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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4일 자사 본사에서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 1기 온라인 해단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의 장점과 개선점을 도출, 보다 내실 있고 차별화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고객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볼보자동차 오너로 구성된 평가단 49인이 각 딜러사별로 7명씩 배정, 서비스센터에 무작위로 블라인드 방문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평가단은 센터 예약, 입고, 정비 상담, 고객 대기, 사후 관리 5개 부문의 서비스 프로세스(약 52개 세부 항목)를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 꼼꼼히 평가했다. 이후 그룹별 좌담회를 통해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서비스 개선점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객평가단의 활동으로 도출된 고객 리포트 분석을 통해 각 센터별 서비스 이행 준수 여부 및 만족도를 도출하고 장·단기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서비스 개선안 외에도 보증 연장 제도 등 추가 도입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분석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볼보 고객 평가단’ 2기 고객을 선발해 서비스센터 정기 모니터링, 좌담회 의견 제안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전무는 "이번 평가단 활동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서 서비스를 직접 평가하고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믿고 차량을 맡기실 수 있는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한구 고객 서비스팀 차장과 송경란 고객 서비스 총괄 전무가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 1기 온라인 해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여름 휴가철 맞이 구매고객 사은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금호타이어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프리미엄 타이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9 SOLUS TA91과 크루젠 HP71, HP51 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2일까지 프리미엄 코닥 미니 캐리어(4개 구매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호타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최고급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9은 승차감 및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한 5세대 S-SBR 및 고함량 실리카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를 사용해 승차감 및 제동성능을 극대화 시켰다. 또 마모 성능과 눈길제동력을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개선해 안전내구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크루젠 라인업의 대표 모델인 크루젠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들을 위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용 타이어이다. 또 지난해 6월 출시한 신제품 크루젠 HP51은 자사 기존 제품 대비 구름저항과 빗길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해 주행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휴가철에도 안전 운전이 제일 중요한 만큼, 출발하기 전 가까운 금호타이어 대리점을 방문해 타이어 점검도 하고 사은품도 받아 안전하고 즐거운 바캉스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 금호타이어 _여름맞이 구매고객 사은 이벤트 실시 (1) 금호타이어가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하는 사은품 제공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 휴가철 렌터카 이용법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롯데렌탈의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이번 여름 렌터카 여행을 위한 단기렌터카 이용 팁을 17일 소개했다. 먼저 즐겁게 떠난 휴가지에서 뜻하지 않은 불편이 없도록 예약이나 차량 인도 및 반납 등 이용 과정이 편하고 자동차종합보험, 환불 규정 등이 잘 마련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게 좋다. 렌터카 업체마다 대여 약관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업체마다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나 편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렌터카 이용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할 수 있다.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은 각 렌터카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즐거운 여행지에서 안전한 렌터카 이용을 위해 대여 시 직원과 차량 외부에 스크래치나 사고 흔적이 없는지 살펴보고, 와이퍼와 비상등, 블랙박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타지 않던 차량을 대여했다면, 대여 차량의 유종과 주유 방법 등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렌터카 업체의 지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게 좋다. 사고 시 사람이 다쳤는지 확인해 인명피해접수(119)를 우선 하고, 인명 피해가 없다면 사고 신고(112)를 하면 된다. 사고 접수 후에는 현장에서 블랙박스 및 증거사진을 확보하고, 2차 사고를 대비해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주차한다. 이후 긴급 출동 서비스 직원이 도착하면, 안내에 따라 차량 견인 및 보험 대차 서비스 등을 받는다. 렌터카 이용 시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여 시간 종료 전 사전 연장 처리를 해야 한다. 사전 동의나 계약 연장 없이 임의로 연장 사용하면 사고 발생 시 보상이나 보험 면책 등을 받지 못한다. 렌터카를 반납할 때 차량 대여 시 제공된 주유량 보다 적게 반납하면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초과 주유 시에는 초과한 양에 대해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대여 시와 반납 시 주유 게이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반납 전 차량 내 남겨둔 물품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범석 롯데렌탈 오토렌탈단기부문 상무는 "렌터카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품질과 이용 편의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롯데렌터카는 국내외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맞춤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올여름 렌터카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롯데렌탈_보도이미지]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 롯데렌터카의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계 ‘미래 모빌리티’ 선점···배터리·반도체·소재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규모가 빠르게 커지면서 재계 주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이동수단으로 쓰이던 자동차가 전동·지능화를 거치면서 관련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3.1 메모리 솔루션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제품은 256기가바이트(GB) 라인업 기준 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약 33% 개선된 게 특징이다.