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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양궁협회, ‘주몽’ 육성 위해 손 잡아

현대제철이 대한양궁협회와 양궁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학교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현대제철은 전국 8개 권역 26개 초등학교에서 양궁수업이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수업은 방과 후 늘봄교실 및 정규수업 시간에 이뤄지며 은퇴선수 등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양궁은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꾸준히 메달을 안겨주는 '효자종목'으로 불린다. 그러나 전문 지도 인력 및 체험 공간 부족과 고가의 장비 문제 등으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은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와 함께 초등 양궁수업 기초모델을 마련하고 교안 및 장비 개발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오진혁·구본창 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단을 운영 중이다. 세계 최초로 올림픽 3회(2012 런던, 2016 리우, 2021 도쿄) 연속 금메달리스트도 배출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래 양궁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양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 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한다. 최첨단 기술로 미래 전장에 대비하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기업 앤듀릴 인더스트리즈 등과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2차사업(S-MET inc.Ⅱ)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차량 2000여대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이 컨소시엄에는 무인차량 전문 개발업체 포테라도 함께한다. 앤듀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페이스북(메타)을 떠나 세운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아리온스멧은 지난해 12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된 해외비교성능시험(FCT)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능과 운송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존 켈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장은 “민첩한 대응력과 혁신성을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기회"라며 “아리온스멧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잭 미어스 앤듀릴 전략 담당임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조 역량과 앤듀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및 포테라의 무인 기술 개발 능력을 발휘해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고성능 무인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CCUS 사업영역 확장 모색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영역을 넓힌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최근 HD한국조선해양·씨이텍·노르웨이 선급(DNV)과 선박 탄소 포집시스템(OCCS) 실증설비 연구 및 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증설비는 울산 HD현대중공업 탄소중립실증센터 부지 내에 설치된다. 2025년 상반기 시운전과 성능시험도 마칠 예정이다. 아민 흡수제 개발사 씨이텍은 실증설비에 활용될 이산화탄소(CO2) 포집 흡수제를 제공하고 최적화 공정설계를 맡는다. 이 흡수제는 저농도 CO2 배가스에서 높은 성능을 보이며 기존 상용 흡수제 대비 에너지 사용 효율이 30% 이상 높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배가스 및 열 전달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OCCS 실증 및 상용화에 나선다. 다양한 종류의 화석연료 기반 선박에 적용하는 것도 추진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OCCS 실증설비의 설계·제작·설치 기술을 제공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 이시우 대표 취임…철강 경쟁력 확보 모색

이시우 포스코 대표(사장)가 공식 취임했다. 취임식은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표는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철강생산전략실장·광양제철소장·안전환경본부장·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선 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도 확대한다.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도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인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실행을 통해 사무 생산성을 혁신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및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HyREX 시험설비 설계 완료,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 기술력도 강화한다. 협력사·공급사와의 상생 협력의 문화도 조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도 강화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AI-사천시, 항공우주 특화 산업관광 프로그램 개발 나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사천시가 항공우주 분야 산업관광 체계구축에 나선다. 28일 KAI와 사천시에 따르면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우주항공과학관이 통합 운영된다. 앞서 통합발권도 도입했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은 출입문 통합 등 관광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사천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에게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기회도 제공한다. 사천시는 △프로그램 개발 △편의시설 조성 △관광객 모집 및 교육 등을 담당한다. KAI는 포토존에 설치할 T-50 고등훈련기와 소형민수헬기(LCH) 등 실물기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향 FA-50 수출과 우주항공청 법제화 등에 대한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조치다. 항공우주산업 및 국가안보에 대한 인식을 고양하고 사천시 관광산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관광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 격주 4일제로 제철소 풍경 바꿨다…“직원 행복한 일터 조성”

