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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왼쪽부터)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 류기붕 삼화페인트공업 대표, 황연기 피앤비 대표가 ‘생분해 친환경 페인트 용기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3일 SKC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친환경 페인트 용기 적용 및 판매 △페인트 용기에 최적화된 친환경 원료 개발 및 공급 △페인트 용기 개발 및 제조 등을 위해 협력한다.
삼화페인트공업은 올 1분기부터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피앤비가 제조한 페인트 용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를 결합한 소재로 기존 용기 수준의 내구성·가공성·밀폐력 등의 물성을 구현했다.
국내 페인트 시장 규모는 연간 4조원 규모다. 유통되는 용기도 수만t에 달한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는 매립 또는 소각시 분해되지 않고 미세 플라스틱 발생을 비롯한 단점도 있다. 반면 생분해 라이멕스 용기는 퇴비화 조건을 거치면 6개월 내에 90% 이상 생분해 된다.
SKC는 2021년 일본 TBM와 합작해 SK티비엠지오스톤을 설립하고 생분해 라이멕스 상업화를 추진해왔다. 또한 투자사 에코밴스를 통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PBAT의 상업화도 추진 중이다.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베트남 하이퐁시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t 규모의 PBAT 생산시설과 3만6000t급 라이멕스 생산시설도 건설하고 있다.
양지현 SK티비엠지오스톤 대표는 "도료 및 용기 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삼화페인트공업·피앤비와 생분해 소재 원천 기술을 가진 SK티비엠지오스톤의 협업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를 더욱 다양화해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