소비전력이 향상된 만큼 자동차 배터리 전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저 소비 전력을 지닌 이 제품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 등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그룹과 LG그룹은 이차전지 분야 역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생산 역량을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LG엔솔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은 캐나다에서 배터리 생산 보조금을 받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 회사는 이밖에 현대차그룹, 제너럴모터스(GM) 등과도 공장을 함께 만들고 있다. SK온 역시 미국 포드와 합작사를 만드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코프로·GEM과 배터리 전구체 공장을 만드는 데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현대차는 전기차에 ‘진심’이다. 전세계 주요 완성차 그룹사 중 비교적 빠르게 전동화 전환을 시도한 만큼 빠르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열린 ‘CEO 인베스터’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33만대, 2026년 94만대 등 점차 판매를 늘려간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목표가 달성되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올해 8%에서 2026년 18%, 2030년에는 34%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가전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중심 축으로 전장 사업을 꼽았다.LG전자는 2030년까지 전장 사업 매출액을 2배 이상 늘어난 20조원까지 키운다는 구상이다. 차량 전동화, 커넥티드 서비스 등 트렌드에 대응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콘텐츠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의 신규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도 밝혔다. 전장 사업의 경쟁력을 방증하는 수주잔고는 올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 충전 사업에 관심을 가지는 곳들도 많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등이 해당 사업에서 금맥을 찾고 있다. 현대차는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역량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SK시그넷의 경우 지난달 미국 텍사스 플라노시 생산 공장 준공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K시그넷은 SK㈜가 지난 2021년 약 29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서 초급속 충전기(350kW급 이상)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SK㈜는 SK시그넷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 유럽시장 본격 공략 △선제적 R&D 투자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EVSIS(옛 중앙제어)를 인수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과 시너지 등이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 브랜드 ‘한화모티브’를 선보였다. GS그룹 내 GS에너지는 작년 ‘차지비’를 사들였다.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매출 62조원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향후 3년간 포스코그룹 전체 투자비의 46%를 해당 부문에 투입해 2026년부터 이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yes@ekn.kr전기차 자료사진. 기아의 전기차인 EV6 투시도.삼성전자가 양산을 시작한 초저전력 차량용 UFS 3.1.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SK시그넷이 ‘2023 CES’에서 공개한 신기능 탑재 초급속 충전기 V2.

[인터뷰] "韓 타이어 업계, 글로벌 경쟁력 확보…세제확대·규제완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타이어 업계가 덩달아 분주해졌다. 가성비와 내구성이 높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자체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16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타이어 시장의 상황에 대해 "올해 들어서 해상운임과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 중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올라가고 있다"며 "작년까지 적자였던 위기가 극복돼 올 상반기 흑자로 전환되고 있다. 타이어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향후 친환경차 시장은 각국 정부가 각종 규제를 통해 전기차 판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제작사들도 앞 다퉈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전동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타이어의 존재가치가 커지고 있는 데 대해선 조용한 전기차의 특성상 소음과 진동 성능에 대한 운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전기차는 워낙 조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운전자들이 소음과 진동에 민감하게 된다"며 "노면 소음 및 고속 주행 시 풍절음도 예민하게 와 닿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소음 및 진동 성능이 우수한 타이어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 대비 유지 관리비가 매우 적게 사용된다. 더불어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장착된 회생제동 장치 덕에 타이어 마모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필자의 경우 7~8년 정도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타이어 교체 주기도 길어지기 때문에, 성능만 만족스럽게 보장이 된다면, 고가의 타이어 구매에 선뜻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전기차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에 비해 까다로운 평가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선 고하중에 따른 고강성, 높은 가속력과 이에 따라 요구되는 높은 제동성능, 저소음 및 저진동, 적절한 마모율 등 가장 가혹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코나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만 500kg 이상이고, 테슬라는 600kg 이상, 타이칸의 경우는 700kg을 넘게 된다. 