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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한국화이바, 전기차용 친환경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와 복합소재 전문기업 한국화이바가 ‘전기차용 친환경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27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삼양사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컴파운드(첨가물을 섞어 물성을 개선한 제품) 소재를 한국화이바에 공급한다. 한국화이바는 이를 활용해 전기차용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를 개발하게 된다. 배터리팩 케이스는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을 감싸는 부품이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부품으로, 차체의 무게는 줄이면서 열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볍고 강도가 뛰어난 소재가 필수적이다. 삼양사는 물성이 떨어지는 재생 플라스틱의 단점을 극복하고 일반 플라스틱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컴파운드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 개발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경량화를 위한 기술력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준희 삼양사 AM BU장은 "국내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은 연간 4만t 규모로 심각한 해양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폐어망을 활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ESG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주희 한국화이바 연구소장은 "친환경 재활용 중간재의 전기차 적용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고객의 니즈를 만족하는 제품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pero1225@ekn.kr삼양사 26일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에서 이준희 삼양사 AM BU장(왼쪽)과 한주희 한국화이바 연구소장이 ‘전기차용 친환경 경량 배터리팩 케이스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화학군, 미국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이 미국에서 우수 인재를 찾는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3∼8일 황용석 롯데그룹 화학군 HQ 인사혁신본부장(CHO)과 최영헌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장 등과 연구개발(R&D) 임직원이 미국 14개 대학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스탠퍼드와 UC 버클리 등을 찾아 R&D 비전과 채용정보 등을 공유했다.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했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대전 종합기술원·의왕 첨단소재연구소·서울 마곡 이노베이션센터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 소재 △수소 에너지 △리사이클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에서 글로벌 채용을 매년 실시하고 국내에서 R&D 콘퍼런스를 열고 주요 연구실과 산학 연계를 확대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주요 대학 석·박사 인재를 초청해 그룹 화학군 내 전 계열사의 연구 성과와 R&D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030 비전’에 따라 기존·미래 사업별 추진 아이템을 구체화하고 R&D 방향을 설정해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술 확보를 위해 핵심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pero1225@ekn.kr롯데 롯데그룹 화학군이 지난 3∼8일 미국 내 14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SKC, 에너지 절감 솔루션 사업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가 에너지 절감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나섰다. SKC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스마트 윈도 기술기업 ‘할리오’에 최대 7000만달러 투자를 투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윈도는 전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를 변색시켜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정하는 솔루션이다. 더운 날씨에는 유리의 색깔이 진해지며 햇볕 유입을 줄여 냉방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투명한 유리로 바뀌며 난방효율을 높인다. 상업용 빌딩에 일반 유리 대신 스마트 윈도를 적용하면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최대 40% 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미국·유럽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호의 에너지효율을 규제하거나 ‘제로(0) 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스마트 윈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4%의 성장이 예상된다. SKC는 이번 투자로 유리·필름 기반의 스마트 윈도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필름 기반 스마트 윈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유리·필름 기반 제품을 통합한 주요 고객사 대상의 글로벌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SKC는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할리오의 생산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그간 확보해 온 기술력에 더한 이번 투자로 스마트 윈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에 공장을 건립 중인 생분해 소재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더해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C

에쓰오일,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이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정유부문 2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정유·석유화학·윤활부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리는 중이다. 탄소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투명·윤리경영 체제를 통한 ESG 역량도 높이고 있다. 새로운 가치와 고객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소비자 마케팅도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캠페인 △SNS 마케팅 △세일즈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고 있다. 품질을 보증하는 ‘믿음가득 주유소’를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창의적인 최고경영자(CEO) 리더십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성장가능을 추구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경영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oil 이기봉 에쓰오일 영업전략부문장(오른쪽)과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장

에코프로그룹, 전구체·LFP 앞세워 성장성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글로벌 양극재 시장 내 입지 강화로 성장동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6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447만6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원~4만6000원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원~6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연산 5만t 수준인 전구체 생산력을 2027년 21만t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업계는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생산력을 18만t에서 2027년 71만t로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이 2027년 전구체 내재화율을 33%로 잡았기 때문이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섞어 정제한 것으로 양극재 전 단계의 원료다. 전구체가 2차전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양극재 기준으로는 70%에 달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황산화 공정(RMP) 공정을 개발하는 등 전구체 부가가치를 높였고, 북미와 유럽 등 국내·외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고객 다변화로 외부 매출을 확대하는 것도 노리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규제 환경 변화도 호재로 꼽힌다. 탈중국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7년 기준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t·CNGR 40만3000t·화요코발트 25만t 등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t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을 점유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에코프로그룹은 테슬라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량을 늘리는 것에도 대응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6월까지 오창공장에 LFP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R&D 조직에 LFP 팀도 신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전지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는 총 2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에코프로에이치엔도 동참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CATL과 BYD 등 중국계 기업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핵심 카드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보다 주행거리와 출력이 부족하지만 가격경쟁력과 화재 안정성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도 관련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그룹의 전구체 자립도 향상은 수입대체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추진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디앤케이켐텍, 휴그린 PF보드 생산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의 합작투자법인 디앤케이켐텍이 금호석유화학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단열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디앤케이켐텍은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페놀폼 단열재(PF보드) 전문 제조업체다. 25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디앤케이켐텍은 ‘휴그린 PF보드(준불연)’과 ‘휴그린 PF보드 Core(심재준불연’ 2종을 선보인다. 휴그린 PF보드의 열전도도는 0.02W/m·k다. Core모델은 건물 외벽과 필로티 등에 사용된다. 디앤케이켐텍은 기존 우레탄폼 및 폴리스티렌 등의 단열 소재 수요가 PF보드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 고시 등 준불연 소재 관련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디앤케이켐텍은 지난해 하반기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원료 설비 및 발포 공장을 건설했다. 품질 및 친환경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생산 설비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단열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PF보드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도 "양사의 독자 기술로 원료에서 제품까지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다양한 제품 개발로 디앤케이켐텍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디앤케이켐텍 사업장 디앤케이켐텍 사업장

