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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팬 성수동으로 모여라"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메타그라운드’에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는 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을 경험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이다.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송출되며, 공간 곳곳에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삼뚝(3레벨 헬멧)’, ‘길리슈트’, ‘보급상자’ 등이 소품으로 비치돼 관람객이 게임 내 전장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는 △포토이즘 부스존 △게임 체험존 △아이템 룰렛존 △경품 뽑기존 등 다양한 개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포토이즘 부스존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신규 제작된 배틀그라운드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게임 체험존에서는 현장에 마련된 PC와 모바일 기기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최근 업데이트된 특별 모드를 플레이하고 게임 내 재화도 받을 수 있다. 아이템 룰렛존에서는 룰렛을 돌려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은 각각의 공간을 체험하면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배틀그라운드 게임 체험 △룰렛 돌리기 △SNS 팔로우 등 총 7개의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 7개를 모을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경품 뽑기존’에서 100% 당첨되는 경품 뽑기 코인을 증정 받을 수 있다. 경품은 한정판 배틀그라운드 티셔츠,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팝콘 교환권, 포토이즘 이용권을 비롯해 각종 명품 브랜드 가방, 지갑, 신발, 팔찌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hsjung@ekn.kr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in 성수’ 전경.

크래프톤 "신작 개발 원하는 직원 전폭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신작 제안 제도를 도입한다. 20일 크래프톤은 신작 제안을 희망하는 구성원 누구나 팀을 꾸려 도전할 수 있는 ‘더 크리에이티브(The Creative)’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에 지원해 승인을 받은 구성원은 독립 스튜디오나 다음달 새로 설립하는 자회사 SLC(Soft Launch Company, 가칭)로 이동해 게임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이후 약 1년 반의 기간 동안 게임을 개발하고 크리에이티브의 재미를 검증하는 소프트 론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소프트 론칭으로 시장과 이용자의 검증을 거친 크리에이티브는 향후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정식 출시된다. 신작 개발을 위한 창업을 목표로 하는 구성원에게도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한다. 장르나 플랫폼 제한 없이 높은 창업 가능성과 강한 의지를 가진 구성원은 누구나 제안을 통해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고 외부 액셀러레이터와도 협업할 수 있다.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하게 되면 채용, 개발, 운영의 자율권을 갖고 독립 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라는 전사 방향성을 설정하고, 다채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에 집중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내 신작 개발에 뜻을 가진 구성원들이 크리에이티브 발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신작 제안 제도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게임들이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신작 제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자료_크래프톤 CI (1) 크래프톤 CI.

"넷마블 대표 IP, 워터파크로 ‘집합’"… ‘원마운트’에 ‘넷마블 월드’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넷마블이 경기도 일산 소재 테마파크 ‘원마운트’에 ‘넷마블 월드’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원마운트는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등 놀이시설과 즐길거리가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스노우파크를 ‘넷마블프렌즈’, ‘모두의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스톤에이지’ 등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넷마블 월드’로 새롭게 단장해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넷마블 월드’는 총 3개 층으로 각각 파티존,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층 파티존 ‘모두의마블 월드 뮤직 투어’에서는 여러 개의 큐브박스로 구현된 ‘모두의마블’ 월드맵을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레크레이션 콘텐츠뿐만 아니라 DJ와 함께 음악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또한 파티존 옆 체험존에는 ‘스톤에이지’ 포토존, 공룡 및 스톤에이지 배경을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층에서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쿵야 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직선형 공간을 따라 놓여진 집 형태 구조물에서 퀴즈 이벤트를 찾고 미션 완료 시 MD샵에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쿵야 빌리지’ 옆으로 이어지는 ‘넷마블 방탈출’에서는 넷마블 마스코트 ‘넷마블프렌즈’로 꾸며진 스포츠 어드벤쳐 방탈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어서 3층 ‘모두의마블 작품 전시회’는 ‘모두의마블’ 관련 작품들과 게임 신규 맵을 형상화한 ‘아쿠아 아레나 맵’으로 꾸몄으며, 이 외에도 넷마블프렌즈 포토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방문객 남녀노소 신선한 방식으로 넷마블 IP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윤혜영 넷마블 IP사업실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원마운트에 넷마블의 대표 장수 IP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친근하면서도 참신한 방식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으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ㅋㅋ(크크)’,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공식 브랜드 마스코트 ‘넷마블프렌즈’ 포함 모두의마블, 쿵야, 스톤에이지 등 자체 IP를 적극 활용해 굿즈, 애니메이션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공식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디자인 전문 몰 텐바이텐에 입점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hsjung@ekn.kr[이미지 2] 넷마블 월드 전경 넷마블 월드 전경.

