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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영 KAI 사장, 자사주 매입하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강구영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7일 밝혔다. KAI는 FA-50 폴란드 수출과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전 글로벌 경기 위기를 대비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 경영효율 개선을 통해 55억원을 절감했고, 강 사장을 포함한 KAI 경영진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월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KAI는 이 같은 경영진들의 책임경영 행보가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경영실적 개선까지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구성원의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lsj@ekn.krKAI 강구영 KAI 사장. 사진=KAI

박정원 두산 회장 "원전 프로젝트 진행 가시화, 만반의 준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원자력, 풍력, 수소 사업 현장을 점검한 후 최근 국내외 원전 시장 움직임을 놓고 정연인 사장 등 경영진에게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박 회장은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원자력 공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으며, 100MW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주기기 제작현장과 수소액화플랜트 건설현장을 살폈다. 박 회장은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해외 곳곳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자"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역량을 보유한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실행에 옮기자"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일감 지원 △금융 지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담은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을 지난 6월 발표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원전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일부 국가에 불과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으로 협력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34기의 원자로와 124기의 증기발생기를 국내외에 공급해 왔다. 대형 원전 기자재 제작 현장을 둘러본 박 회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작업장에서 오랜 시간 머물며 최첨단 소재와 제조 기술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4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원자로 모듈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과 이르면 연내 SMR용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에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어서 100MW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한림해상풍력에 공급할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현장과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준공될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현장을 살펴본 뒤 "미래를 위해 준비한 회사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들이 국가 에너지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안전’을 특히 강조했다. 박 회장은 "안전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기본적 책무"라면서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작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lsj@ekn.kr두산 박정원(오른쪽) 두산그룹 회장이 15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 내 원자로 헤드 앞에서 원전 모형을 보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은 15~1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2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2022)’에 참가해 첨단소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2022일렉트로니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및 시스템 전시회로 반도체, 자동차, 인쇄회로기판(PCB), 디스플레이, 센서 등 관련 기업들이 제품 및 기술을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동박적층판(CCL·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박), PFC(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 5G 안테나 모듈,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 등을 소개한다. 두산은 현재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전기적으로 접속시키고 반도체를 보호하는 패키지용 CCL, 5G 무선 통신 장치, 무선 통신 장비용 CCL 전장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부품에 적용되는 전장용 CCL 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은 인공지능(AI) 가속기용 CCL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홍보 한다. AI CCL은 데이터분석, 딥러닝, 머신러닝과 같은 작업을 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의 PFC는 기존 구리전선 대비 무게와 부피가 80%이상 적어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시장에 두산의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보여줌으로써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lsj@ekn.kr두산 ‘2022 일렉트로니카’ 두산 부스 랜더링 이미지. 사진=두산

동국제강, 임직원 수험생 자녀 응원 선물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임직원 자녀 86명에게 응원 선물과 장세욱 부회장의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고 15일 밝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메세지를 통해 "힘든 수험생 시절을 꿋꿋이 이겨낸 여러분, 고생 많았다"라며 "지금까지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한다. 보석처럼 빛날 여러분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가족친화경영 일환으로 2017년부터 6년째 임직원 자녀에게 응원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454명의 임직원 수험생 자녀에게 초콜릿, 휴대용 손난로, 영화관람권 등을 전해 왔으며, 올해 추가로 86명에게 텀블러와 기프트카드, 응원 편지를 담은 선물세트를 보냈다. 동국제강은 임직원 누구나 가정을 돌보며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향해 왔다. 각 사업장 여건을 고려해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가족 초청 공장 견학·초등 자녀 입학 돌봄 휴가·출산 시 용품 지원 등을 실천해 2020년 12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sj@ekn.kr동국제강 동국제강 임직원들이 임직원 수험생 자녀에게 전달될 응원 선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이탈리아서 농기계용 엔진 8000여대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이탈리아 농기계 제조사로부터 소형 디젤엔진 8000여대를 수주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일~13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유럽 3대 농기계 전시회 ‘2022 에이마’에 참가해 이탈리아 골도니 키스트랙사와 8000대 규모의 엔진공급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5년 간 골도니에서 생산되는 트랙터 등 유럽 내 농기계 장비에 탑재될 소형 디젤 G2 엔진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배기 규제인 유럽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이다. 특히 연료의 연소를 최적화해 연료 소모량은 낮추면서 출력을 높이는 ULFC 기술이 적용됐다. 임형택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영업 담당 상무는 "이번 계약은 유럽 농기계 시장에서 G2엔진의 경쟁력을 확인한 사례"라며 "엔진 라인업 다변화와 친환경 배터리팩 경쟁력 강화에 힘써 유럽 수출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골도니의 모회사인 벨기에 키스트랙(Keestrack)그룹과도 디젤 및 하이브리드 엔진, 전동 트랙터 용 배터리팩 공급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공급 합의서 체결 후 임형택(오른쪽)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영업 담당 상무와 피터 호겐도른 키스트랙사 최고경영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뉴인

