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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GTA6 이르면 이번주 공식발표"…출시일 나오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게임 개발사 락스타게임즈가 차기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6(이하 GTA6)와 관련된 소식을 이르면 이번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락스타게임즈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GTA6 트레일러를 내달(12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TA6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매미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지역에서 남자와 여자 한명씩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GTA 시리즈의 최신작인 GTA5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억 8500만장을 넘을 정도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다. 이에 GTA6 출시와 관련된 소식들이 그동안 주목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6월 GTA6가 해킹돼 게임 개발 초기 영상과 소스코드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떠돌아다니기도 했다.한편,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GTA 로고

SKT, 3분기 영업익 4980억원…전년비 7%↑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6%늘어난 4조4026억원이다.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8.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기준 SKT의 5G 가입자 수는 1515만명이며, SK브로드밴드는 952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 및 687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리커링(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 SK브로드밴드(SKB)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매출 1조6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SKT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 공시한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1108104904 SK텔레콤 CI.

"게임 사업은 선방했지만"…컴투스,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으로 적자 전환했다. 8일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3% 늘어난 1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액은 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게임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8% 증가한 137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측은 "미디어 콘텐츠 계열사의 3분기 대작 라인업 부재 등에 따른 매출 및 이익 감소가 반영됐다"며 "게임사업은 전 세계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었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e스포츠 효과로 장기 흥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7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MLB 9이닝스 라이벌의 가세로 스포츠 장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컴투스는 대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퍼블리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서비스명을 확정했으며, 미소녀 캐릭터 수집육성 역할수행게임(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발표하고 내년 1분기 중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중국의 넷이즈와 인기 PC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생존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하며 경쟁력 높은 신작 라인업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서는 오는 12월 tvN 방영 예정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을 선보인다. 내년에는 영화 ‘왕을 찾아서’를 개봉한다. 향후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와 대규모 K팝 공연 개최 등으로 K콘텐츠 시장에서의 팬덤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 주력 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장르의 출시작 가세로 게임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등 신규 사업 부분의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컴투스] 사진자료 - 컴투스 CI 컴투스 CI.

컴투스홀딩스, 3분기 흑자전환…전년동기比 매출 53.9%↑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일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3.9%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출시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노니아’의 성과가 3분기에 본격 반영되고, 9월 출시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가세하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MLB 퍼펙트 이닝 23’,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 등 기존 게임들도 견조한 성적을 유지하며 실적 향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 4분기에는 신작 ‘소울 스트라이크’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 장르의 트렌드에 맞추고, 신선한 재미 요소를 가미해 차세대 키우기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앤슬래시의 호쾌한 전투 스타일과 999종의 다양한 장비 조합의 성장요소를 결합해 게임성을 높였다. 대작 MMORPG ‘제노니아’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신규 지역 ‘피파티 산맥’과 신규 콘텐츠 ‘기사단 아레나’ 등을 추가하고, 크리스마스 던전 이벤트를 진행해 성과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 일본 등 전략 거점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엑스플라(XPLA)’는 웹3 생태계에서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최상위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카보네이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대작 웹3 게임을 독점 온보딩할 예정이다. EA, 징가,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게임 개발사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트리플 A급 웹3 게임을 개발 중이다. 올인원(All in One)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 뿐만 아니라 공공 사업 참여를 통한 게임 인큐베이션 사업에도 적극 나서며 신규 고객사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에도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들의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게임 사업 부문을 탄탄하게 성장시키고, XPLA 생태계 및 게임플랫폼 하이브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hsjung@ekn.kr컴투스홀딩스 CI 컴투스홀딩스 CI.

비용부담 커진 LG유플러스, IDC·B2B 신사업으로 돌파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3분기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음에도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선가입 회선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그간 추진해 온 신사업 성과가 가시권에 들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전기료 인상에 영업이익 ‘뚝’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2543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는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 비용 증가 영향이 크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는데 그 중 전력료를 포함한 기타 비용만 같은 기간 지난해보다 449억원(10.9%) 늘었다.또 지난해 취득한 20MHz 주파수 관련 투자 비용이 포함된 무형자산상각비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매출에선 통상 3분기 반영되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이 협상 시연에 따라 4분기로 이연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힌다.그럼에도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그 배경은 견고한 무선 사업 성장 덕분이다.LG유플러스의 무선 사업 매출은 6개 분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이동통신(MNO) 가입 회선은 15.3% 늘었고, 알뜰폰(MVNO) 회선은 19.7% 늘었다. 또 최근 LG유플러스는 초개인화 맞춤형 요금제 ‘너겟’을 출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4분기 모바일 사업은 3%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고 기업 인프라 사업도 계절적으로 4분기 매출 성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매출 개선과 철저한 비용 컨트롤을 통해 수익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DC·모빌리티 등 신사업 든든LG유플러스의 자신감은 무선 사업 외에도 기업 인프라 부문의 신사업에 성장에 기인한다. 올 3분기 LG유플러스의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IDC 18.1%, 솔루션 17.5%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특히 IDC 사업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 게다가 지난 10월 준공을 완료한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이같은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은 "평촌 2센터는 고사양 IDC 수요 증가로 이미 12개 전산실 전부 예약 완료된 상태로,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추가 IDC 부지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LG유플러스는 기업 솔루션 부문에선 화물중개플랫폼 ‘화물잇고’ 출시, 스마트홈 부문에선 ‘프리미엄 환승 구독’ 상품 출시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sojin@ekn.kr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LG유플러스 3분기 실적 요약.

