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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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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그룹,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3.20 09:56

작년 매출 618억유로…영업이익 76억유로 달성

2022 fiscal year: Record operating profit for Audi

▲아우디 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아우디 AG 이사회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618억유로, 영업이익은 무려 40% 증가한 역대 최대치인 76억유로를 기록했다.

아우디 그룹은 2022년 영업이익률에 대해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으며 순 현금 흐름은 그룹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800만유로라고 했다.

아우디 그룹은 지난해 163만8638대의 자동차와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아우디 단일 브랜드는 161만4231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

그룹 내 브랜드인 벤틀리·람보르기니·두카티 등도 최고 실적을 냈다. 벤틀리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1만5174대의 자동차를 인도하며 338만4000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20.9%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3억8900만 유로의 두 배 가까운 7억8000만 유로였다.

두카티는 브랜드 역사 상 최대 단일 연도 인도량인 6만1562대의 오토바이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매출은 개선된 가격 포지션 덕에 24.0% 증가한 10억8900만 유로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900만 유로, 영업이익률은 10.0%이었다.

아우디 그룹의 전기차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우디 그룹의 순수전기 모델 인도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1만8196대를 기록해 순수 전기차 비율이 전년 4.8%에서 7.2%로 증가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 그룹은 올해 포르쉐와 협력해 개발한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최초의 생산 모델인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아우디 Q6 e-트론과 함께, 잉골슈타트에서 전기 모빌리티 시대가 열릴 것이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장에 전용 배터리 조립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써 이곳 독일에서 중요한 노하우를 구축하고 미래 현장의 직원들을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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