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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스마트 무전 솔루션’으로 산업현장 소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5G·4G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끊김 없는 ‘스마트 무전 솔루션’으로 산업현장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차세대 무전 플랫폼 ‘엠플하이톡(M+HyTalk)’ 보유 기업 MDS테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통신 서비스와 엠플하이톡, 전용 단말을 결합해 국내 산업현장으로 스마트무전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1위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 MDS테크는 지난 28년간 임베디드 솔루션 공급 및 개발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자동차, 국방, 항공 시장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하며 사업 확장 및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엠플하이톡은 LG유플러스의 전국 5G·4G 네트워크와 전용 단말을 기반으로 무전 서비스(음성, 영상, 문자, 데이터, 관제, 위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작업자간 거리가 멀어 무전이 끊기는 일이 많은 건설현장이나 현장 소음이 심해 기존 무전기로는 원활한 교신이 힘든 제조현장,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원거리 무전을 하고 싶은 물류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양사는 더 나아가 차세대 스마트무전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프로모션을 통해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배 LG유플러스 기업·대형유통영업담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안정적인 통신망과 차세대 무전기 솔루션의 결합이 산업용무전기 시장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양사가 협력한 시너지로 기업 고객과 산업현장 근로자의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최성배 LG유플러스 기업·대형유통영업담당(왼쪽)과 이창열 MDS테크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MDS테크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차세대 AI 서비스로봇 2종 출시…마케팅·안전주행 활용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각각 베어로보틱스와 LG전자에서 제작한 모델이며, 기존 모델에서 주행 안정성과 마케팅 활용성이 대폭 개선됐다. 베어로보틱스의 AI 서비스로봇 차세대 모델은 주행 안정성 강화, 대형 무게 반응형 트레이, 높낮이 조절 가능한 4단 트레이 제공으로 반찬과 국물요리가 많은 국내 매장에 특화된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10.1인치 디스플레이, LED·Matrix LED 제공으로 홍보와 안내 등 마케팅 활용도를 높였다. LG전자의 AI 서비스로봇 차세대 모델은 6개의 독립 서스펜션, 라이다·3D 카메라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디스플레이에 원하는 안내문구를 노출시키는 고객 안내모드를 이용하면 안내로봇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매장에 제공되는 콘텐츠관리시스템(CMS)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재생할 수 있어 매장 홍보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KT의 차세대 AI 서비스로봇 2종 모두 태블릿과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돕는 ‘스마트오더’ 서비스와 매장내 호출 시스템 등과 서비스 연동을 제공한다.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이나 호출벨 등으로 요청사항을 접수하면 AI 서비스로봇이 즉시 손님을 응대한다. 특히 최적화된 서스펜션 구조와 완충 장치를 사용해,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이나 요철 등이 존재하는 다양한 실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음식과 음료를 나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운영해도 문제 없도록 안정성도 높였다. KT는 이번 차세대 AI 서비스로봇 출시를 계기로 서비스로봇의 보급을 실내 골프장, PC방, 소형 부품 공장 등으로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KT AI로봇 사업단장은 "차세대 서비스 로봇은 KT의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KT 로봇플랫폼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최고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AI서비스로봇 KT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2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베어로보틱스에서 제작한 차세대 KT AI 서비스로봇.

"KT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모집합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T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KT X 대구CCEI 2023년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창업 7년 이내의 모든 스타트업은 지원 가능하다. KT와 협업 가능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대구시에 소재하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기술검증(POC) 및 성장지원 자금으로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KT 전담 사업부서와 KT그룹사와 매칭돼 멘토링을 제공받고 공동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 KT Bridge Open Innovation 프로그램 지원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KT에서 진행하는 해외 유명 전시회 참여 기회, 국내외 벤처캐피탈의 투자 유치와 KT그룹 및 KT운용펀드 등을 통한 투자 검토도 함께 지원한다. 신청은 대구창업허브(DASH)를 통해 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올해 초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추진축을 민간주도로 전환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KT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광역시가 힘을 합쳐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KT 관계자는 "중기부 정책 방향에 맞춰 민간 주도의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지역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선정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KT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KT X 대구CCEI 2023년 대 KT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KT X 대구CCEI 2023년 대구 스케일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르포] DDP 가득 채운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넥슨 ‘메이플 스토리’ 팬들로 가득 찼다. 