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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7047억원… 전년比 69.6%↓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69.6%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완전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친환경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3000t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올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상공정 생산품(Black mass)를 원료로 리튬·니켈·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중인 염수 1, 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중이며 24년도 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성장성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없는 성장전략 이행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 도입으로 성장과 안정적 주주환원의 두가지를 모두 만족 시킨다는 목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 7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인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Value Day’를 개최한다. lsj@ekn.kr포스코

한화, 대우조선 품으며 한국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이 마지막 관문을 돌파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방산·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결론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건에 대한 전원회의를 진행한 후, 이날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상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한화시스템(5000억원)·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이 참여한다. 유상증자 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한화는 대우조선 인수 과정에서 여러 부침을 겪었다. 지난 2월부터 튀르키예·영국·일본·베트남·중국·싱가포르·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함정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을 이유로 공정위의 승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과 갈등도 다수 포착됐다.결국 공정위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업결합이 국내 함정 부품시장과 함정 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가진 기업 간의 수직결합에 해당해 효율성이 커지는 동시에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입찰과 관련해 한화그룹의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컨버전스 등)에 함정 탑재장비의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 경쟁사업자들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한국의 록히드마틴 목표…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춰앞서 한화는 방산 부문을 2030년까지 ‘글로벌 디펜스 톱10’으로 성장시켜 한국의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방산 계열사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병시켰고, 이달 4일에는 통합사 출범식을 진행했다.한화는 그간 우주 및 지상·공중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충분히 갖췄지만, 해양 무기체계 부문 역량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화가 글로벌 수준의 함정 제작 기술을 갖춘 대우조선을 품에 안으며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한화는 대우조선 합병으로 방산은 물론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먼저 한화의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우조선의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운송 및 에너지 생산 설비 기술을 더한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한화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시켜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하거나, 잠수함에 적용된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신시장 진출에도 뛰어든다.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기존 우주·지상 방산에 더해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sj@ekn.kr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한화그룹한화-대우조선해양의 인수 과정에서 시너지 발생 효과. 사진=한화

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이익 2285억원… 전년比 385%↑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 (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前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의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sj@ekn.kr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지원 회장, 美 SMR업체 경영진과 연쇄 회동… "글로벌 SMR 제작사 입지 다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27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 에너지 파트너십’ 행사 이후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등을 차례로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두산에너빌리티와 뉴스케일파워의 회동은 만찬을 겸해 진행됐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한국 내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 능력과 경험을 살려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하는 SMR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국내 업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했으며 지금까지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총 1억4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의 미국 첫 SMR 발전소에 사용할 원자로 제작에 올해 말 착수한다.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첫 SMR 프로젝트는 아이다호주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며, 1호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6대 설치해 총 462M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박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 만찬에 앞서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의 캄 가파리안 회장, 클레이 셀 CEO와 오찬 회동을 갖고 SMR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현재 미국 에너지부는 고온가스로 SMR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에 선정돼 8000만달러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받았으며, 총 12억달러의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실증 지원을 추가로 회득할 예정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가 추진하는 고온가스로 SMR 제작설계에 참여하며 협력을 시작했다. 지난 1월엔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박 회장은 "이번 미국 행사를 통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의 SMR에 대한 한미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지원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원전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SMR 개발 업체들과 다각도로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는 SMR 파운드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이 미국의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경영진과 오찬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홍규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김종두 부사장, 캄 가파리안 엑스에너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사장(CEO), 마틴 반 스태든 상무, 샘 레벤백 상무.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1분기 영업이익 3697억원… 전년比 90.2%↑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밥캣은 올해 1분기 영엽이익이 연결 기준 36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2% 증가한 수치다. 두산밥캣의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6% 늘었다. 순이익은 2075억원으로 106.5% 상승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북미 시장이 꼽힌다. 북미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유로화 약세에도 매출액이 12% 증가했고,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환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5% 감소했다. 제품별로 보면 소형 장비 37%, 포터블파워 42%, 산업차량 43%의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소형 장비 중 콤팩트 트랙터와 잔디깎이 등을 포함한 GME(농업 및 조경 장비) 제품의 북미 지역 판매액은 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1분기 높은 매출 성장에도 여전히 소형 장비 백로그(backlog)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차량 또한 가격 현실화와 미국 제조업 회복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2023020801010003739

HD현대건설기계, 1분기 영업이익 800억원… 전년比 71.3%↑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3% 증가한 수치다.HD현대건설기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상승했다.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원자재 수요 지속에 따른 신흥시장 호조와 인프라, 건설 수요가 확대되는 북미지역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과 제품 MIX 개선, 수익성 향상을 통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은 매출이 전년대비 49% 감소했으나 북미·유럽·신흥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이 계속돼 전체 매출이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특히 북미 매출은 이번 분기 25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지역 비중에서도 북미시장은 이번 분기 25%를 기록해 지난해 1분기 15%와 작년 전체 북미 비중 19% 기록에 이어 비중이 지속 확대했다.유럽시장 역시 인프라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수출 신흥시장에선 원자재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되어 전년 대비 10% 늘어난 35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의 경우 모디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현지 영업망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2022년 14.8%에서 이번 분기 18.1%로 끌어올렸다.HD현대건설기계는 실적 흐름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중대형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수익성 높은 중남미와 네옴 프로젝트 등의 중동 지역 수주 잔량에 힘입어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sj@ekn.kr

