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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최대 규모 사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이래 최대 규모 단일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 아랍어로 ‘매’를 뜻하는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9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샤힌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양국의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하고,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의 경제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투자 계약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오늘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에쓰오일과 울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에쓰오일, 화학 분야 혁신성장 … 기업 체질 바꾼다샤힌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사업이다. 아람코의 투자 규모만 해도 9조2580억원에 달한다.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연산 180만t) △원유를 석유화학 연료로 전환하는 TC2C시설 △고부가가치 석유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 △ 저장탱크 등으로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샤인 프로젝트 완공 시, 에쓰오일의 석유화학 사업 비중은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 연료유 중심의 정유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경제적 파급 효과 역시 크다. 건설 과정 동안 하루 최대 1만 7000여 명의 일자리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동 이후에도 상시고용 400명 이상과 3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증가할 전망이다.또한 국내 석유화학 원료의 수급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지역 에틸렌 생산능력은 2배 이상 확대되며, 인근 올레핀 하류시설 산업체에 모노머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최첨단 기술 도입으로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도약에쓰오일은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목표다.샤힌 프로젝트에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들을 적용된다. 이를테면 스팀크래커가 폐열을 재활요해 정유시설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식이다.특히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는 단순화된 공정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통해 탄소 감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기술의 세계 최초 상업화를 통해 원유와 저부가가치 중유제품들을 스팀크래커의 원료로 전환할 방침이다.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지금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 최적기라는 믿음으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우리의 이해관계자들과 훌륭한 임직원들의 지원을 통해 또 다른 신규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우리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lsj@ekn.kr9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열린 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이성준 SK이노 기술원장 “경쟁력 있는 기술의 빠른 확보에 중점 둘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이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전략 지원을 위해 R&D경영을 중심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타임 넷제로는 SK이노베이션 창립 100주년인 2062년까지 회사 창사 이래 배출한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원장은 최근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인터뷰에서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올타임 넷제로라는 비전을 완성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친환경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들이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아직 기술의 성숙도가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 누가 더 빨리 경쟁력 있는 기술을 완성하고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외부의 유망기술들을 발굴하고 그동안 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을 결합해 기술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연계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중점 추진 과제로 꼽은 것이다.이 원장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의 역사를 소개하며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에너지ㆍ화학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누구보다 앞선 R&D 경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기술 기반 R&D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폐배터리 재활용(BMRㆍBattery Metal Recycle) 기술 개발 등 최근의 성과도 소개했다. 이 원장은 "BMR은 수산화리튬 선회수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초 기술 상업화를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순환 체계에 안정적으로 고순도 리튬을 공급하는 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능 분리막, CNT 도전재, 차세대 음극재, 난연성 전해액 등 배터리 소재 개발 및 분석ㆍ공정 역량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 또한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열분해유 후처리 공정 기술 확대(Scale-up) 실증,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석유화학공정 부산물인 황을 에너지로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 등도 함께 언급했다.이 원장은 끝으로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탄소감축과 기후위기 극복은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강조했다.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금호석유화학 "CDP등급, 1년 만에 네 단계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 CDP의 평가 등급을 1년만에 네 단계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영국 런던 기반의 비영리 환경 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주요 기업의 환경정보를 분석하고 등급화해 공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CDP 등급은 지난 2021년 D등급에서 지난해 B등급으로 네 단계 상승했다. B·B-등급부터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적정 체계가 수립됐다고 평가받는 ‘매니지먼트 레벨’로 분류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현재 화학 부문의 최고 등급이 A- 등급인 것을 고려할 때 탄소 다배출 업종에 대한 기본적인 디스카운트가 적용될 수 있음에도 금호석유화학이 네 등급 상향을 이뤄낸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등급 상승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간접배출(scope 1ㆍ2)뿐만 아니라, 기타간접배출(scope3)도 제3자 기관의 검증을 통해 더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기업의 등급은 단순한 성과가 아닌 공생을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의 표상"이라며 "모든 산업이 협력을 기본으로 하는 선한 경쟁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j@ekn.kr사진.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이 1년 만에 CDP의 평가 등급을 네 단계 높였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와 한국남동발전이 청정수소 밸류체인 협력체계 구축 등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에 나선다. GS칼텍스는 8일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 공급, 활용 및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정수소는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하지 않거나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저장하여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뜻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및 운영사업과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사업 역할을 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수소·암모니아의 도입 및 혼소 활용 등 발전 설비 구축과 운영사업을 맡는다. 