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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으로 얼마 벌었어요?" 질문에 작가 3人이 내놓은 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25일 네이버웹툰이 개최한 ‘PPS 프로그램 10주년 기념 간담회’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3인도 등장해 네이버웹툰과의 협력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이들은 네이버의 PPS 프로그램으로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 박지독 작가 "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의 장점은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이라고 본다. 작가에게 한번 수익이 돌아가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 공유가 가능하도록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가에게 유리하다. 또 작품이 어디에 어떻게 활용이 됐고, 이를 통해 얼마의 수익이 공유 됐는지 공개해준다. 수입은 광고와 미리보기, 영상화 사업을 통해 골고루 얻고 있다. 마지막 작품을 하고 1년 동안 휴식기를 가졌는데도, 여유가 있을 정도로 벌었다." ▲ 배진수 작가 "회사생활을 하다가 웹툰 작가로 데뷔하게 됐다. 데뷔 후 첫 고료를 받고나서 굉장히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결혼을 했을 때 막 데뷔한 신인작가였는데, 투잡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PPS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집에서도 기를 펴게 됐다. PPS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돈 되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가 하고 싶은 작품에 집중하지 못했을 거다. 지금은 고료부터 미리보기, 출판, 영상화, 게임, 심지어는 방탈출 카페와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수익을 얻는다. 작가마다 수익 분배 구조가 다르고 계약 조건도 다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네이버웹툰은 ‘혜자’인 것 같다." ▲ 김규삼 작가 "과거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연재를 할 때는 인세 10%만 받았다. 지금 네이버웹툰과 수익분배 비중을 따져보면 몇 배의 차이가 난다. 해외에서 판권 계약을 해봐도 네이버웹툰 만한 곳이 없다. 수익분배 비율뿐만 아니라 저작권을 작가에게 다 주는 경우가 정말 특이한 케이스라는 걸 실감했다. PPS 프로그램의 장점은 작가와 플랫폼 간 신뢰로 좋은 작품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제 직원들에게 업계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해주고 있다. 보너스와 이런저런 선물을 해줄 수 있을 정도다." hsjung@ekn.kr [박지독 작가] -2019년 ‘닭강정’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수상으로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대표작 : 닭강정, 감자마을, 약초마을 연쇄살초사건 -IP 영상화 : ‘닭강정’ 넷플릭스 시리즈(공개일 미정) [배진수 작가] -2012년 네이버웹툰 베스트도전 ‘금요일’로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대표작: 금요일, 머니게임, 파이게임, 퍼니게임 -IP 영상화: ‘머니게임’ 웹예능(2021년·한국/2022년·미국) 및 OTT 시리즈(플랫폼·공개일 미정) [김규삼 작가] -2006년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2006.01~2011.01)’로 네이버웹툰 연재 시작 -대표작 :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하이브 시리즈, 비질란테, 은탄 등 -수상 : ‘하이브’ 2016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IP 영상화 : ‘쌉니다 천리마마트(드라마, 2019년), ‘비질란테’ 디즈니+ 시리즈(2023년 하반기 공개)왼쪽 왼쪽부터 박지독·배진수·김규삼 작가가 25일 열린 네이버웹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작년 100억원 넘게 번 작품만 5편…"내년엔 더 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수익 배분 모델 패키지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가 10년간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좋은 작품과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한 결과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이 넘는 작품을 지금의 2배에 해당하는 2000편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연간 거래액 1억원 넘는 작품 904편, 5년 후 두배로 늘릴 것"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5일 열린 ‘PPS프로그램’ 출시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의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 원의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수백억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IP를 늘리는 것은 물론 연간 수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작가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 웹툰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다. PPS 프로그램은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3년 3월 도입한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로,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을 확장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10년 간 2조원 이상 성장했다. 이는 10년 전 대비 8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지난해 연간 거래액 1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작품 수는 136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편은 100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연간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 수는 906편에 달했다. 