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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韓서 성공 확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북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한국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바라 회장은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며 "합리적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캇 벨 쉐보레 부사장은 "새로운 트랙스에는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며 "더 많은 공간, 더 많은 기능, 더 많은 스타일, 이것은 가치로 고객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할 엔트리 레벨 차량이며 쉐보레 브랜드로 들어가는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델"이라고 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지난 2월 양산을 시작했다. GM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분을 책임지는 차종이다. 작년 10월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는 이달 중 출시된다. yes@ekn.kr사진자료_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메리 바라 GM 회장.

벤츠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의 라인업과 가격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7 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AMG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갖추면서도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놓치지 않은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과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 퍼포먼스’ 2종으로 출시되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7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지난 70 년 동안의 역사에서 AMG가 독자 개발한 첫 SL 모델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300 SL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현대의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에 AMG 고유의 스포티함을 결합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긴 휠 베이스와 보닛,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로 SL특유의 비율을 완성하며 럭셔리한 스포츠카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 이에 더해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하고 와이드한 프론트 엔드를 강조하며, 14개의 수직 슬랫은 길고 평평한 보닛 형태와 보닛 위의 2개의 파워 벌지와 함께 전설적인 300 SL 모델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인테리어 또한 300 SL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영감을 받아 아날로그와 최첨단 디지털 요소가 결합된 ‘하이퍼아날로그’를 구현하고 있다. 콕핏 디자인은 하이퍼아날로그 컨셉을 가장 잘 드러낸다. 제트기의 터빈 노즐에서 영감 받은 송풍구 디자인은 12.3인치 운전석 계기반 및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 등의 최신 디지털 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은 지난 70년간 전세계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아온 ‘SL’이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AMG의 역동성과 스포티함이 만나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모델"이라며 "이번 7세대 SL이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스포츠카의 기준을 재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AMG SL 63 4MATIC+가 2억3360만원, AMG SL 63 4MATIC+ 퍼포먼스가 2억5860만원이다. kji01@ekn.kr21C0502_003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4월 공식 출시를 앞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의 라인업과 가격을 20일 공개했다.

금호타이어, TCFD 지지 선언…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를 20일 선언했다. TCFD는 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를 위해 설립한 협의체이다. TCFD는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목표관리 등)를 공시하고 조직의 의사 결정에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세계 95개 국가의 약 3400개 기업 및 기관이 TCFD 지지하고 있으며 국내 타이어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금호타이어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로 인한 영향과 금융 리스크를 경영에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TCFD 권고안에 따라 해당 내용을 공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한국TCFD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TCFD 지지 선언을 계기로 내년에 별도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전환 리스크와 기회를 경영전략에 통합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해관계자 요구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인쇄 호타이어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를 20일 선언했다.

첫차 "중고차 하락세 기대, 준대형 세단으로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중고차 성수기로 알려진 봄 시즌에 접어들면서 중고 세단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네시스 올 뉴 G80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대폭 증가했다. 첫차가 20일 발표한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의 1분기 세단 검색 데이터를 살펴보면 그랜저, E-클래스 등이 속한 준대형 세단이 전체 검색량 대비 3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쏘나타, 3시리즈 등이 포함된 중형 세단 검색량은 그보다 소폭 낮은 32%로 2위를 차지했다. 신차 시장에서는 준대형 세단의 판매량이 압도적이지만 중고차 관심도는 중형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형 세단의 중고차 가격이 하위 차급인 준중형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보다 넓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첫차 앱 내 2018년식 실매물 기준, 쏘나타와 아반떼의 평균 중고가 차이는 약 260만 원이다. 뒤이어 준중형은 21%, 소형은 7%, 대형급은 5%로 가장 적은 검색 트래픽을 차지했다. 올해 중고차 소비자 관심도가 급격히 상승한 모델은 제네시스 올 뉴 G80이다. 2022년 4분기 대비, 2023년 검색량이 31% 이상 증가했다. 시장 침체로 고가 중고차의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년 4분기 대비 현재 올 뉴 G80의 2.5 GDI 모델은 13.5% 하락해 평균 700만 원씩 떨어진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단일 모델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1분기 동안 누적 조회수가 많았던 차량은 벤츠의 E-클래스 5세대였다. 2위는 현대차 그랜저 IG, 3위는 5시리즈 7세대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2,000만 원부터 4,000만 원 사이의 준대형 세단에 관심도가 집중된 모습이다. 동일 기간 중 첫차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찜한 모델은 올 뉴 아반떼(CN7), E-클래스 5세대, 아반떼 AD 순으로 순위가 형성됐다. 조회수 부문과 비교해서는 준중형 세단이 주로 포진했으며, 1200만 원부터 2500만 원 사이에서 구매 가능한 올 뉴 아반떼(CN7)에 대한 구매 의사가 두드러졌다. 첫차 관계자는 "신차 구매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현재 상황에서, 올해 들어 중고차 가격 하락세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이 특히 준대형 세단에 쏠린 상태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kji01@ekn.kr첫차 첫차가 올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의 1분기 세단 검색 데이터를 20일 발표했다.

