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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표 혁신’ 통했다…현대차 작년 영업이익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도체 대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로 판매를 늘린 영향이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품질을 대폭 끌어 올린 ‘정의선표 혁신’이 통했다는 평가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47%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조5275억원으로 21.2% 늘었다. 순이익은 7조9836억원으로 40.2% 뛰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매 103만8874대 △매출액 38조5236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 △경상이익 2조7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차의 작년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경영 전략이 성공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품질경영’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다면, 정 회장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등 전기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SUV의 판매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 측은 향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갈등 같은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불확실성도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은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글로벌 산업수요와 생산 정상화를 고려한 것이다.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 대비 10.5~11.5%로 정했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세웠다.현대차는 이날 올해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9조8198억원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47%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조5275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순이익은 7조9836억원으로 40.2% 뛰었다.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조3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6%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조5236억원과 1조7099억원으로 집계됐다. yes@ekn.kr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2 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권영일 기아 선임 오토컨설턴트, 4000대 판매 ‘그랜드 마스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서울 마포지점 권영일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대수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서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영업직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권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1993년 기아에 입사했다. 30년 동안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실적을 쌓으며 연평균 133대, 누계 4000대를 판매했다. 이를 통해 25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했다. 기아는 권영일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K9)을 수여했다. 권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자동차를 매개로 좋은 사람과 어울리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라며 "고객과의 인연을 중시하며 고객과 평생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기아는 영업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판매 명예 포상 제도’와 ‘기아 스타 어워즈(KIA Star Awards)’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판매 명예 칭호로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스타(Star)’ △3000대 달성 시 ‘마스터(Master)’ △4000대 달성 시 ‘그랜드 마스터’ △5000대 달성 시 ‘그레이트 마스터’(Great Master) 등이 있다. 기아는 단계별 판매대수 달성자에게 상금 또는 자동차를 지급하고 있다. yes@ekn.krㅇ 권영일 기아 서울 마포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 권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누계 판매 대수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에 올랐다.

불스원, 고성능 유리막 코팅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불스원의 프리미엄 디테일링 브랜드 ‘루나틱 폴리시’는 고성능 유리막 코팅제 ‘슬릭폴 왁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 슬릭폴 왁스는 우수한 발수력과 내구성, 광택도 등 기본 성능에 충실하면서도, 매끄러운 사용감을 강화해 최상의 슬릭 퍼포먼스를 구현한 분사형 액체 왁스 제품이다. 건식과 습식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빠른 경화 시간과 부드러운 발림성을 고려해 설계한 탁월한 작업성을 더했다. 여기에 고함량의 코팅제 성분을 함께 첨가해 기존 액체 왁스 제품 대비 더욱 뛰어난 발수 효과를 발휘하며, 쉽고 간편한 시공만으로 자동차 도장면에 두꺼우면서도 촉촉한 유리막 코팅층을 형성해 시공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신제품 루나틱 폴리시 ‘슬릭폴 왁스’는 불스원 공식 온라인몰 ‘불스원몰’을 비롯한 각종 오픈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kji01@ekn.kr[사진자료] 루나틱 폴리시 '슬릭폴 왁스'(1) 불스원이 ‘슬릭폴 왁스’를 25일 선보였다.

아우디, 지난해 전기차 11만대 판매…44%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1만8169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디의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은 161만42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다만 순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 62만4498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아우디 Q4 e-트론 99.4%, 아우디 e-트론 GT 29.2%, 아우디 e-트론 8.5% 늘었다. 독일 판매량은 21만46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 판매는 87.8%가 늘었다. 미국에서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3%가 증가한 1만6177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아우디 e-트론 판매량만 1만397대(7.2% 증가)였다. 중국 시장 판매량은 총 64만2548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생산 제약·전시장 휴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순수 전기차 모델 대수는 9.8% 증가했다. 아우디 관계자는 "아우디 Q5 e-트론 로드젯, 아우디 Q4 e-트론 및 아우디 RS e-트론 GT로 중국 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결과"라고 봤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이사회 멤버·세일즈&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상황에서도 아우디의 글로벌 팀은 2022년에 다시 한 번 아우디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순수 전기차 모델 판매량 증가는 아우디의 e-모빌리티 전략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Audi systematically puts e-roadmap into action 아우디가 지난해 11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아우디 e-로드맵.

