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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T 전이용자 위약금 면제해야”…LGU+는 경찰 수사의뢰

정부가 29일 KT에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KT 침해 사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KT 이용자들이 모두 위약금 면제 실시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KT 서버 3만3000대를 6차례 점검한 결과 서버 94대에 BPF도어(BPFDoor), 루트킷, 디도스 공격형 코드 등 악성코드 103종이 감염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SKT는 악성코드 33종에 감염됐고 공급망 보안 관리 취약으로 악성코드 1종이 서버 88대에 유입됐었는데 KT의 감염 범위가 더 광범위했다. KT는 작년 3월 감염 서버를 발견하고도 정부에 알리지 않고 서버 41대에 대해 코드 삭제 등 자체 조치로 무마해 피해 파악이 늦어졌다. 서버 감염과 별개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통신망에 무단 접속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 탈취 피해를 본 이용자는 2만2227명이었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는 368명, 피해액 2억4300만원으로 중간 조사 결과와 같았다. 경찰이 무단 소액결제범들로부터 확보한 불법 펨토셀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이들의 불법 펨토셀 기기에는 KT 망 접속에 필요한 KT 인증서와 인증 서버 IP 정보, 해당 기지국을 거쳐 가는 트래픽을 가로채 제3의 장소로 전송하는 기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단말기에서 코어망에 이르는 통신 과정에서 암호화가 풀려 ARS나 SMS 등 결제 인증 정보가 탈취됐고 이용자의 문자, 통화 내용이 유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펨토셀이 동일한 제조사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었고, 타사나 해외IP 등을 차단하지도 않았다.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부실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언제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었다"면서 인증 서버 IP의 주기적 변경과 대외비 관리 등 보안 관리 개선책을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보안 조치를 함에 있어 총체적으로 미흡했다며 이는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KT 약관에 따르면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해지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특히 평문의 문자, 음성 통화가 제삼자에게 새어나갈 위험성은 소액결제 피해를 본 일부 이용자에 국한된 것이 전체 이용자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앞서 조사단은 로펌 등 5개 기관에 법률 자문을 진행해 4곳에서 이번 침해 사고로 KT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는 법적 판단을 전달받은 바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위약금 면제 범위와 고객 보상안을 논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단은 KT에 △서버 등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장치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감지 분석하는 도구(EDR) △백신 등 보안 설루션 도입 확대 △분기에 1회 이상 모든 자산에 대한 보안 취약점 정기 점검 및 운영 시스템 로그 기록의 최소 1년 이상 보관 △중앙 로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사이버 침해 감시 △전사의 자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최고책임자(CIO) 지정 △정보기술 자산관리 솔루션을 도입 등을 요구했다. 과기정통부는 KT에 재발 방지 이행 계획을 내년 1월까지 제출하도록 하고 6월까지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민관 합동 조사단의 결과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 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관 합동 조사단은 LGU+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서는 익명의 화이트해커로부터 정보 유출이 지목된 통합 서버 접근제어 설루션(APPM)이 해킹당했고 서버 목록, 서버 계정정보 및 임직원 성명 등 관련 정보가 실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LGU+는 당국에서 침해 사고 정황을 안내한 이후에 서버 운영체계(OS)를 다시 설치하거나 폐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LGU+의 행위가 조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LGU+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넥슨, 누적 기부 800억…10년 공들인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 구축 결실

넥슨이 올 한 해 11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실천하며 어린이 의료 지원과 코딩 교육 격차 해소 등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특히 10여 년간 공들여온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이 올해 전남권 센터 개원을 끝으로 전국 주요 권역 거점을 완성하며 결실을 맺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11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넥슨이 사회에 환원한 누적 기부액은 약 8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넥슨 사회공헌의 가장 큰 성과는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의 전국망 완성'이다. 넥슨은 지난 11월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개원했다. 이로써 수도권을 포함해 충청, 영남, 호남을 아우르는 전국 5대 권역별 재활의료 체계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어린이 의료지원을 위해 지난 10년간 총 625억원을 후원했다. 병원 건립 기금으로 550억원을 약정했으며, 개원 후 안정적 운영을 돕기 위해 약 75억원의 운영 기금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넥슨이 후원한 어린이 병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올해 8월 기준 약 71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0세~18세의 국내 장애 등록 아동 약 9만6000여 명이 1인당 평균 7회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수치다.