아우디그룹,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618억유로, 영업이익은 무려 40% 증가한 역대 최대치인 76억유로를 기록했다. 아우디 그룹은 2022년 영업이익률에 대해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 현금 흐름은 그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800만유로라고 했다. 아우디 그룹은 지난해 163만8638대의 자동차와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아우디 단일 브랜드는 161만4231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그룹 내 브랜드인 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 등도 최고 실적을 냈다. 벤틀리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1만5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며 338만4000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3억8900만 유로의 두 배 가까운 7억8000만 유로였다. 두카티는 브랜드 역사 상 최대 단일 연도 인도량인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매출은 개선된 가격 포지션 덕에 24.0% 증가한 10억8900만 유로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9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10.0%이었다. 아우디 그룹의 전기차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우디 그룹의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만8196대를 기록해 순수 전기차 비율이 전년 4.8%에서 7.2%로 증가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그룹은 올해 포르쉐와 협력해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아우디 Q6 e-트론과 함께, 잉골슈타트에서 전기 모빌리티 시대가 열릴 것이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장에 전용 배터리 조립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이곳 독일에서 중요한 노하우를 구축하고 미래 현장의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ji01@ekn.kr2022 fiscal year: Record operating profit for Audi 아우디 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아우디 AG 이사회의 모습.

기아, 고객 보답 프로그램 ‘베네핏 플러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 ‘베네핏 플러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랜 시간 신차 출고를 기다려준 고객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서다. 기아 베네핏 플러스는 180일 이상 신차 출고를 기다린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기존 장기대기 출고 고객 케어 프로그램 ‘기다림, 감사 케어’ 보험 서비스를 새롭게 개선해 운영하는 것이다. 기아는 기아 베네핏 플러스 도입으로 장기대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아 베네핏 플러스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생활 밀착형 구독 서비스 옵션을 제공한다. △중기 대기(180일~269일) △장기 대기(270일~365일) △초장기 대기(366일~) 기간에 따라 구독 기간 및 선택의 폭을 강화했다. 제공되는 구독 서비스로는 △무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 ‘리디 셀렉트’ △디지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 △방송, 영화, 해외시리즈 등 영상 콘텐츠 서비스 ‘웨이브’ △EPL, 골프 등 프리미엄 스포츠 OTT ‘스포티비나우’ △친환경·유기농 농산물 정기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 등이 있다. 고객은 이중 자신의 대기기간 등급에 맞는 혜택 1개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대기기간이 1년을 초과(366일 이상)한 초장기 대기 고객에게 구독 서비스 신청 시 기아 브랜딩 패키지가 돼 있는 꽃다발도 추가로 증정한다. 기아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기다림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출고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며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감사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기아를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기아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 ‘베네핏 플러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 지난해 판매 우수자 151명 시상 ‘스타 어워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지난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23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열고 지난해 판매 우수자 151명을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 스타 어워즈는 판매 우수 직원들의 전년도 성과를 격려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결의를 다지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670대를 판매한 상암지점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이하 선임)가 기아 판매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선임은 1995년 기아에 입사해 28년간 꾸준히 판매 일선에서 고객들을 만나왔다. 누적 4000대를 판매한 공로로 올해 초 24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선임은 "그동안 영업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조금 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실된 만남으로 이어간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전했다. 기아 판매왕 상위 10명의 명단에는 이광욱 선임에 이어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이사 △당진지점 이선주 선임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 △상암지점 장인혁 선임 △상계지점 고상희 선임 △성남지점 신민철 선임 △충추지점 홍재석 영업이사 △신구로지점 진유석 선임 △서전주지점 이영록 선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시상식과 연계해 판매우수 직원 가족 165명을 초대해 기아 판매 우수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가족들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찬 행사 및 이틀간 가족들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yes@ekn.kr230320 기아, '2023 스타 어워즈' 개최 (사진2) 지난해 기아 판매왕을 차지한 이광욱 상암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2023 기아 스타 어워즈’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해비타트 원’ 展 개최…"탄소중립 미래도시 표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 ‘해비타트 원’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5월까지 2달간 열린다. 지난해 7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1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순회 전시다.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가게 될 미래세대의 일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 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메인 작품인 ‘트리 원’은 3D프린터로 제작된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녹조류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인공 나무와 이와 연결된 녹조류 ‘알게’ 배양 장치로 구성된 작품이다. 작품에 쓰인 광합성이 가능한 녹조류는 다 자란 나무 약 12그루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변의 햇빛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양분 삼아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바이오 랩’에서는 배양된 ‘알게(Algae)’가 광합성을 하며 바이오 순환과정을 통해 인공 나무 ‘트리 원’ 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2층 내·외부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는, 자연 선순환의 구조가 극대화된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 작품 ‘해비타트 원: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도시 풍경’이 상영되는데,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자원을 자생적으로 공급하고 순환시키는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한 지속 가능한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jin@ekn.kr현대차 현대자동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한 ‘해비타트 원’ 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전시회 메인 작품 ‘트리 원’.