현대차그룹, 전기차 앞세워 유럽 판매 ‘쌩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25일 업계와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 자료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유럽 10개국에서 총 9만698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0%를 보여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아일랜드, 핀란드를 대상으로 했다. 서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의 64%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완성차 그룹별 순위로는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테슬라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총 24만8421대를 팔아 25.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스텔란티스(13만6345대·14.1%), 테슬라(13만251대·13.4%)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5만4906대, 기아가 4만2082대의 차량을 팔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테슬라 모델Y가 7만801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폭스바겐의 ID.4(6만7049대), 테슬라 모델3(4만9645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은 각각 2만6305대, 2만5797대가 팔려 8·9위를 차지했다. 기아 니로 EV는 2만752대로 14위, EV6는 1만8226대로 19위였다. yes@ekn.kr210223 현대차,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1)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유럽 10개국에서 10만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 다양한 액세서리로 ‘라이프스타일’ 확장하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차량용 액세서리를 통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고객들이 캐릭터 디퓨저 키트와 멀티 트레이를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캐릭터 디퓨저는 귀여운 디자인의 캐릭터 하우징에 방향제(멤브레인) 키트를 갈아 끼우는 구조다. 원하는 향을 실내에 더할 수 있다.필기도구, 카드, 명함, 동전 등 다양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멀티 트레이는 자석을 이용해 아이오닉 5의 칵핏 모듈에 붙일 수 있다. 기아의 ‘마이 팔레트(My Palette)’ 액세서리 역시 운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작가들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배경색과 이미지에 쓰인 색상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주문제작형 액세서리다. 그릴 뱃지, 휠캡, 데칼 등 다양한 액세서리의 색상과 테두리 모양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마니아를 위한 액세서리도 나왔다. 트렁크에 짐을 깔끔하게 실을 수 있도록 돕는 플라스틱 폴딩 박스가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N을 상징하는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입혀 포인트를 줬다.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나 기아 EV6에는 차량용 냉장고를 달 수 있다. 실내 V2L 콘센트에 전원을 끼워 사용하는 방식이다. 시트 굴곡에 맞춰 정밀하게 설계한 받침대 덕분에 자연스럽게 실내 디자인과 어울린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미세먼지가 신경 쓰이는 고객들을 위한 ‘순정형 공기청정기’도 인기다. 1열 동승석 시트의 뒤쪽 마감 패널과 1:1 맞교환 방식으로 장착하는 제품이다. 버튼 하나로 손쉽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현대차그룹은 이밖에 운전자와 반려동물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반려동물용 카시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방오 시트 커버, 카펜스, 하네스 등 반려동물용 제품도 판매 중이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전용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무, 힐링, 엔터테인먼트, 위생 등 4가지 카테고리에 맞춰 총 11가지의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이는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넓은 실내 공간과 전력 공급 기능을 이용해 ‘자동차와 함께하는 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yes@ekn.kr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등에 설치할 수 있는 실내용 냉장고 이미지. 사진=HMG저널.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에 장착하는 캐릭터 디퓨저 키트와 멀티 트레이 이미지. 사진=HMG저널.현대차 N 브랜드 감성을 담은 플라스틱 폴딩 박스 이미지. 사진=HMG저널.현대차그룹이 선보이는 ‘순정형 공기청정기’ 이미지. 사진=HMG저널.