고성능 전기차 중에서 주행거리 6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는 배터리 무게만 800kg을 넘어선다. 롤스로이스 전기차의 경우는 총 무게가 3톤에 육박한다"며 "결국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고질적으로 매우 높은 하중 조건을 갖고 있다. 타이어의 강도가 보다 강화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이어 "전기차는 높은 토크로 가속력이 좋다. 또한 엔진 및 변속기와 달리 모터로 속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에, 높은 변형이 쉴 틈 없이 타이어에 작용되는 조건"이라며 "차량 무게가 높기 때문에, 제동 성능도 향상시켜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불어 워낙 조용하다 보니, 노면의 소음이 그대로 전달된다"고 했다.이 점에서 이 교수는 국내 타이어의 제품력을 높게 평가했다. 국내 타이어 브랜드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들이 소음과 진동 측면에서 우수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까지 탑티어로 분류되는 미쉐린, 브릿지스톤의 경우 제동 및 그립성능은 국산 타이어에 비해 매우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소음과 진동면에서는 성능이 뒤지고 있다"며 "결국 소음과 진동에 매우 민감한 전기차 시대에서는 국내 타이어 3사의 성능이 일부는 보다 우수하다고 평가 받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이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타이어 업체의 장점으로 가성비를 꼽기도 했다. 그는 "현재 미쉐린이나 브릿지스톤 같은 선두그룹대비 중국이나 동남아산의 경우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성능에 대한 신뢰성 저하로 유럽이나 미국 등의 자동차 선진국에서는 선택을 꺼리고 있다"며 "반면 국내 타이어업계의 경우 탑티어 대비 85% 내외의 가격으로 90~95%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호평 일색"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국내 타이어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타이어 3사가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해외 공장 확장 및 신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며 "자국에서 생산되는 타이어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창출 및 인지도 향상인한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해상 운임료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는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국내 타이어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국회, 정부가 나서야 할 점에 대해선 "어떠한 제품의 경쟁력은 자원, 시장, 기술력 및 규제 이렇게 4가지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원과 시장 여건은 늘 불리한 상태"라며 "기업체들이 이를 기술력으로 극복해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규제에 대한 선도적인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이어는 지속적인 R&D가 필요한 부분이다. 정부차원에서는 세제확대, 환경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 등의 조치를 취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kji01@ekn.kr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정의선 "고성능에 진심" 현대차 ‘아이오닉 5 N’ 꽃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10년여간 고성능 브랜드 ‘N’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진심‘이 꽃을 피고 있다.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출범 이래 고성능 전기차까지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동화 전환, 모빌리티 역량 강화 등 ’과감한 혁신‘을 이어온 정 회장의 결단이 다시 한 번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공개했다. 2013년 현대모터스포츠법인 출범 이후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축적한 고성능 기술력과 ‘E-GMP’ 기반 전용 전기차를 통해 발전시킨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고성능 전기차가 탄생한 것이다.현대차의 기술 역량이 집대성된 아이오닉 5 N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그 뒤에는 과거부터 쌓아온 수많은 경험과 진보를 향한 도전적 역사의 순간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정 회장의 고성능차에 대한 열정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전해진다.현대차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도전을 공언한 이후, 2013년 독일 알체나우에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설립하고 고성능차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향후 양산차에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정 회장은 2018년 CES 현장에서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고성능차에서 획득한 기술을 일반차에 접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현대차에 꼭 필요한 영역"이라며 고성능 기술력 개발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다.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현대차는 WRC를 비롯해 TCR 월드 투어(전 WTCR),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등 수많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차량의 성능을 갈고 닦았다. △2017년 N의 첫 번째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 △2019년 벨로스터 N TCR △2020년 아반떼 N TCR 등 서킷 경주차를 지속 선보였다.2019년에는 WRC 참가 6년 만에 한국팀 사상 최초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모터스포츠 무대 정상에 우뚝 섰다. 다음해 WRC에서도 다시 한번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고성능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입증했다.정 회장은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만들고 새롭고 혁신적인 운전 경험을 통해 고객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 역시 현실화했다는 평가다.현대차는 2015년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하며 모든 고객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Fun to Drive)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N의 3대 고성능 DNA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을 공개했다. 2018년에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다. 