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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대구 반야월초등학교 모듈러 교실 내부 |
포스코스틸리온은 국내 최초로 이동형 모듈러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포스코의 고내식 강재 ‘포스맥’을 소재로 사용한다. 지난 2월 미국 인증기관 UL의 시험평가기관인 베타연구소 시험도 통과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바이오매스 사용 제품의 친환경 성능 측정시 자연 유래 물질에만 존재하는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 함량 25%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생산시 사용되는 주요 원료인 도료에 화석연료 대신 식물·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컬러강판은 26%를 기록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를 국내 이동형 모듈러 학교 제작 점유율 1위 업체 플랜엠에 공급하고 있다. 모듈러는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철골 콘크리트 구조 대비 공사 기간이 40~60% 단축되고 △폐기물 △현장 소음 △분진도 적게 발생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위생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에 항균·항바이러스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지난달 완공된 대구 반야월 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플랜엠과 함께 100개 이상의 학교에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적용된 모듈러 교실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국 2만500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25%가 노후화가 진행된 상황으로 모듈러 교실 공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