벤츠 vs BMW 전기차 경쟁 본격화…승자 누가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올해는 전기차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BMW가 지난해 국내에서 도약했을 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벤츠를 꺾고 2년 연속 판매 1위에 등극한 만큼,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와 BMW는 지난해 한국에서 8만976대, 7만8545대씩 판매했다. 또 지난해 팔린 수입 전기차 2만3202대(테슬라 제외) 가운데 벤츠가 5006대, BMW는 4888대를 판매했다. 다만 같은 기간 전세계에서는 한국과 반대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전세계 판매실적의 경우, BMW 239만9636만대, 벤츠 204만500대 등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실적은 BMW 21만5755대, 벤츠 11만7800대였다.올해 양사의 경쟁은 전기차 분야에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 모두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존 모델에 전기차 트림을 추가한 새로운 차량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먼저 벤츠는 2025년 모든 차급에 순수전기차를 도입하고 같은 시점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순수전기차로 전세계 판매량 비중의 50%를 채울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AG 회장은 "올해도 가장 바람직한 전동화 모델을 제공하고 순수전기차와 최고급 차량의 판매 실적을 더욱 신장시킬 것이라는 사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벤츠는 다음달 1일 ‘더 뉴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SUV다. BMW도 올해 완성차 판매량의 15% 비중을 순수전기차 모델로 채우고, 2030년엔 전세계 판매량의 절반을 순수전기차로 채울 방침이다. BMW에서 고객·브랜드·세일즈 등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피터 노타(Pieter Nota) 이사회 경영관리 부문 멤버는 "BMW그룹은 올해도 수익성을 달성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 가운데 전동화 차량을 지속 확대하는데 (사업의)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BMW는 올해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먼저 오는 26일부터 프리미엄 소형 순수전기 SAV 모델 ‘뉴 iX1’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iX1은 해당 차급에서 처음 출시된 BMW 순수전기차다. 또 BMW는 iX1를 오는 4월 xDrive30 xLine, xDrive30 M 스포츠 패키지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인기 준대형 세단 5시리즈의 동급 전기차 모델인 4도어 전기 세단 i5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kji01@ekn.krBMW 코리아가 오는 26일부터 ‘뉴 iX1’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

[시승기] 현대차 아이오닉 6, 디자인·공간·달리기 ‘3박자’ 갖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를 처음 내놓기 전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상당했다고 전해진다.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오닉 5가 워낙 ‘대박’을 낸 탓에 부담이 컸던 것이다. 막상 계약을 시작하자 오히려 주문이 너무 몰려 놀랐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8월 사전계약 당시 첫날에만 3만7000명의 고객이 몰렸다.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의 게임체인저’라고 홍보하고 있는 아이오닉 6를 시승했다. 보기 드물게 ‘패밀리 세단’을 표방한 전기차다. 일단 예쁘다. 포르쉐를 연상시킨다는 말이 많은데, 자세히 보면 오히려 아이오닉 5가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라인이 매끈하게 빠졌다. 차문을 열기 전에는 역동적인 스포츠카를 보는 듯하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55mm, 전폭 1880mm, 전고 1495mm, 축거 2950mm다. 아이오닉 5보다 길이가 220mm 길어 분위기가 다르다. 대신 높이가 110mm, 낮고 축간 거리도 50mm 짧다. 쏘나타와 비교했을 때 길이가 45mm 짧은 대신 축간 거리가 10mm 긴 수준이다. 공간은 넉넉하다. 시트 포지션을 꽤 낮게 유지할 수 있어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키 180cm 남성이 2열에 앉았을 때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었다. 무릎 아래 공간은 기대 이상이었다. 4인가족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 충분한 크기라는 평가다. 현대차 아이오닉 6에는 일반 시트 대비 약 30% 얇은 전기차 전용 슬림 디자인 시트가 장착됐다. 덕분에 공간이 더욱 넓어보였다. 실내 수납 공간 확보에 꽤 정성을 들인 듯하다. 곳곳에 크고 작은 공간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디자인 콘셉트는 ‘간결함’으로 요약된다. 필요 없는 버튼은 과감하게 없애고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화면의 기능을 확대했다. 창문을 여닫는 버튼을 센터콘솔로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변속 조작계 역시 스티어링 휠 옆으로 붙여 공간을 늘렸다. 주행은 안정적이다. 세단답게 꽤 정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18인치 롱레인지 2WD 기준 완충 시 524km를 달릴 수 있다. 겨울철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70% 가량 잔량이 남은 배터리로 3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표시됐다. 