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외래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치료 환경 및 서비스 항목에서 평균 95점 이상을 기록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코딩 교육 지원 사업도 체계화됐다. 컴퓨팅교사협회(ATC)와 협력한 융합형 코딩 교육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누적 참여 학생 2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정식 론칭해 공교육 현장과 연계하며 코딩 교육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넥슨은 게임 IP와 연계한 다채로운 복지 사업도 전개했다. '메이플스토리'의 '단풍잎 놀이터' 프로젝트로 노후 놀이 공간을 리모델링했고, '마비노기'의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의 자립을 지원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위드영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가족돌봄아동(영케어러)에게 돌봄과 교육, 생활 전반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섰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유플러스, 연말연시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 마련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네트워크 상황에 대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해넘이·해돋이 명소, 타종식 행사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아울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5G 및 LTE 기지국은 사전 점검을 통해 품질을 측정했으며, 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AI 기반 자동 네트워크 최적화 체계를 구축했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이동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U+tv와 OTT 동영상 시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을 통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NHN ‘다키스트 데이즈’, 장비 수집·강화 시스템 전면 개편

NHN은 자사의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가 게임 본연의 성장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비 수집 및 강화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29일 NHN에 따르면,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이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오픈월드 기반의 PC·모바일 슈팅 RPG다. 올해 업데이트 로드맵을 착실히 따라가며 시스템, 편의성을 발전시키고 있는 '다키스트 데이즈'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장비 수집 및 강화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게임 본연의 재미인 '성장' 요소까지 한층 더 강화했다. 앞선 지난 11월 업데이트에서는 '샌드크릭'을 포함한 초반 플레이 경험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장비 수집 단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상점 내 럭키 박스 삭제다. 기존에는 럭키 박스를 통해서도 고등급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파밍 및 제작을 통해서만 획득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변경되었다. 이와 함께, 각종 장비 및 제작 재료의 드랍율을 크게 상향시켜 럭키 박스가 없어도 이용자들이 충분히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이용자들이 원했던 강화 시스템도 대폭 변경되었다. 이제 장비 강화에 실패해도 단계가 하락하지 않으며, 일정 실패 횟수 도달 시 100%의 강화 확률을 제공하는 '강화 포인트' 시스템도 도입됐다. 강화 단계는 9단계에서 총 18단계로 세분화되었으며, 기존에 강화했던 아이템들 또한 소급 적용된다. 새로운 강화 요소로는 장비의 추가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보정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다키스트 데이즈'의 장비는 추가 옵션에 따라 다른 접두어가 부여된다. 이용자는 보정 도구를 사용해 원하는 장비의 추가 옵션을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보정 도구는 SSR등급 장비 분해 시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그동안 약속해왔던 근접 무기 추가 활용 방안도 보조 무기 슬롯 추가와 함께 확보되었다. 보조 무기 슬롯에 장비한 뒤 F키(모바일은 별도 조작키 배치)를 사용하면 이용자는 사격 중에도 근접 무기 공격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다키스트 데이즈'는 △권총 포함 전반적인 총기 리밸런싱, △스킬 프리셋 기능 추가, △패시브 스킬 효과 조정, △ 수집 도감 목록 확대 및 획득 효과 조정, △커뮤니티 우호도 효과 조정, △장비 툴팁 가시성 향상, △채팅창 장비 정보 공유 기능 추가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다키스트 데이즈'가 지닌 근본적인 성장의 재미를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장비 수집 및 강화 시스템을 대폭 변경했다"라며 “핵심 시스템을 최근 전반적으로 재정비한만큼, 앞으로도 이용자분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T 정재헌 CEO, 연말 사흘간 ‘통신 현장’ 점검

정재헌 SK텔레콤(SKT)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4∼26일 성남시 분당 사옥 네트워크 종합상황실, 고양시 기지국 신설작업장 및 서울 동대문구 광케이블 접속 작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28일 SKT에 따르면, 정 CEO는 통신 트래픽이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동통신 현장 점검을 위해 사흘간 상황실 및 작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통신 트래픽 대응 태세 및 보안, 안전(SHE) 수칙 준수 현황 등을 확인했다. 분당 사옥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를 확인하며 연말연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이어 고양시 기지국 설치가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가서 직접 작업장에 올라가 위험 요소를 살펴보고 안전 매뉴얼과 장비도 점검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정 CEO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변화도 탄탄한 기본과 안정적인 통신 네트워크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면서 “품질과 보안, 안전 등에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고객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통신 서비스의 기본과 원칙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현지심 대신 로밍?”… 이통3사, ‘데이터·편의성’ 앞세워 로밍 시장 공략

