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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신사업 위한 공격적 투자 원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공격적 투자 원년을 선언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달한 조진환·정철현 대표이사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신사업 검증 강화 및 사업 구조 개선 등을 통한 공격적인 투자 원년을 선언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태광그룹의 모태기업인 태광산업은 그룹 투자금액인 10년간 12조원 중 향후 5년간 8조원 집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맞춰 태광산업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따른 위기 내부역량 구축과 인재육성에 따른 일체감 있는 태광문화 강화를 강조했다.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는 "신사업 발굴과 함께 사업화하는 과정은 향후 성장의 필수사항"이라며 "지난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인 신사업에 대한 검토와 검증을 지속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업은 국제경기 및 원재료 동향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만큼 외부 영향에 민감하다"며 "통제 가능한 요소만큼은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철현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는 "의류시장에서 친환경 섬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친환경 및 차별화 위주로 제품 구성 전환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성장성이 높고 기술 진입 장벽이 있는 첨단소재를 육성사업으로 선정해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안전 환경이 담보되지 못하면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작업 표준 준수, 위험 요소 제거, 노후설비 개선 등의 노력으로 안전사고 발생을 ‘제로화’해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광산업 두 대표이사는 특히 이번 신년사를 통해 신뢰의 조직문화에서 비롯된 태광문화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인재 선발 및 육성에 대한 투자 또한 강조했다. lsj@ekn.kr20230104002940_AKR20230104026700003_01_i (왼쪽부터)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 정철현 태광산업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이사. 사진=태광산업

석화업계, ‘R의 공포’에도 미래 신사업에 대대적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R(경기후퇴) 공포’에도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주로 배터리 소재와 친환경 및 태양광 사업 등이 주를 이룬다. 석화업계는 본업인 화학부문의 사업성 강화와 신사업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및 한화솔루션 등 대표 석화업체들이 올해 경기 침체 예고에도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육성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전지소재 부문에 6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세워둔 상태다. 이에 지난해 5월 중국의 화유코발트 자회사인 ‘B&M’와 양극재 합작법인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합작법인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라인으로 세워진다. 이후 2024년 하반기부터 부분양산에 돌입한다.7월에는 미국 자동차 기업인 GM(제너럴모터스)과 대규모 양극재 장기공급에 대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향후에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전지 소재는 세계 최고 종합 전지 회사에 걸맞은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OEM과 사업 협력을 강화해 고객을 다변화하고 메탈을 포함한 밸류 체인(Value-chain)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계획을 구체화하고 해외 거점 구축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롯데케미칼도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 기업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총 4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올해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국내 동박 생산 1위 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사가) 추진해 가야 할 미래 사업은 미래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 및 바이오 사업"이라며 "재무 실적뿐만 아니라, 영업 외적인 기업 운영의 모든 영역에서도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자"고 당부했다.금호석유화학과 한화솔루션도 미래 신사업 발굴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석화는 실적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NB라텍스’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것과 동시에 친환경 사업 영위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실리카, 2차전지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등 미래 친환경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한화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태양광 부문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국내 탑콘 기술을 활용한 셀 라인 신설을 위해 약 1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생산 및 연구시설에 1조원을 들여 고출력의 제품 생산과 라인 전환과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지난해 사내이사 재선임 당시 "태양광 사업의 주요 기반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어간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고순도 크레졸(Cresol) 투자로 2023년까지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G화학 대산공장 전경

SKC 필름사업 분할회사, 사명 변경 후 새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C 산업소재사업부(필름사업부)가 분할해 신설된 SKC미래소재와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사명을 변경하고 소재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SKC미래소재와 자회사 SK하이테크앤마케팅은 각각 SK마이크로웍스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SK마이크로웍스는 1976년 폴리에스터 필름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필름소재를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는 필름·소재 가공을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TV), IT 등에 적용되는 미래 소재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는 향후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광학·포장·산업용 고부가가치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모펀드(PEF) 운영사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SK마이크로웍스 전신인 SKC 산업소재사업부문과 필름 가공 자회사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을 인수했다. 이용선 SK마이크로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필름 소재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새로운 경영 체제 출범과 사명 변경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SK

