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5565억원·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645억원으로, 같은 기간 110.2% 악화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는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5565억원·영업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645억원으로, 같은 기간 110.2% 악화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세아베스틸지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9700억700만원, 영업이익 64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1.5%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 침체·철강 전방 산업 위축 탓에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 세아베스틸지주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첨단 산업향 소재 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통한 성장 토대 마련에 노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방산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된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860억원·영업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이익은 357% 급증했다. 수출 호조가 방산부문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에는 폴란드로 K-9 자주포 6문과 천무 다연장로켓 18대가 공급됐다. 루마니아 'BSDA'와 프랑스 '유로사토리'를 비롯한 해외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K-9의 2차 성능개량 모델과 K-10 탄약운반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에 맞춘 모듈형 추진장약 등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와 통합전장시스템(IVS) 등도 선보였다. 천무에 구소련의 122㎜ 로켓탄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일명 '탱크 킬러 미사일'로 불리는 천검도 알리고 있다. 항공사업은 매출 5624억원·영업이익 75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6%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항공기 정비 수요도 불어났고, 항공 엔진 부품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초도양산 물량에 대해 F-414 엔진도 공급한다.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계약은 5562억원 규모로, F-414 엔진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생산한다. 한화비전은 매출 3159억원·영업이익 389억원을 달성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 내 CCTV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11%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고수익 제품 판매 감소로 15% 줄었다. 한화시스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73억원·79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67.1% 성장했다. 이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폴란드향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보라매용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 공급 등의 영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말 기준 총 수주잔고는 30조3000억원 규모"라며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올해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는 수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나아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릴레이 수출 계약이 점쳐진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873억원·영업이익 7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영업이익은 167.1% 증가했다.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및 폴란드향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등이 방산부문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KF-21 보라매에 탑재되는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양산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100억원에 달하며, 최초양산분 20대를 필두로 후속양산분에도 레이더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는 1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으로 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사우디향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를 공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918억원·7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785.7% 급증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폴란드·말레이시아향 FA-50을 비롯한 고정익 항공기 매출 인식이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KF-21·상륙공격헬기(MAH)·소해헬기(MCH)를 비롯한 체계개발 사업 △TA-50 전술입문기 2차 사업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이 힘을 냈다. 유지·보수·정비(MRO) 전문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018년 설립 이후 처음 흑자를 냈다. 수리온 중동 상륙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우리 군 전력화를 마치고 첫번째 수출길에도 오른다는 것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이르면 3분기, 이라크의 경우 4분기에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FA-50 수출이 논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매출 1조945억원·영업이익 112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67.4% 성장했다.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 인식이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익성 확대로 이어졌다. 위경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폴란드와 2차 계약이 맺어지면 180대 가량의 수주잔고가 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루마니아향 K-2 수출 타결시 폴란드 보다 규모가 작더라도 인도가 빠르게 진행될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차관 대신 정부 예산으로 정부 예산으로 무기체계를 도입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IG넥스원은 매출 6047억원·영업이익 491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22.2% 성장했다. 함정용 소나 양산,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 등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휴대용 대공 미사일 신궁(루마니아), 천궁-Ⅱ(이라크) 수출도 노리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천궁이 중동 지역 미국의 사드를 대체하는 등 지속적인 수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열린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6발 모두 명중한 것도 언급된다. 오는 31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 2조7000억원·영업이익 2100억원 안팎의 성적표가 예상된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50% 가까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보라매용 엔진 공급 및 후속 군수지원 계약도 체결했다. 하반기는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이 포함된 1조4000억원 상당의 루마니아향 K-9 자주포 패키지 공급계약으로 닻을 올렸다. 레드백을 앞세워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출사표를 냈다. 