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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전국택시연합회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국택시연합회와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MaaS 플랫폼 및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MaaS는 ‘Mobility as a Service’의 줄임말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연계해 단일 플랫폼으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 안내,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번 MOU는 현대차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셔클’의 서비스 확대와 통합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플랫폼 생태계에서 택시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교통’(DRT) 서비스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를 연동한 셔클 플랫폼에 택시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들이 셔클 앱 하나로 더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무료 택시호출 서비스, 통합 요금제 등 택시업계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택시업계의 신규 서비스 런칭 및 사업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 전국택시연합회는 1654개에 달하는 전국의 법인 택시업체들이 셔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수영 현대차 상무는 "국내 최고의 DRT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현대차의 셔클 플랫폼과 전국 택시운송사업자가 함께 통합 MaaS 플랫폼을 완성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전통적인 운송 사업자들과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나아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어 온 택시업계와 현대차는 이번 MOU를 통해 교통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특히 셔클의 DRT서비스 및 MaaS사업 등 플랫폼 시장에서까지 굳건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됨으로써 택시업계의 부가가치 창출 등 동반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사진1)현대차동차, 전국택시연합회 MOU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수요응답형 기반 통합 MaaS 플랫폼 및 택시 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MOU)’ 체결식에서 송창현 현대자동차 TaaS본부 사장(왼쪽)과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리콜 폭증···조사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며 리콜 사례 역시 많아지는 가운데 유독 수입 전기차의 결함 발견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전기차 리콜 대수는 총 38만 4994대였다. 특히 수입 전기차 리콜은 2021년부터 작년 사이 3.5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3년간 수입 전기차는 18만8931대, 국산은 19만6063대 리콜됐다. 연도별로 보면 국산차 리콜대수는 2020년 6만1880대, 2021년 6만770대, 지난해 7만3413대로 매년 비슷한 숫자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는 같은 기간 1만8724대, 3만8239대, 13만1968대로 245.1% 뛰었다. 등록 대수가 늘어나는 비중이 비슷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입차 리콜 증가폭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8만9855대다. 국산차가 28만8918대로 74.1%, 수입차가 10만937대로 25.9%다.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결함 신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82건, 2021년 445건, 작년 456건 등 최근 3년간 총 1183건의 신고가 있었다. 수입산이 36건, 273건, 174 건으로 3년간 483건이었다. 국산은 246건, 172건, 282건으로 700건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친환경·미래 전기차의 수요와 판매가 증가하면서 결함 신고와 실제 리콜 대수도 큰 폭으로 뛰고 있고 특히 수입산 리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안전 강화를 위해 결함 신고서비스 운영과 결함 조사를 내실있게 진행,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catsASDF3333333333333333333333 전기자동차 국산 및 수입산 리콜 현황. 김병욱 의원은 최근 전기차 리콜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수입 전기차의 리콜 증가폭이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곽재선 "쌍용차-대리점, 시너지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회사와 대리점은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라며 내부 협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곽 회장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진행된 ‘2023년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러 가지 여건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해주신 대리점 대표님들께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쌍용차는 이제 KG그룹 가족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급변하는 판매 환경 속에서 쌍용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리점 대표님들께서 힘써달라"고 호소했다.이날 행사에는 곽 회장을 비롯해 정용원 사장, 국내사업본부장 김광호 상무 등 쌍용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현기 대리점협의회 회장(수원장안대리점) 및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 등 250여명도 함께했다.쌍용차는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모델 출시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 확대 및 서비스 향상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대리점 대표들은 고객만족을 넘어 감동 실현을 위해 영업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하자고 다짐했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끌리는 기업은 고객 서비스가 다르다’란 주제의 특강도 들었다.