포스코가 지난달 22일부터 도입한 '격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사업장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일 본사와 포항제철소를 지나는 형산큰다리 앞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줄었다. 첫 휴무일을 맞으면서 출근 인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격주 4일제는 기존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격주 금요일에 한해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앤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하는 직원들은 2주간 월~목 1시간씩 더 근무하고 휴무일에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월~목 구내식당 석식 운영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는 등 직원들의 제도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부제 운영 시간도 새롭게 바뀐 근무시간에 맞췄다. 지난 16일부터 격주 금요일 마다 'Park1538 가족 초청 견학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과 가족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역사박물관 △홍보관 △제철소 투어가 가능하다. 광양제철소도 격주 4일제를 활용하는 상주 직원들을 위해 1시간 늦게 출발하는 퇴근 버스를 증차 운영 중이다. 휴무일을 앞둔 목요일의 경우 서울과 포항으로 가는 주말버스와 여수공항·순천역을 왕복하는 직원용 셔틀차량도 추가 운행한다. 포항제철소처럼 구내 식당 석식 운영시간과 차량부제 체계도 격주 4일제 도입에 따라 변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유연한 근무여건 속에서 업무에 몰입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거점 오피스를 활용한 원격 근무제를 활성화했다"며 “근무 복장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오티스 엘리베이터, 국내 업계 최초 온라인 견적 서비스 출시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 최초로 온라인 견적 서비스를 출시했다. 27일 오티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용자는 오티스 엘리베이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에 유지관리 서비스를 추가한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젠쓰리(Gen3) 엘리베이터 제품군 중 코어 모델에 한해 시행된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향후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지관리 서비스 옵션에는 단순유지보수(POG)와 종합유지보수(OM)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 오티스 원(Otis ONETM) 플러스·프로가 있다. 서비스 론칭 기념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온라인 견적 서비스로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에게는 이오나이저를 무료로 증정한다. 이는 오염된 공기와 악취를 제거하고 모기를 퇴치하는 기능이 있는 위생 솔루션이다. 오종석 오티스 엘리베이터 마케팅 부문장은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관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성과급 3582만원 안 주면 총파업할거야”…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노조 달래기 나선다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사측과 2023년분 성과급 지급을 두고 내달 총파업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 서강현 대표이사(사장)가 노조와 회동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서 대표는 오는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와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가 노조 측과의 교섭 현장에 나오는 건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노조는 서 대표에게 특별 성과급 지급과 2023년도 임금 협상에 따른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진다. 서 대표가 직접 협상장에 나오는 것은 노조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2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가동한 노조는 사측이 추가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내달 △당진 △당진 하이스코 △순천 △인천 △포항 공장 등 5개 지회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한 상태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확대 간부 500여명이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올해 임금 협상과 관련, 영업이익의 2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호봉 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8만4900원·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산정 휴일 확대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2년 창사 이래 역대 최고 매출과 최대 수준에 필적하는 영업이익을 냈기 때문에 특별 성과급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현대차 직원 성과급과 차이가 나는 점에 대해 노조는 '계열사 차별'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의 2022년 영업이익은 1조6164억5700만원이고, 이 중 노조가 요구한 25%는 4041억1425만원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제철의 근로자 수는 남성 1만930명, 여성 350명 등 총합 1만1280명이다. 이를 직원 수로 나누면 3582만5731원이 나온다. 이만한 액수를 성과급으로 내놓으라는 것이다. 현재 현대제철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사측은 업황 부진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노조 측의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에는 호봉 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10만2000원 인상, 성과급 400%, 격려금 13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있지만 노조가 바라는 수준보다는 낮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1년보다 2022년 실적이 후퇴했음에도 노조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제반 상황을 노조가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인프라코어, CDP 기후변화대응평가 ‘리더십’ 등급 획득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가 주관하는 기후변화대응평가에서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리더십 등급(A-)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평가는 전 세계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 및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투자기관과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1년 국내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2050년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HD현대 그룹 최초로 외부 업체와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도 체결했다. 현재 군산공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으로, 인천 공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7t급 미니 전기 굴착기를 출시하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제품도 늘리고 있다. 2025년까지 상용차와 건설기계에 탑재되는 수소엔진의 상용화에도 나서고 있다. 엄원찬 HD현대인프라코어 ESG 최고책임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목표 수립과 전략 실행으로 글로벌 ESG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강그룹, 초등 입학 임직원 자녀에 응원 선물

동국제강그룹이 초등학교 입학 임직원 자녀 117명에게 대표이사 편지와 입학 축하 선물을 전했다. 26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선물 증정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가'와 연계한 이벤트다. 동국제강그룹은 초등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임직원이 자녀와 첫 등교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녀 1명당 2~5일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58명에게 보조가방·학용품세트·안전키링을 담은 선물 세트에 최삼영 부사장 응원 편지를 동봉했다. 최삼영 부사장은 “따뜻한 봄날에 시작될 행복한 만남들 속에서 푸르고 빛나는 학교 생활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동국씨엠은 59명에게 보냉 텀블러·세컨 백팩·자수 네임택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에 박상훈 부사장 편지를 담았다. 박상훈 부사장은 “엄마 아빠가 다니는 회사 대표 아저씨"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고, 꽃같이 예쁜 너희를 항상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분할 후 각 사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복지제도를 지속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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