김 대표는 "PPS는 원고료가 창작자의 거의 유일한 수익이던 10년 전,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델"이라며 "작가마다 계약 구조는 다르지만, 거래액 1억원 기준 대략 6~7000만원 정도는 작가에게 돌아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다"면서 "지난 10년 간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의 노력과 네이버웹툰의 투자가 맞물려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이라는 장르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넷플릭스는 동반자이자 경쟁자…창작자 변함없이 지원하겠다" 네이버웹툰은 PPS 프로그램의 중심축도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PPS는 ‘페이지 프로핏 쉐어(Page Profit Share)’를 의미했으나, 앞으로는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Partners Profit Share)’로 리브랜딩한다. 김 대표는 "이제 웹툰이라는 콘텐츠 시장은 10년 전과 달리 웹 페이지를 넘어 게임, 영상, 단행본, 굿즈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됐다"며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IP가 더욱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며, 그 의지를 담아 브랜드 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대해서는 ‘동반자’이자 ‘경쟁자’라 칭했다. 그는 "넷플릭스 등 OTT 업체들이 콘텐츠 투자를 늘리는 것은 결국 IP 비즈니스를 하는 네이버웹툰으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두고 경쟁한다는 측면에서 넷플릭스는 우리의 경쟁자이기도 하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준구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PS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신형 LG 클로이 ‘U+서빙로봇’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U+서빙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U+서빙로봇은 LG전자 로봇 클로이(CLOi)를 활용해 매장 운영효율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요식업 점주 등 소호(SOHO) 고객 경험혁신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 경로를 설정해두면 클로이 로봇이 AI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해 음식과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한다. 음식을 서빙하는 요식업은 물론, 식음료 판매가 많은 PC방·스크린골프장, 식음료를 제공하는 호텔·리조트 등 숙박업에서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U+서빙로봇 라인업에 추가한 3세대 클로이 서브봇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트레이(400*500㎜→444*532㎜)에 최대 40kg까지 물건을 안전하게 나를 수 있도록 6개의 독립 서스펜션과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덕분에 식당에서 활용할 경우 국밥이나 라면,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더욱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다. 물건을 적재하는 트레이는 서빙하는 물건과 매장환경에 맞게 높이와 개수를 조정할 있어 사용편의성이 향상됐다. 신형 클로이 서브봇은 완충 시 11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으며, 로봇간 다이렉트 통신 기능으로 10대 이상의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10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매장방문 고객에게 각종 홍보영상과 메뉴 안내를 제공할 수 있고, 빈 자리로 안내하는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상단에는 광고·메뉴판 등 콘텐츠를 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도 탑재됐다. U+서빙로봇은 테이블오더, 호출벨과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PC 메뉴판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마친 뒤 호출벨로 로봇을 불러 그릇을 올리면 주방과 홀을 오고 가는 종업원의 동선을 대폭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테이블오더 솔루션 기업과 협력해 식당 외에도 호텔, 골프장 등에서도 U+서빙로봇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확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 모바일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서빙로봇 서비스에서는 로봇의 배터리 잔량과 활동량 등 기초적인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U+서빙로봇 앱을 이용하면 특정 테이블과 퇴식장소·대기장소·충전장소 등 필요한 곳에 원격으로 로봇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여러 서빙로봇 중 가장 일을 많이 한 로봇을 구분해 충전과 휴식을 시키며 장비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U+서빙로봇 신규모델 출시와 함께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서빙로봇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0426_LG유플러스,_신형_LG_클로이_‘U+서빙로봇’_출시(가로1) 신형 클로이 서브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삼성 SDS, AJ네트웍스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국내 최대 종합 렌탈 기업인 AJ네트웍스와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S는 AJ네트웍스의 영업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여 구매·물류·재무·관리 등 주요 업무도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SDS는 △하나의 큰 애플리케이션을 작은 단위로 나눠 개발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데브옵스(DevOps)’ △애플리케이션의 ‘지속적 통합·배포(CI·CD)’ 등 최적의 클라우드 기술과 방법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J네트웍스는 사업확대 및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시스템과 영업시스템을 보유하게 된다. 손삼달 AJ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차세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AJ네트웍스는 국내 최대 종합 렌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AJ네트웍스의 디지털 전환과 영업프로세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클라우드 기업이다. 회사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다양한 기업이 필요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94년 국내 최초 SAP ERP 구축 이후, 다양한 업종에 성공사례를 확보했으며, 1300명 이상의 국내 최대 ERP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 구축사업을 확대하고 있다.hsjung@ekn.kr삼성SDS타워 전경 삼성SDS타워 전경.