넥슨이 메이플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팬들만을 위한 축제 ‘메이플 팬 페스트’를 열었기 때문이다.28일 오전 11시쯤 직접 찾은 행사 현장에는 1000명의 메이플 이용자들로 북적였다. 넥슨은 3일간 하루 두 번씩 6번으로 회차를 나눠 이용자들이 좀 더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넥슨에 따르면 행사 준비에만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됐다. 첫 입장객이 되기 위해 전날부터 대기한 이용자도 있을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메이플은 지난 2003년 첫 서비스 이후 국내 대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D 횡 스크롤의 전투방식, 아기자기한 캐릭터, 다양한 전투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6000장의 입장권이 3분만에 매진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행사장은 크게 3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가장 안쪽에 있는 ‘차원의 도서관’에 입장하면 입구부터 5m 높이의 거대한 도서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리스팡구,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메이플 월드 내 지역을 현실에 구현해 놓은 포토존에서는 기념 촬영을 하려는 팬들이 긴 줄을 형성했다.가로 12m, 세로 4m의 대형 LED 화면에선 메이플 안에 등장하는 46종 캐릭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 흘러나온다. 게임 내 현존하는 최상위 보스 ‘검은마법사’, ‘세렌’, ‘제른 다르모어’의 세계를 구현한 방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군단장 일러스트가 전시된 LED 화면 앞에 서면 그 캐릭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실제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전시관 출구로 나와 보이는 곳은 메이플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머쉬룸 스토어’다. 오픈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이미 인기 상품은 거의 품절 상태였다. 스토어 관리를 담당하는 한 스태프는 "9시에 1회차를 오픈하자마자 인기 캐릭터 굿즈는 대부분 판매됐다"며 "구매 효율성과 안전을 위해 스토어 내 입장객 수를 50~60명 정도로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려있던 ‘헤네시스 광장’을 찾았다. 메이플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을 판매하는 금손상점, NPC와 게임 속 공간을 구현해 놓은 포토존, 각종 체험 이벤트 존으로 꾸며졌다. 유명한 창작자의 상점에는 광장을 가로지를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이곳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전시관의 높은 퀄리티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존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메이플 8년 차 유저는 "굿즈나 포토카드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종류가 생각보다 더 다양하고 많아서 좋았다"며 "가위바위보나 운세샵 등 체험 부스에 참여했던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메이플을 10년 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다른 유저는 "메이플 월드를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내 직접 게임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았다"며 "입장권이 빠르게 매진돼 같은 길드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웠다.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더 큰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sojin@ekn.kr메이플 20주년 팬페스트 이벤트존 ‘헤네시스 광장’ 입구. 사진=윤소진 기자현존 하는 최상위 보스 ‘검은 마법사’의 공간을 실제로 구현해 놓은 전시룸에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몰렸다. 사진=윤소진 기자이벤트존으로 꾸며진 ‘헤네시스 광장’이 1000여명의 이용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전시관 및 이벤트존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LG U+, 가정의 달 맞이 ‘가족 여행 지원’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유플러스(LG U+)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 U+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혹은 Z 플립4를 새롭게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나 Z 플립4를 구매한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은 간단한 본인인증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300만원 상당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명) △200만원 상당 하나투어 여행상품권(3명) △50만원 상당 여기어때 쿠폰(23명) △SPC 상품권(3만원권, 230명) △스타벅스 상품권(라떼 2잔 증정 쿠폰, 2300명) △편의점 GS25 쿠폰(5000원권, 1만명) 등을 선물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LG U+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제휴를 통해 진행되는 ‘키즈 고 프리’ 이벤트는 아이들나라 OTT에 회원 가입한 고객에게 레고랜드 어른 1일 이용권 1장 구매 시, 만 12세 미만 어린이 1일 이용권 1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게 골자다. 정상가 대비 약 45% 할인된 가격에 레고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아이들나라 앱을 내려받은 후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이후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할인코드를 신청할 수 있다. LG U+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LG유플러스(LG U+)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 지원’ 이 LG유플러스(LG U+)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U+알뜰폰, 업계 최초 ‘5G 중간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U+알뜰폰이 업계 최초로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출시한 ‘5G 중간요금제’ 4종을 U+알뜰폰 사업자에 도매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U+알뜰폰 사업자들은 4~6만원대 5G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 신규 요금제는 인스코비(프리티)·에넥스텔레콤(A모바일)·마블스튜디오(마블링)·코드모바일·CK커뮤스트리(슈가모바일)·큰사람커넥트(이야기모바일)·와이엘랜드(여유텔레콤)·유니컴즈 등 중소 알뜰폰과 미디어로그(U+유모바일)·LG헬로비전(헬로모바일) 등 10개사가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통신업계 최초로 △5G 데이터 레귤러(6만3000원, 5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플러스(6만6000원, 80GB 소진 후 1Mbps) △5G 데이터 슈퍼(6만8000원, 95GB 