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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직원 기부 캠페인 ‘기부해봄’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기부 캠페인 ‘기부해봄’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알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기부해봄’으로 모은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기부해봄’은 현대차그룹이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실시한 임직원 참여 기부 캠페인이다. 나눔과 자원 재순환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양재동 본사에서 임직원으로부터 생필품 및 의류 등 물품 기부를 받았다. 기부를 희망하는 임직원이 본사 건물 앞 정원에 마련된 공간에 물품을 가져오면 기부 가능 여부를 확인해 물품기부함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다과도 제공됐다. 기부 기간 동안 총 235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의류 1243점 △도서 및 음반 975점 △잡화 680점 △가전 33점 등 2931점의 물품을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기부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물품들은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서 판매되고 해당 수익은 현대차그룹 이름으로 독거노인·저소득층 등 소외 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es@ekn.kr30일 ‘기부해봄’에 참여한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서울 도곡동 30일 ‘기부해봄’에 참여한 현대차그룹 임직원이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양재점에 기부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구매 고객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기차용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사은품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해당기간 동안 전기차 소유자 대상으로 타이어프로 홈페이지에서 신규 가입 시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금호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웨건 (4개 구매시)을 증정한다. 타이어프로 홈페이지에 신규 가입한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제공한다. 최근 출시한 금호타이어 전기차용 신제품 ‘마제스티9 EV SOLUS TA91’과 ‘크루젠 EV HP71’은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주행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이다.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속도 등을 완벽하게 갖추며 전기차 성능을 최적화했다. 특히 엔진소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하여 소음(공명음) 감소 효과를 극대화한 금호타이어 고유 기술인 K-Silent를 적용했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는 승차감 및 정숙성 등 모든 면이 우수하여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EV 시장에 특성화된 제품을 출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금호타이어_전기차용 타이어 구매 고객 프로모션 포스터 금호타이어가 전기차용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시뛰는 한국지엠④]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방정식’ 살펴보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지엠 ‘재도약’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는 차다. 차량 공개 당시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회사의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5230대로 집계됐다. 이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실적은 3072대로 전체의 59%를 책임졌다. 회사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2951대) 대비 77.2% 성장하는 데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이 차는 쉐보레 브랜드의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다.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 근육질 바디 등도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인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다. 브랜드 모델 가운데 짧은 리어 오버행을 통해 보다 넓고 쾌적한 2열 레그룸을 실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높게 설정된 바닥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 이 차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예상보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E-Turbo Prime’ 엔진을 품었다.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통해 검증을 마친 심장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보다 작은 신형 1.2L E-Turbo Prime 엔진이 올라간다.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한다. 공인복합연비는 17인치 기준 12.7km/L를 인증 받았다.무엇보다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2052만~2739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경쟁사 소형 SUV보다 100만~5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GM 임원들은 이 차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국내 출시 직전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뛰어난 안전사양과 탁월한 연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신차 공개 행사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전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라며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yes@ekn.kr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다시뛰는 한국지엠③] 수출 전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생산한 차량을 본사가 있는 북미 시장에 수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 달성해 현대차·기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차의 누적 수출 대수는 이미 50만대를 넘어섰다.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지난달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4월 한 달간 총 2만2694대 수출되며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수출확대는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PIN(Power Information Network)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76.3% 증가한 1만1130대를 판매해 소형 SUV 부문에서 16.0%의 소매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같은 조사 결과 뷰익 앙코르 GX는 5429대 판매되며 8.1%의 점유율을 기록, 소형 SUV 부문 소매 판매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사실상 쌍둥이 모델이다. 한국의 수출 통계에선 모두 ‘트레일블레이저’로 통합해서 집계한다. 두 모델을 합치면 미국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은 24.1%로 압도적인 판매 1위다.지난 2월말부터 글로벌 판매가 시작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달 1만3646대가 수출돼 첫 선적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수출 3만4114대를 기록, 국내 자동차 수출 4위에 올랐다.한국지엠의 수출전선이 호조를 이어가자 제너럴모터스(GM)의 주요 임원이 방한해 한국지엠에 감사를 표했다.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3일 디자인센터, 연구소, 생산 공장 등 각 사업 현장 둘러보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량 개발과 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무결점 품질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수요에 차질 없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민 사장은 그러면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과 미국 팀 간 긴밀한 협업의 결과물"이라며 "생산, 디자인, 개발, 영업 및 마케팅 전반에 걸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팀의 헌신과 전문성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지난 3일 실판 아민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를 찾았다.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차량들.