LG헬로비전-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사업 상호 협력 위한 사회공헌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헬로비전과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재난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만의 차별화된 재난방송으로 지역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한적십자사 구호활동과의 시너지를 통해 재난 피해지역의 빠른 회복도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양측은 지난 17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식을 갖고, △재난방송 및 모금방송 지원 △지역채널 커머스 기부 기획전 진행 △지역채널 콘텐츠·공익영상 제작 및 송출 등을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방송 권역 내에서 산불 등 재해가 발생할 경우 지역채널을 통해 재난방송과 모금방송을 제작해 재난재해 극복에 힘을 보탠다. 또 지역 나눔 사업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다음 달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통해 가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에 2L 생수 약 2만 병을 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측은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활용한 기부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채널 커머스 기획전을 열고 판매금액의 1%를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의미 있는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한 제철 먹거리를 구매하면서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을 돕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LG헬로비전은 대한적십자사 공익영상을 제작해 지역채널에 송출하며, 지역 내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을 위한 지역채널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방송을 통한 기여와 대한적십자사의 재난구호, 봉사 등의 역량이 합쳐져 지역사회를 위한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이사는 "대한적십자사의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LG헬로비전이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나눔 문화를 만들고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현해 LG헬로비전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hsjung@ekn.kr기념 LG헬로비전과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17일 인도주의 사업 상호 협력을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업무협약식에서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오른쪽)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물차는 못 가는 길…KT 물류플랫폼 ‘브로캐리 2.0’이 알려준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의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브로캐리’가 출시 1년 만에 차주 회원 1만 명을 돌파했다. KT는 브로캐리의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고 물류 분야 디지털전환(DX)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4일 KT는 디지털 물류 전문 그룹사인 롤랩과 협력을 통해 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화물 중개·운송 서비스 ‘브로캐리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로캐리는 화주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물류 플랫폼 서비스다. 화물 중개·운송 플랫폼 최초로 AI 추천요금, 익일결제, 책임운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출시 1년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돌파하고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KT가 선보이는 2.0 버전은 AI 운송 관제, AI 화물 추천 등 AI 기반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재남 KT AI/DX 디지털물류사업담당은 이날 오전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1년 간 사업을 하면서 현장에서 받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며 "단순히 화주와 차주를 매칭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주나 차주 입장에서 가장 좋은 일감을 매칭하고 안전한 운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화주는 KT AI 기술 기반의 강력한 운송관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가 자체 보유한 지리정보체계(GIS)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통해 수집한 실시간 위치정보와 교통정보에 AI가 학습한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현재 화물의 정확한 배송정보뿐만 아니라 도착 예상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편도 화물 외 기존 수기로 진행하던 경유, 왕복화물까지 브로캐리 2.0에서 편리하게 맞춤형으로 주문할 수 있다. 김 담당은 "화물차를 실제 운행하다 보면 속도 제한이나 차고 높이 등으로 주행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AI 운송관제 서비스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며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화주나 차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차주는 선호하는 지역과 이동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최적 화물 추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종류, 높이 등의 정보와 연계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맞춤형 일감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송도 가능하게 됐다. KT의 협업 파트너인 롤랩은 물류 현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화주들에게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롤랩은 브로캐리 2.0과 함께 KT의 AI 운송 최적화 플랫폼인 리스포(LIS’FO)도 활용해 화주별로 다양한 조건을 고려한 최적 운영 방안과 단가를 제시한다. KT와 롤랩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축적된 운송 데이터를 분석해 물량 안내 및 배차를 위한 AI 음성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브로캐리 고도화와 함께 디지털물류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 담당은 "물류 분야 디지털전환이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안전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볼 계획"이라며 "지난해 750억원 정도 매출을 올해는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화물 중개·운송 시장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 중심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신규 참여로 치열한 기술 경쟁을 통해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KT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차주와 화주 입장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구현했고,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 1] KT 브로캐리2.0 출시 차주가 브로캐리 스마트폰으로 브로캐리 2.0을 이용하고 있다.

LG U+, 산학협력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와 함께 6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구현의 핵심인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에서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홍원빈 포항공대 교수팀이 개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 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특화 서비스를 위해 수백㎒에서 수십㎓에 이르는 초광대역 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다양한 후보 주파수 대역이 논의되고 있고,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 대역 또한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 ㎔ 주파수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서비스에 적합한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이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팀, 계측기 제조업체인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는 ㎔ 대역의 전파를 인위적인 방향으로 반사·흡수·투과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표면을 개발했다. 자연계에서 전파는 매질을 만나면 반사·회절·굴절·간섭 등 특성을 지니는데, 전파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조정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이 기술은 ㎔ 대역 전파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 전파 도달 거리를 확장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 대역을 활용하는 6G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 5G 통신 대역이나 다양한 6G 후보 주파수에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RIS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 확장, 서비스 지역 확장, 네트워크 확장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 및 실증을 통해 다가올 미래 통신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가올 5G 어드밴스드 및 6G 시대를 준비할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산학 협력 연구를 통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고객이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6G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SPXMDNJZM LG유플러스와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 임직원이 RIS 테스트를 하고 있다.