소진 후 3Mbps) △5G 스탠다드 에센셜 (7만원, 125GB 소진 후 5Mbps) 등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요금제 출시로 고객의 선택권을 대폭 늘려 당사 서비스는 물론 U+알뜰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도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험을 혁신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U+알뜰폰이 업계 최초로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U+알뜰폰이 업계 최초로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자율주행차로 도로 청소도 OK"…LG U+,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과제 수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LG U+)를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자율주행 기반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수주에 성공했다. LG U+가 오는 2027년까지 설계 개발 및 실증을 마치면, 2030년께에는 24시간 도로를 청소하는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 LG U+,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주관연구기관으로 LG U+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협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LG U+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5개 과제(교통약자 이동지원 모빌리티 서비스, 실시간 수요대응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U+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도로 노면청소, 미세먼지·공기 정화, 전염병 방역·소독 등을 수행하는 24시간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과제 수행을 위해 △5G, V2X(차량-사물 통신) 기반의 차량 데이터· 수집·처리·전송 기술 △도시환경관리 서비스에 최적화된 정밀지도 기반 3D 관제시스템 △사용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구·개발하여, 도시 규모의 실증 공간에서 4만km 이상의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2024년까지 서비스 기술 설계개발을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GS건설(노면상태 평가 기술 및 테스트베드 제공), 리텍(도시환경관리 특장차 개발), 라이드플럭스(도로노면청소 차량 플랫폼 기술), 에이스랩(미세먼지·방역 서비스 차량 플랫폼 기술), 스페이스인사이트(돌발상황 검지 기술), 쿠오핀(차량 원격제어 기술), 아주대학교(서비스 평가 기술), 카이스트(배차·경로 최적화 기술) 등 8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전영서 LG U+ 기업서비스개발랩 담당은 최근 설명회에서 "5G 통신 기술을 비롯해 실시간 3D 기반의 관제기술, 저지연 영상처리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야 하는 과제이기 때문에 LG U+ 주관 하에 각 분야 1위 사업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며 "이번 과제의 사업 규모는 6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율주행 기반 도로 청소 차량, 앱으로 부르는 시대 온다" LG U+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도시환경 관리 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디젤차 운행으로 인한 2차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시기능 서비스 체계의 선진화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은 주변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운 야간 또는 새벽시간에 작업이 진행되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사망 27건, 사고·상해 746건 등 차량 추돌에 의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 LG U+는 안전사고를 줄여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 담당은 "모바일 앱도 개발·연동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우리 앱을 통해 ‘이 지역 청소를 부탁한다’는 알림을 주면 청소차량이 자율주행으로 가서 청소를 하는 편의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LG U+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의 기반을 확보하며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엽 LG U+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며 "특히 도시환경관리는 주로 심야시간에 시행되어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본 연구개발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sjung@ekn.kr전영서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 담당이 지난 28일 진행한 기술 및 솔루션 설명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착수 LG유플러스 미래모빌리티기술팀이 도로노면청소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기술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경로 예측"…KT, 감염병 연구 데이터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게이츠 재단)의 펀딩을 받아 지난 2020년 5월부터 3년간 진행해온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를 마치고 이 연구에서 수집된 일부 데이터를 익명화해 일반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연구 목표였던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자가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 개발이 완료됐다. 앞서 KT는 2021년 1월,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용 앱인 ‘샤인’을 내놨다. 약 5만명의 시민이 이 앱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데이터(코로나19 증상, 백신접종 여부 및 접종 후 증상, PCR 검사 결과 등) 수집에 참여했다.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활용했던 코로나19 초기 역학조사 방식의 효과성을 확인했다. 샤인 앱 데이터 분석 결과, 2022년 상반기 샤인 앱에 코로나19 PCR 검사결과를 등록한 이용자 중 서로 기지국 커버리지가 겹쳤던 이용자 간 코로나19 감염률(87.8%)은 그렇지 않은 그룹의 감염률(60.3%)보다 27.5% 높았다. 이로써 사용자 간 기지국 위치는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정보로 이후에도 감염 위험 예측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T를 비롯한 연구단은 모바일 앱을 통한 감염병 감시체제를 긍정 평가했다. 연구단은 앱을 활용한 감염병 모니터링 방식이 향후 새롭게 발병하는 팬데믹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 전망했다. 