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세아그룹 2023 정기 임원인사… 23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세아그룹은 23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3년도 정기임원인사를 13일 발표했다. 세아그룹은 각 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조직 안정화와 내실을 추구함과 동시에,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새로운 수요산업 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통찰력을 갖추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을 지닌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각국 이해관계 대립에 따른 질서와 균형 붕괴, 산업 생태계의 급변 등 혼돈의 경영 환경 속이지만, 이번 인사를 토대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에 ‘지속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세아그룹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사장 △김동규 세아씨엠 부사장 △김용진 세아베스틸 부사장 △양영주 세아베스틸지주 전무 △채민석 세아창원특수강 전무 △이상호 세아제강 상무 △박건훈 세아창원특수강 상무 △조현용 세아제강 이사 △김호경 세아창원특수강 이사 △주형백 세아메탈 이사 △김경수 세아엠앤에스 이사 △장창범 세아항공방산소재 이사 △김정욱 세아제강지주 이사보 △김철홍 세아제강지주 이사보 △김주봉 세아제강 이사보 △한사진 세아제강 이사보 △김대영 세아베스틸 이사보 △김종호 세아창원특수강 이사보 △강동균 세아특수강 이사보 △이준기 세아메탈 이사보 △조성각 세아엠앤에스 이사보 △이정환 세아엘엔에스 이사보 △설인수 동아스틸 이사보 lsj@ekn.kr세아세아 세아그룹 승진자(왼쪽부터)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 사장. 김동규 세아씨엠 대표이사 부사장, 김용진 세아베스틸 원자력사업실장 부사장. 사진=세아그룹

사업다각화 나선 상사업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상사업계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 상사업계의 본업인 트레이딩 사업은 글로벌 경기와 환율에 따라 수익변동성이 크다. 이에 상사업계가 에너지·식량·이차전지 등 신사업에 지속 투자하며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신사업에서의 성과를 필두로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과 포스코에너지는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 합병한다. 포스코인터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25년까지 3조8000억원을 투자해 전방위적인 밸류체인을 구축,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LNG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구체적으로는 △신규 가스전 개발 및 탐사 확대 △해외 액화터미널 투자 △신규 LNG발전 투자 △해외 Gas to Power(터미널, 발전) 투자를 진행한다. 또 에너지 전환에 맞춰 ‘단계적 저탄소 발전 전환’을 추진, LNG 발전에서 수소혼소발전으로, 향후 소전소발전까지 확장한다.식량 부문에서는 기존 투자자산을 기반으로 전방위 밸류체인을 확보한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일대 3만4195ha 규모의 팜 농장을 인수해 팜 나무 350만 그루를 심고 열매를 가공한 팜 오일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확장을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에 식량전문 지주회사인 ‘아그파(AGPA)’를 신설했다.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포스코인터의 곡물터미널 사업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회사는 팜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선정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는 신규 팜농장 확보, 팜유 정제 및 바이오케미컬 프랜트 투자, 재생원료 기반 바이오에너지 투자를 진행하고 친환경 밸류체인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LX인터내셔널(LX인터)은 이차전지 광물 확보와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X인터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 및 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신재생 발전 분야에서는 국내 바이오메스,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했다. 지난 10월 LX인터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4%를 949억5000만원에 취득해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포승그린파워는 우드칩 등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이달 12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한국유리공업 인수에 대해 3년간 코팅 유리 가격 인상율을 제한하는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LX인터는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25억원으로 인수한다. 한국유리공업은 국낸 유리 시장에서 장기간 축적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트레이딩이 본업인 종합상사는 글로벌 경기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미래 유망 사업을 발굴,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lsj@ekn.kr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추 현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 LNG 밸류체인 구조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KAI,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지역 사회공헌 활동 이어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10일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구영 KAI사장을 포함해 임직원과 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KAI에 상주하고 있는 록히드마틴 인력 20여 명도 참가해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했다. 