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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인사…총 50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GS그룹이 2024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세대교체에 나선다. 29일 GS그룹에 따르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 선임 31명 등 총 50명에 대한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특히 연구개발(R&D)·디지털 전환(DX)·미래사업 조직 인력을 전진배치했다. 조직 쇄신과 사업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다.GS칼텍스 각자대표와 GS파워·GS엔텍 대표도 신규 선임됐다. 지난달 발표된 GS건설까지 총 4개 계열사 대표가 새로 임명된 것이다.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은 최고안전책임자(CSEO)와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을 맡는다. 유재열 GS칼텍스 재무실장(부사장)은 GS파워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정용한 GS엔텍 생산본부장(상무)의 경우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로 선임됐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도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GS그룹 관계자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가 단행됐다"며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은 GS리테일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으로서 사업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GS▲강유찬 상무◇GS칼텍스▲김성민·권영운·허철홍 부사장 ▲장혁수·진기섭·허주홍 전무 ▲박상훈·정석진·조대경·용연경ㅍ송효학·우임경 상무◇GS파워▲유재영 대표◇GS리테일▲허치홍·이종혁 전무 ▲전승호·김천주·김창용·김경진·박태열 상무 ▲허서홍 부사장·강윤석 전무·박우현 상무◇GS EPS▲조석기·박재홍 상무◇GS엔텍▲정용한 대표◇GS건설▲허윤홍 사장 ▲한승헌·이태승·채헌근 전무 ▲김재범·조창익·김진헌·이상도·이정환·김주열·김희재·기노현·성낙현·강영주·박남태·유영민·김병수·장대은·김응재 상무◇자이C&A▲권민우 전무 ▲정연황·남현기 상무김성민 GS칼텍스 부사장(왼쪽)·허윤홍 GS건설 사장

삼성SDI, 2024년 임원인사 단행…총 21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성SDI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6명과 상무 15명 등 총 21명이 승진했다. 삼성SDI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토대로 경영성과와 성장잠재력을 평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품질을 확보하고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을 통해 2030년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술경쟁력 확보 △글로벌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혁신 △미주·구주 법인 매출 성장 △글로벌 거점의 건설·인프라 관리 고도화 등에 기여한 인물들이 승진 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핵심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차세대 리더들을 연령·연차에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굴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 ◇부사장 승진 ▲김윤재 ▲김재경 ▲김헌준 ▲사욱환 ▲오정원 ▲조한제 ◇상무 승진 ▲권형진 ▲김광수 ▲김대식 ▲김수한 ▲김은하 ▲김춘숙 ▲문철환 ▲이권열 ▲이순률 ▲이순재 ▲임재광 ▲정일형 ▲조우진 ▲최성욱 ▲현장석 spero1225@ekn.kr삼성SDI 삼성SDI 기흥사업장