SKT, 스캐터랩과 AI 동맹…‘지식’에 ‘감성’ 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합류한다. 24일 SKT는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 △지식과 감성 영역의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SKT의 AI 에이전트 ‘에이닷(A.) 서비스 안에 새로운 페르소나(Persona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와 초거대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SKT는 개인화에 최적화된 ‘에이닷’ 서비스 운용 노하우와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비롯해 장기기억 기술 등 풍부한 AI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스캐터랩은 사람 간의 관계 및 시공간 맥락 추론 등이 담긴 감성대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좀 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스캐터랩이 합류한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2월 MWC 23에서 출범한 조직이다.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국내 AI 테크 기업들도 함께한다. SKT는 빠르게 변하는 초거대 AI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지만 강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AI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용훈 SKT A.추진단 CASO(Chief A. Service Officer)는 "SKT는 강력한 AI 감성대화노하우를 보유한 스캐터랩과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개방과 협력을 근간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소셜AI’를 위한 초거대 모델 학습 등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스캐터랩 24일 SKT는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킹 분석 전문가’ 김성동 SK쉴더스 담당, 국무총리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사이버 해킹 사고 분석 전문가인 김성동 SK쉴더스 Top-CERT 담당이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발전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담당은 지난 2021년부터 경찰청 사이버 테러 범죄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신 해킹 사고 지표 분석과 사례 등을 경찰에 공유하며, 국내 기업들의 해킹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했다. 김 담당이 이끄는 Top-CERT는 SK쉴더스에서 침해사고 대응과 분석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해킹 사고 발생 시 즉시 사고 현장에 투입돼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해킹 경로를 추적해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북한 발(發) 사이버 공격, 지능형 지속위협 공격(APT) 등 대형 보안 사고를 대응하며 쌓은 노하우를 보유한 보안 전문가 집단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사고 분석 경험을 갖고 있다. 앞으로 Top-CERT는 침해사고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사업 수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침해사고 이슈 보고서와 국내 기업을 타깃으로 한 위협 헌팅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대응방안 모색과 추가 피해 확산 방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특히 최근 침해사고가 기존의 보안 솔루션을 회피하는 고도화된 공격으로 확산되는 경향에 대비할 수 있는 ‘EDR(엔드포인트 침입 탐지 및 대응)’ 특화 서비스 제공 확산에 나선다. Top-CERT가 실제 사고 현장에서 추출한 침해사고지표(IoC), 해킹 기법 등을 반영한 서비스로, 선제적인 위협 판별과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김성동 Top-CERT 담당은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담당한 고객사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보안 체계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해킹 사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업무를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해킹 사고 현장에서 쌓은 정보와 노하우를 공개하는 활동을 지속하며 해킹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자료1] SK쉴더스 Top-CERT 김성동 담당 김성동 SK쉴더스 Top-CERT 담당.

LG유플러스, 크리에이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U+서비스를 고객에게 소개하는 ‘와이낫 부스터스’ 캠페인 시즌1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와이낫 부스터스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유독’, ‘U+tv’ 등 LG유플러스의 핵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총 100일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 고객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 등 총 5개의 주제로 콘텐츠 제작 미션이 주어진다. 이번 와이낫 부스터스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와 구독자 263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진용진’이 멘토로 참여해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전수하고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크리에이터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구독자 500명 이상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을 가진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는 다음달 1일까지 와이낫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최종 합격 여부는 다음달 4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8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기간 중 영상 제작에 도움이 되는 음원 플랫폼 및 유독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되고, 콘텐츠 제작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활동지원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최종 우수자 3명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LG유플러스 디지털 전속 크리에이터 활동 및 메타 파트너십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와이낫 부스터스는 일상의 편견을 깨는 과감한 생각과 도전으로 고객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실천 캠페인인 ‘WHY NOT?(와이낫)’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8일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자사 서비스 관련 영상 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은 "SNS 영상에 특화된 마케팅 파트너 메타(Meta)와 함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육성하고 유플러스만의 서비스를 고객의 생생한 이야기로서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ㅇ LG유플러스는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로 U+서비스를 고객에게 소개하는 ‘와이낫 부스터스’ 캠페인 시즌1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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