해외여행의 필수 준비물로 꼽히던 '현지 유심'과 '포켓 와이파이'의 아성에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SK텔레콤(SKT), KT, LGU플러스 등 이동 3사는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편의성을 앞세워 해외 로밍 시장의 주도권 탈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올해 로밍 시장의 핵심 경쟁력은 '결합'과 '데이터 가성비'로 요약된다. 소비자의 여행 동반자와 데이터 소비 패턴에 따라 유리한 통신사가 명확히 갈리는 구조다. SKT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가족 락인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SKT의 '가족 로밍'은 대표 회선 가입자가 3000원만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 구성원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4인 가족 기준 1인당 1만 원대 후반의 비용으로 로밍 이용이 가능해져, 번거로운 유심 교체 없이 본인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경쟁 우위로 꼽힌다. 또한, 자사 '에이닷 전화(T전화)' 앱 이용 시 데이터망을 통한 음성 통화(mVoIP)를 무료로 제공해 통화료 부담을 원천 차단했다. 해외에 나가 가족끼리 위치를 파악할 때 전화로 소통해도 부담이 안되는 것이다. KT는 '유연성'과 '진입 장벽 낮추기'에 방점을 찍었다. KT의 '데이터 함께 ON' 서비스는 가족 관계 증명 없이 친구나 연인 등 지인 누구와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경쟁사가 2만 원대 후반부터 요금제를 시작하는 것과 달리, 1만 9800원(5GB·15일)의 구간을 운영해 단기 여행객과 알뜰 소비족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데이터 헤비 유저'를 겨냥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로밍패스' 가입자에게 기본 제공 데이터의 2배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상시화해 5만9000원 요금제 기준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인 26GB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휴대폰 기본 기능만으로 '수신 전화 무제한 무료' 혜택을 제공하여 비즈니스 출장객과 중장년층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연령대별로 가면 이통사 3사는 상이한 소구점를 파악, '청년'과 '시니어'로 양분된 초개인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데이터 소비가 많은 2030 청년 세대(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는 '할인'과 '증량'에 방점이 찍혔다. SKT는 '0 청년' 요금제 이용자에게 로밍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세웠다. 2만9000원 요금제를 1만45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학생 및 배낭여행족에게 현지 유심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반면, KT와 LGU플러스는 '데이터 2배'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KT의 'Y 로밍'과 LGU플러스의 '유쓰'는 청년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려주거나, 온라인 가입 시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는 여행지에서 동영상 스트리밍과 SNS 업로드가 활발한 Z세대의 특성을 정조준한 것이다. 디지털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60~70대 시니어 세대를 위해서는 '편의성'과 '안전장치'가 핵심이다. LGU플러스는 별도의 조작 없이 전화를 받기만 하면 무료인 직관적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KT는 '안심 로밍' 서비스를 자동 적용해 데이터 과다 사용 시 차단하거나 음성 통화 요금을 초당 1.98원 수준으로 낮추는 등 요금 폭탄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SKT는 자녀가 요금제를 설정하고 부모님을 초대하는 '가족 로밍' 방식을 통해, 시니어 계층이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NHN, 연말연시 소외계층 돕기 ‘나눔활동’ 실천

NHN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임직원 참여 기반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26일 NHN에 따르면, 그룹사 임직원들은 이달 2~3일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굿바이(Good Buy) 마켓'을 비롯해 사내봉사단 '리틀스카우트'의 연탄 봉사활동,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이옥션'수익금의 지역사회 기부 등으로 소외계층에 나눔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굿바이마켓은 임직원 기증 물품, 사내 재고로 남아 있는 중고 물품을 한 데 모아 임직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며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행사 수익금은 재해구호 활동을 전개하는 희망브리지에 전달돼 재난피해 이웃 돌봄사업에 활용된다. 특히, 올해 굿바이마켓은 네오위즈와 공동 운영으로 진행되며 행사 규모와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두 회사는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협업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 간 연대를 통한 '콜렉티브 임팩트' 실현에 의미를 더했다. NHN은 이달 20일 굿바이마켓 수익금을 바탕으로 사내봉사단 '리틀스카우트'가 참여하는 연탄 봉사활동도 펼쳤다. 매년 연말 지역사회와 밀착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리틀스카우트의 임직원 봉사자들은 직접 연탄과 식료품을 운반하고 가정에 배달하며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NHN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마이옥션'의 경우, 교체 주기가 도래한 PC, 노트북, 모니터 등 IT 자산을 임직원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자원 순환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8월 사용 연한이 지난 데스크탑, 노트북, 모니터 등 IT 자산 총 295대를 대상으로 임직원 참여형 경매인 마이옥션을 진행한 결과, 총 1058명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 5800만원의 수익금이 조성됐다. NHN은 마이옥션 수익금 중 2500만원을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구매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이어 12월 수익금 중 12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부했고, 잔여 금액은 내년 설 명절에 맞춰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NHN 관계자는 “올해도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연말연시 ‘게임 대목’ 잡아라…크리스마스 선물, 할인 이벤트 ‘풍성’