양사는 먼저 여수 수소허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국내 주요 수소 생산자로서 축적한 기술 및 전문성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생산한 청정수소를 여수산단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남동발전은 청정수소를 활용한 발전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양사 공동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해, 중장기적으로 GS칼텍스의 탄소 감축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발굴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GS칼텍스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수 지역에서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한국남동발전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대표적인 두 기업이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계열 내 6개 사업 자회사에서 직무별로 각각 진행한다. 채용 직무는 경영지원·비즈니스·엔지니어·연구개발(R&D) 등이다. SK이노베이션의 R&D를 담당하는 환경과학기술원은 석·박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R&D 분야 우수인재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산학장학생도 함께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26일까지 SK이노베이션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서류접수 이후 약 2달 간 서류심사, 필기 및 면접을 통해 6월 중순경 발표된다. 필기 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면접 전형부터는 각 사업 자회사 및 직무별 특성에 맞게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 채용 담당자는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선도할 패기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타임 넷제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sj@ekn.krSK이노베이션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SK이노베이션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터. 사진=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개시하며 국내 분산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8일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분산에너지(에너지를 사용 지역 인근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가 연계된 전력계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이를 전력거래소에 제출하면 정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예측이 정확할수록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정확도 높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발전사업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정산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예측사업에 참여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모집을 본격화한 지 약 1개월만인 지난해 말 전력거래소의 사업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도 경쟁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발전소를 추가 모집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정확도 높은 발전량 예측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를 전력 입찰 시장에 참여시키는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lsj@ekn.kr큐셀 한화큐셀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을 개시한다. 사진=한화솔루션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재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롯데케미칼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현재 대표이사인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제과·캐논코리아 등 4개 회사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롯데케미칼은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황진구 기초소재 사업대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했다.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또한 차경환 법무법인 평안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올렸다.lsj@ekn.kr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에쓰오일, 김제 주택 화재서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이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단독주택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김제소방서 고(故) 성공일 소방사(30세)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7일 밝혔다.고 성공일 소방사는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진화와 인명 구조 활동을 하던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방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도시 기획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흥국생명 후원 도시 기획전 ‘정물도시(Still-Life, Still-City)’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현대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정물화의 정의를 재해석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도시를 구성하는 정물과 공존하는 현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데이비드 살레, 알렉스 카츠, 조나스 우드, 웨인 티보, 장 뒤뷔페, 탐 웨셀만, 토마스 루프, 김병호, 권용래, 이기봉, 정연두, 박미나 등 국내외 작가 19명의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을 위한 전시 해설 도슨트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전시회

명성 SK어스온 사장 “석유개발에서 탄소중립회사로 거듭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석유개발(Upstream)과 친환경(Green)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회사(Carbon Neutral Company)’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명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SK어스온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탄소 솔루션 제공자(Carbon Solution Provider)’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 2021년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석유개발 및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전문 기업으로서의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했다. 기존 석유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를 친환경 영역으로 확장한다는게 SK어스온의 핵심 전략이다. 이에 석유개발 영역에서는 올해 하반기 운영권 사업 최초로 중국 17/03 광구의 원유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베트남 15-1/05 광구의 2025년 원유 생산 개시를 위해 베트남 정부 개발 승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영역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SK어스온은 탄소감축을 위해 ‘원유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지중에 영구히 저장’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미 중국 17/03 광구에는 발전기 배가가스의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설계를 반영했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30%가량 저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40년 간의 해외자원 개발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CCS 저장소 발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30년 200만t 규모의 저장소를 확보해, SK그룹 및 국내외 타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처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2050년 국가의 탄소중립 달성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명 사장은 "CCS 저장소를 탐사하고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역량은 석유개발 사업에 적용되는 지하구조 평가기술과 거의 동일하다"며 "탄소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SK어스온이기에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탄소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족한 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유가스(油gas)의 글로벌 수요 등에 대해 예상 시나리오를 도출하고 면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준비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명 사장은 "힘껏 달려야 제자리이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두 배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레드 퀸 가설(The Red Queen Hypothesis)’을 명심할 때"라며 "지난 40년간 해외자원 개발 경험에서 축적된 SK어스온만의 ‘탐험정신’으로 대한민국 대표 탄소중립회사로의 새로운 40년을 이룩할 것"이라 강조했다. [명성 명성 SK어스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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