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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오픈인프라 아시아’ 창립멤버로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클라우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오픈소스 기술 재단 오픈인프라(OpenInfra)의 아시아 지역 지부인 ‘오픈인프라 아시아’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픈인프라 재단은 글로벌 오픈소스 기반 서비스형인프라(IaaS) 개발과 확산을 주도해 온 기술 조직으로, 전 세계 182개국, 11만 명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는 오픈스택 기술을 중심으로 컨테이너,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 가상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인프라 아시아’는 오픈인프라 재단이 아시아 지역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확산과 기술 교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다. 사무소는 싱가포르에 위치한다. NHN클라우드는 아시아 지역의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오픈스택 기술력과 그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인정받아 ‘오픈인프라 아시아’ 창립 멤버로 초대됐다. 이 외 창립 멤버로 앤트그룹, 화웨이, 차이나 모바일, NEC 등 아시아 지역 유수의 기업이 참여한다.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해 커뮤니티 확산을 지원하며 성장을 돕고 자체 기술력 제고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픈인프라 커뮤니티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오픈스택 기술 생태계를 국내 기업, 기술 파트너 등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확산시키고, 오픈스택 기술력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김명신 NHN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참여는 NHN클라우드가 지닌 글로벌 오픈스택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오픈스택에 대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오픈스택 생태계에 기여하고, 기술리더십을 선보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오픈인프라 재단에 AT&T, MS,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는 최초, 국내 기업으로서는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재단에 가입한 바 있다.hsjung@ekn.krNHN클라우드 로고 NHN클라우드 로고.

넥슨, 모바일 신작 ‘빌딩앤파이터’ 정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26일 신작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빌딩앤파이터’(개발사 에이스톰)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빌딩앤파이터’는 이용자들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지도를 반영한 영토와 빌딩을 점령해 나간다는 신선한 콘셉트의 모바일 액션 게임으로, 대한민국 영토를 확장하며 건물을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 점령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종로’ 거점 지역에 위치한 유니크 빌딩 ‘코리아나 호텔’의 공성에 참여하면, 참가자 전원에게는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3회 이상 공성 진행 시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 10만원권(10명)’, ‘[BHC 핫후라이드+콜라1.25L](50명)’을 선물한다. 특히 가장 많은 공성에 성공한 1위 유저에게는 유저 마스터 네임으로 제작된 명예 쿠폰을 지급하며 1위부터 5위까지는 실제로 ‘코리아나 호텔’ 빌딩 전광판에 본인의 마스터 네임이 노출될 예정이다.hsjung@ekn.krQL 빌딩앤파이터.

그라비티, 로그라이크 콘솔 신작 ‘Wetory’ 정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글로벌 게임 기업 그라비티가 26일 로그라이크 장르의 콘솔 신작 ‘Wetory’를 스팀, 닌텐도 스위치, 스토브 인디를 통해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했다. Wetory는 카툰 스타일의 그래픽이 돋보이는 3D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 게임이다. 발에서 물감이 나오는 주인공이 악당에게 빼앗긴 세상의 모든 색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게임 플레이 역시 타일맵, 장애물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적을 공격하고 회피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색깔마다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공격 특성을 살린 다양한 스킬 트리를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쉬운 조작법, 탄탄한 전략성 등으로 게임의 재미를 한층 살렸다. Wetory는 스팀, 닌텐도 e숍을 통해 전세계 모든 유저들이 즐길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총 17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내 유저들은 스토브 인디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원치균 그라비티 콘솔 사업 PM은 "기존의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특히 스팀에서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유저분들께서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hsjung@ekn.kr그라비티 홍보unit_Wetory 메인 이미지 Wetory 메인 이미지