이날 담근 김치(10kg) 1200박스는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취약 계층 88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리 이웃들이 따듯한 연말을 보내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동반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AI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착한 일터’현판을 전달받았다. ‘착한 일터’는 소속 임직원이 매달 후원금을 납부하는 업체를 지칭한다. KAI는 2200여 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lsj@ekn.krKAI KAI에 상주하는 록히드마틴 인력이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AI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방산용 엔진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현대로템과 약 1800억원 규모의 전차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엔진은 1500마력으로 폴란드 수출용 K2전차에 탑재되며 오는 2023년 6월부터 3년간 현대로템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앞서 폴란드 군비청이 현대로템과 맺은 K2 전차 공급 계약의 후속으로 이뤄졌다.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은 현대로템과 K-2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이행계약을 맺은 바 있다. 폴란드 수출용 K-2 전차에 탑재되는 엔진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27리터 배기량의 V형 12기통 트윈 터보 디젤엔진이다. 이 엔진은 56톤 전차를 최고 시속 70km로 주행할 수 있는 고속, 고출력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연비와 해외 경쟁사 대비 저온시동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출을 통해 향후 유럽 및 중동 등에서 방산용 엔진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독자 기술로 만든 방산용 엔진이 해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그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방산용 엔진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sj@ekn.kr현대두산 K2전차에 탑재되는1500마력급 전차용 엔진.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그룹의 CCS 사업, 말레이시아까지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저장) 사업을 펼친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페트로스(PETROS)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페트로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의 석유가스공사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와 블루수소를 만들 때 나오는 CO2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해 타당성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협약 체결 이후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에서의 CO2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CO2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CO2 주입 및 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CO2설비에 대해 심도 있는 스터디를 완료한 상황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 중립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CCS 사업은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한만큼 사라왁 주정부 산하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협력에 대해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CCS사업은 사라왁주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핵심원동력이다. 사라왁은 탄소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사업 추진을 위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페트로스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포스코그룹이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페트로스와 CCS(탄소포집저장) 사업 협약을 맺고,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사진 왼쪽부터 네번째)과 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사진 왼쪽부터 여섯번째)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인증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MW)에 대해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 ‘데비오씨씨(DEWI-OCC)’로부터 국제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올해 1월에는 전남 영광에 시제품을 설치하고 실증운전을 거쳐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국내 설치 기준 최대 용량인 ‘DS205-8MW’는 풍속이 느린 우리나라 서남해의 환경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평균 풍속 6.5m/s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블레이드 끝이 그리는 지름을 205m(블레이드 길이 100m)까지 늘렸다. 블레이드의 길이가 길어지면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증가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블레이드의 길이가 2배로 길어지면 바람을 받는 면적은 4배로 증가하는 식이다. 블레이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재료연구원, 휴먼컴퍼지트가 협력해 개발했다.