박현기 회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회사 임직원 여러분과 지난 2년간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대리점 대표님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우리가 신념과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어려운 역경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yes@ekn.kr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리더십센터에서 펼쳐진 ‘2023년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곽 회장은 이날 "쌍용차와 대리점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작년 유럽 시장 점유율 9.4%···상승폭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 가운데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6일 관련 업계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작년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21년(8.65%) 보다 0.75%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점유율 상승을 기록한 업체는 토요타(0.69%포인트), 포드(0.17%포인트), 르노(0.12%포인트), 메르세데스-벤츠(0.04%), 혼다(0.01%) 등의 순이었다. 유럽 시장 1위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점유율이 24.72%로 전년 대비 0.40%포인트, 2위인 스텔란티스는 18.18%로 2.0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미쓰비시, 마쯔다, BMW, 닛산 등 8개 제조사도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106만989대)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3위인 르노그룹(106만1560대)과는 500여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많아진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14만3460대였다. 2021년(13만5408대)보다 5.9% 뛴 수치다.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전기차는 기아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 EV(3만8122대)였다. ACEA가 집계한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판매 규모는 1128만6939대로 전년(1177만4822대)과 비교해 4.1%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등 악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yes@ekn.kr(사진2) 니로 EV 기아 니로 EV가 지난해 유럽에서 3만8122대가 팔리며 회사의 친환경차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작년 유럽 시장 점유율은 9.4%로 전년 대비 0.75%포인트 오르며 주요 업체들 중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WTCR 석권 현대차 "전기차 레이싱도 휩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월드 투어링카 레이스’(WTCR) 드라이버와 팀 부문을 석권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 팀이 향후 전기차 레이싱도 휩쓸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일 현대차 커스터머 레이싱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은 "현대차 N은 내연기관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전동화도 준비하고 있다"며 "전동화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달리는 실험실이라는 개념의 ‘N 비전 74’를 론칭하면서 엔지니어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생겼다"며 "우리 주행의 감정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하려 한다"며 "‘리제너리티브 브레이킹’을 전기차에서도 잘 구현해서 사람들이 이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팀 매니저 가브리엘 타퀴니는 "아직 전기차 중 (내연기관차 만큼) 빠른 자동차가 없다"며 "이는 기계와 인간의 교류가 부재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주행의 감정을 전기차에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TCR에 활용되는 레이싱카는 양산차에서 (개발이) 시작됐다"며 "지금 레이스카에서 양산차 기술력의 비중은 약 70~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의 기초가 좋아야 하는데, i30 N과 엘란트라 N(아반떼 N)은 속도가 빠르고 앞부분이 잘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힘, 구동방식, 브레이킹, 코너 주행 등 모든 요소가 달라 드라이빙이 더 어렵다"며 "주행 스타일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부분이 어렵지만 이런 도전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자동차 문화가 발전하는 데도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박준우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는 "국내에서 ‘현대 N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동시에 ‘아반떼 N 컵’과 ‘벨로스터 N 시리즈’, ‘아반떼 시리즈’를 진행을 하고 있다"며 "‘N-e 페스티벌’을 통해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드라이버와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한국의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며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나 e레이싱 등 모든 부분들을 한국에 계속 접목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N 브랜드 산하 모델들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력을 시험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레이스 트랙을 견디는 능력을 시험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카 영역에 적용 중"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도 예정된 레이스에서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승의 기운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yes@ekn.kr(사진자료 1) WTCR 더블 챔피언 기념 QA_인터뷰 1일 현대차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종료 이후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BRC 팀총괄 가브리엘 리조, 2019 챔피언노버트 미첼리즈, 2022 시즌드라이버 부문 우승 미켈 아즈코나, 2018년초대 WTCR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커스터머 레이싱 수석 엔지니어 안드레아 치조티(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료 2) WTCR 더블 챔피언 기념 QA_인터뷰 1일 현대차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 우승한 현대 모터스포츠 팀 미켈 아즈코나 선수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중고차 값, 바닥 찍고 올라오나…그랜저·팰리세이드 가격 보합세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매월 큰 낙폭을 보이던 중고차 시세 하락 폭이 저점에 접어들고 국산, 수입차 모두 평균 2%대의 하락률로 선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주요 모델의 시세 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점진적으로 시세가 안정화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고차는 연식이 감가상각으로 반영되는 특성이 있어 동일한 조건의 차량이라도 시세는 매년 우하향 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신차 출고 대기 지연·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최근 2년여 간은 등락폭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외부 영향이 없는 일반적인 환경의 경우 매월 하락률은 1.5%이다. 