SK텔레콤, 준법경영 국제표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은 준법경영 환경 구축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고도화 및 선도적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인정받아 국제표준 준법경영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21년 4월 제정한 것으로, 준법경영에 관한 요구사항과 절차 등에 대한 국제 표준이다. SKT는 △전기통신사업 △공정거래 △BR(Business Partner Relationship) 및 하도급 △정보보호 △안전보건 △인사노무 △반부패 △지식재산권 △기업지배구조 등 9개 부문에 대한 준법 관리체계를 국제표준에 맞게 충실히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KT는 작년 11월 부패방지경영 시스템인 ‘ISO37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준법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까지 추가로 획득함으로써,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부패방지 경영과 준법경영 국제표준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SKT는 사내 전 분야의 경영활동에서 모든 구성원이 준법경영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자율적 준법 감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업별 컴플라이언스 리스크에 대한 통제방안과 예방 체계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해도 되는 일(Do’s)’과 ‘해서는 안되는 일(Don’ts)’을 매뉴얼로 만들어 배포함으로써 상시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 및 비정기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기업 홈페이지 내 자율준수 페이지에 ‘SKT 규범준수 방침’을 게시하는 등 준법경영시스템 실행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채종근 SK텔레콤 컴플라이언스 담당은 "회사가 꾸준하게 추진해 온 컴플라이언스 활동과 관리체계가 국제표준 인증심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SKT는 대내외로부터 더욱 탄탄한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준법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1 왼쪽부터 오경희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원장이 서울 을지로 SKT T타워에서 채종근 SK텔레콤 컴플라이언스 담당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대박이냐 쪽박이냐…‘차이나드림’ 꿈꾸는 게임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국산 게임이 잇달아 중국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국내 게임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최근 중국 게임시장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냈다 하면 흥행"하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달라, 국내 게임사들도 ‘중국몽’을 꿈꾸기보다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중국서 20일부터 정식 서비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이날 중국 시장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정식 출시하며 또 한 번 중국 시장을 정조준 한다. 앞서 1인칭총쏘기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중국 시장을 점령하고, 지난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을 출시한 데 이어 세 번째 중국 시장 진출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PC MMORPG다. 2018년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이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으며 게임성을 인정받았고, 중국에 앞서 일본과 북미·유럽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흥행에도 성공했다. 일단 출시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3일 사전예약자와 PC방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로스트아크’를 사전 출시했는데, 준비한 5개 서버가 모두 꽉 차면서 퍼블리셔인 텐센트게임즈는 서버를 추가 증설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외에도 여러 국내 게임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넥슨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는 다음달 3일 현지 출시를 예고했고,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도 다음달 10일 현지 출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넷마블의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도 연내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이며,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PC 버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 출시가 끝이 아니다…요즘 중국 시장 분위기는중국 시장은 국내 게임업계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져 왔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를 비롯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위메이드의 ‘미르의전설’ 등이 현지에서 크게 히트를 치면서 이 게임사들은 국내 대형 게임사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재개된 후 현지 분위기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가 많다. 초반에 반짝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인 흥행으로 이어지기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21년 초 판호를 발급받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판호 발급 재개 이후 중국 시장 첫 도전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넷마블 계열사 카밤이 출시한 ‘샵타이탄’ 역시 판호를 발급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내세울만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나마 지난달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인 ‘에픽세븐’은 출시 초반 현지 앱스토어 매출순위 9위를 기록하며 반짝 흥행에 성공했으나, 출시 한달이 지난 현재 매출순위는 59위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빨리 바뀌는데, 출시한 지 몇 해가 지난 작품을 뒤늦게 현지 시장에 내놓다 보니 좋은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중국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판호만 발급받는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현지화가 관건인 만큼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hsjung@ekn.kr에픽세븐 중국 키 비주얼.