[다시뛰는 한국지엠②] 확 달라진 기업 이미지···소비자 반응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지엠이 8년간 이어진 적자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국내 생산 차량 확대와 신차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흥행과 GMC 브랜드의 성공적 론칭 등에 힘입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11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4년부터 37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2021년까지 8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고, 누적 적자가 총 3조8173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한국지엠은 지난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이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판매량의 경우 내수는 3만7237대로 전년 대비 31.4% 감소했지만 수출은 22만7638대로 24.6%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는 11.7% 늘었다. 올해 1~4월 한국지엠의 판매실적을 살펴봐도 내수는 9067대로 전년동기 대비 12.4% 줄었지만 수출은 11만5389대로 64.8% 급등했다. 전체 판매량은 12만4456대로 54.9% 증가했다. 이에 대해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GM은 매우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올해 흑자 전환과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에이미 마틴 한국지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 자리에서 "지난해 비용 절감,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재무 실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이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한국지엠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성비를 앞세운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효자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내수 판매와 수출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올해 쉐보레의 첫 신차로 낙점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당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로 크로스오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는 물론 한국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한국지엠이 지난해 부평2공장 폐쇄와 함께 단종한 1세대 트랙스와 차명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차종으로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수·수출 모델 생산을 위해 지난해 9000억원을 들여 신규 설비를 도입해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한 상태다.실제 반응도 좋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3월 사전계약 4일 만에 계약건수 1만대를 돌파했으며, 본격 판매된 4월에 3072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호조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쉐보레-캐딜락-GMC 등 3개 브랜드를 통한 멀티 브랜드 전략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연내 국내 도입 등을 제시했다. 올해 6종의 신차·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뿐만 아니라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핵심 모델에 대한 높은 글로벌 수요 등을 바탕으로 2분기부터 부평, 창원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26만대에서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창원공장에 9000억원, 부평공장에 2000억원 등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렘펠 사장은 "비즈니스 효율화를 위해 국내 자동차 생산 공장은 풀가동하고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최대한 절감하겠다"며 "2분기에는 생산량을 최대 수준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ji01@ekn.kr쉐보레는 지난 3월 ‘TRAX CROSSOVER on the AVENUE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개했다.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지난 3월 ‘TRAX CROSSOVER on the AVENUE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다시뛰는 한국지엠①] 쉐보레·캐딜락·GMC 韓 도로 누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18년 5월 3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문을 닫았다. 1996년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만의 일이다. 후폭풍이 상당했다. 노사 갈등은 극에 달했고, 정부와 제너럴모터스(GM) 본사는 힘겨루기를 계속해야 했다. ‘GM 한국 철수’라는 말이 정설처럼 떠돌았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졌음은 물론이다. 5년이 지난 현재 한국지엠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마치고 다시 뛰고 있다. 쉐보레·캐딜락 등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GMC 등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관련기사 9면>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쉐보레·GMC의 올해 1~4월 판매 실적은 12만445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8만368대) 대비 54.9%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캐딜락 차량의 국내 신규등록대수도 211대에서 294대로 39.3% 늘었다.한국지엠이 추진한 ‘멀티 브랜드’ 전략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브랜드·차종을 고객들에게 소개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게 골자다. 쉐보레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 외 콜로라도·타호 등을 수입·판매하며 선택지를 크게 늘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소형부터 초대형까지 라인업을 모두 제공한다. 캐딜락은 아메리칸 정통 브랜드 콘셉트로 고객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GMC는 픽업트럭 시에나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데뷔전을 치른다. 5년 전 군산공장 폐쇄는 미국 본사 결정에 따른 것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당시 "독자생존이 가능한 사업체로 만들기 위해 (한국지엠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하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군산공장 문을 닫고, 창원공장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혈세 8000억원이 투입된 결과다.한국지엠은 지난달 말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안에 신차 6종을 국내에 투입한다고 선언한 상태다. 북미에서 주목받고 있는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 등도 국내 땅을 밟는다.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온라인 차량 판매를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완성차 업계에서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 시장을 한국지엠이 선점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yes@ekn.kr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한국지엠 창원 차체공장에서 산업로봇이 쉴새없이 자동차 골격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 이후 창원공장 등 시설에 재투자를 통해 현대화를 추구했다.

