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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내년 1월 청주-다낭 노선 신규 취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11일 청주-다낭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주 4회 정기편 운항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국제선 운항 노선이 없는 청주공항 취항을 통해 공항 활성화를 돕고 지역 이용객들의 여행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수·목·토·일요일 오후 9시10분 청주공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12시15분 다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다낭에서는 매주 월·목·금·일요일 오전 1시15분 출발해 오전 7시30분 청주에 내린다. 청주-다낭 노선은 2020년 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4월 청주-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국제공항 운항을 시작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움츠렸던 청주공항 국제선 하늘길의 정상화를 돕고 지방공항 노선 경쟁력 확대를 위해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며 "향후 청주공항 이용 지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국제선 운항 노선을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tway 항공기 티웨이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부산발 국제선 하늘길 확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주항공이 부산발 국제선 하늘길을 확 늘린다. 제주항공은 오는 8일부터 부산-세부 노선, 11일부터 부산-치앙마이 노선을 재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다낭과 괌 노선은 지난달 30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비자 면제조치 시행으로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을 매일 2회씩 증편 운항한다. 가족여행지로 인기 높은 베트남 다낭 노선의 경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오전 시간 출발편을 준비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단독으로 운항하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2회에서 주 4회(화·목·토·일)로 항공편이 늘어난다. yes@ekn.kr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항공기.

대우조선, 세계 최초 컨테이너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데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탑재한 고망간강 LNG탱크는 2만4000 TEU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사각형 형태의 탱크다. 건조 시 기존 LNG화물창 작업과는 달리 노출된 탑재로 인한 생산일정 조율과 날씨 등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운행중 발생하는 액화천연가스의 슬로싱에 강하면서도 탱크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10월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갖는 등 처음 적용하는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인 고망간강은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기존의 인바(니켈 합금강)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보다 가격이 낮고,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갖고 있어 LNG 화물창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를 잇달아 성공하는 등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했다.ㅇ 대우조선해양