감염병 출현 시 개인이 입력하는 건강 상태, 증상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팬데믹 가능성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추후 KT와 고려대 구로병원은 ‘모바일 감시 및 통신데이터 활용 코로나19 확산 예측 분석’ 주제의 상세 연구결과를 전문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샤인 앱에 수집된 데이터 중 코로나19 셀프체크 데이터,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증상 데이터 일부를 익명화해 샤인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이 데이터를 별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샤인 홈페이지에서 데이터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송재호 KT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게이츠재단과 함께한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샤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데이터들이 적극 활용돼 향후 국내외 감염병 대응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연구를 마무리하며 컨소시엄사인 고려대 구로병원, 모바일 닥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메디블록 등 4개 기관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열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서 KT는 모바일 감염병 감시 체계와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을 발표했다. sojin@ekn.kr[KT사진1]KT_게이츠재단_감염병연구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이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 성과공유회에서 모바일 감시 체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후후, 1분기 스팸 통계 발표…"주식·투자 관련 최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가 올해 1분기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통계를 28일 발표했다. 총 스팸신고 건수는 이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634만건으로,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일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피 조사 결과 1분기 신고 스팸 중 ‘주식·투자(42.3%)’ 유형이 지난 분기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법게임·유흥업소(19.3%)’, ‘대출권유(15.3%)’, ‘보이스피싱(5.66%)’, ‘보험가입권유(3.1%)’ 유형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투자’ 스팸은 전 분기보다 2.0%p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4.3%p가 증가했다. ‘대출권유’ 관련 스팸은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8.6%p 감소했다. "불법게임·유흥업소" 관련 스팸은 전분기 대비 2.6%p, 전년 동기 대비 7.1%p 급증했다. 이는 최근 ‘초간단 단순알바’, "10분도 안걸려서 5만원" 등의 아르바이트 알선 문구로 청소년들을 유혹해 다량의 불법게임·유흥업소 관련 스팸을 발송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이피는 "해당 수법은 통신사의 개인 일일문자발송 최대건수 500건 제한을 피해 청소년들이 매일 490건씩의 스팸문자를 발송하도록 지시하는데, 정보통신망법 위반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게임·도박, 정보통신망법 또는 다른 법률에서 금지하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2월 다소 주춤했던 스팸신고가 3월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보이스피싱에 의한 금융사기 외에도 불법 아르바이트 등에 연루되는 피해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며, "후후 앱 내 스팸뉴스,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서 발표하는 다양한 피해사례를 꼭 사전에 확인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sojin@ekn.kr[브이피 사진자료] 23년도 1분기 스팸통계 2023년도 1분기 후후 스팸 통계.

넥슨, 플랫폼·데이터 솔루션 ‘게임스케일’ 프리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은 자사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 조직 인텔리전스랩스에서 개발하는 플랫폼·데이터 기반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프리 오픈하고, 브랜드 사이트를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게임스케일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IFA 온라인 4’ 등 넥슨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노하우가 담긴 플랫폼?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보안 패키지 △마케팅 패키지 △커뮤니티 패키지 △비즈니스 패키지 △데이터 분석 패키지 △QA 패키지 △운영 패키지 총 7개로 구성된다. 넥슨은 이날부터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에만 적용했던 게임스케일을 외부 게임사에 최초로 개방한다. 게임스케일의 목표는 넥슨의 노하우를 더 많은 게임사에 전달해 유저들의 재미를 높이고 업계 전체가 한 걸음 도약하는 것으로, 게임사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점이 특징이다. 브랜드 페이지는 게임 경험을 유저 관점에서 분석해 개선 방향을 제안하는 ‘이용자경험(UX) 분석 서비스’부터 멀티 플랫폼 결제 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통합 결제 연동 시스템’,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어뷰징 행위를 탐지하는 ‘어뷰징 탐지’까지 70개의 제품 정보와 고객 사례 등을 제공한다. 넥슨은 지난 2017년부터 게임스케일을 자체 게임에 적용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메이플스토리M’은 게임 콘텐츠와 보안 패키지의 ‘실시간 가중치 컨트롤 시스템’을 결합해 작업장을 방지했다. 실시간 가중치 컨트롤 시스템을 연계한 콘텐츠에서 작업장의 달성 가능성은 69%에서 7%로 약 62% 감소했고, 달성 속도가 정상 유저에 비해 5배 정도 지연되는 등 작업장의 악성 행위를 억제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또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후 3시간 만에 비정상적인 속도로 움직이는 캐릭터 등 어뷰징 유저를 조기에 발견해 대응했고, ‘FIFA 온라인 4’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수 및 클럽을 추천하거나, 승률, 레벨, 달성 업적, 경기 득점 등이 담긴 리포트를 제공해 만족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배준영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게임스케일은 데이터의 수집, 분석, 적용의 선순환을 통해 서비스 품질의 지속적인 우상향이 가능하다"며 "넥슨의 서비스 노하우를 다른 게임사에 가감 없이 공유해 게임업계의 성장을 돕고, 유저에게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 특화 솔루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넥슨] 게임스케일 프리 오픈 넥슨은 자사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 조직 인텔리전스랩스에서 개발하는 플랫폼?데이터 기반 솔루션 ‘게임스케일’을 프리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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