먼저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수입차의 하락률을 각각 2.7%, 2.9%로 전망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이 둔화되며 중고차 시세가 안정화 국면에 들어선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장에서 주력으로 유통되고 있는 차들은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대 그랜저 IG(0%) △제네시스 G80(-0.1%) △현대 팰리세이드(-0.1%) △기아 쏘렌토 4세대(-0.6%) 등 국산 베스트셀러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 W205(0%) △벤츠 E클래스 W213(0%) △BMW X3 F25(0%) △BMW X5 F15(0%) 등 수입 인기 차종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하락한 차들은 페이스리프트·풀체인지로 모델 출시로 인한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더 합리적인 금액대가 된 차량들이다. 최근 풀체인지가 출시된 △현대 코나(-4.6%)가 대표 모델 중 가장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 아반떼AD(-3.9%) △기아 올 뉴 카니발(-3.3%)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 F10(-5.1%)가 가장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형 케이카 PM1팀 애널리스트는 "추운 겨울 동안 중고차 시세 하락을 견디던 시장이 곧 다가올 2, 3월 성수기를 기대하며 보합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미 중고차 구매 적기로 판단한 많은 소비자로 인해 주력 모델을 필두로 회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00만원 미만 ‘가성비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가장 많이 구매를 고려하는 연식 대인 2017~2019년식 매물을 기준으로 지난해 가격대 별 소비자 구매문의와 조회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00만원 미만 중고차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시장 특성 상 통상적으로 1000만~2000만원대 차량 수요가 높은 편이지만 지난해부터 경제적인 가격대의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물가상승·금리인상으로 인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합리적인 소비행태가 확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kji01@ekn.kr케이카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승기] 캐딜락 XT6, 쾌적한 공간에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한국 시장 공략법을 일부 수정한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게 주요 내용 중 하나다. 고객들에게 지엠대우의 친숙한 이미지 대신 프리미엄 수입차의 하차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선봉장은 캐딜락이다. GM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 상당한 역사와 전통을 지녔기 때문이다. XT6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GM은 이 차를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다재다능한 대형 3열 SUV’라고 소개하고 있다. 캐딜락 XT6를 시승했다. 대형 SUV답게 상당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전면부 큼직한 브랜드 로고와 날렵한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차량 전체적으로 직선을 많이 사용했지만 측면 루프 라인에 곡선을 절묘하게 섞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50mm, 전폭 1965mm, 전고 1750mm, 축거 2863mm 등이다. 팰리세이드보다 길이가 55mm 긴 대신 축간 거리가 37mm 짧다. 전폭과 전고는 두 차량이 비슷하다. 공간이 넉넉하다.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시트를 넣어 거주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3열로 이동이 편할 뿐 아니라 시트를 앞뒤고 폭넓게 움직일 수 있어 무릎 아래 공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2열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이 적용돼 3열로 탑승이 쉽다. 캐딜락은 XT6가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컷 앤 소운 공법’을 통해 정교한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든 좌석에 최고급 소재 중 하나인 세미 아닐린 가죽을 적용하고 모든 좌석과 암레스트, 인스트루먼트 패널, 트렁크 내 버튼 모두 스티치 마감 처리를 했다. 2열과 3열에 각각 2개의 USB포트가 탑재됐다. 콘솔 암레스트 아래쪽에는 15W까지 제공하는 2세대 무선 충전 패드가 적용됐다. 3열 공간은 트렁크와 공간의 균형을 맞추면서 성인 탑승자도 불편함 없이 앉을 수 있도록 했다. 헤드룸 공간이 945mm에 달한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2열고 3열 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트렁크 공간을 2229L까지 사용할 수 있다. ‘차박’을 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이다. 캐딜락 XT6는 3.6L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품었다. 엔진은 6700RPM에서 최고출력 314마력, 5000RPM에서 최대토크 38kg·m의 힘을 발휘한다. 차세대 전자 정밀 쉬프트 기능을 갖춘 자동 9단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정속 주행 등 특정 상황에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덕분에 큰 차체를 이끌면서도 기대 이상의 실연비를 확인할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주행은 안정적이다.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차량 답게 정속 주행과 고속에서 매우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줬다. 변속기는 엔진이 회전하는 상태를 잘 살펴 최적의 기어를 제공한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을 때는 RPM을 확 올려줘 차량이 치고나갈 수 있게 만든다. 반대의 경우에는 굉장히 부드러운 변속 환경을 제공해 만족스러웠다. 캐딜락은 이 차에 ‘액티브 노이브 캔슬레이션’이 적용된 14개의 스피커를 넣었다. 여기에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에어 이오나이저를 통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데 신경을 쓴 모습이다. 쾌적한 공간에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경쟁이 치열한 대형 SUV 시장이지만 미국차 특유의 장점을 많이 갖춰 관심을 많이 끌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XT6의 가격은 8441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캐딜락_2022 XT6_1 캐딜락 XT6_2 캐딜락 XT6_인테리어_2 ㅇ 캐딜락_XT6주행_2 캐딜락 XT6_3

