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일렉트릭 CI.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전력기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영업실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영업이익이 24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9%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26.2% 늘어난 995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력기기의 매출이 5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 늘었다.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와 국내 시장 내 고압차단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HD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수주 잔고가 매출로 본격 전환되며 매출이 76.1% 증가한 1275억원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중동에서는 각각 3537억원, 2096억원으로 24.1%, 17.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력기기와 회전기기의 수익성 확대로 24.8%를 기록했다.
수주액은 12억 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북미시장에서 765킬로볼트(kV) 변압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유럽시장에서도 수주가 증가한 결과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9억 8300만 달러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전력기기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고 국내⋅외 시장에서 공히 수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인공지능(AI) 프로젝트 및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