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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DX KOREA 2022’ 방산전시회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기아가 21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DX KOREA 2022’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DX KOREA는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와 함께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인증 전시회로 2014년 첫 전시 이후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부터 세계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하고자 ‘무기체계관’과 ‘전력지원체계관’으로 구분해 확대 운영되며, 기아는 두 전시관에 모두 부스를 마련해 방산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무기체계관에서는 기아 군용차량의 미래와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수소차량존을 구성해 △중형 수소연료전지 트럭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ATV(경량 고기동 차량) 콘셉트카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탑재 콘셉트카 등 소형부터 중대형에 이르는 다양한 수소 기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전력지원체계관에서는 우리 군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2½톤 중형표준차량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이외 병력 운송과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다양한 전력 활용성을 갖춘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 차량 프레임과 파워 트레인만이 장착돼 있어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이 가능한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를 만나볼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기동장비 전시를 통해 기아의 뛰어난 방산 기술력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 차세대 군용 차량의 청사진을 지속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방산 선도기업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기아, ‘DX KOREA 2022’ 방산전시회 참가

현대차그룹,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The Automotive News PACE Award’에서 CCU(Central Communication Unit, 차량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양산까지 적용한 성과로 ‘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인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주관하는 PACE Award(Premiere Automotive Supplier’s Contribution to Excellence Award)는 매년 자동차산업에서 다양한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뛰어난 협업(PACE Innovation Partnership Award), 혁신 기술(PACE Award), 주목할 만한 기술(PACEpilot Innovation to Watch) 등 3개 부문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CCU는 차량 내/외부의 연계 기능 및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차량 데이터 수집 △원격진단 등 진보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CCU 개발의 혁신성과 더불어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어낸 완성차 업체로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소나투스는 실리콘 밸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CCU 내의 원격진단, 차량데이터 수집 등 주요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안형기 현대차그룹 전자개발실 상무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경험을 할 수 있도록 SDV 관련 기술의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과 G90에 CCU를 처음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현대자동차그룹 로고

롯데렌탈, 업계 최초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롯데렌탈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동종업계 처음으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오토케어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전기차 충전기를 탑재한 밴을 활용해 1회 최대 40kWh(약 208km 주행가능)까지 충전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현행 법규상 고정형 충전기 기준만 있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의 안전검사 기준과 규격 등이 없어 업계의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었다. 이같은 민원 움직임에 산업부 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에서 충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특례 승인에 따라 롯데오토케어는 정비 고급형 고객을 대상으로 방문충전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는 특례승인 받은 서울·인천, 경기5개 도시(광명, 남양주, 과천, 성남, 고양)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정비 서비스에 가입한 전기차 고객은 워셔액과 에어크리너, 와이퍼 등 필수 소모품 교환과 방문 충전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은 방문충전 서비스에 함께 긴급충전 서비스도 선보였다. 정비 고급형 가입, 차량 20대 이상 이용 중인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센터 접수를 통해 현장에서 전력을 긴급제공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개시를 통해 고정형 충전과 충전 대기 등으로 불편함을 느낀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렌탈_참고자료] 업계 최초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출시 롯데오토케어는 업계 최초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출시했다. 사진=롯데렌탈