고성능차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고성능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양산차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이러한 노력의 시간은 현대차가 2017년 N 브랜드의 첫 모델 i30 N을 출시한 이후에도 △2018년 벨로스터 N, i30 패스트백 N △2021년 아반떼 N, 코나 N 등 다양한 N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정 회장의 강력한 전동화 의지 역시 현대차가 친환경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기술력을 단련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전동화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운전의 재미와 고성능 감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바람은 현대차에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현대차는 전기 경주차 벨로스터 N ETCR을 개발해 지난 2021년과 작년 순수 전기차 기반의 투어링카 레이스 ‘PURE ETCR(Electric Touring Car Racing)’에 출전함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ETCR 출전 차량에 전기 충전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모터스포츠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보여줬다.지난해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현대차는 ‘현대 N Day 2022’를 열고 고성능 전동화 비전과 함께 고성능 콘셉트카 2대를 공개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무거워지고 열 관리가 필수인 전기차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측면의 잠재력을 활용해 사운드, 진동 등 고성능의 감성적 영역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에도 N의 3대 핵심 요소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N 브랜드의 진보한 전동화 기술들이 담긴 롤링랩 2대도 함께 선보였다. 롤링랩 RN22e는 N 브랜드의 첫 번째 E-GMP 기반 고성능 차량으로 아이오닉 5 N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Vision 74는 향후 전기차 시대를 넘어 더 먼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자 한 현대차의 노력은 마침내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탄생으로 구체화됐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현대차는 내연기관 N 모델을 통해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 여러 하드웨어적 기술 개발을 이뤄왔으며,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을 통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열 관리, 고성능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 등을 향상시켰다.이러한 기술 역량이 집약된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에는 과거부터 축적해 온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을 위한 도전의 시간이 녹아 있다"며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들에게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이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석해 아이오닉 5 N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WRC 차량 이미지.RN22e(앞)과 N Vision 74(뒤)현대차 아이오닉 5 N

[시승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실용성 극대화한 ‘팔방미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나는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많은 이들이 엔트리카 또는 세컨카로 이 차를 골랐다. 파생 모델인 전기차 버전 역시 전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이미 30만대를 넘어섰다. 2018년 출시 이후 5년여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를 시승했다. 2세대 코나의 전기차다. 현대차의 각종 전시거점을 통해 이미 얼굴은 많이 알렸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깔끔한 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다는 점이 눈길을 잡는다. 대신 충전구가 앞에 달렸다. 이 차가 전기차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코나의 개성만 살린 것은 아니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형상은 공력계수(Cd)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55mm, 전폭 1825mm, 전고 1580mm, 축거 2660mm다. 티볼리보다 길이가 125mm 짧지만 축간 거리가 60mm 더 길다. 엔진룸에 엔진이 없는 대신 바닥에 배터리가 깔려있어서 내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1·2열 모두 머리 위 공간이 충분했다. 1열 시트를 전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실용도가 높다. 트렁크 공간은 기대 이상이다. 2열을 접어 공간을 레저 활동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에코 패키지 선택 시 메시(mesh) 소재의 1열 헤드레스트를 장착할 수 있다. 친환경 천연가죽, 스웨이드 시트,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헤드라이닝과 플로어 매트 등도 넣어 이 차의 가치를 높여준다.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는 64.8kWh 배터리를 품었다. 17인치 기준 완충 시 417km를 달릴 수 있다고 인증받았다. 100%까지 충전하니 주행가능거리가 440km라고 떴다. 운전자의 습관 등을 반영해 능동적으로 수치가 바뀌는 듯하다. 실제로는 주행 중 주행가능거리가 계속 늘었다. 서울 시내를 50km 가량 달렸는데 42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연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주행을 했더니 전비가 크게 오른 탓이다. 브레이크를 전혀 밟지 않고 회생제동을 사용해 정속주행을 하니 전비가 7km/kWh까지 올랐다. 이 차의 공인복합전비는 4.8~5.5km/kWh다. 덕분에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도심을 다니며 배터리 충전량이 떨어지면 어쩌나 계속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긴 주행이 가능해 놀라웠다. 회생제동시스템에 대한 이질감도 거의 없다. 주행 중 1~3단계를 활용하고 정차 시 이를 ‘MAX’로 올리면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도 없다. 주행은 안정적이다. 일반 차량과 비교하면 초반 가속감이 뛰어나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전기차 특성상 최대토크가 바로 나오기 때문에 출발 시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낼 수 있다. 심지어 조용하다. 엔진음 자체가 없는데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잘 차단해 불편한 점이 없었다. 고속에서 자세도 안정적이다. 무게중심 자체가 낮다보니 빠르게 속도를 내도 흔들림이 없다.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기능 등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사양도 기본 장착된다. 넓은 공간과 뛰어난 달리기 성능, 높은 전비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실용성이 워낙 높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운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4452만~5092만원이다. yes@ekn.kr(사진2)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230307 (사진2)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공개 230307 (사진8)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공개 230307 (사진7)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공개 (사진자료 4) 현대차, 2023 뉴욕 오토쇼 참가 230307 (사진3)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공개 (사진1)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230307 (사진4)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EV 공개

