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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파업 철회를 골자로 단체협약의 잠정합의를 이루면서 2개월 간 진행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의 부분파업이 철회된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노사 양측은 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서로 양보해 입장 차를 줄여 단체협약 체결을 잠정 합의했다. 노사 간 잠정 합의에 따라 택배노조는 이날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소포우편물을 정상적으로 배달한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준물량은 전년도 소포위탁배달원별 연간 일평균 배달물량으로 하되, 가능한 월 175~190개 수준을 유지하도록 배달구역 조정 등 노사가 공동 노력한다’, ‘위탁배달원에게 명절 선물비 상향 지급 등 처우개선에 나선다’ 등이다.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파업기간 중 한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하고,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다섯 차례 집중 협의를 진행하며 협상을 벌여왔다. 여러 협상 끝에 쟁점이 됐던 전국 동일한 기준물량을 지역별 물량 편차를 고려해 현실화하는 것에 대해 공동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노동조합 측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해 국민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파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며 앞으로도 국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 행복 배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

오늘부터 단톡방 ‘조용히’ 나갈 수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오늘부터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에 알림 없이 나갈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그동안 다수 이용자들이 요구한 기능인만큼, 이용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10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진행하며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뒤 그룹채팅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그동안 다수의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단톡방 퇴장 시 ‘OOO님이 나갔습니다’ 메시지가 뜨는 것에 대해 직장 상사, 친구, 지인 등 주변 눈치가 보여 섣불리 나가기가 꺼려진다며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국회에선 지난 2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3인 이상의 이용자 간 실시간 대화를 매개하는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대화의 참여를 종료할 수 있게 기술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카카오 측은 "채팅이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그룹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이번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카오가 2023년 연중으로 진행할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톡이지’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누구나 장벽 없이 안전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에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이 최근 10년간 발신된 메시지 수가 7조 6천억 건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 불편과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조용히 나가기’ 기능 참고 이미지.

SKT, 1분기 매출 4조3722억원…전년比 영업익 14.4%↑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SKT는 올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한다. 10일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3조1173억원,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4157억원이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SKB)는 1분기 매출 1조615억원, 영업이익 7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0.1% 상승한 수치다. 특히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 393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이 양적 성장을 거뒀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SKT는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전격 추진한다. SKT는 다년간 축적한 AI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 전략을 펼친다. SKT는 지난 4월 AI 에이전트 ‘이루다’를 보유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에이닷이 보다 친밀한 대화를 통해 고민이나 외로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의 진화와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개발 등 AI 관련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SKT는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들과 초거대 언어 모델 및 AI 기술,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강화해 AI 컴퍼니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SKT CI SK텔레콤 CI.

KT, AI반도체 등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시스템반도체, 로봇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KT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민간검증’ 트랙에 참여, KT와 협업하고 있는 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정부는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신시장 선점의기회를 마련하고자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를 발표하고 5년간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00개사를 발굴하기로 했다. 올해는 1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게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 등 총 11억원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사업 등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초격차 분야에 선정된 5개사를 살펴보면 먼저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팹리스) 리벨리온은 KT가 2022년 7월초 300억원규모의 전략투자를 한 곳이다. 리벨리온에서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KT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적용할 예정이며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에도 탑재될 예정이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KT가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이후 AI 학습용 클라우스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래블업은 기업들이 AI학습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KT는 하이보의 라이다센서를 활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가상펜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이보는 초광각 라이다용 반도체를 자체개발해 KT에 공급 중인 라이다센서에 적용할 예정이다. 로봇분야에서 추천한 엠투엠테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형 융합기술(AIoT) 전문기업이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산업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sojin@ekn.krKT CI.

KT스카이라이프, 1분기 영업익 160억…전년比 37.9%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매출 2547억8800만원, 영업이익 159억9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늘었지만 영업이익 37.9%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2500억원을 넘어서며 연매출 1조 클럽 입성 기대감을 높였지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2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비 증가와 각종 마케팅 비용 및 망 사용료 상승, 미디어 지니 합병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10억원) 늘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분기 최대치인 419억원을 기록했고, 송출대행 및 커머스 사업 확대로 기타 매출도 성장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9만6000명 순증하며 590만명을 달성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 영향으로 채널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제작이 증가하며 지식재산권(IP) 관련 판매수익도 늘었다. 광고수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117억 원)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력 상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입자 순증세를 5분기 연속 이어갔다.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 6만4000명 순증하며 전체 가입자 순증을 견인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1분기 영업수익 2548억 원으로 2년 연속 연간 영업수익 1조 클럽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시작을 했다"며 "향후 단위 사업 매출원가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 skylife_CI KT스카이라이프 CI.