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부안 풍력시험동에서 극한 상황의 하중 시험을 통과해 구조 건전성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전세계 풍력 기업들이 경쟁하는 우리나라 해상풍력시장에서 국내 산학연이 함께 개발한 8MW 해상풍력 터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70% 이상인 터빈 부품 국산화율을 더욱 높이고 해외에 의존하던 터빈 유지보수 서비스를 국내 기술과 인력으로 대체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1. 8MW 해상풍력발전기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1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국가풍력실증센터에 설치한 8MW 해상풍력발전기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화물연대 파업 종료…물류 공급 정상화 수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벌인 파업이 15일만에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며 파업으로 출하 차질을 겪은 철강재와 석유화학제품 물류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아직 여파가 남아있지만 이번 주 초 물류 반입이 평소 수준까지 올라올 전망이다.11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화물연대가 파업을 종료하면서 물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때 컨테이너 물동량이 20% 수준까지 떨어졌던 부산항에서도 지난 6일부터 평소 대비 반출입량이 113%를 기록하며 정상화 움직임을 보였다.해운항만 업계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그동안 비조합원 중심으로 주로 야간에 화물 운송을 집중해왔다. 이후 파업 철회로 낮 시간대 운송까지 정상화하면서 물동량이 회복되는 흐름이다.부산항 관계자는 "파업이 길었지만 화물연대 조합원이 현장에 복귀하면서 우선 물류 차질은 피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부산항 물동량 감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말했다.광주·전남 지역 물류 상황도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GS칼텍스 등 주요 업체 화학제품 출하 물량이 평상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광양항 화물 반·출입도 완전히 정상화됐다. 광양제철에는 매일 철강 1만7000t이 제철소에 쌓이기도 했지만 철강·석유화학 업종 업무개시명령에 이은 파업 종료로 화물차 기사들이 복귀하면서 운송량이 차츰 늘어가고 있다.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된 완성차들도 적치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기아 측이 카캐리어 운송 거부로 ‘로드 탁송’을 통해 한 대씩 차량을 옮겨왔지만 평동 적치장 등에 아직 8000대 가량이 늘어서 있는 것으로 광주시는 파악했다.출하 중단 탓에 생산량을 70%를 줄인 금호타이어도 광주·곡성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적용 차종 및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 최소 운송료를 보장하는 제도다. 시멘트와 컨테이너로 한정된 적용 범위를 다른 화물까지 확대하고 일몰제를 폐지하라는 게 화물연대 주장이었다.화물연대는 지난 9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찬성 61.85%로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하지만 장기간 파업으로 산업계는 큰 피해를 쌓았다. 정부는 지난 8일 철강재와 석유화학제품 출하량이 평시 대비 각각 48%, 20%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출하 차질 규모는 각 1조3000억원씩 총 2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jinsol@ekn.kr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가 15일째에 접어들던 지난 8일 전남 광양항에서 컨테이너 운송차가 오가고 있다. 광양항은 화물연대 조합원이 지난 6일부터 복귀하면서 화물 반·출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동국제강, 철강 부문 인적분할…"열연·냉연 등 부문별 전문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전문화해 인적분할한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적 분할을 계기로 오랜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동국제강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임시 주주총회 소집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에 따라 주주의 분할 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그대로 승계 된다. 동국제강은 내년 5월 17일 인적분할 승인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총을 통과할 경우 6월 1일이 분할 기일이다.동국제강은 이번 인적분할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 사업을 열연과 냉연으로 전문화한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 16.7%, 동국제강 52.0%, 동국씨엠 31.3%다.이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 기준 존속회사 동국홀딩스는 자산 5997억원(부채비율 18.8%)의 회사가 된다. 신설 동국제강은 자산 3조4968억원(부채비율 119.0%)이고, 동국씨엠은 1조7677억원(부채비율 83.7%)의 자산 규모로 분할된다.존속 법인 ‘동국홀딩스’는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타워로 장기적 관점의 성장동력 발굴 및 전략적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 전략·재무·인사 등 조직으로 신사업 발굴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을 높여 주주가치 향상을 추구한다.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추구하고, 경영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그룹 전체의 ESG경영을 강화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한다. 동국홀딩스는 분할 완료 이후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로 전환할 방침이다.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과 봉강(철근)·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 철강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현재 동국제강의 인천·포항·당진·신평 공장 등이 해당된다. 