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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QM6 퀘스트 계약자, 레저·일상이 목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QM6 퀘스트(QUEST)’의 사전 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 고객들이 주말 레저·일상 활용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계약 고객들은 레저 활동과 주중 비즈니스 용도를 복합적으로 생각해 이 차를 선택했다. 예약 시작 2주 만에 다음달 출시 이후 두 달 분의 인도 가능 물량이 팔렸다. 신차는 QM6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했다. yes@ekn.kr다양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 모두 충족할 신개념 SUV, QM6 QUEST 르노코리아 QM6 퀘스트 레저 활동 관련 이미지. 르노코리아는 이 차의 사전 계약 고객 중 상당수가 레저·캠핑 등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노조 ‘성과급 불만’ 본사 1층서 점거농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 노조가 성과급 지급액이 적다는 이유로 본사 1층에서 농성을 벌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 소속 대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1층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다. 1시간여 구호를 외치다 오전 8시를 전후로 해산한 상태다. 이 회사 노조는 작년에도 특별 성과급을 달라며 본사 기습 시위를 벌였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조성환 사장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모든 직원에 300만원씩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7% 줄었지만 구성원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직원 1인당 400만원과 일정량의 주식을 줄 예정인 현대차·기아보다 미흡하다며 반발했다. 노조는 지난 17일 격려금 취지를 설명하려 노조와 만난 조 사장의 집무실을 한동안 점거하기도 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_로고

BMW 모토라드, GS 트로피 2024 개최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내년에 열릴 ‘GS 트로피 2024’의 개최지를 아프리카 나미비아(Namibia)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GS 트로피는 BMW 모토라드가 주최하는 GS 챌린지 이벤트로, 전세계 GS 모델 라이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BMW GS 모터사이클을 소유한 아마추어 라이더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2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내년 GS 트로피가 개최될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서남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했다. 또 약 4만5000km에 이르는 넓은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는데 이중 일부 도심지역과 간선도로를 제외한 전체 도로의 약 80%가 비포장 도로로 이뤄져 있어 GS 트로피 대회에 이상적인 지형을 갖췄다. 역대 9번째로 개최되는 GS 트로피 2024의 본선 참가를 위해 총 15개의 국가 또는 지역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되며, 국제 참가팀 예선을 통해 선발된 나머지 1개 팀을 포함 총 16개의 남성팀과 6개의 여성팀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 선발전은 오는 9월에 열리며, 이틀 동안 예선전과 결선전을 거쳐 남성팀 및 여성팀 라이더가 각각 3명씩 선발된다. 최종 확정된 한국 대표팀에게는 내년 나미비아에서 열리는 GS 트로피 2024 참가 경비 전액 지원은 물론, 본선 대회에 앞서 다양한 스킬 향상 프로그램과 모토라드 관련 시설에서 상시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kji01@ekn.kr사진-BMW 모토라드 GS 트로피 2024 개최지로 나미비아 확정 (1)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내년에 열릴 ‘GS 트로피 2024’의 개최지를 아프리카 나미비아(Namibia)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할스바나와 합작품 의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할스바나’와 합작해 ‘마데인한국(MADE IN HANKOOK)’ 의류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데인한국’은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고유의 △하이테크 △혁신 △디자인 △모터스포츠 등 요소를 담아 지난 2021년 새롭게 만든 자체 모터 컬처 브랜드다. 한국타이어와 할스바나는 ‘마데인한국’이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힙한 감성이 담긴 한정판 맨투맨 티셔츠를 제작했다. 맨투맨 티셔츠에는 ‘마데인한국’의 로고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트레드(Tread)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녹여내 한국타이어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또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시크한 감성의 디자인 요소가 더해져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룩으로 구성됐다. 마데인한국 맨투맨 티셔츠는 할스바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kji01@ekn.kr[사진자료2] 한국타이어x할스바나 컬래버레이션 의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스바나’와 ‘마데인한국(MADE IN HANKOOK)’ 컬래버레이션 의류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1120억원…전년 比 57.2%↓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57.2% 감소한 11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9% 증가한 3조4233억원, 당기순손실은 77.4% 감소한 6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쌍용차 회사전경 쌍용차 본사 전경. 쌍용차는 지난해 11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다.

