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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1043억원…전년비 65%↑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815억원·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6억원으로 나타났다. 프랫앤휘트니(PW)와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한 영향이다. 방산부문은 매출 7627억원·영업이익 53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각각 117%·483% 증가한 수치다. 내수·수출 물량 증가와 지난 4월 합병한 ㈜한화방산 실적이 더해진 덕분이다. 글로벌 무기 수요 확대로 1975억원에 달하는 수출 성과도 거뒀다. 항공사업은 매출 3902억원·영업이익 42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2% 감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유럽과 중동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기존 수출 물량 실적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신규 항공기 발주 증가로 항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K-9 K-9 자주포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 호황…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 수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관련 업체들의 실적 상승세도 이어질 전망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 3분기 매출 6944억원·영업이익 8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125.9%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전력기기 분야의 매출은 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하는 등 증권가 예상을 상회했다. 분기 영업이익률(12.3%)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올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최고치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력기기 단가도 개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형성된 덕분이다. 이는 각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력 변압기는 북미·중동 시장 호조를 토대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배전 변압기도 북미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향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전력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8.7GW를 재생에너지로 채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네옴시티’는 사용 전력 전량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최근 67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공시한 데 이어 추가 일감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미국 변압기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미국·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매출이 2200억원 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효성중공업도 매출 1조394억원·영업이익 9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 68.8% 증가한 수치다. 미국공장 흑자전환 등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률도 12.3%에 달했다. 중국·인도법인 영업이익률도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가 매출로 인식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시장 초호황기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인력도 확보하고 있다.프랑스·영국·독립국가연합(CIS)을 비롯한 유라시아 지역 수주도 이어지는 중으로 창원시와 초고압 설비 확대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트렌드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힘입어 2030년 전 세계 전력망 인프라 투자는 연간 6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가 이같은 수요를 뒷받침하는 중이고 노후 전력 설비 교체 수요도 견조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

포스코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격주 4일 근무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 노사가 17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창사 55년 만에 첫번째 파업을 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사측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합의안은 △기본급 17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구성 등으로 이뤄졌다. 노사는 지난 5월24일 상견례 후 총 24회에 걸친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왔다. 포스코는 노사가 교섭 타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같은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하면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타결하게 된다. 또한 이번 교섭 타결시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으로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후방 산업 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어려운 회사 여건에도 불구하고 임단협 교섭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 절차까지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포스코, 노사 파업 피했다…임단협 잠정 합의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번째 파업을 면할 전망이다.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사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 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이 포함됐다.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이를 찬성 의결하면 임단협이 최종적으로 타결된다.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HD현대일렉트릭, 진도군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동개발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퍼시피코에너지코리아(퍼시피코)·씨에스윈드·한국해양기술·대불조선과 진도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진도군 해상에 3개 단지로 구성된 3.2GW 규모의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3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총 1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용 전력기기의 제작·공급을 담당한다. 퍼시피코는 지분 투자와 사업개발, 씨에스윈드는 발전기 타워와 하부 구조물 공급을 맡는다. 해양기술은 해저케이블 설치 및 사후관리, 대불조선은 발전기 유지·보수와 검사 대행 및 보수용 선박 건조·수리를 수행한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제너럴일렉트릭(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전북도·군산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구축에 성공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협약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 역량과 공급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30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왼쪽부터)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 박상훈 HD현대일렉트릭 기획·신성장 부문장, 조동욱 퍼시피코 대표, 김승연 씨에스윈드 상무, 김홍조 대불조선 대표가 진도군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3분기 영업익 373억원…전년비 6800%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시스템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08억원·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00.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같은 기간 1495.2% 상승했다. K-방산의 글로벌 시장 진출로 수출·양산사업이 확대된 덕분이다. 지난해 집중한 대규모 신사업 투자도 구축·운영 단계에 접어들었다. 방산 부문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30㎜ 차륜형 대공포 양산 △군위성통신체계-Ⅱ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등 대형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Ⅱ의 다기능레이더(MFR) 매출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ICT 부문은 EBS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와 AI 기반 교육 플랫폼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공동 플랫폼 및 신한라이프 FC&GA 영업지원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과 도심항공용 모빌리티(UAM) 및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에 대응하는 분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지상망(LTE)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해양위성통신서비스(MASS)’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I

현대로템, 세계 최초 LTE 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로템이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LTE) 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을 상용화했다. 현대로템은 전라선(익산~여수EXPO역)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첫 영업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철도전용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선행 열차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간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로 상태를 확인하고 선로도 전환한다. 속도 제어와 비상제동도 지원한다. 선행 열차와 운행 간격을 좁히는 등 효율성도 높일 전망이다. 열차-관제실간 무선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선로에 설치된 발리스를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탓에 실시간 확인이 쉽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KTCS-2 상용화시 열차 수송력이 1.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철도 국제표준 안전성 평가 기준에 따른 분석 결과 기존 철도신호시스템 대비 안전성도 5.81배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철도신호시스템 표준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고속철도·광역철도의 경우 노선 별로 각기 다른 해외 업체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로템은 KCTS-2를 외산 시스템을 대체하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 가능하도록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했다는 점을 들어 수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말까지 KCTS-3 차상신호장치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궤도회로 없이 무선통신망으로 열차 위치와 운행 정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TCS-2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철도 노선에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KTCS-3 차상신호장치 개발에 최선을 다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 받는 철도차량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로템 KTX KTCS-2를 적용해 영업운행 중인 KTX1 열차

HD현대 건설장비 ‘우크라이나 복구’ 출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D현대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건설장비가 피해지역 긴급 복구를 위해 출발했다. HD현대는 29일 부산신항에서 기증 건설장비 5대를 선적하고 출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들은 12월 중순 폴란드에 도착해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전달된다. 이번에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t급 크롤러 굴착기 2대와 HD현대인프라코어 21t급 휠 굴착기 2대, HD현대사이트솔루션 2.5t급 지게차 1대 등 총 5대다. 해당 장비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 주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 이번 장비 출하는 HD현대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맺은 복구용 건설장비 기증협약에 따른 것이다. HD현대는 우크라이나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에 기증한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도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현지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yes@ekn.krHD현대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건설장비가 29일 부산신항에서 HD현대가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건설장비가 29일 부산신항에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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