SKT,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출시…"데이터센터 보안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양자 기업 ID Quantique(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서비스형 QKD)’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QKD는 양자암호키분배기를 말한다. ‘QaaS’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Equinix)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SKT는 상암동에 위치한 에퀴닉스의 SL1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SKT와 IDQ는 내년 초 개소 예정인 에퀴닉스의 국내 제2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향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보호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다. SKT에 따르면 ‘QaaS’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구축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이다. S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QaaS’를 별도 구축 비용 없이 월 이용료만 납부하면 되는 구독 형태로 출시했다. 이번 ‘QaaS’ 출시에 맞춰, SKT와 IDQ는 노키아(Nokia)와 함께 고객의 양자암호통신 이용 비용을 10% 이상 저렴하게 낮춰줄 신기술을 개발해 했다.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기존에는 QKD가 만든 양자암호키를 통신에 적용 할 수 있게 돕는 별도 장비가 필요했다. 3사는 양자키관리 시스템(KMS)을 통해 별도 장비 없이 양자암호키분배기에서 기존 일반 통신장비에 양자암호키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QaaS’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은 초기 비용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기존 대비 10% 이상 저렴해진 가격에 데이터센터를 안전하게 지키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SKT와 IDQ는 ‘QaaS’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의 유지 및 보수 서비스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SKT는 과기정통부의 양자암호통신 구축 및 운영 시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공공, 의료, 금융 등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고객을 중심으로 ‘QaaS’를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양자내성암호(PQC) 기술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용회선도 출시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에퀴닉스, IDQ, 노키아와 협업해 기존 망 구축을 넘어서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강화될 데이터센터를 SKT가 보유한 현존 최고의 보안 기술로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SK텔레콤이 글로벌 양자 기업 ID Quantique(IDQ)와 협력해 구독형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QaaS(서비스형 QKD)’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SDS, 물류 사업 부진에도 클라우드는 날았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글로벌 물동량 부진으로 올해 3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분기 최고 매출 찍었다…전년동기대비 57.3%↑ 26일 삼성SDS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6%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삼성SDS의 이번 실적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물류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IT서비스 부문의 클라우드 부문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고,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1조50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IT서비스 부문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했다.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IT서비스에서 클라우드서비스 매출 비중이 31%까지 올라서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며 "4분기 이후 클라우드 사업은 관계사 클라우드 전환을 마무리하고,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하락 영향에 물류 사업은 4분기도 ‘암울’…내년 생성형AI 시장 ‘기대’ 물류 사업부문은 경기하락 영향으로 올해 4분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등 계절성 요인 등은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 부분이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4분기에도 글로벌 물동량은 경기하락의 영향을 여전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별 특성에 맞는 신규 물동량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내년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솔루션 시장에서 퀀텀 점프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9월 ‘리얼 서밋(REAL Summit) 2023’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Gen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구형준 부사장은 "내년 1분기에 삼성SDS의 Gen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사업 부문도 생성형 AI를 통한 성장을 추진한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에 생성형 AI를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구일 부사장은 "생성형AI를 통해 고객이 첼로스퀘어를 이용하는 방식을 바꿔보고자 한다"며 "내년 1분기 안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삼성SDS2 삼성SDS.

통신3사, 3분기 실적 청신호…5G 둔화 돌파구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추후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도 B2B(기업 간 거래) 신사업 등을 추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가입자 증가세 ‘뚝’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통신3사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각각 SKT 4868억원, KT 3975억원, LG유플러스 2745억원이다. 합산하면 1조1588억원으로 추산된다.예상대로라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셈이다. 그간 통신3사의 호실적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유무선사업의 견조한 매출이 견인해 왔다. 5G는 LTE(롱텀에볼루션)에 비해 고가 요금제로 구성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다.일각에선 5G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이 통신3사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5G가입 회선 수는 지난 2월 갤럭시S23시리즈 출시 때를 제외하면 꾸준히 감소해 6~7월에는 3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갤럭시Z5 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8월은 소폭 증가했으나 40만명대 수준이었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략 폰 등장에도 불구하고 5G 순증 가입자가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 이후 매출 정체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서서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도 부정적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국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따라 단말에 상관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면 고가의 5G 요금제 대신 저렴한 LTE 요금제로의 이동이 늘어날 수 있고 이는 ARPU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3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신규 5G 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B2B 신사업 성장 ‘쑥’이에 통신3사는 본업인 통신 외에 B2B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는 모습이다.통신3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따라 본격적인 B2B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KT클라우드는 IDC 사업 수주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5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도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이 같은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중심의 B2B 사업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정체된 통신업 매출 성장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신망이라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신사의 B2B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sojin@ekn.kr이동통신3사 CI.