토요타, 올해 신차 8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가 올해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아래 8종에 달하는 신차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 주춤했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국토요타는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커넥트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렉서스와 토요타의 사업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타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전기차(BEV) 등 ‘멀티 패스웨이(Multi Pathway)’로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토요타는 ‘멀티 패스웨이’ 글로벌 전략에 발 맞춰 올해부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HEV, PHEV), BEV 등 총 8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렉서스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BEV) SUV 모델 RZ, 렉서스 두 번째 PHEV 모델인 완전 변경 RX 등 2종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토요타 브랜드는 △라브(RAV)4 PHEV 모델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HEV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럭셔리 HEV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HEV SUV 하이랜더 △5세대 모델로 완전 변경된 PHEV 프리우스 △토요타의 첫 번째 BEV bZ4X 등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다.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는 "라브4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라브4 PHEV 모델은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 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토요타의 가치를 알아주는 고객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도입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국의 딜러사와 힘을 합쳐,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각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 신차 8종 라인업을 출시하는 배경에 대해선 "한국 시장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와 고객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기자간담회 RAV4 PHEV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사장이 21일 라브(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강대환 상무 강대환 한국토요타 상무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네시스 ‘골프 마케팅’ 성공가도···글로벌 위상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성공적인 ‘골프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대회 시상자로 직접 나서고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우승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정 회장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시상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지에서는 제네시스 골프 대회의 위상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에는 스코티 셰플러(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세계랭킹 2위)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참가했다.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의 참가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는 GV80, G90 등을 타는 ‘제네시스 마니아’로도 알려져 있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특히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Designated Events) 17개 대회 중 하나에 포함됐다. 이로 인해 총 상금이 2000만달러로 상향됐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후원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외에도 다양한 골프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제네시스 차량을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작년에는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에 꾸준히 차량을 후원해 선수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 7월과 10월에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타이틀스폰서로서 후원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빠른 속도로 ‘인비테이셔널’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는 것 역시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 우즈,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등 ‘레전드’ 선수가 다른 이들을 초청하는 행사다. 단 3개만 열리는데다 PGA투어 최고 메이저 대회의 직전 단계라 스폰서로 나서기 쉽지 않다고 전해진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가 2017년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을 당시 "골프라는 종목이 갖는 상호 존중, 품격, 혁신성은 제네시스의 가치와 통한다"고 언급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 이전에는 닛산 등이 해당 인비테이셔널 대회 스폰서를 맡았지만 위상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며 "제네시스가 골프를 통해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라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5만6410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전년 대비 13.7% 증가한 수치이자 2년 연속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yes@ekn.kr19일(현지시간)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존 람(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 관람과 시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PGA 투어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고 2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7년째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우승을 차지한 존 람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2위 맥스 호마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타 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제네시스는 우승자에게 상금 360만달러와 함께 미국에서 생산된 GV70 전동화 모델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스코티 셰플러(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세계랭킹 2위) 등 세계 20위권 선수 중 19명이 참가했다. 특히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의 참가로 전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주말 경기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올해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17개 대회 중 하나로 포함되며 총 상금이 2000만달러로 상향됐다. 제네시스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도 마련했다. 14번 홀 근처에 위치한 ‘퍼블릭 라운지’에서 대회장을 방문한 누구에게나 음료와 약과 등 한국의 맛이 담긴 디저트를 나눠줬다. 제네시스 고객에게는 14번 홀 뒤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프라이빗 스위트’ 무료 입장권을 제공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 GV60,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등 240여 대의 차량을 지원해 안전한 선수단 이동을 도왔다. 경기장주요 거점에 GV70 전동화 모델 등 주요 모델 총 19대를 전시해 관람객 및 글로벌 TV 중계 시청자들에게 상품성을 알렸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전세계 최고 선수들과 열정적인 갤러리 덕분에 올해 대회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며 "타이거 우즈 재단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을 선수, 캐디, 팬들을 위한 최고의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19일(현지시간)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존 람(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번 대회 관람과 시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韓시장 본격 진입…"존재감·활용도 강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잇따른 신차 출시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간 한국에서 ‘짐차’ 취급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초대형 픽업트릭이 캠핑과 ‘차박’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판매는 3만15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완성차 픽업트럭은 2만5905대 팔렸다.픽업트럭은 짐칸에 덮개가 없는 소형트럭의 한 형식이다. 적재공간이 별도로 있어 승용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닌 화물차로 분류된다. 짐을 싣고 장거리 이동을 많이 하는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어왔다.한국에선 ‘짐차’라는 인식이 강해 소외되어 왔던 차종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캠핑이나 차박 등 레저 활동을 위해 픽업트럭을 ‘세컨드카’로 사용하는 수요부터 적재용량이 뛰어난 픽업트럭을 업무용으로 찾는 고객까지 늘고 있다.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완성차 업계는 픽업트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GM)은 지난 7일 GMC ‘시에라 드날리’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MC브랜드는 GM의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시에라 드날리는 한국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GMC 모델이기도 하다.특히 한국GM은 이번에 선보이는 시에라 드날리가 국내에 출시된 첫 번째 초대형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장 5890㎜, 전폭 2065㎜, 전고 1950㎜의 압도적인 크기로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6.2ℓ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최고 출력은 426마력에 달한다.‘픽업트럭의 명가’로 꼽히는 포드도 올해 국내 시장에 픽업트럭 2종을 선보인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포드는 세계 130개국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과 지형에서 진행한 주행 테스트 결과와 5000명 이상 고객 설문을 통해 얻은 의견을 반영해 픽업트럭의 상품성을 꾸준히 개선해왔다.포드 외에도 지프 역시 올해 다양한 색상의 ‘글래디에이터’ 픽업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다.수입차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도 픽업트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기아는 최근 경기 화성 오토랜드 화성공장에서 내년 12월부터 픽업트럭(프로젝트명 TK)을 양산하기로 했다. 기아가 국내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것은 1981년 브리사를 단종한 이후 처음이다.현대자동차는 2021년부터 북미 수요를 겨냥해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개발, 미국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 크기가 큰 건 사실이지만 존재감과 승차감, 활용도에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픽업트럭이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 수준에 불과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kji01@ekn.kr한국지엠(GM)은 지난 7일 GMC ‘시에라 드날리’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포드가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車 생산·내수·수출 6개월 연속성장…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자동차 산업의 수출과 생산과 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친환경차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49억8400만달러(약 6조4593억원)로 역대 1월 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1.9% 늘어난 수치다.수출 대수도 총 20만8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3% 늘었다. 다만 부품 수출액은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17억2600만 달러(약 2조 2414억원)를 기록했다.자동차 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수급난 완화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한 30만6738대를 기록했다.내수생산 역시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생산량 증가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11만6565대를 기록해 1년 만에 4.7% 증가했다.특히 친환경차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한 5만7000대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2.3% 증가한 17억9000만 달러(약 2조3240억원)로 지난달에 이어 월간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개월 연속으로 17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최초로 35%를 돌파했다.친환경차는 내수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지난달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한 2만3000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대형세단과 SUV 모델 판매량 증가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4.0% 증가했다.kji01@ekn.kr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올해 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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