KAI, FA-50 수출 민군 소통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4일 강구영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공군 제8전투비행단(제8비) 및 제53특수비행대대(이하 53전대)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KAI는 장병들에게 FA-50 수출 협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8비는 FA-50 전투기를 운용하는 유일한 부대로 FA-50 해외평가단의 평가 비행 수검을 지원한다. 지난 6월 초, 폴란드의 평가 비행 수검에 공군 제8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48대의 FA-50 수출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킬 수 있었다. 폴란드 공군은 제8비에서의 평가 비행 및 수검을 통해 국산 항공기 성능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한국 공군의 FA-50 운영상황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블랙이글스로 알려진 53전대는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폴란드, 이집트, 필리핀에서의 고난도 특수비행을 통해 FA-50 수출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도 불구하고 FA-50 수출과 관련된 공군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소통 채널 확대를 위해 향후 군부대 방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KAI 강구영(왼쪽)KAI 사장이 김용민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장 대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KAI

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이익 1730억원…전년比 101.2%↑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43억원으로 3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05억원으로 작년보다 103.4% 증가했다. 핵심계열사 세아제강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496억원, 매출액은 22.8% 늘어난 4469억원으로 나타났다.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의 공급량이 확대된 점도 3분기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전세계적으로 낮은 에너지 재고량 수준과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에너지 안보 강화 추세에 따라 에너지 산업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추 활동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유정용강관(OCTG) 수요도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그간 수주한 해외 액화천연가스(LNG)·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생산·출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가스 산업 호황으로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높아 주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로고_세아제강지주

두산에너빌리티, 미래 사업에 ‘디지털’ 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업 각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까지 더하고 나섰다. 발전 분야는 물론이고, 사업 전반에서 디지털 적용을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제고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14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자사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 분야로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 앞서 박 회장은 "각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지털 솔루션 사업화는 물론, 회사의 가치사슬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에선 2013년부터 지금까지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8월엔 수소 등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인 덕양과 ‘디지털 및 수소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며 화공 플랜트 분야로 그 범위를 넓혔다. 덕양과 협약 당시 두산에너빌리티는 업무협약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협력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예측 진단, 플랜트 최적화, 디지털트윈 등 화공플랜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하면 플랜트의 환경 배출물을 최소화하고 원가 절감, 공장 가동률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이외에도 발전·운송·제조 관련 디지털 관제센터 등 강원도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 에릭슨엘지,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DDI)과 ‘5G 기반 차세대 디지털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IoT)과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발전 효율을 개선하면서 환경 물질 발생을 줄이는 ‘연소최적화’ △발전소 혈관이라 불리는 보일러 튜브 수명을 사전에 예측해 예방 정비를 가능케 하는 ‘보일러 튜브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이번에도 역시 두산에너빌리티는 다시 한번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은 보탰다. 지난 11일 ‘디지털을 통한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디지털전환 포럼 2022’에서도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은 "전기화의 영역이 급속히 넓어지고 있는 반면, 발전 유관기업·시설의 인프라 노후화, 산업인력의 감소도 빠르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현장에 디지털·AI가 절실한 시점이다. 최적의 쓰임새를 찾아 고민한 결과물을 담았다"고 말했다.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상무 역시 "IT기업의 기존 솔루션이 모니터링 관리 측면을 강조했다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솔루션은 현재의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며 "암묵적인 지식을 형식화된 지식으로 탈바꿈하고, 목표에 맞는 최적의 AI로 자동화해 정유, 가스, 제조산업까지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이 지난 11일 열린 포럼에서 디지털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 및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20년 10월 탈석탄 선언의 연장선에서 이사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계적인 이행방안을 추진해 나간다. 삼성물산은 2030년까지 전(全)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양호한 해외 사업장을 우선 추진하고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유 자산인 김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 효율을 높인 후 당사 및 관계사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에 활용하고, 국가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및 녹색프리미엄 확보도 병행한다. 삼성물산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 건물생애주기 생산·시공·운영·폐기(LCA)에 걸친 탄소 배출량 저감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LCA를 위한 국내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개 현장을 대상으로 LCA를 수행했다. 향후 해외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LCA 대상 프로젝트도 지속 확대해 기타 배출량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삼성물산은 탄소흡수 및 상쇄를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UNFCCC) 인정하는 메탄 포집, 재생에너지 발전 등 당사 사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사업장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공법 개선, 고효율 히터 도입, 소각장 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2030년까지 회사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 900여대를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한다. 앞으로 임직원, 협력회사, 고객과 함께 하는 캠페인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직·간접 배출량 외 기타 배출량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삼성물산은 수소 및 태양광 발전, SMR(소형모듈원자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개, 재활용 소재 패션 브랜드 확대, 친환경 리조트 구현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도 지속 추진한다. lsj@ekn.kr2022012901010009657

두산에너빌리티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비중 확대로 수소터빈 사업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비중 상향에 따라 수소터빈 사업이 탄력 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올해 0%에서 2030년 2.1%, 2036년 7.1%로 상향한다는 내용의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수소복합발전소의 핵심 기기 대형 수소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한국기계연구원과 수소터빈에 들어가는 ‘300MW급 수소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국책과제 완료 이후엔 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추진한다. 전소 터빈은 수소만으로 발전이 가능한 기기로, 2027년까지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과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수소터빈 시장은 2030년 40조원 규모에 달한다. 전세계 주요 가스터빈 제조기업들은 2030년 전후로 중대형 수소 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수소터빈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국내 산학연, 공기업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은 물론 340여 개 기업이 함께하는 수소터빈 산업 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lsj@ekn.kr두산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380MW 급 수소터빈의 축소모형. 사진=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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