KT, LG전자·코닝과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 RIS 성능 공동 검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LG전자, 코닝과 함께 6G(6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동작하는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를 개발해 검증했다고 26일 밝혔다. RIS는 투명한 유리나 패널 형태의 전파 반사체를 전파가 통과하기 어려운 건물 내부의 복도나 유리창에 부착해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술이다. 전파의 파장 길이를 고려해 설계되므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구조와 소재, 동작 방식이 다르다. KT는 현재 주파수 후보 대역이 논의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LG전자, 코닝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르게 동작하는 RIS의 성능을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무선망을 구성하는 표준기술과 장비개발 및 장비 구축 운용 역량 등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했다. 3사는 6G 주파수 후보 대역으로 관심을 받는 FR3 대역의 8GHz, 15GHz 대역과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등에서 유리, 다이오드, 액정 소재 등 다양한 시료로 제작한 RIS를 검증했다. 무선 통신 품질이 약한 복도와 사무실에서 RIS를 적용하기 전과 후의 신호 세기를 비교한 결과, 작게는 4배부터 크게는 60배까지 주파수 대역별로 무선 통신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15GHz 대역의 RIS는 전력 소모가 없는 투명한 유리 소재로 구성돼 건물 내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쉽고, 8GHz 대역의 RIS는 반도체 소재로 구성돼 소량의 전력으로 전파의 입사와 반사 방향을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KT와 LG전자, 코닝은 다양한 소재의 RIS를 활용하면 주파수 대역에 따라 발생하는 무선 음영 지역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한 검증 결과는 RIS를 비롯해 6G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영호 LG전자 CTO부문 C&M표준연구소장 상무는 "6G는 기존 이동통신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용 효율적으로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한 RIS 기술로 통신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와의 협력이 RIS 연구개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상무는 "이번에 공동 검증한 RIS 기술은 KT 고객의 무선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고 통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T는 국내외 연구 기관, 제조사와 협업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6G 생태계를 확대하면서 무선망 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1] RIS 공동 검증 서울 서초구의 KT 연구개발센터에서 KT와 LG전자 연구원이 6G 주파수 후보 대역별로 RIS(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의 성능을 공동 검증하는 모습.

LG유플러스, 품질·환경 다 잡은 ESG IDC ‘평촌2센터’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9층에 걸쳐 연면적 4만450㎡에 달하는 축구장 약 6개 규모로, 2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IDC다. 평촌2센터는 지난 2015년 오픈한 ‘평촌메가센터’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두 번째 초대형 IDC다. LG유플러스는 두 개의 IDC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환, 초거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IDC는 고객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냉방·보안·전력 등 인프라를 유지하고 서버를 관리한다. 따라서 △온도관리, △보안, △무중단 전력 공급이 IDC 품질의 필수요소다. LG유플러스는 평촌2센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고객사의 니즈를 분석해 세가지 요소를 강화했다. IDC의 특성상 IT 장비에서 배출되는 열과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평촌2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LG유플러스의 자체 냉방 기술을 적용해 최적 냉방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IDC 상층부에 팬을 설치하고 냉각 공기량을 늘려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보안을 우려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비와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제 상황을 고객사에 공유해 기업이 서버 현황을 파악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평촌2센터는 Tier-Ⅳ급의 전원, 냉방설비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Tier 인증은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에 대한 구성 수준을 심사하는 기준을 말한다. 등급이 높을수록 IDC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2센터는 앞선 평촌메가센터의 Tier-Ⅲ 가용성을 초과한다.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 평촌2센터는 내부 온도 관리시 차가운 외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냉방시스템을 도입했다. 바깥온도가 24도 이하일때는 차가운 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센터 대비 냉방에너지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사무동은 지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이용하고, 태양광 설비와 연료전지의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였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약 10만명이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인 121G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만 5000톤의 탄소배출량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초거대 AI 활용에 따른 초대형 IDC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고품질 IDC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IDC 트렌드를 선도할 것" 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31026093732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안양시에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의 준공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평촌2센터의 투시도.

