지 35.7g을 저감한다. 이번에 새롭게 심은 500그루가 성목으로 성장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1250톤, 미세먼지 17kg 이상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U+희망트리 활동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전날 오후 노을공원 나무자람터를 방문해 50cm 이상 성목으로 자란 도토리나무를 인근 노을숲으로 옮겨 심었다. 올해 나무 옮겨 심기에 참여한 김형준 LG유플러스 광고사업팀장은 "쑥쑥 자라나는 도토리나무처럼 우리 회사도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U+희망트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에 참여를 계기로 사소한 것부터 환경을 고려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식목일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도토리나무를 키우고 노을숲에 옮겨 심는 ‘U+희망트리’ 활동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KT, 탄소배출 줄이는 ‘디지털 명세서’ 확대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식목일을 맞아 탄소 배출은 줄이고 나무는 살리는 ‘디지털 명세서’ 확대에 나선다. 5일 KT는 우편명세서 이용 고객이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하는 경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하면 우편명세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KT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2000만명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디지털명세서 전환으로 약 20만 그루의 나무 식재 효과와 탄소배출 5700톤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KT측의 설명이다. 또 디지털명세서를 이용하면 이용요금 상세 내역을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고, 지연 전달이나 분실 및 오배송으로 인한 고객정보 노출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KT는 자사 우편명세서 이용 고객이 다음달 19일까지 모바일명세서, 이메일명세서, 웹명세서, 모바일통지명세서 등의 디지털명세서로 전환하고 KT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LG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3명) △프라이탁 메신저백(10명) △록시땅 바디워시&비누세트(50명) △올리브영 모바일 상품권(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1000명) 등이다. 지니TV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 상당의 TV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는 "KT는 환경과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이 더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작은 활동이지만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 확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_디지털명세서 KT는 우편명세서 이용 고객이 디지털 명세서로 전환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SKT, 세계 최초 제조사 간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세계최초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암호통신망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가상화해 양자키를 제공하는 자동 제어·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제조사나 통신사, 국가가 다를 경우 양자암호통신망의 연결이 불가능했으나, 이번에 SKT가 개발한 통합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이통사·국가 간 양자암호통신의 연결이 가능해졌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에 자체 개발한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적용해 양자암호통신 통합 가상망에서 다양한 경로를 계산해 양자키를 자동으로 암호화 장치들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SKT는 양자암호통신망 통합을 위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 두 개의 표준화 과제를 제안했고, 지난 3월 ETSI산하 ‘산업표준그룹(ISG) QKD’에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SKT의 표준화 과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승인될 경우 각 사업자가 개별로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하나의 커다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SKT는 표준화 승인을 위해 서비스 연동, 품질관리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지속 연구할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은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한 SKT는 해당 분야에서 소재·부품·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에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개발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시장을 이끌면서 양자암호통신 확산과 대중화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T, 세계 최초 제조사 간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 개발_1 SKT 연구원들이 양자암호통신망 통합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엔씨,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PEC-CBPR’ 인증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APEC-CBPR’ 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APEC-CBPR’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발급하는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CBPR)’ 인증이다. 회원국 사이에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APEC이 개발한 글로벌 제도다. 한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 시스코, IBM, HP 등 61개 글로벌 기업이 ‘APEC-CBPR’ 인증을 취득했다. 엔씨(NC)는 ‘APEC-CBPR’ 인증 취득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협업이 가능하다. ‘APEC-CBPR’ 인증을 받은 기업과 제휴를 체결할 경우, 현지 법률 준수 여부 확인 등의 별도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관리·운용할 수 있다. 신종회 엔씨(NC) 정보보안 센터장은 "‘APEC-CBPR’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엔씨(NC)의 견고한 기술력과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엔씨 CI_기본 로고형 엔씨소프트 CI.

KT, 주주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로 지배구조 개선 TF 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을 주주가 직접 추천한 외부 전문가들로 꾸리기로 했다. 5일 KT는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 등에 대해 점검하고, 대외적으로 신뢰받는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KT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분율 1% 이상의 국내외 주요 주주 대상으로 지배구조 개선 TF에 참여할 전문가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주주 추천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주주당 최대 2인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KT는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의 자격 요건으로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연구소장 또는 연구위원, 의결권 자문기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을 내세웠다. KT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경영에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주주 추천을 통해 구성된 후보군을 토대로 최종 5명 내외로 TF에 참가할 외부 전문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T 이사회는 김용헌 사외이사를 비롯해 상법에 따라 임시로 사외이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전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New Governance 구축 TF는 오는 8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TF는 KT 대표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이사회 역할을 점검하고 KT 지배구조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안 도출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전문기관에서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검토 등을 수행한다. KT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선 국내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의 모범사례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특히 주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hsjung@ekn.krKT CI.

