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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사막의 롤스로이스’ 레인지로버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디스커버리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는 차다. 30년 이상 랜드로버가 다져온 모험 정신과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잇는 프리미엄 패밀리 SUV라는 평가를 받는다.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를 시승했다. 온·오프로드 성능을 절묘하게 조합한 7인승 대형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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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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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65mm, 전폭 2000mm, 전고 1888mm, 축거 2923mm다. 레인지로버보다 87mm 짧은 정도다. 전고는 18mm 더 높아 크기 자체는 비슷해 보인다.
내부는 디스커버리 특유의 넓고 유연한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상품성 개선을 거치며 기능성, 편안함, 장인 정신, 소재 등이 크게 개선됐다. 센터 콘솔에 11.4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자리잡았다. 기어 시스템 역시 토글 형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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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 소지품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 글러브 박스, 센터콘솔 박스 등 총 41.8L의 소형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전체적으로 30년 디스커버리 DNA와 세련된 현대적 디자인이 조화를 잘 이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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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실제 주행감각은 역동적이었다.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됐지만 온로드에서도 날렵한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가속감이 기대 이상이라 만족스러웠다. 차체의 흔들림 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차체가 높아 넓은 시야를 제공하면서도 코너를 만났을 때는 바닥에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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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연료 효율성도 합격점이다. 뉴 디스커버리 D300 R-DYN HSE의 공인복합연비는 10.8km/L를 인증받았다. 실제 주행 중에는 도심에서도 이보다 높은 수준의 실연비가 확인됐다. 고속에서 차를 다소 거칠게 몰아도 연비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진짜 SUV’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차다. 랜드로버는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브랜드다. 가족이 모두 탈 수 있는 프리미엄 대형 SUV를 찾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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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