미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MINI 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BWC)’은 영국 미니벨로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 라이더들을 위한 경주 대회다. 일반적인 자전거 대회와 달리 셔츠, 넥타이, 재킷을 착용해야 참가할 수 있는 독특한 규정과 콘셉트로 운영된다.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BWC의 예선전 겸 내셔널 대회로 올해 11회째를 맞이하였으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에는 MINI 코리아의 공식 후원을 통해 국내 최고의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인 MINI 드라이빙 센터로 대회장을 옮겨 보다 새롭고 다이내믹한 코스와 확대된 규모로 진행됐다. 지난 27일 하루 동안 총 650명의 브롬톤 라이더가 참가한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는 참가자들이 경쟁 및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트랙에서 레이스를 진행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메시지가 담긴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됐다. 이 밖에도 베스트 드레서 시상, 브롬톤 폴딩 이벤트 및 OX 퀴즈 이벤트, 1등 경품으로 브롬톤 자전거를 제공하는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의 공식 프리젠팅 파트너로 참가한 MINI 코리아는 순수전기 모델 ‘MINI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MIN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MINI의 고성능 브랜드인 JCW 차량에 탑승해 고속 코너링과 드리프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MINI JCW 택시’ 프로그램, 영종도의 바다 풍경과 MINI를 함께 즐기는 ‘시닉 드라이빙’, 안전 운전 및 기초 훈련을 할 수 있는 ‘온-로드’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MINI 코리아는 앞으로도 MINI만의 개성과 매력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후원 및 개최하며 고객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kji01@ekn.kr미니 ‘MINI 일렉트릭’이 인천 영종로 MINI 드라이빙 센터에 전시돼 있다.

"韓 전기차, 동남아서도 中에 밀려…정부 차원 노력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이 최근 3년간 2배 넘게 커진 가운데 한국 제품 점유율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폭발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온 결과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년간(2019~2021년)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요국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3.2%(1위)에서 2021년 8.2%(3위)로 크게 줄었다. 수입액으로 따져도 약 5600만달러에서 2400만달러로 절반 넘게 감소했다. ASEAN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연합체다. 한국의 2위 수출시장이자 전세계 인구의 8%(약 6억7000만명)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전기차 시장은 아직 작지만 정부의 탄소감축 노력에 따라 친환경차 시장이 연평균 47.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SEAN의 수입 전기차 시장은 2019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21년 3억달러로 2배 넘게 성장했다. 한국 점유율이 감소한 자리는 중국이 메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019년 25.7%(약 3400만달러)에서 2021년 46.4%(약 1억3800만달러)로 급등하며 1위로 올라섰다. 또 다른 전기차 경쟁국인 독일 역시 같은 기간 1.3%에서 34.1%(2위)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카에 집중하고 있는 일본은 13.8%에서 1.6%로 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SEAN 국가들의 전기차 보급 의지는 점차 강해지는 반면 국민들의 구매력은 이에 못 미치다 보니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메리트가 더욱 커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점유율 역전이 코로나를 기점으로 일어난 것도 주목할 만하다"며 "코로나19 시기 중국이 ASEAN에 마스크·백신 등 의료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나 2021년 중국-ASEAN 대화수립 30주년 기념 정상회의 등으로 인한 외교·경제협력 분위기가 강화된 것 등이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10개국 중 전기차 수입액이 1000만달러가 넘는 국가는 태국(1억3000만달러), 싱가포르(8000만달러), 말레이시아(4000만달러), 인도네시아(3000만달러)로 이들 4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95%를 차지했다. 이중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3개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태국에서는 2019년 3.2%(3위)→2021년 0.03%(9위), 싱가포르에서는 72.7%(1위)→7.8%(2위), 말레이시아에서는 2.1%(6위)→0.1%(8위)로 떨어졌다. 국내 기업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공을 들여온 인도네시아에서는 점유율이 19.4%(3위)에서 63.2%(1위)로 급증했다. 