SK스퀘어, 발렌베리家에 SK쉴더스 지분 매각 완료…8600억 실탄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스퀘어가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 일부를 총 8600억원에 매각하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주발행 절차를 21일 마무리하면 SK쉴더스의 최종 지분구조는 EQT파트너스 68.0%, SK스퀘어 32.0%로 변경된다. 기존 지분구조는 SK스퀘어 63.1%,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 36.9% 였다. 지분매각대금 8600억원 가운데 4100억원은 이날 입금됐으며, EQT파트너스에 대여한 4500억원은 2년 내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올해 3월 EQT파트너스와 손잡고 SK쉴더스를 공동경영 하겠다고 비전을 발표한 후 지난달까지 중국·EU·한국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등 모든 정부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3월 당시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공동경영 발표 간담회에서 "SK쉴더스의 미래 성장을 위해 EQT파트너스와 협력해 한국에서의 추가 성장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또 "SK스퀘어 출범 후 첫 투자 성과를 시작으로 다운사이드(Downside) 시장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만들고 주주환원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스퀘어 측은 "8600억원의 자금 확보를 통해 양호한 현금흐름과 투자여력을 갖추며 투자전문기업으로서 행보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 유치는 SK스퀘어가 거둔 첫 대규모 투자 풀사이클(투자-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자평했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기업 ADT캡스와 사이버보안 기업 SK인포섹을 합병해 탄생한 회사다. SK스퀘어는 지난 수년 간 SK쉴더스의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SK쉴더스의 기업가치는 2018년 ADT캡스 인수 이후 5년 만에 3조원대에서 5조원대(부채 포함)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2년 SK쉴더스의 매출도 인수 시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SK스퀘어는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후 이사회 결의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상세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앞으로도 SK쉴더스의 2대주주로서 EQT파트너스와 공동경영을 통해 SK쉴더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EQT파트너스는 SK스퀘어와 사전 협의한대로 2000억원을 SK쉴더스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토털 시큐리티 컴퍼니로 도약시킨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SK쉴더스의 경영진, 이사회 구성 등은 내부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EQT파트너스는 글로벌 톱3 규모의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전 세계 300 여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 및 지원하고 있다. 오랜 기간 쌓아온 포트폴리오 운영 전문성과 전 세계 800 여명의 산업 자문위원단 네트워크를 통해 SK쉴더스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는 현재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해 20여개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신규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가치를 증대하는데 주력하고, 포트폴리오 투자 성과가 발생하면 주주들과 함께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가 보유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활발한 매니지먼트를 실행하고 있다"며 "SK스퀘어와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가치를 지속 밸류업 한다는 목표 하에 올 하반기에도 주주분들께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hsjung@ekn.kr[SK스퀘어 보도자료] SK스퀘어, SK쉴더스 투자 유치 완료_1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간담회에서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공동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SK C&C ‘블록체인 체인제트 토큰’, GS인증 1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블록체인 체인제트 토큰 (ChainZ Token) 서비스’ 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굿 소프트웨어)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체인제트 토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 가능한 토큰을 쉽게 생성·발급·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더리움 표준인 ERC-20을 준수하고 있으며,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SK㈜ C&C는 2019년부터 기업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ChainZ)를 독자 개발해 운영 중이며, 토큰 서비스를 비롯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데이터 트레이싱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제트 토큰’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으로 소프트웨어 안정성 및 품질 확보는 물론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제품 자격도 갖추게 됐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진흥법 제20조에 의거한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체인제트 토큰’이 획득한 1등급은 GS인증에서 부여하는 최고 등급으로, ISO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보안성, 호환성 등 9가지 시험 절차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GS인증을 획득한 소프트웨어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기술제품으로 지정되며,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을 통한 구매기관과의 수의 계약도 가능하다. 최철 SK㈜ C&C 웹3 테크 그룹장은 "GS인증 1등급 획득으로 ‘체인제트 토큰’ 기술력과 더불어 안전성과 품질까지 증명됐다" 며 "토큰 증권과 연계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SK㈜ C&C가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지난 4월 ST 대상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ST 상품 설계, ST 발행 및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며 단계별 사업자들을 연계시키는 ST 종합 서비스인 ‘ST 올인원’을 론칭했다. SK㈜ C&C는 국내 주요 은행 및 증권사와 ST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토큰 증권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며,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hsjung@ekn.krsk주식회사_C&C SK C&C 로고.