동국제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은 ‘미생’ 윤태호 작가와 협업해 26일 출간하는 단행본 16권에 ‘철강 온라인 플랫폼’ 관련 내용을 담았다고 26일 밝혔다. 동국제강과 윤태호 작가의 인연은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작 중 원인터내셔널 영업3팀은 사내독립기업(CIC)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서원 장백기는 ‘철강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 대해 구상하게 된다. 윤 작가는 만화에서 CIC는 ‘기존에 없고, 필요하고, 없어서 아쉬웠던 사업’을 해내는 회사라 그렸고 이러한 구상을 동국제강 ‘스틸샵’이 유사하게 실현하고 있다는 판단에 취재에 착수했다. 그는 동국제강 본사 및 사업장 현장 답사와 방문 인터뷰 등을 통해 내용을 청취하고 미생 128수에 직접 그려냈다. 윤 작가는 단행본 표지에 페럼타워 본사에 미생 등장인물을 그려 넣었고 작중 배경에 본사 인근 모습 및 철강 사업장 내부 취재 모습을 담았다. 동국제강은 출간에 맞춰 출판사 북21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미생 16권 단행본 구매 시 윤태호 작가의 친필 사인과 그림이 삽입된 럭스틸 마우스패드를 한정 수량 증정한다. lsj@ekn.kr동국제강 미생 시즌2 단행본 16권. 사진=동국제강

현대제철, 2030 탄소중립 로드맵 공개… "친환경 철강사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제철이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을 12% 감축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이날 직접 로드맵을 발표하며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해 현대제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제철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GSSA) 등 탄소배출 관련 규제가 추진되는 글로벌 환경 속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강재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현대제철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이 약 40% 저감된 강재를 시장에 선보인다. 새로운 전기로에는 현대제철의 ‘하이큐브(Hy-Cube)’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전기로에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환원 직접환원철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현대제철의 고유 브랜드인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사는 이미 전기로를 활용해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했던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1.0GPa급 전기로 저탄소 고급판재의 시험 생산에 성공했다"며 "한국형 에너지 효율혁신 파트너십인 ‘KEEP30’에 참여해 실질적인 에너지 관리체계 수립 및 혁신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고로 공정 중에 발생하는 탄소의 저감기술 개발 및 에너지 절감에도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힌편 현대제철은 이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339억원·당기순이익 217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3891억원으로 전분기(5조9800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5.2%, 3.4%를 기록했다. 조업 정상화로 전분기 대비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sj@ekn.kr보도용 사진_안동일 사장 탄소중립로드맵 발표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LX인터내셔널, 영국표준협회(BSI) 정보보호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전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자 가장 권위있는 국제 인증이다. 정보보안정책·물리적 보안·정보접근 통제 등 정보보호 관련 14개 영역과 총 114개 점검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검증된다. LX인터내셔널은 올초부터 약 4개월 간 보안 위험 평가 및 보안지침 재정비 등 준비와 평가를 거쳐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ISO 27001 인증 획득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췄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제품 및 서비스, 시장 동향 등 고객사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고객사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정보 관리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고객 회사들에게 최고의 정보보안 환경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sj@ekn.krLX인터내셔널 25일 서울 종로구 LX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조익래(왼쪽) LX인터내셔널 경영진단/개선담당과 최영석 BSI그룹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X인터내셔널

LIG넥스원, 방산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IG넥스원은 방산업계 최초로 ‘대ㆍ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대ㆍ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진출 역량은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등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촉진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사업금액의 60%를 정부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경쟁률이 치열하다. LIG넥스원은 ‘서울 ADEX 2023 LIG넥스원 협력업체 연합관’ 과제를 신청해 대·중소기업·동반진출 지원사업의 평가위원회 및 심의조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LIG넥스원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당사 부스 내 ‘협력 중소기업 연합관’을 구성해 9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부스 연합관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전시장 내 부스 위치 확보, 부스 디자인 및 공사 등 전시 참가업무와 관련된 사항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LIG넥스원 전시장 부스 내 중소기업 연합관을 ‘Booth in Booth’ 형태로 구성해 실질 사업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핵심 관람객의 방문을 연계하고 네트워킹 리셉션을 통해 연합관 참가기업과 해외업체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길준 LIG넥스원 경영관리본부장은 협력회사 협의체 회장사인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당사가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를 전달하고 우리 협력회사들이 신규 시장을 발굴하고 사후성과 관리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LIG넥스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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