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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KTC,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손잡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르면 연말부터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KTC는 국내 충전기 제조 사업자들이 충전기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 충전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설립 역시 공신력 있는 충전기 품질 인증 체계를 수립해 고객이 믿고 쓸 수 있는 충전기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를 증진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는 충전기 내구·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표준화된 품질 평가 항목으로 구성됐다. 공익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모든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에게 오픈해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KTC와 함께 인증 항목을 개발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이피트(E-pit)를 개발·운영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품질 검증 체계와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KT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위한 부지와 장비, 시설을 제공하고 인증 시험 시행 및 인증서 발급 등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제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김흥수 현대차 GSO담당 부사장은 "고객이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고장 걱정 없이 안정적인 충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충과 더불어 보다 많은 고객이 훨씬 향상된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충전 생태계의 질적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장은 "전기차 충전시장 생태계를 선점한 기업이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에 대한 시험 및 인증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yes@ekn.kr19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KTC 본관에서 진행된 ‘전기차 충전 19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KTC 본관에서 진행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인증센터(E-CQV)’ 개소식에서 김흥수 현대차 GSO 담당 부사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안성일 KTC 원장(첫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스크린골프 대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전국 프렌즈 스크린 매장에서 진행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출시기념 춘식이컵 스크린골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총 3만8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스코어와 상관없이 대회참여만 해도 행운 순위 번호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KG 모빌리티는 스크린 골프대회 최종 추첨 결과 ‘더 뉴 티볼리 에어’의 주인공은 송해석 씨에게 돌아갔다. 이벤트 참가자중 별도 추첨을 통해 총 9명에게 써닝포인트CC 라운드권을 전달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뛰어난 고성능 엔진과 튼튼한 내구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 적용을 통해 안전성 확보는 물론 뛰어난 적재능력까지 모두 갖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소개하고 골프 마케팅을 통해 렉스턴 브랜드의 가치와 품격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K-픽업 브랜드인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KG모빌리티가 전국 프렌즈 스크린 매장에서 진행한 ‘렉스턴 스 KG모빌리티가 전국 프렌즈 스크린 매장에서 진행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출시기념 춘식이컵 스크린골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맘리했다. 이벤트 참가자중 써닝포인트 CC 라운드권을 지급받은 당첨자들이 렉스턴 뉴 아레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텔란티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다음달 15일까지 지프·푸조·DS 오토모빌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2023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이 차량의 컨디션을 미리 체크해 안전 운행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상 차종은 지프·푸조·DS 오토모빌을 비롯해 피아트·크라이슬러·시트로엥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를 포함한다. 올 여름 무더운 폭염과 장기간 장마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캠페인 기간 동안 더욱 꼼꼼하고 철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모파의 순정 부품(엔진오일 및 타이어 제외), 액세서리 및 머천다이즈 아이템을 10% 할인한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캐빈 필터를 비롯해 오일 필터와 트랜스미션 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모파 순정 소모품 4종도 15% 저렴하게 판매한다.뿐만 아니라 무더위 속 장거리 여행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에 필수적인 모파 에어컨 공조 시스템 및 엔진 쿨링 파트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푸조, DS, 시트로엥 브랜드에 한해 유로레파 부품도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로레파는 3년 이상 된 차량의 유지보수 및 수리를 위해 스텔란티스가 출범한 대체 부품 브랜드로, 수리부품·액세서리·타이어·멀티브랜드 소모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kji01@ekn.kr사진자료1-스텔란티스 코리아 '2023 여름 서비스 캠페인'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023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무상 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금호타이어, 폭스바겐 타오스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의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오스’에 신차용 타이어로 크루젠 HP71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타오스 모델에 공급되는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 제품은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용 타이어다. 해당 제품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와 차세대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스노우 성능을 20% 이상 높였다. 또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임으로써 빗길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폭스바겐 타오스 OE공급은 금호타이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본 공급 기회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금호타이어_크루젠HP71 (1)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 제품은 고성능 컴포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다.