SKT-에쓰푸드, AI 기반 푸드테크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종합식품기업 에쓰푸드홀딩스와 함께 인공지능(AI)기반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농축산물의 생산·가공·물류·판매·추천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쓰푸드홀딩스는 존쿡델리미트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식품제조기업 에쓰푸드를 비롯 콜드체인 풀필먼트 및 외식 식자재 커머스 업체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메디컬 푸드테크 기업 메디쏠라 등을 보유, 식품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SKT의 AI 기술을 에쓰푸드의 농장에 적용, 사육환경과 가축 행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한편, 비전 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사육 환경 모니터링, 최적의 사료배합 비율 분석 등 협업모델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물류센터 자동 입출고 및 분배 시스템 구축, 트럭 운송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등에 로봇 및 비전 AI 기술을 적용하고, 식자재 수요 예측 및 자동 발주 시스템에도 AI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SKT는 메디쏠라가 진행중인 질환 맞춤형 식단(메디푸드) 연구에 AI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질환·체질·특성과 식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식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AI·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분야로도 양사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 R&D담당은 "양사 협력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하고 생산·가공·배송·맞춤형 식품 추천 등 토탈 밸류체인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AI를 지속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인포그래픽] SKT-에쓰푸드 협업 개념도 SK텔레콤-에쓰푸드 협업 개념도.

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4788억원…전년比 영업익 67%↓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9%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한 1142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37억원, 아시아 994억원, 북미·유럽 333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423억원이다. ‘길드워2’는 2014년 중국 출시(현지 서비스명: 격전2)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로열티 매출의 전분기대비 9%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301억원, ‘리니지W’ 1226억원, ‘리니지2M’ 731억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50억원이다. 출시 7년차인 ‘리니지M’의 매출은 견조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며 전분기대비 15% 성장했다.PC온라인 게임 매출은 914억원이다. ‘리니지’ 245억원, ‘리니지2’ 215억원, ‘아이온’ 176억원, ‘블레이드 & 소울’ 73억원, ‘길드워2’ 204억원이다.‘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모바일 타이틀은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엔씨(NC)는 2023년 출시할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의 베타 테스트를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출시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사옥.

우체국 뱅킹 정상화…우본 "고객 불편 죄송, 안정 운영에 만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접속장애가 이어졌던 우체국 뱅킹 시스템이 9일 정상화됐다고 이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스마트뱅킹 간편인증 오류 등의 해결을 위해 전날 오후 11시 긴급조치를 시행했으며 이날 오전 12시부터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우정사업본부는 "고객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도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날 연휴 78시간 동안 금융 시스템 개편을 위해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입금·출금·이체 등을 중단했다.이후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오픈 첫날인 전날 6시부터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었으나 서비스 재개 시점부터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는 "단기간에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문자발송이 지연돼 발생하는 문제로, 문제 해결을 위해 문자인증 서비스 업체와의 통신망 증설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sojin@ekn.kr우정사업본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크래프톤, 1분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538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2830억원, 당기순이익은 26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50%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PC·콘솔 부문의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가 이끌었다. 특히 P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3월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배그는 향후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업데이트로 성장폭을 높여갈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은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 1분기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모드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가 도입돼 호응을 얻고 있으며, 2분기에도 성장형 스킨과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유료화 효율을 높여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Scale-up the Creative’ 전략은 크래프톤이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건강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세컨드 퍼블리싱 확보에 집중해왔으며, 현재 크래프톤 생태계 내 24개의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내부에 게임 프로젝트 별 가상 조직을 구축해 각 스튜디오의 제작을 지원하는 등 건강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면밀한 제작 관리 체계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더 많은 게임이 타석에 설 수 있도록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1_배틀그라운드 일반 매치 개선 업데이트 ‘PUBG: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위메이드플레이, 1분기 적자전환…전년동기比 매출 10.9%↓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올해 1분기 적자전환했다. 9일 위메이드플레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10.9% 줄어든 306억원, 영업손실 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작이 분기 말 출시되면서 매출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고, 플레이매치컬, 플레이토즈 등 개발 자회사 투자와 외부 투자사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됐다"라며 "2분기부터는 신작 출시 등 사업 확대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달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개발한 블록체인 게임 ‘애니팡 코인즈’와 ‘애니팡 블라스트’ 등을 순차 출시한다. 이들 게임은 지난 3월 출시한 블록체인 모바일게임 ‘애니팡 매치’와 함께 위메이드플레이의 원토큰 멀티유즈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며 이용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2분기부터 게임 별 교차 마케팅을 확대한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창사 이래 첫 미드코어 장르 모바일게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로젝트 ‘M3’는 연내 출시를 확정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퍼즐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한 이번 신작으로 캐주얼 게임사에서 미드코어 게임사로의 전환점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회사 육성을 통한 신작 라인업 확보 등 서비스 확대와 블록체인 사업, 디지털 콘텐츠 발굴, 광고사업 확장 등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새로운 사업 구조가 구축되는 연내에는 매출 다변화 등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hsjung@ekn.kr위메이드플레이_CI 위메이드플레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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