현대차그룹,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후원…13만여명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이 행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예술 축제다. 지난해까지 전국 문화예술 관계자와 제주 시민, 관광객 등 13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은 ‘아트마켓’으로, 문화예술 단체들이 부스 전시를 통해 주요 활동 및 사업 아이템 등을 홍보한다. 올해는 157개 문예회관과 234개 예술 단체가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를 통해 선발된 문화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 3곳을 초청해 부스 전시를 지원한다. 또 지난 18일에는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스티벌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앱 업데이트로 행사장 출입 확인과 예술 단체들의 작품 시연 심사 기능이 추가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슬로건 ‘다리를 넘어’의 의미를 살려 문예회관, 예술단체, 그리고 관객을 이어주는 희망의 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000 19일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제15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개막식ㅇ 열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로, 이번에 출시한 2023 싼타페는 주요 안전사양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탑재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으로 구성된 신규 트림을 추가하는 등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사양 구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1열 센터 에어백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 안전사양을 기본화하고, 선택사양으로 운영되던 △LED 리어 콤비램프를 프레스티지 트림 기본사양으로 편성해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또 △1열·2열 이중접합 차음유리 △퍼들램프 △블랙 유광 필라 가니쉬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운전석 4WAY 럼버서포트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기존 싼타페 고객 선호 옵션 사양들을 한데 묶어 편성한 프레스티지 초이스 트림을 새롭게 공개했다.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을 기본으로 편성해 주차 편의성을 제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대표 중형 SUV 싼타페는 가족을 위한 차를 고려하는 고객층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2023 싼타페는 고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상품성 강화로 국내 SUV 시장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220920 (사진1) 현대차, 2023 싼타페 출시 현대자동차가 싼타페의 연식변경 모델 ‘2023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伊 이베코그룹, 수소전기 대형밴 공개…최대 350㎞ 주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수소전기 대형 밴을 공개하고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 in Hannover)’ 에서 이베코그룹(Iveco Group)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 아래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환경차 관련 협업 가능 분야를 적극 검토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는 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이 함께한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이다. 지난 7월 양사는 이베코그룹의 버스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하겠다는 협업 내용을 발표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는 이베코그룹의 대표 밴 ‘데일리(DAILY)’를 기반으로 하는 7t급 대형 밴으로,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의 최고 출력 140㎾ 급 전기모터와 현대자동차의 90㎾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t이다. 특히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경우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상용차 분야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장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 전역에서 450만㎞ 이상의 누적거리를 달성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그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양사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 이베코 부스에서 25일(현지시각)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은 "앞으로 현대자동차는 이베코그룹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소중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했다. 마르코 리카르도(Marco Liccardo) 이베코그룹 기술 및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CT&DO, Chief Technology & Digital Officer)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성공적임을 증명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볼 수 있다"며 "이베코그룹과 현대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들을 모아 단시간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에 탑재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앞에서 (왼쪽) 마르코 리카르도(Marco Liccardo) 이베코그룹 기술 및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CT&DO, Chief Technology & Digital Officer)와 (오른쪽)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롯데오토옥션, 중고차지수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롯데렌탈의 중고자동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중고차 종합가치지수를 개발해 시장거래정보의 투명성 강화에 힘을 보탠다. 롯데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종합가치지수 ‘LUPI(루피지수)’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LUPI는 지난 2017년 중고차 평균가치를 기준값 1000으로 설정해 가치를 수치화한 지표이다. 25만대 이상의 누적 경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됐으며, 이를 통해 중고차 시장의 흐름과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UPI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중고차시장 예측치를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시장의 투명한 정보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의 LUPI 분석 결과, 성수기인 3분기에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올해 3분기엔 ‘3고(고금리·고물가·고유가) 현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차급별 분석 결과에서는 지난 3년간 경차의 LUPI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가차량 이동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즉, 경차는 입학·입사 시즌에 수요 상승 경향이 강해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요상승 전인 올해 4분기가 구매 적기로 분석된다고 롯데오토옥션은 전했다. 반면에 최근 대형차 수요 증가와 캠핑·차박 열풍으로 대형차와 SUV·RV와 같은 차급은 보합 또는 상승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롯데오토옥션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의 상승세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대란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을 받아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 중고차 구매 의사가 있다면 모닝·레이·아반떼 등 경차와 중소형 차급을, 반대로 중고차를 판매하려면 쏘나타·스포티지·그랜저 같은 세단과 SUV 차급을 적극 추천한다"고 조언했다.[롯데렌탈_참고이미지1] 중고차 지수 최초 개발 중고차 종합 가치 지수(LUPI). 자료=롯데오토옥션