아우디, 2023년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순수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4 40 e-트론’ 및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23년식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모델은 합산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모델은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두 모델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짧은 전방 오버행, 스포츠 스티어링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에서 드러나며,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되어 한층 더 날렵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된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높은 시인성으로 더 안전한 주행을 돕고,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하며, 특히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쳐’ 기능이 탑재되어 운전자는 네 가지의 시그니쳐 라이트 디자인 가운데 취향에 맞는 라이트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편의 사양으로는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엑티브 레인 어시스트’,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의 장점을 활용한 앞바퀴 조향각의 확장으로 회전반경이 10.2m로 짧아져 운전의 편의성도 제공한다. 두 모델은 8월 중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사전 계약은 이날 전국 아우디 공식 전시장과 아우디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아우디 Q4 40 e-트론’의 가격은 6170만원, ‘아우디 Q4 40 e-트론 프리미엄’은 6870만원이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의 가격은 6570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프리미엄’은 7270만원이다. kji01@ekn.krAudi Q4 50 e-tron quattro ‘아우디 Q4 40 e-트론’이 도로 위에 서 있다.

[시승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보통 ‘아빠 차’라는 별명은 안전과 크기가 강조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붙는다. 기아가 새로 출시한 대형 SUV ‘EV 9’은 평범한 ‘아빠 차’로 불리긴 아쉽다. 평일엔 빌딩 숲 속을 누비는 직장인, 주말엔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을 다니는 아웃도어 활동가가 탈법한 차다. 별명을 붙인다면 ‘힙한 아빠 차’가 적합하다.기아는 지난 12일 EV9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출발해 기착지인 충남 아산시의 카페를 거쳐 충청남도 부여군 롯데리조트로 향하는 약 200km의 코스였다.주차장에 서 있는 EV9을 만났다. 대형 SUV다운 웅장함이 가장 먼저 다가왔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다양한 곡선과 다각형이 만들어낸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전면부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깔끔한 차체 면과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각진 테일 게이트가 적용돼 전면부와 통일감을 형성했다. 운전석에 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키 167cm 기준, 아무리 SUV라고 할지라도 탑승할 때는 몸을 수그려야 했다. 허리를 굽히거나 머리를 숙이거나. 그러나 EV 9의 경우는 달랐다. 그야말로 쉽고 편하게 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010mm, 전고 1755mm, 전폭 1980mm, 휠베이스 3100mm다.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전장 4995mm, 전고 1750mm, 전폭 1975mm, 휠베이스 2900m)와 비교해 모든 면에서 조금씩 더 크다. ‘넓음’에 있어 1열보다 놀라웠던 점은 2열, 3열에 있다. 먼저 2열에도 주먹 두 개가 너끈히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는 점에 놀랐다. 다음은 2열에 안마 의자가 장착됐다는 점이다. 이는 기아 최초로 요추부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가 적용된 프리미엄 릴랙션 시트다. 기착지에 도착해 정차 후, 2열에 탑승해 해당 기능을 켜니 ‘와’ 소리가 절로 났다. 3열 대형 전기 SUV 운전은 처음이었다. 이만큼 큰 차를 운전해보기란 처음이었기 때문에 운전에 대한 부담이 컸다. ‘차폭은 어떻게 적응해야 하나’, ‘차선을 침범해 옆 차에 피해를 주면 어쩌나’ 걱정이 가득했다. 시동을 켜고 주차장을 빠져나와 공도에 들어서자마자 차로 이탈방지·유지 보조를 돕는 ‘차로 유지 보조 2’ 기능을 켰다. 해당 기능은 기존의 토크 제어 방식을 조향각 제어 방식으로 바꿔 보다 정밀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을 지원한다. 기능을 켠 순간부터 대형 SUV 운전에 대한 부담은 사라졌다. 국도의 굽은 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차로 유지 보조 2 기능은 모두 안정적으로 작동했다.EV9은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최대 50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이는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기아에 따르면 EV9는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개인 고객은 전체 계약의 60%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그 중 40대가 40%, 30대가 20%다. 기아는 이들이 EV9에 적용된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직접 EV9을 타보니 공감이 갔다. 해당 차량은 ‘힙’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로 남았다.EV9의 가격은 에어 2WD 7671만원, GT-line 8781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line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kji01@ekn.kr기아 EV9이 주차장에 서 있다.기아 EV9 전면부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등이 적용됐다.기아 EV9의 2열은 프리미엄 릴릭션 시트를 적용할 수 있다.