코오롱그룹, 4세 경영 가속화…이규호 사장, 부회장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 속도를 높인다.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가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정기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코오롱그룹은 지주사를 지원부문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를 내정하는 등 총 37명에 대한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 부문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최근 ‘702’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도 전개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시절 △온라인 플랫폼 구축 △글로벌 시장 개척 △브랜드 가치 정립 등도 주도했다.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뒤로는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 및 미래 전략 수립 등에 기여했다.안병덕 ㈜코오롱 대표는 지원부문 대표를 맡는다. 안 부회장은 기존 사업기반을 다지고 이 부회장이 사업 혁신을 이끌 전망이다.코오롱그룹은 신임 상무보 16명 중 12명을 40대로 선임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세대교체 기조를 지속한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날로 강화되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위기 속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번 인사 내용이다.◇대표 내정 및 승진◆㈜코오롱 △안병덕 지원부문 대표 부회장 △이규호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 이규호◆코오롱미래기술원 △한성수 사장◆CEM본부 △신상호 사장◇임원 승진◆㈜코오롱 △신은주 상무보◆코오롱인더스트리 △권용철·박준효 전무 △이효규 상무 △김태연·박형규·오현진·이병탁·최현준 상무보◆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안태준·장정애 상무 △유동주·이준흠 상무보◆코오롱글로벌 △박재민·이상만·이성호·최현 상무 △김동헌·이동길 상무보◆코오롱글로텍 △김정호 전무 △이대일 상무 △박해동 상무보◆코오롱플라스틱 △박기현·박영구 상무보◆코오롱베니트 △최상문 상무보◆코오롱생명과학 △양윤철 전무◆코오롱제약 △이정훈 상무◆코오롱LSI/MOD △류현준 상무보◆코오롱모터스 △김종하 전무◆코오롱오토모티브 △신진욱 전무◆코오롱데크컴퍼지트 △김준목 상무보◇전보◆㈜코오롱 △이기원 상무 △박성중 상무보spero1225@ekn.kr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롯데케미칼, 배터리 효율·수명 향상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 배터리에 쓰이는 음극재의 안정성을 높일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28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해 내구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배터리 사용 과정에서 리튬이 음극 표면에 적체되며 나뭇가지 형태를 띤 결정체 ‘덴드라이트’가 형성된다. 이는 리튬이온의 이동을 방해해 전지 효율·수명을 떨어뜨린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한다. 500사이클에서 90% 이상의 용량 보존율을 보이는 등 코팅이 없는 기존 분리막 대비 30% 이상의 내구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를 사용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미국 스타트업 소일렉트와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JDA) 협약을 체결하고 2년에 걸쳐 이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외 리튬메탈 배터리 관련 업체 및 대학 등과 기술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종합기술원장은 "미래소재 기술을 통해 배터리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 분리막 코팅소재가 적용된 리튬메탈 배터리

효성티앤씨, 고기능성·친환경 섬유 브랜드 BI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티앤씨가 고기능성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CREORA)’와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의 브랜드아이덴티티(BI)를 변경했다. 28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기존 65개 섬유 브랜드를 2개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술력·품질·‘VOC 경영철학’ 등을 담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영 전략도 반영했다.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브랜드였던 크레오라의 경우 폴리에스터·나일론 섬유 등이 통합된다. 신규 시장 및 고객 확보 등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젠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외에 스판덱스 리사이클 섬유 및 옥수수 등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를 포함한 브랜드로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유럽과 미주 등의 친환경 정책으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리딩한다는 전략이다. 섬유 브랜드 홈페이지도 리뉴얼 오픈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고기능화·친환경화 되는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리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크레오라 리젠 그린

두산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강화…지속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그룹이 국내외에서 주력·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국내 신규 원전 프로젝트 4~6기가 포함될 전망이다. 이는 탄소중립과 전력 공급 안정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차 전기본에서도 2030년 원전 비중을 32.8%로 잡는 등 9차 대비 7%포인트 이상 높게 책정한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를 추진한 체코 원전의 경우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튀르키예·폴란드·아랍에미리트(UAE)·영국·사우디라아비라 등에서도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무탄소 에너지 개발사업 전문 자회사 ‘두산지오솔루션’도 설립했다. 해상풍력과 수소 및 연료전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가스터빈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 및 사용후핵연료 관련 기술력도 끌어올리는 중이고,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본격화한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2024년 상반기 공장 착공을 필두로 연간 3000t 상당의 원료에서 리튬을 비롯한 금속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협동로봇 수요 확대를 발판 삼아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하면서 목표(103개 확보)를 조기 달성했다. 2026년에는 이를 2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패키지 업체향 OEM 비즈니스 모델 등을 근거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123억원에서 2025년 31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퓨얼셀은 국내 수소발전 프로젝트 수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9~10월 29MW의 물량을 확보했고 추가적인 일감 확보도 추진 중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청정수소 발전을 포함한 150MW 수준의 연간 수주를 통해 7000억원 상당의 매출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에 힘입어 데이터센터향 연료전지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유럽연합(EU)·호주 등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도 조 단위 영업이익을 꾸준히 시현할 전망으로 드론을 비롯한 신사업도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중"이라며 "업황회복으로 전자 BG 등 자체사업 수익성이 높아지면 실적 향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8MW급 해상풍력 발전기

코오롱그룹, 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 지원사격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겨울철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헌혈 캠페인 ‘헌혈하고 송년회하세요’를 펼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과천·김천·구미·대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캠페인이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헌혈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 탓에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수급이 필요하다. 코오롱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여름철과 겨울철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사용된다. 2013년부터 코오롱그룹이 기증한 헌혈증은 총 6200장에 달한다. 올해 모인 헌혈증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된다. spero1225@ekn.kr코오롱 ‘헌혈하고 송년회하세요’ 캠페인에 참여한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의 모습.