네이버 ‘스마트 렌즈’ 기술, 미국판 ‘당근마켓’에 적용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의 앞선 기술력이 미국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C2C(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에 적용된다. 20일 네이버는 ‘포시마크’가 사진 한 장만으로 상품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포시 렌즈(Posh Lens)’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포시마크는 활발한 커뮤니티를 강점으로 북미 패션 C2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린다. 네이버는 지난 1월 2조3000억원을 들여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포시마크의 이번 포시렌즈 도입은 네이버의 기술력이 포시마크의 신규 서비스 출시로 연결된 첫 사례다. ‘포시 렌즈’는 포시마크 모바일 앱 검색창 우측의 ‘포시 렌즈’ 아이콘을 터치해 간단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성 및 남성 의류, 신발, 가방 카테고리에서 사용자가 촬영한 이미지와 일치하거나 가장 유사한 상품을 찾아준다. 이 서비스에는 네이버 ‘스마트렌즈’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 기술이 접목됐다. 이용자는 스마트렌즈를 통해 정확한 상품명을 알지 못해도 이미지만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지난 해에는 텍스트와 이미지 등 복합 정보를 동시에 학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찾아주는 ‘멀티모달 AI’를 탑재, 이미지 촬영 후 텍스트를 추가 입력해 더욱 구체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있다. 양사는 ‘포시 렌즈’를 시작으로 네이버의 기술과 포시마크의 커뮤니티 간 시너지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C2C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포시마크는 라이브 커머스 기능인 ‘포시 쇼(Posh Shows)’를 더욱 성장시키는 단계에서 네이버와 협력하는 방향도 계획 중이다. 포시마크의 창업자인 마니시 샨드라(Manish Chandra)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포시 렌즈 출시는 포시마크 커뮤니티에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와 협력하는 과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사용자들이 포시마크에서 검색하고, 쇼핑하며, 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흥미롭고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SearchResults_PoshLens 포시 렌즈 사용 예시.

"VIP 의전용 택시도 나왔다"…카카오 T, 택시 예약 기능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예약 기능을 강화해 일반 이용자를 위한 ‘맞춤 기사 선택‘과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는 이동 목적이나 상황에 따른 택시 서비스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맞춤 기사 선택’은 승객 이동 목적이나 기존 이용 이력에 따라 택시를 선택할 수 있는 예약 기능으로, 카카오 T 블랙·벤티·펫 서비스에서 제공된다. 이용 인원, 이동 목적에 따라 △공항을 전문으로 하는 택시 △영어 가능한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경험이 좋았던 택시를 다시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1년 내 이용한 이력이 있거나, 카카오 T 앱에 QR코드형 기사 명함을 직접 저장한 경우에 한해 해당 택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택시 기사들의 추가 수요 확보를 도울 뿐 아니라, 승객들의 높은 이용 만족도가 서비스 재경험으로 이어지며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된다. 기사 명함은 차량번호, 차종 등의 정보를 담아 기사들이 영업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배포 예정이다. ‘맞춤 기사 선택’ 서비스 이용료는 1000원이며, 오픈 초기에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 예정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임원, 외부 손님 등을 위한 이동 수단 필요 시 세심한 의전 서비스를 기대하거나 차량 여러 대를 한 번에 확보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장소, 시간, 차종 등 기업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업 행사 VIP 의전 △외국인 고객의 입출국 △기업 임원 출퇴근 △컨퍼런스용 대량 예약 등을 위한 이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의전 전문 기사님의 능숙한 VIP 케어 서비스는 물론, 외국인 손님을 위한 공항 웰컴보드 및 영접 서비스와 영어·일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랙과 벤티로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 T 앱 내 비즈니스 탭에서 ‘행사·의전’ 아이콘을 선택한 후 예약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 T 비즈니스 회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개인화에 기반을 둔 정보기술(IT)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이동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획일적인 택시서비스에서 고도화된 예약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함으로써, 이용자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기사들의 추가적이고 안정적인 수요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jung@ekn.kr행사의전 카카오 T 프리미엄 택시에 ‘맞춤 기사 선택’ 및 ‘비즈니스용 행사·의전’ 예약 서비스 도입.

LG유플러스, 대규모 아파트·오피스 빌딩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는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Joint Venture) 계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데 이어, 아파트 단지별 전기차 충전기, 주차 면수, 주차 관제 등 인프라 현황을 비롯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대단지아파트 및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볼트업(VoltUP)’을연내 1만기, 2026년까지 5만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은 △LG전자, LS일렉트릭 등 기술력이 입증된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소 장애를 사전 방지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 △궁금하거나 불편한 점을 언제나 해결해주기 위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상담센터로 구성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다. 특히 볼트업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관제시스템(AS)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다. 지난 수년간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과 산업 기술 발전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전기차 수는 2030년 말까지 총 4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기차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와 국내 최대 공간사업 영업망을 결합, 부족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 속도를 대폭 높여 전기차 이용 고객 편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은 "공동 주택시장에서 가장 촘촘하고 거대한 영업망과 운영 노하우를 가진 포커스미디어와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크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시급한 영역인 공동주택 시장에 집중하여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제현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대표는 "전기차 충전기 확대로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이용 입주민의 고민을 덜어드리는 일에 LG유플러스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한다는 창업 이념에 부합하는 제휴 사업을 발굴해 고객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전기차 왼쪽부터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왼쪽)과 윤제현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포커스미디어코리아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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