현대차그룹 英서도 ‘쌩쌩’···40년만에 첫 두 자릿수 점유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1982년 포니를 현지에 수출한 이후 40년만에 이뤄낸 성과다. 18일 업계와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 등에 따르면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영국 자동차 시장 내 판매량 비중은 12.3%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9%) 대비 3.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양사의 작년 연간 점유율은 9.8%였다. 이 기간 일본 토요타는 렉서스를 포함해 7%의 점유율을 보여줬다. 닛산과 혼다의 점유율은 각각 3.9%, 1.6%였다. 올해 1∼8월 현대차·기아의 누적 판매량은 12만4095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9만8170대)보다 22.7% 늘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2356대, 기아가 6만8139였다. 현지에서는 기아의 경우 처음으로 올해 연간 1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모델별 판매량 ‘톱 10’에도 3개 차종의 이름을 올렸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 스포티지가 1만9194대 팔려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이 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투싼(1만8912대)이었다. 친환경 소형 SUV 기아 니로(1만6235대)는 9위였다. 이밖에 현대차 i20과 i30, 기아 씨드 등 해치백 모델들도 영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해진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는 뒷좌석과 트렁크가 이어진 해치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내놓은 고성능 콘셉트카 ‘N 비전(Vision) 74’도 영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톱 기어’는 지난 7일 N 비전 74의 시승 영상에서 "1910년대는 미국차, 1970년대는 일본차가 세계를 지배했다면 2020년대는 한국차의 시대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7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나온 N 비전 74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다. 기본 동력원으로는 수소연료 시스템을 활용한다. 고출력이 필요할 때는 배터리 모터를 쓸 수 있다. 최고 출력은 약 680마력에 이른다. 디자인은 현대차가 1974년 콘셉트카로 공개한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에 따라 차 이름에 ‘74’가 들어갔다. yes@ekn.kr220725 기아, 스포티지 LPi 및 연식변경 모델 출시(1)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2025년 ‘미래 PBV’ 인테리어 비전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이후 내놓을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UX 테크데이 2022’이벤트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개발중인 PBV 테스트 벅 등 PBV 사용자경험(UX) 개발 방향성을 담은 결과물을 공개하고, PBV 미래 UX개발 방향성과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테스트 벅은 차량이나 부품 등의 개발 과정에서 사용성 검증 등을 목적으로 사전에 제작하는 모형이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차량 초기 콘셉트 개발을 시작으로 양산 직전의 상품성 검증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을 초청해 UX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차량 UX 연구개발 전용 공간이다. 현대차그룹은 PBV 초기 개발 과정에서 콘셉트 개발을 위해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과 기술이 실제로 구현된 ‘엔지니어링 벅’을 전시해 차량의 초기 콘셉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실체화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된 엔지니어링 벅은 2025년을 목표로 개발중인 PBV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공항을 오가는 여행객을 실어 나르는 ‘공항 픽업용 PBV’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여행객과 사업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기술을 대거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조수석 대신 캐리어 거치대를 마련했으며 트렁크 공간 대신 탑승 공간을 뒤쪽까지 넓혀 최대 다섯 명이 넓은 내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승객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의 탑승 편의를 고려해 휠체어가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 폭을 극대화한 도어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도 이날 UX 스튜디오 서울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고객 중심의 차량 UX를 개발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연구개발 결과물들이 함께 전시됐다. 현대차·기아와 미국 MIT 미디어 랩이 공동으로 개발한 ‘반응형 PBV 시트 콘셉트’는 시트가 승객의 몸을 알아서 감지한 뒤 체형에 맞게 시트 모양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불특정 다수의 승객을 태우는 PBV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긴 벤치 모양의 좌석을 승객 수와 체형 등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고도 자율주행 차량의 탑승객 편의성을 높여주는 ‘모드 변환 콕핏’을 선보였다. 드라이브 모드와 오피스 모드, 릴랙스 모드 등 세 가지 모드에 따라 조명과 시트 각도,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형태의 UX로 바뀐다. 현대트랜시스는 사용자별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목적 모빌리티 시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교통약자를 위한 생체 신호 분석 기술, 유아를 동반한 가족 승객의 실내 공간 활용성 증대 기술 등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한 10가지의 통합 시나리오 모드를 구현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들은 더 다양하고 특별한 경험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PBV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UX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5) 현대차그룹이 UX 테크데이 2022를 통해 제시한 미래 PBV 이미지. (사진4) UX 테크데이 2022 현대차그룹이 UX 테크데이 2022를 통해 제시한 미래 PBV 이미지.