기아, 전기 SUV ‘EV9’ 본격 출시…501km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기아가 ‘더 기아 이 브이 나인(The Kia EV9, 이하 EV9)’ 기본모델을 19일 정식 출시한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기아의 전동화 대전환을 이끄는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전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가장 혁신적인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EV9은 웅장하고 당당한 외관과 새로운 차량 경험을 선사할 다양한 2열 시트 구성 등을 갖췄으며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트림을 에어와 어스 두 가지로 운영하며 각 트림에서 2WD와 4WD의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어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클러스터ㆍ공조ㆍ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매끄럽게 이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윈드쉴드ㆍ1열ㆍ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10 에어백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핵심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해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어스 트림은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스티어링 휠 엠블럼 라이트 △듀얼 칼라 앰비언트 라이트 △12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탑재돼 한 차원 높은 실내 고급감을 선사한다. EV9 기본모델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후 개별소비세 3.5% 기준 7337만원에서 8163만원 선이다. EV9 GT-라인은 주요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오는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EV9 기본모델의 출시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오픈하고 전용 고객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원활한 이용을 돕는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기능의 적용 시점 및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EV9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ㆍ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옵션 선택 시 기본 제공 패턴 외 5가지 추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스피커를 활용해 영상과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이며 추후 더 많은 기능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기아(MyKia), 기아 커넥트(Kia Connect)에 접속해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아는 EV9 구매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과 할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EV9 고객이 기아 EV멤버스 가입 시 기아멤버스 포인트와 더불어 △공항 픽업 & 드롭(2회) △국내 공항 라운지(4회) △EV9 365일 골프케어 △출장 세차(5회) 등 혜택 중 1개를 선택해 1년동안 이용할 수 있다. 또 EV9 고객은 72개월·84개월 전용 할부 프로그램 이용 시 선수율 30% 기준 각각 80만원·70만원대의 월 납입금으로 EV9을 구매할 수 있으며, 2년 이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부담을 한 층 덜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EV9 사전계약의 60%가 개인 고객이었으며 특히 그 중 55%는 기아 브랜드를 처음 선택한 신규 고객으로, 브랜드 재구매율이 높은 플래그십 모델에서 새로운 수요를 확인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EV9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상품성과 플래그십 모델로서의 프리미엄한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함과 동시에 기아 EV 브랜드 이끌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hsjung@ekn.kr(사진) The Kia EV9 에어 트림 4WD 21인치 휠 기아 EV9.

[중국車가 온다] 韓자동차 中 공략 "갈 길 멀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산 자동차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현지 성적표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한때 중국에서 고속 성장을 했지만 ‘사드 보복’ 사태 이후 판매량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소매 기준 25만9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32.9% 빠진 수치다. 2017년 ‘사드 보복’ 이전해인 2016년에는 114만2016대의 차를 팔았다. 이듬해 실적이 78만5007대로 급감한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는 2010년대 초반에만 해도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중국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현지 3위 자리를 꿰찼다. 정치 보복으로 판매가 쪼그라든 이후에는 현지 업체들이 급부상하며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가 선택한 전략은 ‘고급화’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열린 ‘2023 상하이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을 공개했다. 하반기 중 이 차를 출시해 중국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더 뉴 엘란트라 N’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서 받은 영감과 경험을 녹여 고성능 ‘N’ 브랜드로 만들었다. 현대차는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파사’도 투입할 계획이다.기아는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말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동화 SUV EV5가 우선 출격한다.기아는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기아 EV 데이’를 열고 중국 전동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를 포함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현대차 입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세계 최대 수요처를 버리기는 힘드니 제품력으로 승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가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세단 ‘더 뉴 엘란트라 N’지난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 행사장에 전시된 EV6 GT, 콘셉트 EV5, 콘셉트 EV9(왼쪽부터).