넥슨, 구글과 협업으로 AI 기반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 고도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넥슨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유해 이미지 탐지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했다고 26일 밝혔다. 넥슨의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은 이용자들에게 공유되는 콘텐츠에 외설, 혐오, 폭력, 차별 등의 부적절한 요소가 있는지를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사용해 탐지하는 기술이다. 넥슨은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을 게임마다 다른 선별 기준과 캐릭터 디자인 등의 게임 특수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에 맞춰 탐지 모델의 성능을 개선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구글의 엔지니어들과 협업했다. 이번 넥슨과 구글 클라우드의 협업은 국내 게임사 중 글로벌 AI 기업과 협력하여 유해 이미지 탐지에 선도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한 최초 사례다. 학습과 파라미터 최적화를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AI 모델을 리서치하고 테스트한 결과 넥슨이 결정한 모델은 클립(CLIP)이다. 클립은 OpenAI에서 개발한 모델이지만, 버텍스 AI(Vertex AI)의 모델 가든을 통해서 원클릭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넥슨은 자체적으로 수집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특화되어 있는 최적의 데이터셋을 구성해 AI를 학습시켰다. 이 과정에서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수십 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AI 모델의 성능을 큰 폭으로 높여 탐지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정진함과 동시에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이 범용성과 적합성, 그리고 정확도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구글과의 협업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장창완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선행개발실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체적인 AI 관련 선행 기술의 노하우와 자신감을 갖게 됐고, 더 많은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Print 넥슨 CI.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다음달 6일까지 제2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스토브인디와 인디 씬 안에서 이용자들의 사랑과 기대를 받은 게임을 조명해 널리 알리는 시상식이다. 스토브인디 플랫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스토브인디 어워즈’는 작년보다 수상작을 3배 늘려 2개 부문 32개 작품을 선정한다. 총상금 규모는 2800만원이다. 수상작은 상금과 더불어 각종 프로모션과 커뮤니티 이벤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상부문은 스토브인디에 출시한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브인디’ 부문과 타 플랫폼에서 출시됐거나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 와이드’ 부문으로 나뉜다. 스토브인디 부문에는 2023년 9월 30일까지 스토브인디에 등록된 게임이 자동 출품된다. ‘올해의 게임’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픽’, ‘부스터픽’, ‘한글화 벗’ 부문에서 28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스토브인디 유저, 슬기로운 데모생활 유저 심사위원단, 스토브인디 협업 리뷰어·유튜버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단이 심사한다. 월드 와이드 부문 출품대상은 스토브인디에 등록돼 있지 않은 작품 중, 2022년 10월 29일부터 2023년 10월 25일까지 타 플랫폼에 출시했거나 현재 개발 중인 국내외 인디게임이다. ‘베스트 그래픽’, ‘베스트 내러티브’, ‘베스트 뮤직&사운드’, ‘베스트 챌린지’ 총 4개 영역에서 시상한다. 게임 업계 전문가로 꾸려진 월드 와이드 부문 심사위원단이 각 부문의 완성도와 몰입도 그리고 창의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접수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 정오까지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스토브인디 어워즈 후보작은 다음달 13일 공개된다. 스토브인디는 다음달 27일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12월 3일 개최하는 수도권 최대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2023’ 무대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sojin@ekn.kr스토브인디어워즈 출품작 접수 시작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다음달 6일까지 제2회 ‘스토브인디 어워즈’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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