국내 게임업계가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이벤트를 쏟아내며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연휴기간 평균 게임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보상과 할인 혜택을 앞세워 이른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 17종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일제히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메이플스토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작은 눈사람의 첫 번째 부탁'을 시작으로 총 세 차례 미션을 수행하면 '작은 눈사람의 산타 양말', '작은 눈사람의 루돌프 양말', '작은 눈사람 탈 교환권' 등 기념 보상을 차례로 지급한다. 레벨 범위 몬스터 처치를 통해 '깨끗한 눈' 10개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FC 온라인'은 25일과 내년 1월 1일 두 차례 'PC방 및 집 버닝 이벤트'를 열고, 각 장소에서 120분 접속 시 수수료 쿠폰, 선수팩, BP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내년 1월 7일까지 매일 보상이 주어지는 깜짝 이벤트도 운영한다. '마비노기'는 내년 1월 8일까지 '에린에 찾아온 산타!' 이벤트를 시작으로 △서든어택 △퍼스트 디센던트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바람의나라 △아스가르드 △테일즈위버 △사이퍼즈 △메이플 키우기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히트2 △V4 등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 넷마블 역시 자사 게임 13종에서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윈터 홀리데이 출석 이벤트'를 통해 (구) 세븐나이츠를 획득할 수 있는 '2025 세나 페스티벌 소환 이용권'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뱀파이어 콘셉트 MMORPG '뱀피르'는 오는 31일까지 '성탄의 밤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형상 소환권, 고대 유물 상자 등을 제공한다.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던전 '산타의 물류 창고'를 운영한다. 이용자는 던전에서 획득한 이벤트 재화를 통해 신규 코스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킹 오브 파이터 AFK △레이븐2 △세븐나이츠 키우기 △리니지2 레볼루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제2의 나라: Cross Worlds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마구마구 2025 모바일 등도 이벤트에 동참했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PC·콘솔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다. 'P의 거짓', '산나비', '셰이프 오브 드림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스컬' 등 주요 타이틀이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할인 판매된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에서는 1월 7일까지 '홀리데이·카운트다운 세일'을 통해 'P의 거짓' 본편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본편과 DLC를 묶은 번들 패키지는 35% 할인한다. 'P의 거짓: 서곡'이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수상한 만큼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스팀에서는 1월 6일까지 'P의 거짓' 50%, '산나비' 35%, '셰이프 오브 드림즈' 30%, '스컬' 본편과 DLC 각각 50%, 20% 할인 판매하며,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북미는 1월 4일까지, 유럽은 1월 11일까지 최대 8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위메이드는 대표 게임 6종에서 연말 이벤트를 실시한다. '미르의 전설2'는 1월 7일까지 '혹한의 축제, 희망의 불꽃' 이벤트를 열고, '미르의 전설3'는 '산타마을의 크리스마스 대작전'을 통해 던전 콘텐츠와 교환 보상을 제공한다. '미르4'는 오는 31일까지 '축복의 종소리 교환상점'을 운영하며, '나이트 크로우'는 출석·미션 이벤트와 이벤트 던전을 통해 전설급 아이템 도전권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판타스틱 베이스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도 이벤트에 참여한다.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 워'를 비롯한 야구 게임 라인업 등 총 8종 게임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석 및 미션 달성 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연말연시 기간이 게임 이용 시간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꼽히는 만큼 이번 대규모 이벤트가 신규 유저 유입과 기존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매출뿐 아니라 장기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씨, ‘아이온2 논란’ 정면돌파로 서비스 안정화 ‘청신호’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출시 초기에 불거진 각종 논란을 전례 없는 '광폭 소통'으로 정면 돌파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과 김남준 PD가 직접 매주 마이크를 잡고 유저(사용자) 달래기에 나섰고, 동시에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법적 대응이라는 '철퇴'를 내리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여 과거의 불통 이미지에서 벗어났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난달 19일 정식 출시된 아이온2는 출시 이후 약 5주 동안 총 8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평균적으로 주 1회 이상, 이슈가 있을 때는 긴급 방송까지 편성하며 유저들의 민심을 달랬다. 