[중국車가 온다] "저가형車 공세, 고급화 전략으로 대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자동차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전세계 시장에서 유럽도 일본도 아닌 중국차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될 것입니다."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가 한 말이다. 김 교수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대 토요타·폭스바겐 등은 현대차·기아의 주력 경쟁 상대가 아닐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는 패러다임이 다르기 때문에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과 현대차·기아의 시장 선점 싸움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전기차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메이드 인 차이나인 볼보 S90 등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았고 앞으로도 국내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소위 개천에서 용 날 수도 있는 게 전기차 쪽 상황이라 중국차의 저가 공세에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김 교수는 "내수에서도 중국차 공세가 거세지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김 교수는 다만 반대로 우리 기업들이 중국 공략에 크게 공을 들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공산주의 체제에다 애국주의 마케팅 등이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며 "‘사드 보복’ 사태도 있었고 시장이 크다 해도 과거처럼 (판매·생산 등) 비중을 높게 가져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전기차의 핵심인 이차전지 관련해서는 ‘고급화’가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국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만드는 것은 저가공세 측면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삼원계 제품을 잘 만들 기술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기술 격차를 계속 벌리며 주도권을 가져올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yes@ekn.kr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

[중국車가 온다] 버스·트럭 이어 승용차까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중국산 완성차가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시장 공략에 성공한 중국 차량은 이제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 수입차가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1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신규 등록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 차량은 1만2727대다. 2021년 5001대 대비 154.5% 늘어난 수치로, 전체 수입 자동차(31만1221대) 중 4.1%를 차지했다. 중국산 자동차 중 승용차는 9472대다. 중국 지리홀딩그룹(지리홀딩) 자회사 볼보, 볼보와 중국지리홀딩그룹의 합작사 폴스타, 독일 BMW의 전기차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다칭 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은 지난해 국내에서 4361대 팔렸다. 중국 타이저우시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2’의 경우 같은 기간 2794대 팔렸다. BMW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은 선양 공장에서 생산, 2096대 팔렸다.중국산 버스와 트럭의 입지는 이미 굳혀진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산 상용차는 3255대가 수입돼 2021년(1216대) 대비 약 168% 늘었다. 비중도 미국산(26.5%)에 근소하게 뒤진 2위(20.4%)였다. 특히 중국산 전기버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 국내에서 팔린 전기버스 2대 중 1대가 중국산인 셈이다. 중국 완성차 기업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T4K’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GS글로벌은 이달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BYD는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봉고3 EV 등 경쟁 모델보다 성능을 근소하게 개선한 1톤 전기트럭 T4K를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됐다. 중국산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의 최대 무기는 저렴한 가격이다. 중국 전기버스는 대당 수입 단가가 1억5000만원 수준으로 3억원대인 국산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최대 70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으면 차량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중국산 1톤 트럭도 보조금을 적용하면 가격이 2000만원대로 낮아진다. 국산 1톤 트럭 포터와 봉고 전기차보다 100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여기에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도 한국 시장에 상륙할 예정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1~5월 테슬라 판매량은 1841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8%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의 배경엔 2021년부터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차량 판매가격을 수차례 올려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한 점이 작용했다. 테슬라는 판매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형 전기차인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 모델을 꺼내들었다. 환경부가 공시하는 배출가스 인증정보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코리아는 중국에서 제조된 테슬라 모델 Y RWD에 대해 환경 인증을 완료했다. 생산지는 테슬라 중국 상해 공장이다. 환경부 인증은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수입차를 판매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수개월 내 중국산 테슬라를 한국에서 정식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에 모델Y 사륜구동(AWD) 롱레인지, 고성능 버전(퍼포먼스) 두 가지 차종만 판매하고 있다.모델Y RWD에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격이 약 30% 저렴한 리튬인산철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도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모델Y 롱레인지보다 한화로 약 900만원 저렴한 약 47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가 모델Y RWD 판매가격을 5700만원 이하로 책정해 보조금을 100% 받을 경우 액수에 따라 최대 4000만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실구매가 기준 현대차 아이오닉5 스탠다드, 기아 EV6 스탠다드와 비슷한 가격대다.또 캐나다에서 중국산 모델Y RWD 주행거리(394km)가 아이오닉5 스탠다드(354km), 기아 EV6 스탠다드(373km)보다 길다. 한국과 캐나다가 미국 EPA 기준을 참고해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모델Y RWD의 경쟁력을 무시하지 못한다.업계는 국산 완성차 업계가 받을 즉각적인 영향과 타격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최근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고 있다"며 "국내 전기차의 완성도와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에 들어와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산 버스와 트럭의 경우 국내 업체가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중국은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환경부는 다소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또 국내 대기업 일부가 중국 버스 수입·유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보조금 지급 정책에 입김을 작용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중국산 버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kji01@ekn.kr테슬라 모델Y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GS글로벌이 6일 개최한 T4K 런칭 쇼케이스에서 비야디(BYD) 1톤 전기트럭 T4K를 공개했다.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를 수상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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