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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다목적 경전투기 FA-50 파이팅 이글 |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한국방위산업진흥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것으로 550곳에 달하는 국내외 업체 및 기관이 부스를 마련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FA-50 경전투기와 KF-21 보라매 및 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선보인다. 이 중 FA-50은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무기체계로 최근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나토 데이즈 2023’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KAI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삼고 노후 전투기 교체를 추진하는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고정익 항공기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동남아 진출 등 회전익 항공기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의 보병전투차량사업 ‘랜드400’ 3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AS-21 레드백을 전시한다. 레드백은 최종 계약이 타결될 경우 호주 질롱에서 K-9 기반의 자주포인 AS-9 헌츠맨과 함께 생산될 전망이다. 우리 국군도 레드백 역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루마니아와 인도를 중심으로 차세대 보병전투차(IFV)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폴란드와 2차 수출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K-9 및 K-239 천무 다연장로켓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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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21 레드백 보병전투차 |
LIG넥스원은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와 장거리공대지유도탄 및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 등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꾸릴 예정이다. 부스 내에 중소기업 연합관을 만들어 협력사를 비롯한 방산 생태계의 동반성장도 모색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중고도무기인기 비행시제기(MUAV) △KAI의 KUH-1 수리온과 TA-50 전환훈련기 △천궁(레이더·발사대·통제소) △AIM 사인드와인더 계열 공대공미사일 뿐 아니라 F-35A·F-15K·KF-16 등의 무기체계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군 75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며 "2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25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전망으로 소총사격무인항공기·유탄발사드론·대대무인기를 비롯한 무인기 및 우주 발사체 등도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