지난달 폴란드로 향한 천무와 K-9 등의 매출도 반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체부품·로봇사업 등 민수부문의 존재감이 커지는 모양새"라며 “우주에서 미래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 재무재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당기순이익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1.6%, 영업이익 785.7%, 당기순이익 46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치(컨센서스)인 523억원을 대폭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냈다. 수주 잔고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 양산·브라질 에베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구조물 공급 계약 등 국내·외 대형 사업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1.6% 상승한 2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KAI 관계자는 “국내 사업과 민항기 기체 구조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해외 사업과 미래 사업 확대, MRO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글로벌 로봇 시장의 성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국·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LIG넥스원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업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2억4000만달러 상당)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지난해말 미래성장 플랫폼 확보와 미국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위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로스트로보틱스는 미국·영국·일본 등에서 수출 실적을 냈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대표 제품 '비전60'은 이는 경쟁사 대비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고, 자갈밭·언덕·물을 비롯한 지형에서도 이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전60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스팟'과 유사한 외형을 갖고 있으며, 국방·국토안보·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분야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최대 20㎏ 안팎의 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모듈형 설계 덕분에 부품 수리가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전60의 다리는 5분, 배터리와 센서 등은 15분 내에 교체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높은 IP 등급에 힘입어 군사적 활용에도 부합한다고 부연했다. LIG넥스원은 미국 워싱턴 D.C에 콜라보레이션 센터를 연내 설립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우리 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뿐 아니라 △탐색·구조 △화재감시·진압 △장애인 안내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풍산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국산 무기체계 수출과 메탈값 향상 '쌍끌이'가 수익성을 높인 덕분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336억원·영업이익 16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영업이익은 199.4%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동부문은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 증가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주요 전방산업의 오더가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t당 8000달러선이었던 동값이 5월 하순 1만달러를 넘긴 것도 언급된다. 지난달 중순 LME 전기동 가격도 1만1000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올라섰다.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조업일수 감소가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구리값도 지난 25일 기준 8917달러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1~3분기 매출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풍산은 박판·도급라인·주조로를 비롯한 시설 투자를 진행 중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비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압 수소 어닐링(HPA) 등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자동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박성봉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신시장이 전기동 수요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전세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실물 수요 회복 여부가 전기동 가격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방산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94%,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내수 판매가 1000억원대로 반등한 가운데 미국향 스포츠탄 판매 강화 및 대구경 탄약 수출에 힘입어 수출 실적이 불어났다. 풍산은 전차·함정·대공포·박격포·항공기 등에서 사용 가능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55㎜ 곡사포탄은 서방진영의 우크라이나 지원 및 K-9 자주포 수출 등에 따른 수요가 굳건하다. 납기 준수 및 추가 수주 노력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다목적 전투드론을 비롯한 미래전장에서 활약할 무기체계도 갖춘다는 목표다. 대구경탄 생산력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3분기에는 내수 매출이 상승하겠으나, 수출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포함해 1~3분기 방산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5%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도 주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오면 하루 만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마무리짓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풍산은 권총·라이플용 탄약 등 100종에 이르는 스포츠탄을 개발했고 'PMC' 브랜드를 통해 북미 시장 등에 판매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일관생산시설을 보유하고 군용 탄약급의 품질검사 및 실사테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법손익과 해외계열사의 당기순이익도 개선됐다"며 “올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371원)이 전년 대비 4.3% 높아지는 등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도 수출 실적에 일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효성중공업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938억원·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9%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282억원으로 같은 기간 52.0% 감소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밥캣이 100% 자회사 두산밥캣코리아 전·현직 임원의 배임 혐의를 적발했다. 두산밥캣은 2021년 두산산업차량(현 두산밥캣코리아)을 인수했다. 두산밥캣은 자체 내부 감사 결과 전직 임원 1인과 현직 임원 4인의 배임 혐의를 확인하고 현직 임원 4인에 대해 해임 통지를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혐의 발생금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다. 전직 임원에 대한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제반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향후에도 계속적인 준법통제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강은 올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9402억원·영업이익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3.0% 줄었다. 순이익은 523억원으로 같은 기간 20.5%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 침체 속 야간 가동 및 재고 감축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수익성 중심의 생산·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 포 그린' 중장기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수출 인증 취득 등 제품 경쟁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