[CES 2023] 롯데케미칼, CCU·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과 미래 배터리 소재인 VIB ESS(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공개한다.3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첨단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스타트업 8개사 등과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관에 참여해 미래 기술을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소개한다.롯데케미칼이 소개하는 CCU 기술은 국내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신기술 실증 설비다.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과 기술 확보 통한 사업 진출,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 통한 ESG 경영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020년부터 실증 운영을 진행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실증 과정에서 수집, 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대산공장에 글로벌 화학사 최초 분리막 탄소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또 VIB(바나듐이온 배터리) ESS (에너지저장시스템)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로,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CES 2023] SK이노, 美 CES 현지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오는 5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 박람회 CES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게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가로 12m, 세로 3.6m의 대형 현수막은 CES 2023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터 내 게시되며,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2030 부산엑스포, 모두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World Expo 2030 BUSAN, KOREA Solution Platform for All)’이라는 메시지가 들어갔다.현수막 양측 하단에는 각각 부산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와 CES 2023 SK 부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 수 있는 QR코드를 넣었다.SK이노베이션은 "부산엑스포 공식 명칭과 함께 엑스포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사회문제를 연대와 협력으로 해결하는 ‘모두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는 상징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lsj@ekn.kr대형 현수막이 게시된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안에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신년사] 김윤 삼양그룹 회장 "새로운 100년 초석 다지는 도전에 동참해주길"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회사의 도전에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경영 키워드로 △ 현금 흐름 중심 경영 △ 스페셜티 제품과 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수록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계획을 나타냈다. 이어 "진행 중인 투자는 비용과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는 경영 환경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중히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스페셜티와 글로벌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전력을 다해줄 것"이라며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새로운 100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2023년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라며 "임직원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도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양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SK어스온, 英 아줄리와 CCS기술 손잡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어스온과 영국 아줄리(Azuli)사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손을 잡았다. 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양사는 CC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는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 및 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CCS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전 세계가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0여년간 석유개발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CCS 사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아줄리는 영국에 본사를 둔 독립적인 CCS 전문 기업으로 호주, 영국, 유럽 대륙 및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CCS 사업 기회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걸프만 지역에서 두 건의 CC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미쉬 윌슨(Hamish Wilson) 아줄리 CEO는 "SK어스온과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CCS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노정용 SK어스온 그린센터장은 "SK어스온은 CCS와 연계한 친환경 사업을 선도하는 민간기업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한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S

정유사, 2년 연속 업황 양호할까…업계 "변동성 확대에 속단하기 일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대내외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예고되고 있으나 정유업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견조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3분기 정제마진 하락이 있었는데도 올해엔 적정 수준 정도까지의 정제마진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관련 업계는 국제유가 변동성이 예년보다 확대된 만큼 정제마진 안정을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현대오일뱅크)가 견조한 정제마진이 예측됨에 따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정제마진은 석유 제품 판매 가격에서 원유 등을 포함한 원료비를 뺀 값으로 통상 업계에선 배럴당 5∼6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현재 12월 둘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8.7달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를 보면 국제유가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면서 정제마진이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감소하겠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수요 확대로 내년에도 견조한 원유 수요가 예상돼 양호한 업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정유업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데다 내년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14달러로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정유업계는 경기 침체 가속화와 국제유가 변수가 확대되면서 정제마진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도 더 커졌다며 호실적을 예상하긴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유4사는 정제마진 개선에 재고평가 이익 증가까지 더해지면서 12조원 이상의 실적 고공행진을 달린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는 이어가겠으나 해당 기간의 실적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설명이다. 전반적으로 경기침체 속도가 빨라지면서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는데다가 석유 수요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하진 않을 것이란 이유 때문.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확대 규모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면 올해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제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속속 발표되는 성장률 역시 하락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석유 수요 증가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정제마진의 오버슈팅(일시적 급등)이 예상되지 않아 지난해와 같은 실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오는 2월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조치가 확대된다. 결국 ‘석유제품 수요 감소’라는 유가 하락 요인과 ‘금수 조치’라는 유가 상승 요인의 힘 겨루기기 결과에 따라 정제마진 향방 또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도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제유가가 어느 정도 선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기 힘들다"며 "(코로나19 때 처럼) 적자를 보진 않겠으나, 그렇다고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묘년’ 첫 일출 장면 생중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계묘년 첫 일출 장면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의 뜻을 담아 부산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담았다.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출발’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식 슬로건을 인용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마음과 지혜를 모아 계묘년 새해에 더 큰 가치를 만들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yes@ekn.kr보도사진(1) SK이노베이션이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의 마음을 담아 부산에서 생중계한 계묘년 첫 일출 이미지.

대한송유관공사, 소방서에 3500만원 상당 전자 제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해 12월 경산소방서, 영천소방서, 전북소방본부에 최신형 의류건조기 등 총 3500만원 상당의 전자 제품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의류건조기는 땀과 물에 젖을 일이 많은 소방관의 근무여건 상 근무복을 신속하게 건조할 수 있어 지원이 필요한 품목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소방 현장의 여건을 인식해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을 통해 소방관들이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구조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3년간 사업장이 위치한 전국 12개 시도 지역 중 11개 지역에 대한 릴레이 후원을 완료했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결과적으로 지역 전체의 소방안전에 보탬이 돼 사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 대한송유관공사 직원들이 작년 12월 경산소방서에 의류건조기 등 전자 제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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