르노코리아 ‘더 뉴 QM6’ 고객 1000명 ‘내차 케어 보험’ 무상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중 ‘더 뉴 QM6‘를 출고하는 고객 1000명에게 ‘내차 케어 보험’ 무상 가입 혜택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1년 내 차량 파손 시 새차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별도로 오는 31일까지 전국 르노코리아 영업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 상담을 받은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방문 상담 고객 중 총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다이슨 공기 청정기(1명), 일리 고급 캡슐 커피 머신(10명), 차량 실내용 무선 청소기(30명), 일리 고급 머그잔 및 드립 커피(259명) 등을 선물한다. yes@ekn.krThe New QM6 01 르노코리아 더 뉴 QM6.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 치열···고민 깊어진 韓 기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현대자동차, 기아, 쌍용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소비 시장의 ‘전기차 리더’들이 모두 출혈 경쟁을 예고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상황이 긴박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ID. 2all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보급형 이상의 성능을 갖췄지만 가격을 2만5000유로(약 3476만원) 수준으로 책정한 게 특징이다. 전륜구동 기반인 이 차는 완충 시 최대 450km(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트래블 어시스트, IQ 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 등 첨단 기술도 대거 넣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시장에서는 폭스바겐이 신차의 판매가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책정했다고 해석한다.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등을 그대로 탑재했음에도 기존 엔트리급 모델인 ID.4(국내 기준 5490만원) 대비 가격을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전기차 가격을 깎아 수요를 늘리겠다는 전략은 테슬라가 처음 구사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모델3와 모델S, SUV인 모델Y와 모델X 등의 판매가를 최대 20% 내렸다. 다만 이는 인하 보다는 ‘정상화’ 느낌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앞서 반도체 대란 등으로 공급이 부족하자 공지 없이 수차례 판매가를 인상해왔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인 경쟁 상대들은 진짜 인하 전략을 구사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가 곧바로 머스탱 마하-E의 북미 판매 가격을 최대 8.8% 할인했다. 북미에서 시작된 ‘치킨게임’이다. 이 와중에 비야디(BYD)가 최근 일부 모델 판매가를 바꿨다. 일단 이달 31일까지 ‘쑹 플러스’와 세단 ‘씰’ 가격을 각각 6888위안(약 131만원), 8888위안(약 169만원) 깎아줄 계획이다. 테슬라 모델 3, 모델 Y와 경쟁하는 차량들이다. 전기차 시장 북미·유럽 1위 테슬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1위 BYD, 유럽 2위 폭스바겐이 동시에 할인 공세를 펼친다는 얘기다.우리나라 기업인 현대차·기아의 경우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1차 타격을 받은 상황에 출혈 경쟁까지 벌어지자 고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마진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분위기에 동참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쌍용차는 처지가 조금 다르다. 최근 전기차 U100의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하고 막바지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회사의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이 차의 임무다. 당장 해외 시장으로 뻗어갈 확률은 낮지만 내수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가격 정책에 대한 생각이 깊을 수밖에 없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들도 전기차 ‘규모의 경제’를 이뤄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본다. 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차와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유럽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며 제조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보조금이 줄며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 등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올해 들어 급감하는 추세다. 미국에서는 올해 안으로 전기차 가격이 휘발유차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전기차가 가격적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NYT는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가격 하락과 완성차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을 그 근거로 들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원가의 40% 가량은 배터리가 차지한다"며 "국내에 이차전지 기업들이 많은 만큼 현대차·기아·쌍용차도 다양한 형태로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생산 라인.폭스바겐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ID. 2all 콘셉트카’.쌍용차 토레스 E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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