롱레인지에는 77.4kWh, 스탠다드에는 53.0kWh 크기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전비가 18인치 기준 6.2km/kWh 로 매우 높은 편이다. 현대차는 이를 두고 아이오닉 6가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한 덕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장착 등 공력기술을 대거 적용했다고 전해진다. 변속기가 없다보니 초반 가속감이 상당하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그대로 최대토크가 뿜어져나와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차량은 최대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힘을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1초다. 고속에서 자세가 안정적이라 놀라웠다. 빠른 속도에서 추월을 위해 급가속을 해도 차체가 흔들리지 않았다.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면 하체가 보다 부드러운 대신 바닥에 달라붙어 주행하는 느낌이 강하다. 2열에 앉으면 외부 소음이나 충격이 잘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실내 V2L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 보행자, 자전거탑승자, 교차로대향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배터리 히팅 시스템 △히트펌프 시스템 등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지능형 헤드램프(IFS)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 등이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매력적인 디자인, 꽤 넓은 공간, 안정적인 달리기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차라는 총평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6의 가격은 5200만~6385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yes@ekn.kr220714 (사진1) 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6 220823 (사진 1)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첫날 3 현대차 아이오닉 6 220823 (사진 2)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전계약 첫날 3 현대차 아이오닉 6 220714 (사진7) 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6 220714 (사진6) 현대차, 아이오닉 6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아이오닉 6 IONIQ 6 01 현대차 아이오닉 6 ㅇ 현대차 아이오닉 6

설 연휴 장거리 주행 전 자동차 점검 요령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온 20일, 장거리 이동에 앞선 자동차 사전점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케이카 등은 설 명절 장거리 운행 전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먼저 타이어는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부품이다. 고속도로 주행을 앞두고는 평상시보다 5~10% 공기압을 더 주입하는 것이 좋다. 트렁크에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경우, 비상시를 대비해 스페어타이어의 공기압도 함께 체크하는 게 좋다. 겨울철 운전 시엔 히터·유리 열선·시트 열선 등 전기 장치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중요하다. 시동을 걸 때 평소와 다르게 경쾌하지 않거나, ‘드르륵’ 등의 소리를 낸다면 배터리 전압 체크가 필요하다. 계기반이나 실내조명과 전조등이 어두워진다면 전구류 교환 전 배터리 확인도 필요하다. 성묘 등을 위해 평소 다니지 않는 시골길이나 경사가 급한 고갯길 등의 주행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제동장치 고장을 조심해야 한다. 평소 앞바퀴에서 ‘삐익’하는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닳았다는 뜻이므로 교환하는 게 좋다. 브레이크 패드는 앞쪽의 경우 2만㎞마다, 뒤쪽은 4만km마다 교환하는 게 일반적이다. 브레이크 오일도 체크한다.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작동 시 고온의 열이 발생해 교체주기가 3만㎞로 짧은 편이다. 엔진룸에 있는 브레이크 오일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오일이 있으면 정상이다. 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우면 즉시 교환하거나 보충해준다. 이때 엔진오일ㆍ냉각수 등 각종 오일류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장거리 운전에 앞서 가장 먼저 워셔액과 와이퍼 블레이드를 점검해야 한다. 워셔액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모자란다면 어는 점이 낮은 겨울용 워셔액으로 보충한다. 와이퍼는 작동할 때 소리가 나거나 앞 유리를 제대로 닦지 못한다면 새 제품으로 교체할 시기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자동차 메이커마다 진행하고 있는 설 명절 정기점검 이벤트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겨울철 안전운전에도 중요한 배터리와 타이어 공기압 확인은 반드시 하고 장거리 운전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도 "겨울 장거리 운전은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이나 잘못된 스노우체인사용으로 인한 차체 파손 등으로 자동차의 잔존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며 "장거리 운전 전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운전자의 안전과 자동차의 가치를 동시에 지킬 수 있다"고 했다. kji01@ekn.kr[K Car 사진자료] K Car(케이카), 케이카가 설 연휴 안전운전 체크리스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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