SK이노베이션, 전세계 사업장 구성원들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유치를 염원하는 막바지 응원에 힘을 쏟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구성원들이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함께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26일 밝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하는 제인 고(Jane Goh) 선임(Senior Officer)은 부산에서 열린 워크샵을 다녀온 기억을 회상하며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풍부한 문화의 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부산은 전세계 엑스포 방문객들에게 기후와 인류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SK이노베이션 페루 리마 지사, SK에너지 유럽 지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법인(SKBMP), SK어스온 베트남 호치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SK프리마코유럽 등지에서도 엑스포 유치 기원 목소리를 전해왔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본격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사내에 전파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유치 기원 활동을 지속 펼쳐왔다. SK서린빌딩 및 전국 사업장과 주유소에 대형 간판과 현수막 등 홍보물을 마련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한 KTX 래핑(Wrapping) 열차를 운행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CES 2023 현장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체(GMF) 행사장에 유치 기원 부스 마련하며 세계인들에게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파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 일선에서 활약하며 유치 지원 활동에 동력을 불어넣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명함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로고와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신입사원들은 유치 기원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산해진미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의 2023년 브랜드 캠페인 영상 ‘외계인이 살고 싶은 지구’ 콘셉트를 활용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영상 또한 제작, 프랑스 등 해외국가서 노출되도록 진행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유치 열망이 전달돼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yes@ekn.krSK어스온 베트남 호치민 지사 구성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SK어스온 베트남 호치민 지사 구성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필리핀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 알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필리핀에서 국내 산·학·연과 함께 개발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형 가스터빈과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필리핀 의회와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최대 송배전 기업인 메랄코(Meralco)社, 디벨로퍼 아보이티즈(Aboitiz) 등 잠재 고객사들을 만났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다수의 필리핀 에너지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스포츠행사에 홍보부스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필리핀의 최대 상업은행인 유니온은행과 필리핀 NGO단체가 주최했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그동안 필리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60Hz)를 사용하는 필리핀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추진해 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한국형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적극 알려 향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또 2021년부터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발전소에 380MW H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yes@ekn.kr24일(현지시각)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찾은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이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을 홍보한 뒤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국내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애경케미칼이 글로벌 아라미드 시장 규모 확대를 계기로 신성장동력을 강화한다. 독자기술로 블루오션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애경케미칼은 국내 최초 테레프탈로 클로라이드(TPC) 양산을 위한 데모 플랜트 검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TPC는 아라미드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일명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는 항공우주·무기체계 등의 분야에서 많이 쓰인다. 중량이 강철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5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500도 이상의 고열도 견딜 수 있다. 최근에는 광케이블과 전기차 타이어를 비롯한 품목에서도 활용된다. 소방관들의 장갑에도 들어간다. 국내 아라미드 시장은 내년 1만5000t에서 2036년 3만8000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도 향후 5년간 연평균 4% 가량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TP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 생산업체가 없었던 탓에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다. 애경케미칼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착수했고 파일럿 생산을 마친 뒤 시제품 품질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 원가가 낮은 제조 공법을 개발했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관련 제조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했다. 기존에는 아라미드 제조사가 고상의 TPC를 수입하고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했으나 국내 생산시 보온 탱크로리를 활용해 액상으로 직접 공급하는 등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2025년까지 양산체계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며 "양산 규모는 2026년 국내 시장에서 예상되는 수요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추가 증설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 울산공장 내 TPC 데모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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