특히 고로 제철 사업 대안으로 떠오른 철스크랩 재활용 전기로 제강 사업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고 경쟁력의 전기로 제강 사업과 친환경 철강 제품 등을 특화하는 ‘Steel for Green’을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신설법인 ‘동국씨엠’은 냉간 압연에서 시작해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의 냉연 철강 사업을 영위한다. 세계 최대 컬러강판 생산기지인 부산공장과 충남 도성의 빌딩솔루션센터 등이 해당된다. 동국씨엠은 세계 최고 경쟁력의 컬러강판 사업의 전문화를 추구한다.특히 2030년까지 컬러강판 사업 매출 2조, 글로벌 100만t 체제를 구축한다는 ‘컬러 비전 2030’ 전략에 따라 세계 최고 경쟁력의 컬러강판 기업을 지향한다.동국제강은 이번 인적 분할로 컨트롤타워와 철강 사업의 전문성이 강화됨에 따라 저평가된 철강 사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적 분할 결정은 지난 8년간의 사업구조재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을 추구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동국제강그룹은 재무건전성 악화로 2014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했고, 2015년 열연 사업을 영위하던 동국제강과 냉연 사업을 영위하던 유니온스틸 등 철강 사업을 하나로 통합했다. 동국제강은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약정체결 2년만인 2016년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했다. 동국제강은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사업구조개편과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구했고, 올해는 중국 법인(DKSC) 지분 정리와 브라질 CSP 지분 매각 결정 등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협을 최소화했다.사업구조재편은 경영 성과와 재무 구조 개선으로 이어졌다. 별도 기준 2022년 3분기 말 동국제강 부채비율은 90.3%로 두 자릿수대에 진입했다. 이는 2015년 136.7%에서 46.4%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은 2015년 1.1배 수준에서 2022년 3분기 말 현재 11.0배로 탈바꿈했다.동국제강 이사회는 "기업의 체력이 충분히 회복된 만큼 재무구조개선약정 이전의 열연과 냉연 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각 사업의 고유 영역에서 전문성과 성장을 추구하며 기업가치를 효율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했다.lsj@ekn.kr장세욱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동국제강동국제강 인적분할 전후 사업 구조.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 임원인사 단행… 최삼영 부사장 COO·오너 4세 장선익 전무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9일 승진 9명, 신규 선임 4명 등 총 13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임원인사로 설비투자 기획과 동국제강 주요 공장 안정화를 주도한 경험을 갖춘 최삼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기업내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을 맡게 됐다. 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조카 장선익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본사 구매실장으로 임명되는 등 총 10명의 신규 선임 및 승진을 실시하고 7명의 임원 보직을 변경하는 등 임원인사 폭을 확대했다. 동국제강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경영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조 하에 총 2명의 임원 승진을 실시했다. IT계열사 동국시스템즈는 미래 준비를 위해 총 1명의 임원 승진을 시행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지속적 성과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복합 경제위기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 ▷이사 △김영환(金永煥) 중앙기술연구소장 △김종식(金鍾植) 후판영업담당 △박병규(朴秉奎) 당진공장 생산담당 △방승현(方承鉉) 부산공장 관리담당 ▷전무→부사장 △최삼영 인천공장장 (崔三煐) 부사장 ▷상무→전무 △곽진수(郭振壽) 전략실장 △이현식(李賢植) 미국법인장 △장선익(張先翼) 인천공장 생산담당 ▷이사→상무 △정수환(鄭洙煥) 냉연도금생산담당 △김지훈(金志勳) 경영지원실장 △최삼영(崔三煐) 부사장 : 인천공장장 → COO △장선익(張先翼) 전무: 인천공장 생산담당 → 구매실장 △이대식(李大植) 상무 : 후판영업담당 → 열연영업실장 △이찬희(李讚熙) 상무 : 동반협력실장 → 인천공장장 △변홍열(邊弘烈) 이사 : 부산공장 관리담당 → 동반협력실장 △양성호(楊盛皓) 이사 : 당진공장 생산담당 → 인천공장 생산담당 △김한기(金漢基) 이사 : 통상팀장 → 마케팅실장 ◇인터지스 ▷이사→상무 △정태현 항만운영본부장 △권광용 경영전략본부장 △정태현 상무 : 항만운영본부장 → 영업본부 영남지점장 △김동훈 이사 : 영업본부 영남지점장 → 항만운영본부장 △강기형 이사 : 물류운영본부 영남지점장 → 물류운영본부 경인지점장 ◇동국시스템즈 ▷상무→전무 △김오련 대외사업본부장. lsj@ekn.kr동국제강 최삼영 동국제강 신임 부사장 COO. 사진=동국제강

현대제철-포스코케미칼, 고로 개수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제철은 9일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0년 1월 가동을 시작한 당진 1고로 개수공사 중 내화물 공급 및 해체작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제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을 협력 파트너로 낙점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20 여 차례의 고로 개보수 경험을 통해 관련 분야 최고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로 개수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모두 갖춘 업체"라며 "이번 협력으로 현대제철과 포스코 그룹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D 9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오른쪽)과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왼쪽)이 현대제철 당진 1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