SK어스온, 중국 해상서 원유 생산...탄소배출 저감방안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Lufeng)12-3 유전에서 원유 생산에 돌입한다. 이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실제 원유 생산에 성공한 첫번째 사례다. 25일 SK어스온에 따르면 이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 떨어져 있으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 기준 약 2만9500배럴이다.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SK어스온은 2015년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질조사와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통해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생산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및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쳤다. 생산이 시작되면 SK어스온은 정부로부터 받은 융자 원금 및 이자를 상환하게 되며 원리금 상환 후에는 특별부담금의 형태로 일정 기간동안 이익금의 일부를 정부와 공유한다.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하기 위해 설계 시점부터 발전기 배기 가스 폐열 재활용 및 설비 전동화 등을 생산 시설에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 도입과 재생에너지 사용 등도 검토 중이다. 현재 SK어스온은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 및 4개의 LNG프로젝트에 참여 및 관리를 하고 있다. 10개 광구의 생산량은 일일 약 5만2000배럴(석유환산기준)이다.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도 추진 중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 40년 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원유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석유개발사업과 함께 CCS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 중립과 성장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온 중국 17/03 광구에 설치된 원유 생산 플랫폼

OCI홀딩스, 공개매수 유상증자 청약 종료…지주사 전환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홀딩스가 지난 8월31일부터 9월20일까지 공개매수 방식으로 OCI 주주들로부터 현물출자에 대해 신청 받은 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하는 청약을 진행했다. OCI홀딩스는 OCI 발행주식의 31.99%에 해당하는 237만8904주(약 2307억원)를 매수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분할시점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까지 총 33.25%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개매수 청약 과정에서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외에도 기관 및 외국인 참여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5월 인적분할한 OCI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설립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진행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상장사의 경우 30%, 비상장사는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연내에 지주회사 전환신고 등을 통해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고 각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OCIMSB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 화학 부문에서는 신설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2차전지 등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순수지주회사로서 탄탄한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각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투자·리스크 관리와 경영 효율화 및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적분할 과정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지주회사 전환 후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spero1225@ekn.krOCI홀딩스 로고

SKC, 베트남에 세계 최대규모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가 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베트남 하이퐁시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SKC는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가 지난 22일 하이퐁컨퍼런스센터에서 투자허가증(IRC)을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퐁시 경제특구는 항만 및 물류 인프라가 최적화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재생에너지로 필요한 전력을 모두 충당하는 ‘RE100’ 달성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생분해 소재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 가능한 ‘썩는 플라스틱’이다. 업계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저감 문화 확산 및 관련 규제 강화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향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C와 에코밴스는 현지 정부의 지원 아래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생분해성 수지(PBAT)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밴스 생산시설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7만t 규모로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 물량의 판매처도 확보했다.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산 시설도 이 곳에 함께 들어선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하이퐁시 경제특구에 2025년까지 연산 3만6000t급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SKC는 베트남의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생활용품·호텔·완구·화장품 제조사 등과 판매 협상도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생분해 소재사업 거점으로 최적화한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 생산시설을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강도 PBAT와 생분해 라이멕스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PBS)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C 22일 베트남 하이퐁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투자허가증(IRC) 수령식에서 (왼쪽 4번째부터)박원철 SKC 사장과 레 띠엔 저우 하이퐁시 당서기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SK넥실리스,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와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SKC는 최갑룡 ESG추진부문장과 노영주 SK넥실리스 경영지원부문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ISO 27001은 정보보호에 대한 경영진의 방향성과 각종 정보보안 시스템 및 구성원의 정보보호 인식 등 100개에 육박하는 항목에 대한 진단을 거친다. 양사는 이번 인증 획득 이전에도 보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자체 보안진단과 구성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정보보호경영시스템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단행했다. 향후에도 ‘정보유출 건수 제로(0)’ 실적을 이어가고 모든 투자사와 해외 법인에도 동일한 정보보안경영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정보보호 경영을 통해 고객사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C 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ISO 27001 국제표준 정보보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왼쪽 2번째부터) 최갑룡 SKC ESG추진부문장과 노영주 SK넥실리스 경영지원부문장이 인증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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