중국은 태국시장에서는 독일의 선전에 밀려 점유율이 일부 하락했지만(64.3%→52.4%), 태국 시장이 3배 가까이 성장해 수입액은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도 점유율이 4.1%(3위)에서 79.5%(1위)로 급성장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독일은 말레이시아(13.8%→83%)와 태국(0.2%→35.6%),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모두에서 점유율을 높였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풍부한 광물자원·인구가 있고 전기차로의 전환 니즈가 강한 ASEAN시장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ASEAN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합리적 가격의 수출용 차량을 개발하는 한편 각국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따른 우리 기업의 유불리를 분석해 시나리오별로 대응하는 등 정부 차원의 외교·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yes@ekn.krASEAN 수입 전기차 시장 주요국 점유율 그래프.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 주요국 점유율 그래프.

현대차, 진로 탐색 프로그램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3년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다음달 16일까지 ‘미래모빌리티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작년까지 전국 1850개 초·중학교, 약 7만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자동차의 공학적 원리와 미래 모빌리티에 관련된 체계적인 체험학습으로 교육계로부터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올해는 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에 새롭게 등장할 모빌리티 개념을 다룬다. 성장 세대 눈높이에 맞춰 동아리활동 및 방과 후 학습에도 응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이 제공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교육교류를 위해 해외 학교에 파견되는 교사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후 아시아 권역의 수업을 차례로 늘린다. 또 농산어촌 지역 학교 및 특성화 학교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과정에서 별도로 심사를 진행한다. 참여하는 학교에는 온라인 교사 연수, 자율주행 모빌리티 체험 키트, 나만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획서 등 주도적으로 수업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지원된다. 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되며,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모빌리티가 만드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을 통해 현대차에 대한 친밀함과 관심을 유도하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와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ekn.kr230530 (사진자료1) 현대자동차 2023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현대차 ‘미래모빌리티학교’에 참가한 학생이 미래 모빌리티 체험관을 살펴보고 있다.

토요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반려견 축제인 ‘토요타 바른 도그 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토요타 바른 도그 페스티벌 2023’은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과 반려인 및 비반려인 등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토요타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서 △바른 도그 어질리티 대회 △바른 도그 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바른 도그 어질리티 대회’는 오는 3일 어질리티 프로 대회와 4일 어질리티 비기너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견에게는 최고 10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총 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다음달 4일에 진행되는 ‘바른 도그 런’은 미사경정공원 산책로를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바른 도그 런’의 개회를 시작으로 사전 참가 접수를 신청한 400팀이 산책 매너를 지키며 약 5km 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캐리커처 및 타로를 비롯하여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포토 스튜디오와 아로마 마사지 클래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 놀이터와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클래스, 참가자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다려 및 이리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바른 도그 메인 무대’에서는 바른 도그 상식 퀴즈, 레게풍 재즈 공연,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도가(도그요가) 등의 프로그램을 시간별로 운영한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토요타 라운지’에서는 휴식 공간과 함께 시에나 하이브리드(HEV),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GR 86, GR 수프라 등을 전시하며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데 있어서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토요타 바른 도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ㅌㅗㅇㅛㅌㅏ_ㅍㅗㅅㅡㅌㅓ(ㅅㅣㄱㅏㄴㅅㅜㅈ 토요타코리아가 다음달 3일부터 ‘바른 도그 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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