라이브 방송에는 김남준 개발 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이 고정으로 출연해 유저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을 단순한 업데이트 통보의 장이 아닌, 사과와 해명의 창구로 적극 활용했다. 서버 불안정이나 버그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구체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출시 당일 과금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페이 투 윈(P2W) 논란이 일자 출시 15시간 만인 오후 3시에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문제가 된 과금 상품을 영구 삭제하겠다고 밝히는 등 BM 개편에 나서면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어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PVP 재화인 '어비스 포인트'의 설계문제를 인정하면서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어뷰징(게임에서 핵·버그·매크로 등으로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을 통해 재화를 얻은 경우 부당하게 얻은 재화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통뿐만 아니라 운영 정책에서도 단호한 변화를 보였다. 게임 내 경제를 무너뜨리는 주범인 매크로(자동 사냥 프로그램) 등 부정 이용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대표사례다. 아이온2는 매크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12일 악성 매크로 이용자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방송을 통해 “게임 내 조치와 별개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러한 '무관용 원칙'은 일반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게임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도 유저 친화적인 소통은 이어졌다. 이날 방송의 핵심 주제는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꼽혔던 '펫작(펫 합성 및 성장)' 난이도와 '주신의 흔적' 처리 문제였다. 김남준 PD는 유저들의 피로도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펫 성장의 난이도를 현실적으로 완화하는 방안과 함께, 사용하고 남은 '주신의 흔적'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교환 및 보상처를 제시했다. 방송 직후 커뮤니티에서는 “건의 사항이 이렇게 빨리 반영될 줄 몰랐다", “개발진이 유저들의 플레이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불법 프로그램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콘텐츠는 유저 눈높이에 맞춰 개선해 나가는 엔씨소프트의 '투트랙 전략'이 아이온2의 서비스 안정화와 인기 반등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게임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LG유플러스, 6G 대비 ‘분산형 RIS’ 기술 실내 검증 성공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무전력 분산형 지능형 표면(RIS)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실내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RIS는 별도의 전원이 없어도 전파를 정교하게 반사 또는 투과하며 제어해 도심 빌딩이나 지하 공간 등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신호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으로, 6G 후보 주파수 대역의 전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6G 후보 주파수대역인 어퍼 미드밴드(Upper Mid-band) 환경에서 품질을 고도화할 수 있다. 어퍼 미드밴드 대역은 넓은 대역폭과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지만, 건물 벽·유리·도심 구조물로 인한 침투 손실과 셀 내부의 미세 음영 지역 발생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액자, 벽지, 간판 등 생활 속의 실내 소품 형태의 분산형 RIS를 보급하면 실내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홍원빈 교수 연구팀은 현재 RIS는 정교한 정렬이 필요해 설치 장소의 제약과 설치 소요기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점을 분산형 RIS를 통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강화학습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기지국 위치, 실내외 구조, 주파수 대역을 고려해 RIS 배치를 최적화한 '지능형 전파 제어 인프라'로 작동하게 했다. 또한 연구팀은 분산형 RIS를 활용하면 전파 도달 과정에 장애물이 있는 실내 환경(NLoS)애서 전파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커버리지를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6G뿐 아니라 현재 5G·와이파이(Wi-Fi) 환경에도 적용 가능해 전반적인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술은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전파 손실 문제를 해결해 무선 통신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상용 대역에도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전파 감쇠가 큰 고주파수 대역일수록, 저비용·무전력 RIS 패널을 여러 곳에 설치하면 통신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분산형 RIS가 상용화되면 실내 환경뿐 아니라 △공장·물류센터와 같은 산업 현장(생산라인·물류로봇) △터널·지하철 역사 등 공공 인프라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저지연·균일 커버리지를 형성하며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분산형 RIS의 기술 검증으로 기존 RIS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보다 넓은 커버리지 제공이 가능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6G 시대를 대비해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원빈 POSTECH 교수는 “분산형 RIS 기술은 세계 최초로 무전력 전파 스킨을 지능적으로 배치·활용함을 통해 무선 통신 전파 환경을 제어해 효율적인 통신 시스템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기존 RIS가 반드시 정렬된 설치를 요구했던 한계를 극복해, 건물 내외 어디서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혁신을 이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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