[시승기]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족과 여행이 즐거워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레저용차량(RV)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넓은 공간을 지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미니밴 등을 찾는 운전자가 많다. 캠핑·레저 활동에 적합하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 결과다. 소형 SUV 등장 이후 소형차 모델이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RV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기아 카니발은 조금 더 특별한 차다. 한국에서는 단순한 미니밴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신모델이 나오면 수요가 워낙 몰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반복된다. 대체 불가능한 상품성을 지닌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직접 만나본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듬직한 모습을 자랑했다. 일단 크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200mm, 전폭 1995mm, 전고 2045mm, 축거 3090mm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길이가 205mm 길다. 축간 거리도 190mm나 길어 내외관 이미지가 확실히 다르다. 하이리무진은 카니발의 고급 버전이다. 2열과 3열 공간 헤드룸이 291mm나 늘어난 게 특징이다. 당연히 좌석에 앉으면 안락하다. 답답한 포인트가 전혀 없고 무릎 아래 공간도 충분하다. 7인승 모델은 2열을 독립시트로 제공한다. 좌석을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21.5인치 크기의 스마트 모니터는 2·3열 승객들이 모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각도로 자리 잡았다. 크기가 워낙 큰데다 높이감도 있어 차 안을 언제든 ‘우리 가족만의 영화관’으로 만들 수 있다. 모니터는 △지상파 HD-DMB △HDMI단자 △USB단자 △스마트기기 미러링·쉐어링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사운드 시스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가족과 여행이 즐거워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외관 역시 매력적이다. 넓게 자리잡은 라디에이터 그릴,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 등이 포인트다. 2열 슬라이드 도어는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운전석에서도 버튼 조작만으로 문을 쉽게 열거나 닫을 수 있어 편리하다. 편의장치는 기대 이상으로 많았다. 3열까지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한다. 220V 충전단자와 컵홀더 냉·온 기능이 있어 야외활동을 할 때도 유용할 듯하다. 조수석에는 빌트인 형태로 공기청정기가 들어 있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단계별로 청정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다만 너무 강력하게 틀면 소음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운전하는 느낌은 대형 SUV와 크게 다르지 않다. 세단보다는 꼬리가 긴 1t트럭을 운전하는 쪽에 가깝다. 사이드미러가 워낙 큰 덕분에 시야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가속감은 기대 이상이다.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품고 있다다. 엔진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낸다. 공차중량 2175kg의 차체를 이끌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차가 묵직하게 움직이며 예상보다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설정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듯하다. 공인복합연비는 19인치 기준 8.4km/L를 기록했다. 2열과 3열에서의 승차감도 괜찮았다. 적당히 물렁한 하체는 투박한 노면을 만나도 충격을 잘 흡수한다. 시트를 워낙 다양한 형태로 조절할 수 있다. 잠을 자거나 영화를 보며 여행을 다닐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가족과 여행을 자주 떠나는 운전자라면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구매 리스트에 꼭 넣을 필요가 있다는 총평이다. 4인승, 7인승, 9인승 등 선택의 폭도 넓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가격은 6096만~8683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carnival-HL_pe_exterior_03 carnival-HL_pe_convenience_01 carnival-HL_pe_interior_01 carnival-HL_pe_per_detail_03 carnival-HL_pe_in_detail_02 carnival-HL_popup_in024 202204020100004930000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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