볼보트럭코리아-리텍, 대형 전기트럭 노면 청소차 개발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트럭코리아와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리텍 본사에서 대형 전기트럭 노면 청소차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볼보트럭과 리텍은 지난 12일 진행된 리텍 주관의 ‘제1회 e-모빌리티쇼’에서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볼보 전기트럭의 상부 장치 전동화 개발 관련 기술 협약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볼보 전기트럭과 리텍의 전기 특장 상부 장치도 함께 전시되었으며, 건설교통부와 도시교통공사 및 튀르키예 대사관 소속 약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볼보 대형 전기트럭 관람 및 시승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볼보트럭과 리텍은 승용차 대비 탄소 배출량이 많은 대형트럭의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대형 전기트럭 노면 청소차 개발은 물론 국내 특장 시장에서 볼보 대형 전기트럭의 보급을 가속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텍은 이날 볼보 전기트럭 외에도 전기버스와 소형 전기 노면 청소차, 자율주행 전기 청소차 등 다양한 차량을 선보였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인 리텍과의 협약으로 우수한 성능의 볼보 대형 전기트럭 노면 청소차를 공동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특장 부문에서도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이 가속되길 희망한다"며 "업계의 다양한 운송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고객들이 당면한 지속가능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또 한 번의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볼보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친환경 특장차 개발에 노력하는 자사의 혁신 제품과 신성장 동력 모델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친환경 특장 제품을 소개하고 경험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트럭 (왼쪽부터)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과 채경선 리텍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강재원 작가 콜라보 전시…디자인 철학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에서 강재원 작가와 콜라보 전시를 개최하며 디자인 철학을 알린다고 14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차별화된 디자인 철학을 예술적인 오브제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다방면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설치 미술가 강재원 작가는 미래의 조각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3D 프로그램상의 모델링 작업을 다양한 형태의 현실 조각으로 연계 혹은 파생하는 작품을 발표해오고 있다. 금속처럼 매끈하고 단단해 보이는 소재의 원단을 사용해 착시를 일으키는 작가의 인플레이터블(공기 주입식) 조각은 송풍기를 통해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조각과는 차별성을 두고있다. 넥센타이어의 디자인 철학이자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Ultimate Sensual, Timeless Movement’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궁극적인 아름다움’ 이라는 의미로, 넥센타이어 디자인의 최종적인 지향점을 나타낸다. 그 안에 가치 체계인 ‘Objet with Dynamics’(역동성), ‘Objet with Essence’(본질), ‘Objet with Refinedness’(세련미)의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해 강재원 작가의 거대하고 다양한 소재의 오브제에 녹여내며 넥센타이어만의 차별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 철학을 선보인다. 이는 타이어를 단순한 제품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로비에서 선보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넥센타이어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에 대해 대중들에게 알리게 되어 뜻 깊다"며, "강재원 작가의 풍성한 예술 세계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넥센타이어, 강재원 작가와 콜라보 전시하며 디자인 철학 알려 (오른쪽부터) 이현종 넥센타이어 사장과 강재원 작가가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로비에서 전시회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한국타이어, 독서취약계층 아동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서울 서초구 소재의 녹음실에서 독서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목소리 기부’는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동화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시각장애 및 무연고, 다문화 가정 등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독서취약계층 아동의 언어 이해력과 정서 함양을 위한 기부 활동으로, 지난 2022년에는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목소리 기부’와 함께 손편지를 작성해 봉사의 의미를 더한다. 임직원들은 다음달 11일에도 독서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목소리 녹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녹음된 목소리는 전문가의 편집을 통해 오디오북으로 완성하고,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함께 시각장애인복지시설, 장애아동거주시설, 특수학교 등에 전달된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 아동들의 독서 수업에서 보조 역할로 사용되거나, 심리치료 및 여가 시간에서 활용된다. kji01@ekn.kr[사진자료1] 지난 2022년 진행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 지난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임직원이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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