펄어비스 ‘검은사막’, 한국 아름다움 알린다…청계천에 팝업스토어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펄어비스가 인기 게임 ‘검은사막’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청계천 인근에 ‘검은사막’ 신규 지역인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좀 더 친숙하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5일 펄어비스는 서울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검은사막’ 신규 지역인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오는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제작된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이다. 한국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의 고유 스토리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산성, 전라남도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구례군 사성암,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활용하는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게임 콘텐츠로 구현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청계천에 자리한 ‘하이커 그라운드’는 케이팝, 미디어 아트 등 대중적인 요소를 접목한 흥미로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한국 관광 홍보관이다. ‘하이커 그라운드’ 일평균 방문객은 2000명을 꾸준히 넘고 있으며,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하이커 그라운드 총 3개 층에 △하이커월 △마이 스테이지(MY STAGE) △수묵화 전시존 △하이커 타워 △드라마틱 트립존을 구성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1층에는 가로 31.4m의 초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에서 구현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명소와 게임 속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게임 속 세상에 빠져드는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다. 2층 ‘MY STAGE’에서는 검은사막 게임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배경에서 사진을 찍으며 포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수묵화 전시존’에서는 수묵화로 유명한 신영훈 작가의 ‘아침의 나라’ 병풍 8첩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 고유의 정서인 ‘희노애락’을 주제로 ‘아침의 나라’에 등장하는 두억시니와 도깨비, 달벌촌장과 구미호, 산군과 돌쇠 등 등장 인물들의 이야기를 수묵화로 담아냈다. 3층에는 구미호, 도깨비 등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요괴를 타워형 미디어월 ‘하이커 타워’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드라마틱 트립존’을 통해 한국 설화 속 이야기들을 가상현실(VR)로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은 각 이벤트존을 방문해 쿠폰북에 스탬프 2개 이상을 받아 △검은사막 데코 스티커와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인게임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아침의 나라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아침의 나라’ 한정 굿즈는 우사 부채, 전통잔, 아침의 나라 기념 주화, 아침의 나라 일러스트 엽서, 인게임 쿠폰으로 구성한 △아침의 나라 한정 패키지, △매구 & 우사 데스크 매트, 장마우스패드 △검은사막 샤이 에어팟 케이스 △검은사막 모바일 요정 에어팟 케이스 △샤이 아크릴 키링 △검은사막 꼬마 요정 키링 △아침의 나라 산군 & 두억시니 네임택 △아침의 나라 가죽 여권 케이스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펄어비스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팝업 스토어 굿즈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동욱 한국관광공사 한류관광팀 팀장은 "한국의 설화 등 게임상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실사 이상으로 구현된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실제 한국 유명 관광지와 매칭시켜 해외 이용자들도 자연스럽게 한국 여행에 관심이 가도록 만들겠다"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처럼 글로벌 인기 게임 검은사막으로 구현된 한국의 풍경과 스토리가 새로운 한류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게 펄어비스와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이미지]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 오픈 펄어비스가 오는 11일 서울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검은사막’ 신규 지역인 ‘아침의 나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미지] 아침의 나라 한정 굿즈 세트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한정 굿즈 세트.

해외 투자 유치 나선 카카오, 힘 받는 AI·헬스케어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특히 이번 해외 기업설명회에는 카카오 본체 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들도 함께한다. 카카오가 추진 중인 전반적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카카오, 계열사와 함께 첫 해외 IR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전날부터 오는 6일까지 홍콩 및 싱가포르에서 ‘카카오 그룹 인베스터스 데이(Kakao Group Investors Day) 2023’을 개최한다. 카카오가 단독으로 해외 IR을 진행하거나 카카오 계열사가 단독으로 해외 IR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본체와 계열사가 합동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본체와 함께 참가하는 계열사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상장사지만, 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헬스케어는 비상장 계열사에 해당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게임즈, 페이, 뱅크 등 상장사들도 연결 또는 지분법 이익으로 카카오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카카오 주주들이 카카오 외 다른 공동체 상장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또 카카오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미래 신사업 분야인 헬스케어와 AI 분야에서 청사진을 미리 제시함으로서,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해외 데뷔전 치르는 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헬스케어에게 해외 IR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의 완전 자회사인 두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예고하며 투자 유치에 나선 상황.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해외 설명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로 2017년 2월 설립됐다. 카카오브레인의 올해 목표는 △AI 콘텐츠 생성 △AI 헬스케어 △AI 언어모델 및 챗봇 등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수립됐다. 먼저 카카오브레인은 올 상반기 한국어 버전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 ‘칼로(Karlo)’를 출시하고, 이미지 생성 및 공유 플랫폼 ‘비 디스커버(B^ DISCOVER)’를 활용한 AI 프로필 생성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의료영상의 판독문 초안을 생성하는 연구용 데모를 연내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어에 특화된 초거대 생성 AI ‘KoGPT’도 올해 상반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2021년 사내독립기업(CIC)로 시작해 지난해 3월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의료기관, 연구기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는 모바일 기반의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출시한다.카카오 관계자는 "두 기업의 해외 IR이 처음인 만큼, 각 사 대표들이 참석해 직접 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이번 IR의 초점이 ‘카카오 공동체’의 비전, 사업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인 만큼 카카오 입장에서 신사업 미래 청사진을 투자자, 주주들에게 제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카카오브레인-헬스케어 소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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