아우디, IT 인력 400명 충원…SW 역량 강화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가 오는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의 정보통신(IT) 전문 인력을 영입해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독일 아우디 AG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와 브랜드별 특징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400명 가량의 IT전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 관련 분야 인력 구성 전환을 위해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현재 아우디가 속해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리아드(CARIAD)는 통합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우디는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영업해 카리아드 소프트웨어를 자사 모델에 적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브랜드별 특징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우디에 따르면 소프트웨어는 오늘날 모든 자동차에서 사용되고 있다. 아우디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좋은 예로서, 운전석 앞 유리창에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방향 전환 표시 화살표와 같은 가상의 다이내믹 콘텐츠를 표시해준다. 또 시야 확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편안함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이 일조한 덕분으로, 아우디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다. 현재 아우디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형 콘셉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다. 이 차량은 탑승자는 혼합현실 헤드셋을 통해 실제 주변 환경과 도로를 볼 수 있고, 동시에 눈 앞에 나타나는 3D 컨텐츠와 인터랙티브 요소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다. 아우디 디멘션(Audi dimensions)이라는 명칭의 혁신적인 작동 콘셉트는 IT 전문가들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미래의 다양한 적용분야에 대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우리는 미래 핵심 분야의 주요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으며 폭스바겐그룹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우디는 자율 주행부터 디지털 생태계까지 확장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도로 위에서 기술적인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i01@ekn.krAudi activesphere concept 아우디가 오는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의 정보통신(IT) 전문 인력을 영입해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포르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포르쉐코리아는 제41회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인’의 공식 파트너십인 ‘줌-인 임파워드 바이 포르쉐 ’을 체결하고,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포르쉐 드리머스 온’ 아트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포르쉐 드리머스 온은 완벽한 스포츠카를 향한 ‘페리 포르쉐’의 꿈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포르쉐가 신진 아티스트들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글로벌 아트 캠페인이다. 창립 75주년을 맞아, 포르쉐는 ‘드리븐 바이 드림’이라는 모토와 함께 캠페인 지원 범위를 더욱 확장한다. 포르쉐는 올해 41주년을 맞은 오랜 전통의 ‘화랑미술제’ 특별전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9일까지 ‘드림 인 풀 컬러’를 주제로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세상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드는 ‘꿈’을 표현한 작품이면 장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개인전 1회 이상 또는 단체전 3회 이상을 경험한 만 39세 이하의 신진작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작가는 4월에 열리는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인 전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화랑미술제 도록 작가 페이지와 특별전 리플릿 제작과 함께 비평가 매칭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전시 기간 중 전문가 심사 및 관람객 현장 투표를 통해 우승자에게 30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00만원 및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또한, 포르쉐코리아의 심사를 통해 브랜드 협업과 전시장 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드림 인 풀 컬러’ 특별상도 시상한다. 홀가 게어맘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화랑미술제에서 ‘포르쉐 드리머스 온’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활기찬 한국 예술계를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꿈’을 추구하는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창의성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의 특별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kji01@ekn.krKOR23_0008_fine 포르쉐코리아가 화랑미술제 특별전 ‘줌 인 임파워드 바이 포르쉐’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2인승 LPG 모델 ‘QM6 퀘스트’ 다음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 LPe의 2인승 모델 ‘QM6 퀘스트(QUEST)’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차별화된 적재 공간으로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이 차는 QM6 LPe를 기반으로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바꾼 게 특징이다. QM6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에 5도어로 구성됐다. 실내는 운전석 및 조수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적재 공간은 측정 위치에 따라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다. 적재 용량은 1413L다. 라면박스 기준 70개 수납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QM6 QUEST는 관련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M6 QUEST는 구매 시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QUEST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800만원(4등급 기준)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도 다양하다. QM6 QUEST 구매 시에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QUEST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원에 달한다. 차량 관련 예약 및 문의는 가까운 르노코리아 영업지점에서 할 수 있다. yes@ekn.kr르노코리아자동차의 신개념 2인승 LPG 모델 스케치 이미지 01 르노코리아의 2인승 LPG 모델 ‘QM6 QUEST’ 개념도. 2열 좌석을 없애 적재 공간을 늘린 게 이 차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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