정기선 HD현대 대표, 美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회장과 사업 확대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피터 틸 공동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방한한 틸 회장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만나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협력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대표와 틸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하며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두 사람은 한국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하는 JV 설립도 연내 마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는 JV를 통해 세계적 정보기술(IT) 인프라가 구축된 한국에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1위의 조선업을 포함, 각종 제조업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한국 시장 교두보 마련과 진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팔란티어는 고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공급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정 대표는 "틸 회장과 면담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팔란티어와 함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틸 회장은 "세계 1위 조선업 선도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이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팔란티어 엔지니어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beauty@ekn.kr정기선대표와 피터틸회장 30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대표(오른쪽)는 최근 방한한 피터 틸 팔란티어 회장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만나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협력 사업을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시 열린 조선산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지난 1년간 적자를 기록해온 국내 조선사들이 올해 3분기에 들어와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미래 선박 기술의 초격차·고금리에 따른 환차익·원자재 값 감소 등 향후 실적 개선 요소도 즐비하다. 여기에 더해 국내 조선사는 이미 2026년까지 일감을 확보하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수주가 크게 늘었고, 올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됐다"며 "원가 절감, 공정 효율화 환율 상승 등이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삼성중공업도 직전분기 영업손실(2558억원)에서 879억원 개선된 영업손실 1679억원을 기록했다. 손실을 기록했지만 향후 개선 요소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30억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 LNG 위주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조선사들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진통을 겪고 있었다. 한국해양조선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조선업 전체 고용 인원은 20만 3441명이었으나 지난해 9만 2687명까지 감소했다. 또 수요자 중심의 헤비테일 방식의 계약이 관행처럼 굳어지자, 원자재 구입 과정에서 차입금을 설정할 수밖에 없어 재정 악화를 겪었다.지난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했다. 카타르발 LNG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4년 이상 일감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었음에도 국내 조선사들은 친환경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량이 오히려 늘었다.‘킹달러’ 기조도 한몫 더했다. 조선업계는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업종으로 분류된다. 조선사는 수주 계약 시 달러로 대금을 지급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환차익’을 꼽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환율 급등과 이에 따른 실적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며 "전체적으로 987억원의 환 관련 이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출 비중은 76.2%로 산업계 전체 3위에 해당한다.선박의 총 건조 비용의 20%를 차지하는 후판(두께 6mm 이상의 철판)의 가격 우하향 기조도 반길만하다. 그간 조선사들은 원자잿값 상승으로 적자를 기록해왔다. 후판값이 지난 2020년 t당 60만원 수준에서 120만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고 이에 따른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후판 가격이 t당 5만원만 하락해도 조선업계에서는 수천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정부도 ‘슈퍼사이클’에 돌입한 조선업계를 지원한다. 사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 전략’을 발표하며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미래 선박 기술 초격차·수출 금융지원책을 마련해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철강·조선사 간 이뤄졌던 후판 가격 협상 방식 개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lsj@ekn.kr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중공업은 28일 올해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직전분기 1조4262억원 대비 2% 감소했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 당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증대를 계획했으나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스케쥴을 조정(Slow down)했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적자 2558억원 대비 879억원 개선된 적자 16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약 800억원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약 30억달러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2726억원…작년比 30.1%↑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7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7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 순이익은 2475억원으로 38.9% 늘었다.올해 1∼9월 누적 실적은 매출 14조6475억원, 영업이익 8077억, 당기순이익 7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56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LX인터내셔널은 "해상 운임 하락 전환과 해운 물동량 감소에도 석탄 등의 자원 시황, 환율 상승에 힘입어 상거래(트레이딩)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고금리 지속, 경기 불황에 따른 산업 수요 위축 등 앞으로 더욱 어려운 사업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금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 위험 관리를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3분기 영업이익 583억원…작년 동기比 64.4%↑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IG넥스원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4589억원) 대비 51.6%증가한 6955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55억원) 대비 64.4% 증가한 58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양산 사업 및 수출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됐고,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 따른 규모의 효과와 수출사업 매출 확대 및 원가율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안보위기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K-방산 존재감이 재조명 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레이더, 유도무기, 통신체계 등을 통한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사업자로 다수의 무기체계 개발 경험을 통해 쌓은 기술력으로 미래 첨단 기술을 확보하여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해궁, 천궁-I/II, L-SAM 등 다수의 대공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에 참여로 독보적인 유도무기체계 전문기술 보유한 ‘장사정포 요격체계’ △드론에 탑재해 정밀 유도 타격이 가능한 소형 공대지 유도무기인 ‘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PAV)와 연계한 상용화는 물론 군용 수송드론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40KG수송 드론’ 등 현대와 미래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첨단 제품군과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또 최근 수출사업 호조와 신규사업 확대로 하반기 대규모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채용 진행중이다. 올해 현재까지 채용한 신규 직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약 17%에 해당하는 65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빠르게 첨단화·고도화되고 있는 방위산업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탄하고 확실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며 우주항공,수송드론 등의 미래사업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우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SPR

에어부산, 예비항공인 대상 교육기부 프로그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부산은 항공업 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영화 관람과 직무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무비트립’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항공기 비상 착수 상황을 다룬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무료로 관람한 후, 영화 내용 중 궁금했던 사항을 묻거나 항공업 진로에 대해 상담했다. 이들은 또 에어부산 사옥 내 교육훈련시설을 이용해 △항공기 내 탑재된 장비 소개 및 용도 설명 △비상 상황 시 탈출 방법 안내 △항공기 출입문 작동법 시연 및 실습 지원 등 교육도 받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어부산의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특장점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해 학생들이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1) 비상슬라이드 훈련_이미지 28일 에어부산 ‘무비트립’에 참가한 학생이 비상슬라이드 훈련을 받고 있다.

HD현대, 조선 포함 계열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에서도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D현대는 2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는 △ LNG운반선 비중확대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건설기계 부문도 선진·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에너지 사업부문은 정유부문의 높은 고도화율과 석유화학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 4조2644억원, 영업이익 1888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국면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속에도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을 비롯해 꾸준한 원가절감 및 공정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 역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큰 폭의 매출 신장과 엔진 사업 매출 증대 등에 힘입어 매출 2조1016억 원, 영업이익 13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2831억원, 영업이익 7022억원을 달성했다. 수요 둔화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과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 등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5.6% 증가한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준공을 마무리한 HPC공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면서 내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현대일렉트릭은 선별 수주 전략, 조선 업황 개선 및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실적이 개선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8%, 410.8% 증가하며 매출 5351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현대글로벌서비스도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에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향후 유럽의 LNG 수급 다변화 정책으로 FSRU 리트로핏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7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전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 전 분기에 이어 1조 원대 영업 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하며 "복합 경제 위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권오갑 HD현대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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