‘경영공백’ 끝낸 김영섭號 KT, 첫 성적표는 ‘매출 신기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장기간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고 새 수장을 맞은 KT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라는 성적을 공개했다. 유무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고른 성장이 힘을 보탠 덕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조6974억원,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32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영업이익 감소 원인은 통상 4분기 반영되는 ‘임금 및 단체협상’ 결과의 3분기 조기 반영, 콘텐츠 소싱 비용(약 500억원) 평활화 작업 영향이다. 이 두가지 요인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5122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성과를 냈다.KT는 이 같은 성장세의 배경은 유·무선 및 기업 등 B2C·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먼저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했다.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 중 인터넷 사업은 기가인터넷 비중이 68%로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했다.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KT의 핵심 포트폴리오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2023년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17.2조원, 여신 잔액은 12.8조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31% 증가했다.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3% 증가했다. 특히 호텔사업은 고객 맞춤 패키지 상품 출시, 기업 단체고객 유치 등 다변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주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사업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특히 KT는 지난달 출시한 자체 개발 초거대 AI ‘믿음’에 KT클라우드의 AI풀스택 패키지를 함께 제공, 인공지능(AI)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CT(통신기술)에 IT(정보기술)역량을 더한 ‘Digital Service First’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

포스코DX, 이노룰스와 DX 사업 위한 MOU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포스코DX가 디지털전환(DX)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룰스(INNORULE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산업현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DX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DX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등의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노룰스는 비즈니스 로직 구현을 위한 코딩 과정을 최소화하는 로우코드(Low Code) 방식과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은 이노룰스·이노프로덕트로, 시스템 개발자뿐 아니라 현업 엔지니어도 솔루션을 업무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은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노룰스와 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포스코DX가 지향하는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이노룰스의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하여 그룹의 안정적인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포스코DX-이노룰스 파트너십 체결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디지털 전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적자행진’ 데브시스터즈, 희망퇴직 실시…공동대표는 ‘보수 0’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비상 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지훈·김종흔 공동 대표는 경영 안정화가 될 때까지 무보수로 책임 경영에 나선다. 7일 데브시스터즈는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내 메일을 보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발표된 올해 3분기 매출은 3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7% 줄었다.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더 커졌다. 데브시스터즈는 합리적인 비용 통제와 절감을 통해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 운영 방식 등을 개선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마케팅 전략 변경과 예산 감축, 일부 복지 제도의 축소 등 전반적인 영업비용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철저한 경영 효율화 및 손익 관리 등을 통해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쿠키런: 킹덤의 중국 진출, 쿠키런 신작 기반 차기 동력 보강, TCG 및 VR 등 신규 사업 집중 등 미래 경쟁력도 함께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데브시스터즈 CI.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 키운다…창작자 집중 교육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숏폼 서비스 ‘클립’을 본격화한다. 7일 네이버는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을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15일까지이며, 창작자 100명을 선발해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실습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숏폼 트렌드 및 채널 전략부터 숏폼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네이버 클립 서비스 담당자와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여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강의, 실습 과제, 그리고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실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스킬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창작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매주 우수 과제작은 클립을 비롯한 네이버앱의 다양한 영역을 통해 많은 사용자에게 공개되며 다음 ‘클립 크리에이터’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공식 숏폼 창작자인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발할 예정이며, 지난 6월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에는 1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한 바 있다.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클립을 전면 배치한 네이버앱을 출시하고 숏폼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콘텐츠 추천 기술 ‘AiRS’를 기반으로 클립 서비스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품질을 개선하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기존 텍스트 기반 창작자가 동영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기중 네이버 교육센터장은 "네이버는 새로운 네이버앱을 통해 창작자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네이버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인 ‘숏폼’을 통해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모집 시작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 모집 시작.

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91억…전년비 49.6%↓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887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6% 줄어든 수치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남은 하반기에는 지역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중심으로 추가적 성장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672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410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805억원을 기록했다. MVNO 부문에서는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롱텀에볼루션) 결합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단말시장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아이폰15 출시에 앞선 사전 프로모션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타수익은 렌탈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렌탈은 ‘LG 스탠바이미 Go’ 등 다채로운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편의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가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반려인구 니즈에 맞춘 펫·캣 가전 라인업이 인기제품으로 부상하는 등 차별화 경쟁력도 확대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농가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에서도 성장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하반기 상품경쟁력과 영업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LG헬로비전 사옥 내외부 CI]사옥 외벽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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